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현대家 정태영 부회장 아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재직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인 정준 씨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입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정준 씨는 2023년 3월 샌 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탙업 '앰버(Amber)'에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로 입사해 재직 중이다.앰버는 전기차에 특화된 '워런티(부품 및 수리에 대한 보장)'를 제공한다. 전기차 회사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워런티가 끝난 후에 가입하는 서비스다. 미국의 10여개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인공지능(AI) 기반 법안 분석 기업인 피스컬 노트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한국계 팀 황이다.정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대를 졸업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에서 근무했다. 현대크래들은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조직이다.2022년에는 뉴질랜드 교포 출신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선수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16 18:34:18

    현대家 정태영 부회장 아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재직
  • "암표 없앨 것" 현대카드와 함께 NFT 티켓 내놓은 이 가수

    가수 장범준이 암표 근절을 위해 다음 달 7일부터 열리는 단독공연 ‘장범준 :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에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티켓을 도입한다. 24일 현대카드는 서울시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Curated’의 92번째 주인공으로 장범준을 소개했다. 콘서트 공연 티켓 전량은 현대카드의 조인트벤처 모던라이언의 ‘콘크릿(Konkrit)‘앱에서 NFT 티켓으로 판매한다. 장범준은 지난 3일부터 소극장에서 총 10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리자 티켓 예매를 전면 취소할 정도로 암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그가 선택한 대안은 NFT 티켓이다. NFT 티켓은 구매 정보가 블록체인상 기록되기 때문에 양도가 불가능하고 암표 거래도 할 수 없다. 또 대량으로 티켓을 구매한 뒤 되팔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매크로’도 원천 차단한다.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예매 사이트에 접속해 좌석을 선택하고 결제’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다. 29일부터 31일까지 콘크릿(Konkrit) 어플에서 티켓을 신청하면 추첨 후 당첨된 사람만 NFT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추첨 방식은 체인링크의 ‘VRF(Verifiable Randomness Function) 솔루션’을 이용한다. 현대카드는 VRF 솔루션에 대해 "블록체인 기반 계약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온체인 상에서 검증 가능한 난수를 무작위로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추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대카드는 2022년 3월 가수 ‘이랑’의 공연을 시작으로 콘크릿을 통한 NFT 티켓 판매를 확대하고

    2024.01.24 15:21:49

    "암표 없앨 것" 현대카드와 함께 NFT 티켓 내놓은 이 가수
  • 현대카드, 25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현대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이하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2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K-택소노미’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있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로,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금융시장 화두로 떠오르는 등 친환경 투자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녹색채권의 목적에 맞는 채권만 녹색채권으로 인정하겠다는 판단이다. 'K-택소노미'는 특히나 올해부터 금융서비스가 포함되면서 금융권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대카드가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발행하는 이번 원화 녹색채권은 총 2500억원 규모로 채권 만기는 3년 500억원, 4년 500억원, 5년 1500억원으로 구성됐다.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발행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 늘었다. 현대카드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2023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ESG채권은 총 5조1600억원으로 이 중 녹색채권으로 발행된 것은 630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둔화와 고금리의 여파로 ESG 채권 발행이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카드는 우수한 자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원활한 시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특히, 현대카드는 지난 달 23일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06.09 13:04:31

    현대카드, 25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 애플페이 상륙 두 달, 옥석 가리기 돌입한 간편 결제 시장

    [비즈니스 포커스]애플페이가 한국에 들어온 지 두 달이 지났다. 그간 간편 결제 시장에서는 현대카드 가입자 순증,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연합 등 많은 일이 일어났다. 애플페이의 영향력을 지금 당장 단언하기는 어렵다. 여전히 불편해 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곳에서는 결제가 어렵고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는 더더욱 결제가 가능한 매장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페이의 가맹점은 약 10만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교통카드 기능이 더해진다는 소식 역시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이 한국의 간편 결제 시장에 ‘시즌 2’를 열었다는 점이다. 간편 결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금융사부터 정보기술(IT) 기업, 유통사 등이 뛰어들었다. 하지만 기업들은 더 이상 비슷비슷한 서비스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다 많은 혜택, 보다 편리한 결제 방법을 갖춰야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손잡은 삼성·네이버, 카카오는 ‘논의 중’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간편 결제 시장점유율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전자 금융업자가 47.9%, 신한플레이 등 금융회사가 26.8%,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사가 25.3%를 차지하고 있다.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애플페이와 자웅을 겨룰 것으로 예상했던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으로 온라인 결제 시장에 침투를 노리고 있다. 스마트폰 간편 결제는 곧 단말기 시장의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간편 결제 시장에서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에도 애플페이는 껄끄러운 존재다.이에 대응하기

    2023.05.26 06:00:16

    애플페이 상륙 두 달, 옥석 가리기 돌입한 간편 결제 시장
  • '출시 한 달' 애플페이 흥행, MZ세대 덕분

    애플페이가 국내 출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애플페이의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후 한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35만5천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늘었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에 등록했다.신규 등록 토큰 수는 3주 만에 200만건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신규 회원 중 MZ 세대의 비중이 79%로 압도적이었다. 2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8%, 40대가 12%였다.현대카드 고객이 4월 말까지 애플페이로 결제한 건수는 930만건이었으며,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비중은 71%였다. 편의점 GS25, 대형 마트 코스트코, 온라인 가맹점 배달의 민족에서 애플페이가 가장 많이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9%가 해외에서 결제됐다.이는 일반 카드 결제 금액의 해외 결제 비중이 2% 수준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해외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우버, 스타벅스, 에어비앤비에서 결제 비중이 높았다.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뚜레쥬르, VIPS,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 계열사와 에그슬럿, 빚은 등 SPC 계열사가 가맹점에 합류했으며 현대아울렛,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포시즌스호텔 등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5.05 06:00:07

    '출시 한 달' 애플페이 흥행, MZ세대 덕분
  • 애플페이 효과? 현대카드 3월 신규 회원수 20만명 증가

    3월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수가 전업 카드 8개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애플페이'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월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 수는 20만3천명으로 전업 카드 8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중 가장 많았다.이는 현대카드의 전월 신규 회원 수(11만6000명)의 2배 수준이다.현대카드 다음으로는 KB국민카드(14만9000명), 신한카드(13만6000명), 삼성카드(12만7000명) 등의 신규 회원이 많았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를 먼저 써보려는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전월보다 현대카드의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애플페이 국내 출시 3주간 가입 토큰 수가 200만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애플페이는 카드 번호를 애플 서버나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고 고유의 기기 계정번호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말기 내부 보안 칩에 저장하는 방식을 취한다.사용자가 1개 카드 정보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2개의 기기에 등록했다면 애플페이 토큰이 각각 1개 발행된다.전문가들은 현대카드가 앞으로도 신규 회원수 증가를 이어가려면 가맹점을 얼마나 더 늘리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현재 애플페이는 가맹점은 약 10만 곳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애플페이에 교통카드 기능이 언제 더해지느냐도 확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4.24 11:03:34

    애플페이 효과? 현대카드 3월 신규 회원수 20만명 증가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흥행 돌풍…‘금융 테크 기업’으로 진화 [2023 파워 금융인 30]

    [2023 파워 금융인 30]“애플페이가 한국 페이먼트(결제)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은 3월 21일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애플페이는 한국 진출 3주 만에 등록 기기 수가 200만 건을 돌파하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정 부회장은 2005년 VVIP 카드 ‘더블랙’, 2015년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2017년 세로 카드 등을 출시하며 금융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왔다. 2023년에는 애플페이를 최초 도입해 금융 테크 기업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를 금융 테크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 전환에 착수해 데이터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현대카드는 비즈니스 전반에 테크를 접목,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에서도 혁신을 이끌고 있다. 2015년 2월 카드사 최초로 결제를 위한 ‘앱카드 앱’, 카드 이용 내역과 금융 상품을 조회하는 ‘어카운트 앱’을 통합한 것은 최근 금융권의 트렌드인 ‘원 앱 전략’의 시초로 꼽힌다.2020년 8월에는 현대카드앱을 결제 및 금융 상품 정보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정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주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현대카드는 앱상의 정보들을 소셜 미디어 방식의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제공했다.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앱에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는데 이는 기존 금융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방식이었다.친환경에도 진심이다. 정 부회장은 금융권의 환경·사회·

    2023.04.22 06:17:01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흥행 돌풍…‘금융 테크 기업’으로 진화 [2023 파워 금융인 30]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장녀 결혼…‘현대家’ 총집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장녀 정유미 씨가 4월 2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정유미 씨는 정태영 부회장과 부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슬하의 1남 2녀 중 첫째로, 이날 일반인과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결혼식이 열린 명동성당은 범 현대가의 단골 결혼식장이다. 정태영 부회장의 장남 정준 씨도 2022년 12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와 이곳에서 결혼했다.2016년 열린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와 딸 선아영 씨도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1 18:45:03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장녀 결혼…‘현대家’ 총집결
  • ‘결국 올 게 왔다’ 애플페이 상륙에 따른 관련 업계 기상도

    [비즈니스 포커스]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가 비로소 공식화됐다. 현대카드는 2월 8일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서비스 개시일을 3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간편 결제 사업자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51개사다. 은행·카드사들과 함께 정보기술(IT)·유통·제조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애플페이 출시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간편 결제업계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애플페이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의 간편 결제 서비스다.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증명한 만큼 한국의 오프라인부터 온라인 결제 시장에 변화를 가져 올 것은 당연하다. 애플페이의 한국 도입사인 현대카드부터 ‘라이벌’ 격인 삼성페이까지 각 업계에 미칠 영향을 짚어 봤다.  현대카드 : 일단은 맑음 최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개인 인스타그램 피드는 ‘사과’로 가득하다. 현대카드는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구매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애플페이 출시에 발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내에서도 그만큼 애플페이 제휴에 대해 큰 기대를 안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현대카드의 초기 계획은 다소 어그러졌다. 우선 현대카드의 ‘독점’은 무산됐다. 당초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를 한국의 가맹점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었다.하지만 금융 당국은 현대카드가 애플과의 배타적 거래를 목적으로 NFC 단말기를 한국 가맹점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2023.02.24 06:00:16

    ‘결국 올 게 왔다’ 애플페이 상륙에 따른 관련 업계 기상도
  • 애플페이 출시 앞두고…정태영 부회장, 사과 증정 깜짝 이벤트

    [비즈니스 플라자]금융 당국이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의 한국 서비스 허용을 공식화한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사과 사진을 잇따라 올려 눈길을 끈다.정 부회장은 2월 6일 SNS에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사진을 올렸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깜짝 이벤트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2월 3일에도 ‘오늘의 점심(Today’s Lunch)‘이라는 글과 함께 애플 로고를 연상하게 하는 한 입 베어 문 사과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은 금융위원회가 여신전문금융업법·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을 고려해 애플페이의 한국 서비스 출시 허가를 내린 날이다.1월 14일에는 ‘사랑스러운 사과(Lovely Apple)’라는 글과 함께 8개의 사과 사진을 올렸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 부회장이 SNS를 통해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일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서비스 시작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현대카드는 그동안 미국 애플과 일정 기간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계약을 하고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여 왔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애플과 현대카드 간 계약상 독점 계약 조항 삭제를 요구했고 두 회사가 이를 받아들여 현대카드와 애플 간 독점 계약이 사라졌다.한국 법령 여건상 배타적 사용권을 유지하지 못해 경쟁사들도 애플과 제휴할 수 있게 됐지만 서비스 출시 초기 현대카드가 유일한 제휴사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애플페이는 이르면 3월 중 한국 출시가 유력시된다. 올해 2월 중순까지 근거리무

    2023.02.12 07:01:02

    애플페이 출시 앞두고…정태영 부회장, 사과 증정 깜짝 이벤트
  • 애플페이, 간편 결제 시장 어떻게 바꿀까

    [비즈니스 포커스]‘러블리 애플(Lovely Apple).’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1월 13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사과 8알의 사진을 올리면서 쓴 문구다. 평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정 부회장이지만 이 게시물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받았다. 작년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가 눈앞에 다가온 게 아니냐는 것이다. 심지어 사과 8개를 찍었다는 점에서 ‘2월 8일’이라는 날짜를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까지도 나왔다. 현대카드 손잡고 연내 출시 ‘유력’ 2014년 출시된 애플페이는 전 세계 74개국 약 5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간편 결제 서비스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그 사이 갤럭시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삼성페이가 한국의 단말기 간편 결제 시장을 평정했다. 만약 올해 출시되더라도 상당히 뒤늦은 타이밍에 한국 시장에 들어오는 애플페이가 제대로 정착할지가 관심사다.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은 금융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를 아우르는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다. 애플이 애플페이를 한국에 도입하기 위해 한국 카드업계와 협상을 벌인 것은 2015년의 일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한국에 흔하지 않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 보급, 카드 결제 수수료, 해외 결제 승인 및 처리 등 여러 문제에 부딪쳐 원점으로 돌아갔다.그러던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가 가시화된 것은 지난해의 일이다. 파트너로 현대카드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애플페이와 현대카드의 약관이 유출됐고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의 약관 심사가 끝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내에 애플페이가 출시될 것이란

    2023.02.03 06:00:09

    애플페이, 간편 결제 시장 어떻게 바꿀까
  • [CEO&BIGDATA] 정태영 부회장, SNS 소통이 '양날의 검' 될까

    편집자 주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국내 재계 인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슈퍼 인플루언서’다. 금융사를 진두지휘하는 기업 오너의 자리에 앉아 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중과의 거리감을 줄였다는 평을 받는다.실제로 정 부회장의 SNS 활동은 최고경영자(CEO)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데 큰 몫을 했다. 그가 오너 마케팅, 문화예술 경영의 귀재라는 인식이 퍼진 데도 SNS를 통한 소통 행보가 영향을 끼쳤다.대중 소통 능력을 갖춘 ‘크리에이터형 CEO’로 불리는 정 부회장이지만 각종 논란에 휩싸이는 것만큼은 피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불거진 논란은 다름 아닌 그의 SNS 채널로부터 촉발됐다. 현대카드가 아닌 타사 카드를 쓰는 사람들을 ‘비문명인’으로 규정하는 듯한 그의 글이 소비자들의 반감을 일으킨 것. 기업 오너의 SNS 활동이 ‘양날이 검’이 되는 사례를 정 부회장도 피하지 못한 셈이다.정 부회장과 친동생들의 법정 다툼도 재계를 시끄럽게 했던 이슈 중 하나다. 최근에는 부모상 방명록 공개를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였는데, 소송 1심에서 패소하자 곧바로 항소해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법정 다툼’, ‘장례식 방명록 명단’ 등 형제간 다툼과 관련된 내용이 최근 정 부회장을 둘러싼 빅데이터 키워드 중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3개월간 정 부회장이 언급된 뉴스 데이터 500건에서 추출한 주요 키워드를 짚어본다. #현대카드 #페이스

    2022.05.30 12:26:45

    [CEO&BIGDATA] 정태영 부회장, SNS 소통이 '양날의 검' 될까
  • 푸본금융그룹, 전략적 투자자(SI)로 현대카드 경영 참여

    현대카드는 대만 금융기업 푸본금융그룹(Fubon Financial)이 현대카드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주주 변경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푸본금융그룹은 기존의 재무적 투자자(Financial Investor·이하 FI)였던 어피니티(Affinity)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카드 지분 24% 가운데 약 20%를 매입했다.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푸본은행이 9.99%를 매입해 올해 2월 주주로 이름을 올렸으며, 푸본생명이 9.99%를 추가로 매입해 이달 19일 최종적으로 주주 변경 절차가 마무리 됐다. 나머지 어피니티 보유분은 어피니티 측의 요청으로 현대커머셜이 지난 2월 매입했다.이로써 현대카드 지분 약 20%를 보유하게 된 푸본금융그룹은 현대차그룹과 함께 주요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푸본금융그룹은 현대카드의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이하 SI)로서 PLCC·데이터사이언스·브랜딩 등 다양한 차원에서 현대카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대만의 대표 금융기업인 푸본금융그룹은 보험·은행·증권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푸본금융그룹은 현대차그룹의 현대라이프(현 푸본현대생명) 지분 인수를 통해 지난 2018년 국내에 진출했다.한편, 주주 변경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였던 어피니티 컨소시엄 측이 원활한 엑시트를 위해 요청했던 기업공개(IPO) 프로세스는 중단됐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푸본금융그룹이 전략적 투자자(SI)로 합류한 만큼 기업공개는 당분간 검토하지 않는다"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2.05.20 12:53:34

    푸본금융그룹, 전략적 투자자(SI)로 현대카드 경영 참여
  • 현대카드, 봄 맞아 다양한 공연 및 전시프로그램 진행

    현대카드가 봄을 맞이해 다양한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태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일주일 간 ‘My Good Old Classical Records’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도서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의 출간을 기념해 진행되는 것으로 작가의 대표작인 <노르웨이의 숲>, <태엽 감는 새>, <일인칭 단수>에 등장했던 쇼스타코비치, 슈만, 브람스, 로시니 등의 레코드 8장을 직접 청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23일에는 라이브러리 지하 공연장 ‘언더스테이지’에서 한국 정통 음악을 엠비언트 테크노의 문법으로 재해석하며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을 차지한 ‘해파리(HAEPAARY)’의 공연이 열린다. 24일에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시티팝 밴드 ‘도시(dosii)’,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한국의 ‘다프트 펑크(Daft Punk)’로 불리는 밴드 ‘글렌체크(Glen Check)’의 공연이 개최된다. 모든 공연은 NFT Ticket으로도 만날 수 있다.압구정에 위치한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Saturday Market’이 30일 열린다. 2020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네 차례 개최된 Saturday Market은 가드닝, 주방용품, 식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브랜드의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가회동의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진행 중인 ‘ALESSI 100 Values Collection: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디자인’ 전시도 24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달 29일 오픈한 이 전시는 고정 관념을 깨는 독특한 디자인의 생활 용품을 만날 수 있

    2022.04.11 14:37:04

    현대카드, 봄 맞아 다양한 공연 및 전시프로그램 진행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수평적 조직 문화로 ‘사무실 나비 효과’ 개선

    [스페셜 리포트] 정태영(62) 현대카드 부회장은 금융업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수많은 관행을 개선해 새로운 금융 문화 정착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최근 수직적 조직 문화로 점철된 우리 기업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은 일반적으로 민간 기업과 관공서 수장들의 사무실이 너무 크고 권위적”이라며 “개인 사무실이 아파트 면적인 곳도 있다. 모든 것이 첨단인 나라에서 권위가 사무실 평수에 비례하는 고전적 문화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정 부회장은 조직 수장의 넓은 사무실 이용이 조직 효율을 낮추는 ‘사무실 나비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공간 낭비와 위압적 공간에선 조직 구성원의 소통이 단절된다는 이유에서다.이와 함께 리더가 홀로 독립된 공간에 있으면서 조직이 건강하고 활기 있게 운영되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사무실만 고집하지 말고 회의 테이블의 혁신도 주문했다.그는 “사무실에만 있지 말고 회의 테이블도 다음 세대로 진화시켜야 한다”며 “폭이 2m가 넘는 테이블에서는 발표만 있을 뿐 토론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ㄷ자로 테이블을 배치해 서로 10m 떨어져 마이크로 회의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며 “테이블에도 나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연공서열 타파, 직급 체계 간소화정 부회장은 연공서열 중심의 기존 문화를 타파하고 직급 체계를 간소화해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선 바 있다. 현대카드는 앞서 기존의 다섯 단계 직급을 세 단계로 수평화하는 작

    2022.03.31 06:00:22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수평적 조직 문화로 ‘사무실 나비 효과’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