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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째 홍콩 맥주 시장 1위…오비맥주 ‘블루걸’을 아시나요?

    [비즈니스 포커스]홍콩은 이른바 ‘맥주 브랜드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배경은 이렇다. 2008년 홍콩은 30도 이하 주류의 관세를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연히 맥주에 붙는 관세도 사라졌다. 무관세에 따라 홍콩의 관광·창고업·중개무역 등 부수적인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이유에서였다.전략은 적중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홍콩에서 더 이상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글로벌 맥주업계는 너 나 할 것 없이 홍콩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그 결과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새롭게 부각되며 더 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주류 관세 폐지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그런데 이런 홍콩 맥주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발견된다. 치열한 글로벌 맥주 브랜드들의 시장점유율 경쟁 속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는 다름 아닌 ‘한국산’이라는 점이다. 주인공은 바로 오비맥주가 한국 광주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에 수출하는 ‘블루걸(Blue Girl)’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루걸’은 이미 오래전부터 홍콩의 ‘국민 맥주’로 통한다”며 “블루걸을 통해 한국 맥주 맛의 우수성을 세계에서 검증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2007년 산미구엘 제치고 첫 1위“홍콩의 다이파이동(홍콩식 노천 식당)에는 김이 나는 음식을 먹고 블루걸 맥주병을 두드리며 회사에서 힘겨운 하루를 보낸 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한 외신에서 묘사한 홍콩 거리의 풍경이다.이렇듯 블루걸은 한국에서는 낯선 이름이지만 홍콩

    2021.12.03 06:07:01

    15년째 홍콩 맥주 시장 1위…오비맥주 ‘블루걸’을 아시나요?
  • ‘금융 허브’ 런던과 홍콩이 텅 비어 간다…한국 금융사 선제적 대응 필요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세계인의 관심이 온통 쏠려 있는 사이 유럽연합(EU)에서 첫 탈퇴 회원국이 나왔다. 바로 영국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회원국이 난민과 테러, 경기 침체 등에 시달리고 있지만 해결책은 고사하고 대응조차 신속하게 못하는 ‘좀비 EU’ 때문이다.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불과 5개월이 지난 현재, 영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로 자국 경제가 2030년까지 6% 위축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가구당 연간 4300파운드(약 680만원)의 손실이 날 것이란 예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잔류했을 때와 비교해 2030년에는 5%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카고 공포’ 재현 위기 처한 런던미국 뉴욕에 이어 제2의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지였던 런던의 위상이 경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국제 금융 허브였던 시티 오브 런던에 ‘시카고 공포’가 우려될 정도다. 시카고 공포는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자 상징이었던 제조업이 쇠락하면서 빈집이 늘어나고 각종 범죄가 급증하면서 시카고가 유령 도시로 변한 현상을 의미한다.런던 대신 주식 시장의 중심은 유럽에서는 프랑스 파리와 베네룩스 3국(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으로 이동되고 있다. 채권 시장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부상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모두 런던이 중심에서 멀어지면서 뉴욕의 위상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눈여겨봐야 할 것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부상이다. 공식 명칭이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인 프랑크푸르트는 라인강을 가장 쉽게 건널 수 있는 지

    2021.06.16 06:22:06

    ‘금융 허브’ 런던과 홍콩이 텅 비어 간다…한국 금융사 선제적 대응 필요
  • 동서대, 아시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동서대는 8일 오후 2시 뉴밀레니엄관 11층 글로벌룸에서 홍콩의 Goldford Group, G-Rocket 액설러레이터, 한국의 시티랩스, 온차이나 등 4개 사와 혁신 스타트업 투자 및 인재 양성을 위한 GBA-Korea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BA는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웨강아오(광둥성+홍콩+마카오) 다완취(Great Bay Area) 지역으로, 각종 규제를 없애고 대외 개방도를 높...

    2021.02.09 16:26:39

    동서대, 아시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