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JY·종희님’ 호칭 쓰는 삼성…‘사대과차부’ 지고 ‘님프매’ 뜬다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전자에서 ‘회장님’, ‘사장님’, ‘상무님’ 등의 호칭이 사라진다. 그간 직원에게만 적용되던 수평 호칭을 경영진과 임원에게까지 확대했다.삼성전자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은 앞으로 영어 이름이나 영문명의 이니셜(앞글자), 한글 이름에 ‘님’을 붙이는 등 상호 수평적 호칭만 사용해야 한다. 이재용 회장은 영문 이니셜인 ‘JY’ 또는 ‘재용님’,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도 ‘JH’, ‘종희님’으로 부르는 식이다.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수평 호칭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인사 제도 개편을 통해 직급도 기존 7단계(사원 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4단계(CL1~CL4)로 단순화했다.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수평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제도가 자리 잡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직원들이 타 부서 동료를 만날 때 사내망에서 부장·차장 등 직급을 찾아보고 기존 직급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는 직원 간 수평 호칭이 정착됐다는 판단으로 경영진과 임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20년 전부터 수평 호칭…CJ·아모레는 안착최근 근속이나 연공에 근거한 보상에서 역량 수준과 직무에 근거한 보상 제도가 확산되면서 ‘사·대·과·차·부(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기존 직급 체계를 간소화하거나 ‘님’ 또는 ‘프로’, ‘매니저’로 단일화하는 추세다. 역량을 근거로 하는 기업은 선임·책임·수석 등의 호칭을 쓰고 있다.KT&G도 올해 2월부터 호칭을 ‘프로’로 쓰고 있다. 대기업들의 호칭 파괴 바람

    2023.02.15 06:08:01

    ‘JY·종희님’ 호칭 쓰는 삼성…‘사대과차부’ 지고 ‘님프매’ 뜬다
  • ‘꿈의 직장’ 만든 이재현 회장의 인재 경영

    [스페셜 리포트=CJ 인사 혁신, 대변혁이 시작됐다] CJ가 혁신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이다. 그 첫 시작은 바로 ‘사람’이다. CJ의 미래를 위해서는 ‘최고의 인재’가 핵심이고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인사 제도와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미래를 위해 과감한 변화를 진행 중인 CJ의 인사 혁신과 그 의미를 짚어 봤다.CJ그룹은 한국 대기업 중 처음으로 수평적 호칭인 ‘님’을 도입하고 다양한 인사 제도 혁신을 통해 수평적 기업 문화 구축에 힘써 왔다. CJ그룹이 연매출 1조원대 내수 위주의 식품 기업에서 연매출 34조원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재현 회장의 인재 경영에서 찾을 수 있다.이 회장은 CJ그룹의 미래를 구현하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 곧 인재라고 보고 있다. 이 회장은 2021년 11월 그룹의 중기 비전을 밝힌 자리에서도 “CJ그룹의 미래 혁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위한 인사 제도 혁신을 강조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보상’을 공언했다.이 회장은 평소 “내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사업보다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것에 있다”며 ‘사람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CJ그룹은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인사 제도 혁신을 선도해 왔다.  재계 ‘○○님’ 문화 시작은 CJ대표적인 것이 호칭 파괴 실험이다. CJ그룹은 국제

    2022.03.21 06:00:08

    ‘꿈의 직장’ 만든 이재현 회장의 인재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