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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인터브랜드 집계 브랜드 가치 85조원 ‘1위’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그룹인 인터브랜드가 한국의 50대 브랜드를 집계하는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위)의 브랜드 가치는 85조1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및 개인 맞춤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의 브랜드 차별화와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및 공감도 강화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2위)는 전년 대비 9.1% 상승한 17조3044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자동차사업이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기술력을 확보 및 구현함으로써 존재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네이버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8.3% 성장한 7조233억원으로 3위로 올라섰다. 기아(4위)는 6조9443억원으로 7.0% 증가했으며, SK텔레콤(5위)는 0.3% 상승한 3조5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최상위 5개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119조9000억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66.5%를 차지했다.높은 성장률(Top Growing)을 기록한 브랜드는 카카오(7위)로 3년 연속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규 진입(New Entrants)한 브랜드는 야놀자(49위, 3779억원), 롯데케미칼(50위, 3625억원)이었다.인터브랜드에 따르면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가치 총액은 180조4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성장했다. 장기화되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해 지속 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등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시장

    2022.06.30 20:04:39

    삼성전자, 인터브랜드 집계 브랜드 가치 85조원 ‘1위’
  •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호황 돌입한 자동차 산업, ‘기아’가 뜬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자동차는 대표적인 경기 소비재다. 그래서 경기 침체 국면에서 수요 부진·실적 악화가 공식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자동차 산업의 수요 훼손 우려는 매우 제한적이다. 오히려 특별한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누적된 대기 수요와 적은 재고에 따른 공급자 우위 영업 환경이 그것이다.2020~2021년 코로나19 사태 동안 가전 수요 호황이 이어지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업계의 제한된 공급 역량은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의 차량용 반도체를 후순위로 밀어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판매가 어려워졌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만 대에 달하는 대기 수요가 형성됐다.자연스럽게 구매 가능 재고가 극단적으로 축소됐다. 이는 공급자 우위 시장을 형성해 대당 인센티브 지급액(할인액) 역시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공급자 우위 시장 환경 속에 업종 전반의 인센티브 축소와 권장소비자가격 상향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는 가파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그런데 지난 18개월 동안 공급 차질을 겪었던 반도체 공급 여건이 올해 4월을 기점으로 완화되기 시작했다. 소비 둔화에 따른 가전 수요 감소로 파운드리업계의 물량 전환 배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수요 초과 국면에서 시작됐던 반도체업계의 증설 물량 또한 올해 2분기부터 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공급은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차량용 반도체 공급에 따른 완성차의 생산량 증가는 축적된 대기 수요의 소화로 이어지며 판

    2022.06.29 06:00:09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호황 돌입한 자동차 산업, ‘기아’가 뜬다
  • ‘판이 흔들린다’ 기업 종말의 4대 기수

    [스페셜 리포트] “전략이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삶과 죽음의 문제이기도 하고 안전과 존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전략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손무, ‘손자병법’)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은 아마 ‘전략’일 것이다. 전략(strategy)이란 단어는 나폴레옹 전쟁 때 영어로 들어왔다. 전쟁은 영토·이권과 같은 유무형의 가치를 쟁탈하기 위해 펼치는 조직화된 행동으로 시장을 장악하려는 기업 간 경쟁의 본질을 내포하고 있다.전략은 군사학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이제는 기업 경영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경쟁자를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1990년대 이후 형성된 탈냉전과 세계화를 축으로 하는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전쟁과 감염병, 글로벌 공급망 교란, 경제·안보가 한 몸이 된 지경학(Geo-economics)의 시대다. 불확실성은 더 이상 기업 경영의 ‘변수’가 아닌 ‘상수’다.위기 경영이 상수가 된 시대에는 변수에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 기업의 전략은 끊임없는 연구와 기업 간의 전쟁에서 생겨났다. 바꿔 말하면 경영사를 뒤흔들 만한 새로운 전략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얘기다.전략이 없으면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없다. 기업들은 일상적인 변화가 아닌 기업의 생과 사가 결정되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변곡점에 도달해 있다. 세상이 급변하는 만큼 기업들의 전략도 계속 바뀌고 있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목도한 기업들은 기존 공급망 관리 방식인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 재고

    2022.06.18 06:00:05

    ‘판이 흔들린다’ 기업 종말의 4대 기수
  • 정의선·오은영, 현대차 임직원 마음 치유 위해 뭉쳤다…“회사·가정 행복 양립 목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가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뭉쳤다. 이들은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만나 임직원의 인간관계와 가정, 일 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마음상담 토크 콘서트: 요즘, 우리’를 진행했다.현대차는 “건강한 조직의 기반이 건강한 구성원이라는 인식 아래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직장과 가정, 일상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동시에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접수된 1300여건의 사연 중 374건을 선정해 5개의 대표 질문을 분류해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바탕으로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정의선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 앉아 오 박사의 솔루션을 경청하며 공감·소통했다. 또 마지막 질문자로 참여해 세대 간극 해소 방법과 직장에서의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식 등을 물었다.아울러 정 회장은 행사가 끝나기 직전 참여 직원들에게 “모든 구성원이 건강하게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일”이라며 “임직원이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면 회사도 잘 될 수 있다. 가정과 회사에서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토크 콘서트에는 사연 모집 선정자 374명 등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간관계와 소통 △직장 내 세대 갈등 △성격 유형 △일과 삶의 균형 △육아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고민 사연을 오은영 박사에게 물으며 고민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6.16 13:55:35

    정의선·오은영, 현대차 임직원 마음 치유 위해 뭉쳤다…“회사·가정 행복 양립 목표”
  • ‘바퀴 달린 별장’ 1300만원 레이부터 6000만원 팰리세이드까지 천차만별

    [비즈니스 포커스]차박 전성시대다. 차박의 매력은 불편 속의 자유다. 숙박이나 식사 여건 등은 불편하다. 하지만 원하는 곳을 여행하며 가족이나 지인 등과 산이나 강, 바다에서 자유롭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동차 1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 자동차라는 본인의 공간에서 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차박의 대표 온라인 카페인 ‘차박캠핑클럽’의 가입자는 28만5000명이다. 2014년 개설돼 지난해 1월 7년 만에 20만 명이 넘었던 회원 숫자는 1년 만에 42.5% 늘었다.다만 차박에도 진입 장벽은 있다. 사람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는 차량이 있어야 한다. 세단처럼 차고가 낮거나 실내 공간이 좁은 차량은 사실상 차박이 불가능하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차박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차량과 장비 등을 알아봤다.가장 저렴한 차박 필수 비용 ‘1300만원’“바퀴 달린 작은 별장을 가진 느낌이다.” 서울에 살며 주말마다 차박을 즐기는 박소정(30) 씨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기아의 레이 1인승 밴을 구입해 차박을 하고 있다.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만큼 2인승이 아닌 1인승 밴을 택했다.레이는 박 씨의 첫 차다. 차량을 구매할 당시 구매 조건은 차박이 가능한지 여부와 가격, 부족한 운전 실력에 따른 차량 크기 등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레저 생활에 최적화된 만큼 실내 공간이 넓지만 부담스러운 가격과 큰 차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선택할수 없었다. 대안이 레이였다. 레이 2인승 밴 프레스티지의 가

    2022.06.13 06:00:11

    ‘바퀴 달린 별장’ 1300만원 레이부터 6000만원 팰리세이드까지 천차만별
  • 자동차 공장 한쪽에서 출발…현대건설의 ‘열고 짓고 이어 가는’ 75년 역사

    [비즈니스 포커스]현대건설은 그들 스스로 ‘열고 짓고 이어 가는 기업’이라고 말한다.현대건설은 공장 한쪽에서 출발했다. 1947년 5월 서울 중구의 현대자동차공업사 공장의 한구석에서 시작한 현대건설은 어느덧 창립 75주년을 맞이했다. 광복 직후 국가 전체가 혼란했던 시기였지만 현대건설은 전쟁의 폐허 위에 도로를 닦고 끊어진 다리를 연결하고 건물을 세웠다.빈곤하고 궁핍했던 시대에 오일 달러를 벌어들여 국가 재정에 보탰다. 또 국토 개발의 최선두에서 한국의 성장을 이끌었다. 성장 연대의 일등 주역에서 현재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현대건설은 한국 건설사(史)의 ‘산증인’이자 주역이다. 신화의 시작, 정주영과 현대토건#장면 1. 1937년 스물셋의 청년, 정주영은 점원으로 일하던 ‘복홍상회’를 매입해 ‘경일상회’라는 미곡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939년 일본의 갑작스러운 쌀 배급제 실시로 잘나가던 경일상회는 폐업했고 자동차 수리업을 시작했다.#장면 2. 청년 사업가 정주영은 1947년 5월 25일 서울 중구 현대자동차공업사 건물 입구에 ‘현대토건사’라는 사명이 새겨진 간판을 내걸었다. 은행에서 거액의 돈을 빌리는 이들 중 건설업자가 많은 모습을 보고 건설사를 세웠다.‘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와 현대그룹, 현대건설의 시작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장면들이다. 정주영 창업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낼 줄 아는 인물이었고 쌀로 시작해 자동차·건설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 자동차와 건설은 여전히 현대그룹의 핵심 사업이다

    2022.06.07 06:00:09

    자동차 공장 한쪽에서 출발…현대건설의 ‘열고 짓고 이어 가는’ 75년 역사
  • 대기업이 푼 940조 ‘돈 보따리’…언제 어떻게 풀릴까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의 대기업들이 수백조원에 달하는 ‘돈 보따리’를 풀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맞춘 발표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기와도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시장은 이 같은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진짜 돈을 투자해 봐야 안다는 반응도 나온다.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그룹은 최근 일제히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기업들이 투자하겠다는 금액을 모두 합산하면 총금액은 무려 940조원에 달한다. 미래 먹거리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얘기다.다만 아직 투자 내용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이들의 투자 선언이 실제로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한동안 잠잠했던 대기업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은 새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행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장려하는 친기업 정책들을 대거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에 맞춰 기업들이 화답한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도 나온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좋아졌다”며 “미국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등이 용이해질 것이란 기대감 역시 최근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쏟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해서

    2022.05.28 06:00:09

    대기업이 푼 940조 ‘돈 보따리’…언제 어떻게 풀릴까
  •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출시 본격 판매 돌입

    [비즈니스 플라자]‘2022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보인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팰리세이드’가 고객 맞이 준비를 끝냈다.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팰리세이드(The new PALISADE)’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차의 외관은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 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고 내장에는 하이테크 감성의 일체형 슬림 에어벤트와 터치형 공조 제어 장치를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현대차는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원하는 고객을 고려해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 전용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 품목을 적용했다.더 뉴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가솔린 3.8 모델의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가 5069만원이고 디젤 2.2 모델의 익스클루시브 4014만원, 프레스티지 4578만원, 캘리그래피가 5216만원이다.현대차는 더 뉴 팰리세이드 출시를 기념해 6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특별 전시 공간인 ‘팰리세이드 하우스’를 운영한다.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팰리세이드가 추구하는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가치를 한국 톱 라이프스타일 아티스트와 함께 예술적 언어로 전달하는 공간이다.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팰리세이드 차량이 전시된 ‘갤러리’와 팰리세이드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긍정적인 경험을 담은 공간 ‘페르소나 룸’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페르소나 룸 방문을 원하는 고객은 현대차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더 뉴 팰리세이드가 전시된 갤러리는 예약

    2022.05.23 06:00:17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출시 본격 판매 돌입
  • 현대차, 미국 조지아 주에 전기차 공장 신설 추진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 위해 주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로이터는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공장 신규 건설을 위해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약 9조45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의 자금을 전기차 전용 공장에 투자할 것이라는 얘기다.현대차가 미국 현지에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는 “현대차와 기아가 조지아 주에 새 전기차 공장을 짓기 위해 주 당국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지아 주를 비롯해 앨라배마·테네시·노스캐롤라이나 주 등 여러 주 정부와 협의를 거쳤다. 고민 끝에 조지아 주를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지로 최종 낙점했다.로이터는 또 “조지아에 새 공장이 설립되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7’과 ‘EV 9’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기아는 현재 미국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따로 설립할 계획이 없는데 현대차와 같은 생산 시설을 공유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러시아 등 일부 해외 공장에서도 라인을 공유하며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조지아 주와의 협의에 관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다만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5월 중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방안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2.05.20 17:30:03

    현대차, 미국 조지아 주에 전기차 공장 신설 추진
  • 에어택시, 더 멀리·더 빨리 날 수 있는 ‘틸트형’이 대세

    지하철·자동차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타고 출근할 날이 머지않았다. 하늘을 나는 시내용 교통수단, 이른바 ‘에어 택시’라고 불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산업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내 교통용 항공기로는 다양한 모델이 개발되고 있지만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엔진이나 날개를 수평·수직으로 회전시키는 독특한 구조의 항공기다.UAM은 그동안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새로운 도심용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다. 많은 기업들은 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항공 기술들을 접목하고 있다.UAM의 개념이 처음 등장했던 1970년대부터 꾸준히 개발돼 온 유형은 단거리 이착륙(STOL : Short Take-off/Landing)형이다. 단거리 이착륙형 UAM들은 자동차에 펼치거나 접을 수 있는 가동형 날개를 장착한 자동차와 비행기의 하이브리드형 항공기라고 할 수 있다. 날개 달린 자동차와 유사한 모습의 단거리 이착륙형 UAM은 테라퓨지아의 트랜지션, 에어로모빌의 에어로모빌 4.0 등이 있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수직 이착륙(eVTOL : Electric Vertical Take-off Landing)형 UAM이다. 수직 이착륙형 기체 중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개인용 드론들처럼 4개, 6개, 8개 등 짝수의 로터들로 양력과 추력을 동시에 만드는 멀티콥터(또는 멀티로터)형 기체다. 멀티콥터형 UAM은 한국 서울의 공공 행사에서 시범 비행하기도 했던 이항(EHang)의 모델 184, 216 등이 있다. 비록 멀티콥터형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아직 낮지만 성능이나 시장성 측면에서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것은 또 다른 수직 이착륙형인 틸트(Tilted)형 기체다.  틸트의 비밀, 엔진과

    2022.05.18 17:31:01

    에어택시, 더 멀리·더 빨리 날 수 있는 ‘틸트형’이 대세
  • 현대차·기아,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전기차 지능 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산학 협력에 나선다.서울대·연세대·광운대 및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들이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4월 27일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연구실 중심으로 진행되던 일반적인 산학 프로그램과 달리 참여 대학과 연구실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유기적인 산학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지능 제어 공동연구실은 앞으로 약 3년 동안 미래 전기차를 제어하기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행적으로 개발한다. △인공지능(AI) 그룹 △모델 예측 제어(MPC) 그룹 △제어·관측기 그룹 등 세 개로 나눠 전기차 미래 기술 아이템과 제어 방법론 연구를 진행한다.AI 그룹은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김현진 교수팀과 연세대 기계공학부 최종은 교수팀이 맡아 전기차 AI의 노면 상태 추정과 최적 주행 가이드 판단 등의 기술을 개발한다. 에너지 최적화 알고리즘 등 AI를 활용한 방법론까지 선행적으로 연구한다.MPC 그룹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이종민 교수팀, 광운대 화학공학과 김연수 교수팀이 맡는다. 배터리 최적 열관리를 위한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차 통합 열관리 최적화를 위한 방법론 연구를 수행한다.제어·관측기 그룹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심형보 교수팀과 광운대 로봇학부 백주훈 교수팀이 맡아 대규모 V2G 분산 최적화와 인-휠(In-Wheel) 전기차 제어 성능 강화 등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최소한의 센서로 전기차를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방법론을 만들 예정이다.현대차·기아는 각 그룹이 연구

    2022.05.06 17:30:13

    현대차·기아,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
  • “어닝 서프라이즈면 뭣하나”…요지부동 주가에 한숨 쉬는 현대차 투자자

    [스페셜 리포트]현대차가 올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반도체 수급난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부품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판매량은 줄었지만 대당 판매 가격이 오르고 판촉비는 감소, 수익성이 좋아졌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여전히 바닥권만 맴돌며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직장인 A(34) 씨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현대차 주식을 분할 매수했다. 나름대로 유망 종목을 분석한 결과였다. 주식 관련 뉴스와 여러 기업의 재무제표를 공부한 후 투자처로 현대차를 택했다. 신차를 사도 일러야 6개월 안에 차량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성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6월 24만원에 30주를 매수한 후 7~12월 매달 30주씩 총 180주를 샀다. 평균 단가는 22만원, 총 투자 금액은 4000만원이다. 하지만 약 1년이 지난 현재 투자금은 3000만원으로 줄었다. 수익률은 마이너스 25%다.A 씨는 “현대차가 기존 가솔린·디젤 차량 외에도 친환경 차량이나 로보틱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투자를 결정했다”며 “실적 발표를 보면 매번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데 주가는 반대로 가고 있다. 아내 몰래 주식을 샀는데 언제쯤 주가가 회복돼 익절(이익을 보고 매도)은커녕 원금이라도 회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A 씨만이 아니다. 현대차 개인 주주는 10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은 현대차의 장밋빛 미래를 보고 투자했지만 손실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증권가도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높게 설정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주가와 실적이 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

    2022.04.30 06:00:04

    “어닝 서프라이즈면 뭣하나”…요지부동 주가에 한숨 쉬는 현대차 투자자
  • 현대차, 완성차업계 최초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

    현대차가 완성차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기반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시장에 진출한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대차의 NFT 세계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를 공개했다.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는 현대차가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에서 발표한 메타 모빌리티 콘셉트가 구현된 세상이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혁신적 이동 경험이 가능한 세상을 표현한다.이와 함께 인기 NFT 캐릭터 ‘메타콩즈’와 협업한 NFT도 발행한다. NFT 커뮤니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 NFT를 소유하거나 소유 예정인 이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구축한다. 5월에는 NFT 전용 웹사이트도 오픈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커뮤니티 기반의 NFT 시장 진출은 소비자와의 소통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또 다른 도전”이라며 “현대차의 NFT 세계관인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에서 펼쳐질 다양한 시도로 사용자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4.29 17:31:09

    현대차, 완성차업계 최초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
  • 1분에 1.5대씩 팔리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

    [비즈니스 플라자]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20년 12월 출시 후 1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1분에 약 1.5대씩 팔린 셈이다.그동안 판매된 이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약 2.8㎢다. 여의도 전체 면적과 맞먹는다.올해 1분기에는 지난 3월 출시된 ‘스마트 모니터 M8’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늘었다. 초슬림 디자인에 재택근무 기능을 한층 강화한 이 제품은 미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사전 판매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별도 PC가 없어도 업무·학습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다.초고화질(UHD) 해상도의 M7(43형·32형), 풀고화질(FHD) 해상도의 M5(32형·27형), 슬림한 디자인과 홈 오피스 기능을 강화한 UHD 해상도의 M8(32형) 시리즈 등을 여러 색상으로 판매 중이다.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 모니터는 다양한 편의 기능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활용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모니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4.29 17:31:02

    1분에 1.5대씩 팔리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
  • 현대차, 코나 신형 출시…가격은 2144만원부터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자동차가 ‘2022 코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코나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 고객층이 선호하는 선택 품목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현대차는 기본 트림인 스마트에 △버튼 시동과 스마트 키 △스마트 키 원격 시동 △인조 가죽 시트 △앞좌석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가죽 변속기 노브 △전방 주차 거리 경고 △메탈 페인트 인사이드 도어 핸들이 포함된 베이직 패키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조향 연동) △폰 프로젝션 등이 포함된 디스플레이 오디오 패키지를 기본화해 상품의 경쟁력을 높였다.모던 트림에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폰 프로젝션·블루투스 핸즈프리·현대 카페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후방 모니터(조향 연동·주행 중 후방 뷰) 등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모던 트림 기본 품목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자전거 탑승자)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등 지능형 안전 기술과 △앞좌석 통풍 시트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편의 품목을 더한 모던 초이스 트림을 신설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모던, 모던 초이스,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선택 품목인 실내 컬러 패키지의 색상을 그레이에서 라이트 베이지로 변경해 상품 전반의 고급감도 강화했다.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10.25인치 클러스터를 기본화했다.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한 가격은 가솔린 2.0 2144만~2707만원, 1.6 터보 2213만~2775만원, 하이브리드 2558

    2022.04.22 17:30:16

    현대차, 코나 신형 출시…가격은 2144만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