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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시태그 경제 용어] 하이일드 채권

    [해시태그 경제 용어]하이일드 채권은 고수익·고위험 채권, 즉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이다. 정상 채권과 부실 채권의 중간에 자리한 신용 등급 ‘BB+’ 이하의 채권을 말한다. 무디스 평가 기준으로 ‘Ba1’ 이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평가 기준으로 ‘BB’ 이하인 채권이 이에 속한다.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이행 위험이 높지만 그만큼 이자율도 높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투기 등급 회사채’, ‘정크 본드’ 등으로도 불린다.일반적으로 부도율이 높아지는 경기 침체기에는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채권 가격이 낮아지고 수익률이 상승한다. 반대로 경기 회복기에는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정부는 최근 2023년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채권 수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회사채 투자 개인에게 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채에 인센티브를 줘 개인 투자자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하이일드 펀드에 대해선 분리 과세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하이일드 펀드는 채권(국내 자산 한정)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 중 ‘BBB+’ 이하 채권 등을 45% 이상 편입한 펀드를 말한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3.01.06 06:00:38

    [해시태그 경제 용어] 하이일드 채권
  • [해시태그 경제 용어] G20

    [해시태그 경제 용어]G20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G7)과 유럽연합(EU) 의장국 그리고 신흥 시장 12개국 등 세계 주요 20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기구다. G20 국가의 총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세계 총생산의 90%와 국제 무역의 80%를 점유한다.1999년 12월 독일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회담하다가 세계적 금융 위기 발생을 계기로 2008년부터 정상급 회의로 격상됐다. 제5차 정상회의는 2010년 11월 한국의 서울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제17차 G20 정상회의는 올해 11월 15~16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다.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세계 식량·에너지 안보, 보건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식량·에너지 분야의 공조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하고 불합리한 수출 조치가 없도록 G20 회원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개막식에서 “전 세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엄청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고 식량과 에너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선 (국가들 간)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11.19 06:00:05

    [해시태그 경제 용어] G20
  • [해시태그 경제 용어] 킹 달러

    [해시태그 경제 용어]킹 달러(king dollar)는 달러의 강세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국면에서 2022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단행하면서 세계의 자금이 대표적 안전 자산인 달러에 몰려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를 가속화하면서 신흥국의 자본 유출과 통화 약세를 야기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 각국에 복합 위기가 닥치면서 유로화가 급락하자 미국인들이 유럽 여행에 나서면서 명품 가방·보석·시계 등을 사들이고 있다. 까르띠에·바쉐론 콘스탄틴·몽블랑 등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는 스위스의 리치몬트의 올해 2분기 유럽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42%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부가가치세(VAT) 환급 제공 업체인 플래닛의 집계를 보면 올해 6월 미국 여행객들이 유럽에서 쓴 돈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물가는 오히려 더 치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국은 ‘슈퍼 달러’에 맞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자국의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적극 개입,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달러 강세 #유럽 특수 #기축 통화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8.13 06:00:18

    [해시태그 경제 용어] 킹 달러
  • 스킴플레이션[해시태그 경제 용어]

    [해시태그 경제 용어]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은 ‘인색하게 굴다’는 의미의 스킴프(skimp)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이다. 미국 연방의회 경제위원회의 앨런 콜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만들어 낸 신조어다. 물가가 상승했지만 오히려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가령 과자 가격은 그대로인데 내용량이 은근슬쩍 줄었다든지 가구를 주문하고 수개월간 배송을 기다리는 경우 등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스킴플레이션을 부추긴다. 원자재 또는 부품 수급,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서 소비자들은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상품을 구매하지만 오히려 불편을 겪고 있는 셈이다. 콜 이코노미스트는 “스킴플레이션 현상이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지만 정부가 산출하는 물가 통계에선 이런 현상이 반영되고 있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밥값 #물가상승 #코로나19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5.14 06:00:12

    스킴플레이션[해시태그 경제 용어]
  • [해시태그 경제 용어] 뱅크런(bank run)

    [해시태그 경제 용어]#뱅크런(bank run)“서방의 추가 제재가 러시아에 엄청난 압박을 가할 것이다. 뱅크런(bank run)과 루블화 가치 폭락, 국내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워싱턴포스트는 2월 26일(현지 시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 수위 강화에 뱅크런 등의 혼란을 경고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보유 외화에 대한 접근도 제한하는 추가 제재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뱅크런’은 경제 상황 악화로 금융 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를 뜻한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관적으로 인식하면 그동안 저축한 돈을 인출하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면 예금으로 다양한 금융 활동을 하고 거기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은행들로선 당장 돌려줄 돈이 바닥나는 패닉 현상이 닥치게 되는데 이를 뱅크런이라고 한다. 예금보험공사는 뱅크런으로 인한 은행의 위기를 막기 위해 은행이 문을 닫더라도 5000만원까지는 보호해 주는 예금자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다. 뱅크런에서 유래한 것으로, 펀드 투자자들이 펀드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 것을 지칭하는 펀드런(fund run)과 투자자들이 앞다퉈 채권을 판다는 본드런(bond run)이 있다.역사적으로 보면 뱅크런 사태는 여러 국가에서 끊임없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1907년 발생한 니커보커 신탁회사 사건, 2000년대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영국 모기지 은행 중 하나인 노던록 은행 사건, 2015년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

    2022.03.06 06:00:16

    [해시태그 경제 용어] 뱅크런(bank run)
  • [해시태그 경제용어]#백신패스

    [해시테그 경제 용어]정부가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의 방안으로 ‘백신 패스’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백신 패스는 일부 해외 국가에서 시행되는 조치다. 백신 접종자는 다중 이용 시설의 이용 제한을 완화하고 미접종자는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만약 백신 패스가 도입된다면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다중 이용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월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접종자들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높고 미접종자 중심의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며 “한국에도 백신 패스를 도입하게 되면 미접종자가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 이용 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가 제한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백신 패스 사용 방식에 대해서는 “쿠브(QOOV) 애플리케이션이나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증명을 보여줄 수 있고 신분증에 스티커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보충 수단이 필요할지는 계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외에서도 백신 패스를 도입한 국가들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확신 후 완치자를 대상으로 시설(다중 이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프랑스나 덴마크도 이러한 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백신패스 #다중이용시설 #접종완료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1.10.02 06:00:02

    [해시태그 경제용어]#백신패스
  • [해시태그 경제 용어] 펨테크

    [해시태그 경제 용어]펨테크(femtech)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생명공학·신소재 등의 기술을 활용해 만든 여성을 위한 기술·상품·서비스 등을 일컫는 말이다. 여성의 임신·출산·수유 등과 관련된 기술에서 의료·여성용품·건강관리 솔루션 분야 등을 포괄하고 있다.펨테크라는 용어는 월경 주기 추적 애플리케이션(앱) ‘클루(Clue)’를 만든 덴마크 기업가 아이다 틴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고안했다. 클루는 190여 개국 1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로레알은 피부 건강과 월경 주기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클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친환경 생리대, 생리·배란 주기 추적 앱, 자궁경부암 진단 모바일 기기 등이 대표적인 펨테크 제품들이다. 펨테크 시장은 미국에서 활성화돼 있고 한국에서도 관련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AI 스타트업 루닛은 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목받았고 여성 기능성 의류를 제작, 판매하는 스타트업 단색은 2019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단색은 2021년 반기 만에 지난해 매출의 85%를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2014년 10억 달러였던 전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가 2025년 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여성을위한기술 #쉬코노미 #여심저격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08.14 06:04:01

    [해시태그 경제 용어] 펨테크
  • [해시태그 경제용어] #공유지의 비극

    [해시태그 경제용어]농촌 마을에 정확한 소유자가 없는 커다란 초원이 있었다. 농부들은 자신들이 기르는 양이나 소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커다란 초원으로 향했다. 초원의 풀을 마을의 양과 소들이 뜯어먹자 초원은 폐허로 변해 버렸다. 이처럼 공유지와 같은 공유 자원을 과다하게 사용해 고갈돼 버리는 사례를 ‘공유지의 비극’이라고 부른다.‘공유지의 비극’은 우리 사회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사무실에서 시설 담당자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휴게실의 기구들을 막 써 고장내는 경우, 공공 화장실의 휴지를 막 쓰는 경우 등도 공유지의 비극에 해당한다. 아직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공공 자금을 마구 써 버리는 경우도 이에 속한다. 공공재를 무분별하게 쓴다면 결국 자원이 황폐해지고 고갈되면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분쟁을 ‘공유지의 비극’과 연결 지을 수 있다. 정보기술(IT) 네트워크라는 공공재의 사용을 두고 일어난 이 분쟁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트래픽이 쏠리는 것에서 시작됐다. 모든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네트워크가 자칫하면 트래픽이 많은 특정 플랫폼을 위한 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해외 OTT들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양 사의 분쟁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없다고 #막쓰면 #언젠가는 #없어진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1.08.07 06:00:01

    [해시태그 경제용어] #공유지의 비극
  • [해시태그 경제 용어] 해커톤(hackathon)

    [해시태그 경제 용어]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이 함께 팀을 구성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나 공모전 등을 의미한다. 참고로 해커라는 단어는 일반인들에게 불법적으로 컴퓨터를 공격하는 행위라는 의미로 많이 ...

    2021.03.16 08:15:02

    [해시태그 경제 용어] 해커톤(hackathon)
  • [해시태그 경제용어]불 마켓(bull market)

    [해시태그 경제용어]증시에서 ‘황소(bull)’는 주식을 사는 쪽 혹은 상승장을 의미한다. 불 마켓(bull market)은 보통 장기간에 걸친 주가 상승이나 강세장을 뜻한다.차트의 모양이 마치 황소가 뿔을 사용해 위로 치켜올리며 싸우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상승을 원하는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불 마켓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을 이야기할 때 이에 빗대 말한다.현재 주식이나 부동산을 볼 때 전반적으로 불 마켓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시기에는 더욱 조심스럽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또 불 마켓에 대해서는 18세기 초 보스턴의 한 가죽 시장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당시 상인들이 곰 가죽을 미리 팔기로 계약한 뒤 싼값에 곰 가죽을 사 비싸게 상대방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짭짤한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반대 의미로는 하락장을 의미하는 베어 마켓(bear market)이 있다. 부진한 약세장을 행동이 느린 곰에 비유한 용어다.황소가 싸우는 모습과 반대로 곰은 앞발로 내리치며 싸우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하락을 원하는 매도자를 뜻하기도 한다.#주식 상승 #황소 싸움 #집값 상승 # 베어마켓 반대차완용 기자 cwy@hankyung.com 

    2021.02.15 16:21:54

    [해시태그 경제용어]불 마켓(bull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