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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 관료·힘센 기관 출신 모시는 재계…사외이사 면면 보니

    [비즈니스 포커스]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 영입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신규 사외이사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외이사는 외부 전문가로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 경영을 감독하는 동시에 경영진에 경영 조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들이 사업 전략과 방향성에 맞춰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때문에 사외이사들을 보면 기업의 사업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  삼성, 불확실성 대응 위해 경제관료 출신 선임삼성은 미·중 갈등과 전쟁,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관료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3월 20일 주총을 열고 금융위원장을 지낸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이사회는 추천 사유로 “최근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전략적인 제안이 중요해진 만큼 신 후보는 금융·재정 전문가로서 회사의 자금 운용 및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신규 선임한다. 윤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고, 20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으로 부산 기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21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고 현재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삼성중공업은 “최근 탈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조선·해양 산업에서 윤상직 후보의 경험과 식견은 회사의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제

    2024.03.05 06:05:01

    고위 관료·힘센 기관 출신 모시는 재계…사외이사 면면 보니
  • [100대 CEO-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ICT 기술로 ‘똑똑한 물류센터’ 만든다…미래 물류 선도

    [100대 CEO]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다양한 시도, 과감한 실행, 속도감 있는 추진’을 경영 방침으로 삼고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신사업 육성에 집중하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이 유발한 복합적인 위기로 경기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핵심 신사업으로 물류센터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스마트 물류 사업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2년 5월 운송과 관리 등 물류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활용해 운송·보관·하역·포장·시설 관리 등 물류 전반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화 기반 운영 검증 등의 방식을 도입해 모든 서비스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한다.현대글로비스는 전자 상거래 시장의 규모 확장 등으로 물류센터의 대형화와 첨단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스마트 물류 산업의 성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수송·배송 영역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의 운송 사업 구조도 구축하고 있다. ‘수소 유통 및 물류 확대’, ‘전기차(EV) 사용후 배터리 사업’, ‘이커머스 물류’ 등도 중점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김 사장은 기존 사업 영역 강화에도 팔을 걷었다. 최적화된 물류 체계를 앞세워 글로벌 대형 전략 화주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글로벌 포워딩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2022.07.05 06:02:05

    [100대 CEO-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ICT 기술로 ‘똑똑한 물류센터’ 만든다…미래 물류 선도
  • 현대글로비스 태국 법인 설립... 아세안 물류 공략

    현대글로비스가 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물류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설립한 베트남·인도네시아 물류 거점과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와 코삭 차이라스미삭 태국 CP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개소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방콕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전조영 주태국 한국대사관 공사를 비롯해, CP그룹 관계자 및 태국 주재 한국기업 관계자 총 70여명이 참석해 현대글로비스의 태국 진출을 축하했다.법인 명칭은 ‘현대글로비스 로지스틱스 타일랜드’로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사 및 물류사와의 합작법인(JV) 형태다.태국은 물류 분야에 외국인 투자 지분 비율이 50% 미만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이 필요하다.태국에는 세계 주요 식품, 전자·자동차부품 기업의 공장과 판매망이 있어 물류 수요가 높다. 코트라(KOTRA) 자료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항공 및 물류 산업을 12대 육성 산업의 하나로 포함하고 각종 물류 발전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이에 주목해 현지 우량 식품·유통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자동차 산업 공급망 구축, 글로벌 제조사 대상 3PL(제3자물류)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태국 재계1위 CP그룹 물류 수주현대글로비스는 법인을 통해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의 계열사 물류 전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CP그룹은 식품 사업을 하는 CP푸드(CP Food), 유통회사 CP올(CP All), 통신/미디어 전문

    2022.05.19 16:49:07

    현대글로비스 태국 법인 설립... 아세안 물류 공략
  • 현대글로비스 LNG 운송 사업 진출... 우드사이드와 15년 장기계약

    현대글로비스가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와 최대 15년 장기계약을 맺고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LNG 시장에 대응해 기존의 자동차선 운송 중심의 해운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현대글로비스는 가스 운송 노하우를 확보해 향후 수소 공급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호주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Woodside)와 LNG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멕 오닐 우드사이드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우드사이드와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 선사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를 우드사이드의 뛰어난 자원 개발 능력과 결합해 전 세계 핵심 수요처에 최적의 LNG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급성장 LNG 운송 시장, 2024년 본격 진출해 해운 외연 확대호주에 본사를 둔 우드사이드는 1954년 설립 후 LNG/원유 생산, 시추 탐사 등 자원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다. 전세계 LNG 공급량의 약 5%를 차지하는 호주 최대 LNG 생산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정부가 주도하는 그린 에너지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현대글로비스는 우드사이드와 계약 수행을 위해 선박 신조에 나선다. 배가 인도되는 2024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호주에서 생산된 LNG를 실어 동북아시아 등 글로벌 수요처에 나르는 구도다.계약기간은 기본 10년에 연장(5년) 옵션이 추가된 최대 15년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진입장벽이 높은 가

    2022.04.12 11:37:12

    현대글로비스 LNG 운송 사업 진출... 우드사이드와 15년 장기계약
  • 현대글로비스,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품 120톤 긴급 운송

    글로벌SCM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가 강원도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품 120여 톤을 무상으로 운송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달 초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이재민이 발생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 약 5만2천여 점을 신속하게 운송했다.현대글로비스가 운송한 구호품은 경기 파주와 경남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된 것으로,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생필품ㆍ응급 구호 키트ㆍ대피소 칸막이ㆍ 천막 등이다.현대글로비스는 화재와 수해, 태풍 등 각종 재난 재해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재민 발생과 동시에 신속하게 구호품을 운송할 수 있었던 이유다.현대글로비스는 피해 지역에 추가적인 구호품 운송이 필요할 때마다 즉시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재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3년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뒤 물류회사의 역량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해를 입은 경북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으며, 구호품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전용 차량(윙바디 1t 트럭)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3.11 12:32:13

    현대글로비스,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품 120톤 긴급 운송
  • 현대차그룹의 ‘백기사’로 나선 칼라일그룹…주주가치 제고·불확실성 해소

    [비즈니스 포커스]세계 3대 글로벌 투자사모펀드(PEF)인 칼라일그룹의 현대차그룹의 백기사로 나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 칼라일그룹이 지분 매입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현대글로비스의 미래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란 반증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동시에 시장 불확실성도 해소돼 글로비스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을 피하는 묘수도 됐다. 새해 들어 강력한 지배 구조 규제가 시행되면서 정부 기준을 넘어서는 지분을 보유한 총수 일가를 중심으로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개정 법률에 따르면 상장사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 대상은 기존 지분율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10% 낮아졌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보유 지분을 정리하는 총수 일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대표적이다.글로비스 지분 매각, 지배 구조 개편 신호탄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1월 5일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에 매각했다. 정 명예회장은 보유한 251만7701주(6.7%) 전량을, 정 회장은 873만2290주 중 123만2299주(3.3%)를 처분했다.처분 단가는 1주당 16만3000원으로 정 명예회장의 매각 대금은 4104억원, 정 회장은 2009억원이다. 해당 주식은 칼라일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프로젝트가디언홀딩스가 매입했다.주식 처분으로 정 회장의 글로비스 지분율은 23.29%에서 19.99%로 낮아져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이 이번에 해당 주식을 처분하지 않았다면 총수 일가 주식이 30%에 달해 사익 편취 규제 대상에 해당됐었다. 하지만

    2022.01.21 06:00:01

    현대차그룹의 ‘백기사’로 나선 칼라일그룹…주주가치 제고·불확실성 해소
  • 현대글로비스,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 ‘오토벨’ 론칭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중고차 업계와 소비자를 잇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통합 플랫폼을 론칭한다.현대글로비스는 ‘차를 아는 전문가가 만든 중고차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중고차 중개 플랫폼 ‘오토벨(Autobell)’을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매매업체에 판로를 공급하고 상생을 이룰 수 있다고 현대글로비스 측은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는 신뢰도 높은 구입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사용자는 인터넷과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오토벨에 접속해 ▲내차 사기 ▲내차 팔기 ▲내차 시세 조회 등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차종 판매... 허위매물 덤터기 우려 감소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 플랫폼 상의 투명한 거래를 위해 엄격한 운영방식을 고수하는 동시에 회원가입을 한 중고차매매업체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글로비스는 신뢰받는 딜러(판매자)망 구축과 허위매물 방지를 위해 중고차 딜러들이 오토벨 회원 가입시 소속 매매상사의 사업자등록증과 종사원증을 필수로 제출하도록 하고 중고차 매매 자격을 확인한다.중고차 딜러는 현대글로비스의 분당·시화·양산 경매센터에서 열리는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은 차량을 오토벨 플랫폼안에서 ‘스마트옥션 인증 차량’ 메뉴를 통해 소비자에게 즉시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인증된 경매회원사를 통해 투명하게 유통된 차량을 허위매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운영 중인 각 중고차 경매센

    2022.01.20 16:46:39

    현대글로비스,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 ‘오토벨’ 론칭
  • 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물류 철맥 잇는다

    [플라자]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전문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유럽 간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 서부의 최대 경제 도시 청두에 철도 운송을 위한 법인을 설립한다고 2021년 12월 29일 밝혔다. 중국에서 철도 물류 사업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한국의 물류 기업이 단독으로 법인을 세운 것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다.현대글로비스는 청두의 경제가 활성화되며 중국횡단철도(TCR)를 통 한 수출입 물량 역시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법인 ‘청두글로비스 SCM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중국의 국영 철도 운영사(CDiRS)의 블록트레 인(급행 화물 열차) 운영 △중국 내륙의 완성차 수출입 물류 기지 역할 확보 △인프라를 활용한 보관·배송(W&D)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현대글로비스는 먼저 중국의 국영 철도 운영사와 직계약을 통해 청두에 서 출발하는 블록트레인 운영에 참여, 글로벌 대형 화주사를 대상으로 포워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물류업에서 포워딩 업무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은 전문 업체가 고객사의 화물을 출 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맡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급행 화물 열차는 해상 운송보다 빠르 고 항공 운송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TCR 고객사 중에는 전자·반도체 등의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자·화학제품, 부품·기계·장비 등 유럽과 중국을 오가는 비계열사 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집중 영업할 계획이다.이 밖에 청두가 자리한 쓰촨 지역에 400여 개의 완성차·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는 만큼 현대글로비스는 자사의 자동차 물류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의 완성차

    2022.01.02 06:00:01

    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물류 철맥 잇는다
  •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완성차와 5000억 규모 ‘사상 최대’ 계약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5000억원 규모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글로비스가 해운 사업에 본격 진출한 2010년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중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유럽으로 해상운송 할 예정이다.1년 계약금액 5018억원은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단일 업체와 맺은 계약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도 유례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폭스바겐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잇따라 대형 수주를 따내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가져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은 현대글로비스에 5년 장기 해상운송계약을 맡겼다. 현대글로비스는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폭스바겐그룹 내 전 승용차 브랜드의 유럽발 중국 수출 물량 전체를 단독으로 운송하게 됐다.현대글로비스는 잇단 계약을 통해 유럽과 중국 간 왕복 셔틀 해상운송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수익성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근 현대글로비스는 과감한 투자로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90척의 선대, 80여개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동차 운반선의 특성을 살려 전 세계에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대규모 선단을 보유함으로써 유연하게 선박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 화주가 원하는 운항 스케줄에 신속하게 대응

    2021.12.16 13:39:39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완성차와 5000억 규모 ‘사상 최대’ 계약
  • 현대글로비스, 친환경 브랜드 ‘ECOH’ 론칭... 수소·EV배터리 사업 본격화

    현대글로비스가 수소와 전기차(EV) 배터리 등 친환경 신사업 브랜드를 선보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0월 4일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 ‘ECOH(에코)’를 론칭 한다고 4일 밝혔다. ‘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ECO’와 사람을 뜻하는 ‘HUMAN’의 합성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유통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에서 ‘ECOH’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소사업은 ECOH에 물류기업의 특징을 나타내는 영단어를 더한 ‘ECOH Logistics’또는 ‘ECOH Station’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저장을 뜻하는 영단어를 합쳐 ‘ECOH Storage’를 브랜드 명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수소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전 과정 핵심 플레이어현대글로비스는 공급망관리(SCM) 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려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 등 전 영역에서 주요 역할을 하며 수소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우선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에 총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의 그린수소 유통 및 관련 인프라 운영 사업 ▲국내 그린 수소 수요처 독자 개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효율적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그린수소의 대명사로 꼽히는 암모니아는 가장 효율성이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의 결합체인 암

    2021.10.06 06:01:18

    현대글로비스, 친환경 브랜드 ‘ECOH’ 론칭... 수소·EV배터리 사업 본격화
  • "수출 성수기 코 앞인데..."연일 치솟는 컨테이너 운임

    해운 운임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009년 10월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상하이종합운임지수(SCFI)는 4504포인트로 지난주 대비 122포인트 상승했다.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은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당 7023달러로 지난주 대비 282달러 상승했다. 이는 올해 최고 기록이다. 아시아-미 서안 항로는 FEU(1FEU는 40피트 컨테이너 1대)당 5334달러로 전주 대비 310달러 올랐다. 아시아-미동안항로는 1FEU당 9655달러로 전주 대비 299달러 상승했다. 미서안과 동안 모두 2021년 들어 최고 운임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고운임 현상에 대해 “SCFI는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고운임이 유지되지만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의 주요 수출 경로인 아시아-유럽과 아시아-북미 등은 공급망 충격과 수급 불안으로 고운임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가 수출 물량이 몰리는 해운 업계의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운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좀처럼 꺾이지 않는 운임 상승세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수출 선박을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HMM과 SM상선 등 컨테이너 선사들은 지난해부터 임시 선박 등을 투입해 운송 지원에 나서고 있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17회, 미주 동안 5회, 러시아 5회, 유럽 3회, 베트남 1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해서 투입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도 선복 부족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을 돕기 위해 자동차 운반선(PCTC)를 이용한 운송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

    2021.07.23 06:13:01

    "수출 성수기 코 앞인데..."연일 치솟는 컨테이너 운임
  • 현대글로비스, '연 2조원' 협력사 거래대금 현금 지급으로 상생경영 나선다

    현대글로비스가 중소 물류 협력사 및 협력 화물차 기사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에 나선다. 7월 9일 현대글로비스는 거래하는 모든 중소 협력업체에 용역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한편, 상생펀드를 조성해 개인사업자인 협력 화물차 기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 현금 지급 ▲물류나눔펀드 조성 ▲상생·동행펀드 운영 ▲안전한 사업장 조성 및 코로나 방역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年 2조원 거래대금’, 협력사에 100% 현금 지급…명절 전 조기 지급도 현대글로비스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약 700여 중소 물류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2조원 규모의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하도급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이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현금 지급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또,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설과 추석에는 협력사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거래대금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명절 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올 추석부터 1,200억원 규모의 대금이 현금으로 조기 지급된다. 거래대금 지급 방식을 기존 어음에서 100% 현금 지급으로 변경함에 따라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받은 1차 협력사들이 자체 거래 중인 2~3차 협력사들에게도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그간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와의 상생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왔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처음 도입한 '선주·화주 상생 우수 기업' 인증 제도에서 상생경영 노력, 공

    2021.07.10 06:33:01

    현대글로비스, '연 2조원' 협력사 거래대금 현금 지급으로 상생경영 나선다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수소·전기차 종합 솔루션 기업 선언

    [100대 CEO]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현대글로비스를 수소·전기차(EV)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정기 주주 총회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시적 성과 창출이라는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을 육성하고 핵심 사업 확대, 관리 체계 강화, 조직 문화 혁신 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을 통한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생활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 물류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특히 미래의 친환경 사회에 대비해 수소의 물류·유통, 전기차 충전소 운영, 배터리 유통, 성능 정보 서비스 플랫폼 등 전기차 종합 솔루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물류로의 변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또 이커머스, 콜드체인, 해외 권역별 특화 산업군, B2C 물류 사업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물류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수소와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체 연료·관련 제품 도매업 △운송 장비용 가스 충전업 △로봇 제조·수출입·유통·임대 등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일부 개정 의안을 상정해 승인받았다. 이를 토대로 자체 개발 중인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한 수소 물류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산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네트워크 확보에 집중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전략 화주 발굴과 글로벌 포워딩 사업 영역 확장에 힘쓸 예정이

    2021.06.25 06:45:01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수소·전기차 종합 솔루션 기업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