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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흥행 돌풍…‘금융 테크 기업’으로 진화 [2023 파워 금융인 30]
[2023 파워 금융인 30]“애플페이가 한국 페이먼트(결제)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은 3월 21일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애플페이는 한국 진출 3주 만에 등록 기기 수가 200만 건을 돌파하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정 부회장은 2005년 VVIP 카드 ‘더블랙’, 2015년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2017년 세로 카드 등을 출시하며 금융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왔다. 2023년에는 애플페이를 최초 도입해 금융 테크 기업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를 금융 테크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 전환에 착수해 데이터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현대카드는 비즈니스 전반에 테크를 접목,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에서도 혁신을 이끌고 있다. 2015년 2월 카드사 최초로 결제를 위한 ‘앱카드 앱’, 카드 이용 내역과 금융 상품을 조회하는 ‘어카운트 앱’을 통합한 것은 최근 금융권의 트렌드인 ‘원 앱 전략’의 시초로 꼽힌다.2020년 8월에는 현대카드앱을 결제 및 금융 상품 정보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정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주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현대카드는 앱상의 정보들을 소셜 미디어 방식의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제공했다.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앱에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는데 이는 기존 금융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방식이었다.친환경에도 진심이다. 정 부회장은 금융권의 환경·사회·
2023.04.22 06: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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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 “카드?커머셜 집중”…현대캐피탈 대표직 사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경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6일 재계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자동차금융서비스 회사인 현대캐피탈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이달 30일부로 사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정 부회장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 사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목진원 현재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며, 신임 사내이사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부문과 더 긴밀하게 협력해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정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은 연초부터 검토 논의됐으며, 이를 위해 그동안 각자대표 도입과 공통조직 해소 등을 단계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올해 4월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은 정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향후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미래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정 부회장은 금융과 디지털을 융합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도입, 이에 기반한 상품 설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일각에선 정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임을 두고 현대차그룹의 계열분리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현대차그룹은 부인하고 있다.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인 정 부회장은 2003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대
2021.09.06 16: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