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킹달러 시대’…달러 투자,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

    [비즈니스 포커스] 원·달러 환율이 9월 22일 달러당 14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미국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9월 15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턱밑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다급해진 외환 당국이 개입에 나섰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의 여파를 피해 갈 수 없었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 강화로 인해 한동안 ‘강달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지속되는 ‘달러 초강세’ 현상에 예금·펀드·보험 등 달러 투자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환테크를 염두에 두는 투자자라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현재 달러가 고점인지 아닌지에 따라 투자 결과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달러 투자’를 시작해도 괜찮은 걸까.  금보다 나은 달러? 긴축 강화로 ‘강달러 지속’ 전망미국의 긴축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곳은 주식 시장이다. 미국은 물론 한국 주식 시장이 휘청거리며 주식 투자자들 또한 타격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다우지수는 최근 6개월 만에 3500대에서 3000대까지 떨어졌고 같은 시기 2800까지 근접했던 코스피지수 또한 현재 230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코인 등 가상 자산도 위기를 맞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지난 3월 4만6000달러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두 달여 만에 1만9000달러로 폭락했다. 부동산마저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상황이다.위험 자산 투자가 흔들리면서 투자자

    2022.09.29 06:00:10

    '킹달러 시대’…달러 투자,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
  • [big story]기업, 환율 리스크에 근심 커졌다

    최근 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할퀸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가운데, 환율 리스크가 수출입 기업들을 강타하면서 대한민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역대급 태풍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주요국의 원자재 수출 규제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원자재 가격과 원화 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변동 폭이 확대되고 있다. 2021년 평균 대비 에너지 가격은 올해 7월 기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금속 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락했고, 곡물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를 돌파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해 9월 현재 1400원 선을 넘어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요인은 품목별로 다양하지만, 원자재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치고 가격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으로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러·우 전쟁으로 원자재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 유발 △세계 경제 둔화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조치에 따른 원자재 수요감소 등이다. 원화 환율의 변동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 국제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원화 가치의 하락을 가속화하고 있다.국내 기업, 국제유가와 환율 영향 크게 받아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 경기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제유가와

    2022.09.26 10:10:05

    [big story]기업, 환율 리스크에 근심 커졌다
  • [big story]유학생·기업인 등 '고환율 늪'에서 허우적

    원·달러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경기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유학생부터 특파원, 중소기업 등 ‘환율 쇼크’로 생계 직격탄을 맞은 이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들은 언제쯤 고환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매일 매일 초조하게 환율 뉴스를 봐요. 혹시라도 달러가 1500원까지 올라가면 5년간 준비했던 미국 대학원 유학 계획을 무기한 연기해야 할 것 같아요.” (유학 준비 중인 공무원 A)“예전에는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서 이익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국내외 가릴 것 없이 경기 침체에, 수입하는 원자재비마저 급증해서 그야말로 딱 죽을 맛입니다.” (인테리어필름 제조사 대표)“이미 자녀가 둘 이상인 일부 특파원들의 경우, 체재비와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마이너스 통장 등으로 대출까지 받아서 생활비를 돌려막기도 하는 상황이랍니다.” (미국 특파원 B씨)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며 국내 경기를 뒤흔들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미 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급등 △유럽 에너지 문제 등을 거론하며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 강세를 전망하는 추세다.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급등하자 해외 유학생, 기러기 가족, 제조 업체 등 사회 곳곳에서 고환율에 신음하고 있다. 이미 유학을 갔거나 준비하는 학생들 상당수가 이대로 가다가는 학업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서울시 산하 공무원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고환율 사태로 오래전부터 계획한 대학원 유학 준비에 적색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2022.09.26 09:02:25

    [big story]유학생·기업인 등 '고환율 늪'에서 허우적
  • [big story] 킹달러, ‘외환 트라우마’ 다시 엄습할까

    ‘외환위기’. 우리나라 경제사의 가장 큰 트라우마이자 아킬레스건으로 꼽을 수 있는 단어다. 1997년 불어닥쳤던 IMF 외환위기의 충격은 아직도 깊은 공포로 남아, 외환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시기마다 ‘위기론’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올 들어 급격하게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자 이 같은 시장의 공포감은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 환율 트라우마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외환위기 사태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 슈퍼달러 현상까지 시기별로 짚어보며 환율 공포의 실마리를 풀어본다.“말 그대로 킹달러입니다. 슈퍼달러죠.”최근 외환 시장 분위기를 압축하는 환율 전문가의 한 마디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6월 1300원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1400원 선까지 치솟은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순간부터 심심찮게 떠오른 시장의 불안이 9월 21일 현재 1400원을 목전에 두면서 더욱 짙어지고 있다. 그만큼 경제 주체의 입장에서 ‘1달러=1400원’이라는 숫자가 주는 상징성은 가볍지 않다. 실제로 과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던 각 시기는 한국 경제를 위기와 불안으로 물들였던 굵직한 사건과 맞물려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1997년 외환위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그 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라는 마지노선을 넘어선 사례는 전무하다. 위기마다 요동쳤던 환율의 기억,우리 경제 ‘위기 트라우마’ 자극최근 환율 급등 탓에 심심찮게 ‘위기론&rs

    2022.09.26 09:00:04

    [big story] 킹달러, ‘외환 트라우마’ 다시 엄습할까
  • [big story] 환율 쓰나미

    고환율의 해일이 우리 경제를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다. 천장을 뚫은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00원을 넘어섰다. 채권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채권 시장 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189개 기관, 839명)의 73%는 향후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욱이 최근 요동치는 외환 시장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그 묘수가 뚜렷하지 않다는 문제도 있다. 근본적으로 최근 심화된 ‘달러 초강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고환율 추세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공행진하는 환율 리스크를 타파할 해법은 없는 것일까. 한국 경제에 뼛속 깊이 새겨진 ‘외환 트라우마’의 히스토리를 짚어보고, 자본시장과 기업, 개인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진단한다. ① 킹달러, ‘외환 트라우마’ 다시 엄습할까② 환율 쇼크에 외국인 이탈 우려…자본시장 안정화 시점은③ 기업, 환율 리스크에 근심 커졌다④ 유학생·기업인 등 ‘고환율 늪’에서 허우적글 정초원·이미경·정유진·김수정 기자

    2022.09.26 09:00:03

    [big story] 환율 쓰나미
  • 커진 ‘빅 스텝’ 가능성, 한은 그리고 이창용의 선택

    [비즈니스 포커스]9월 14일 환율이 1390원을 돌파했다. 금융 위기였던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 초강세는 예견된 일이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80원대를 돌파하면서 1400원대는 ‘시간문제’라는 말이 나왔다. 특히 9월 13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의 분석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한은, 사상 첫 네 차례 연속 금리 올려…흐름 이어 갈까 혼란이 가속화되면서 한국은행의 ‘다음 스텝’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국은행의 수장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도 덩달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은행이 8월 25일 기준금리를 2.50% 상향 조정했다.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운영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이창용 총재의 일문일답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 회의 직후 열린 기지 간담회에서 당분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 정책을 운용하고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예고 지침)가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지난 1년간 2%포인트 올린 상태에서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9월 결정 등을 고려하면서 0.25%포인트씩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

    2022.09.19 06:00:02

    커진 ‘빅 스텝’ 가능성, 한은 그리고 이창용의 선택
  • 카사, 금리· 환율 고공행진에도 '트리플수익 제공 비결은'

    #공모 시작 14분만에 청약률 100%를 달성한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는 국회의사당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는 ‘더 현대 서울’과도 도보 10분 내로 접근 가능하며, 지난 5월 경전철 신림선 개통으로 5·9호선과 더불어 트리플 역세권인 여의도 핵심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매각이 완료된 역삼 런던빌과 한국기술센터도 강남 핵심 지역에 위치해 10%를 상회하는 매각 차익을 올렸다. 특히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상장 후 5개월만에 매각 결정이 났음에도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좋은 입지를 가진 물건에 투자하는 전략의 효용성을 입증했다.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이하 댑스) 거래소 카사가 댑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입지’를 선정했다.카사는 각 건물의 특성에 맞게 최적의 입지 조건과 우량 임차인을 지닌 물건을 상장하고 연 환산 최소 3%에서 5% 수준의 임대 배당을 고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카사는 지금까지 우수한 입지를 지닌 다양한 용도의 건물을 선보이며 어떤 건물에 투자할지에 대한 선택권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 거래소의 모든 운용 정보를 앱 내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투자 가치를 판단한 뒤 투자할 수 있다.지금까지 카사 거래소에 상장한 건물의 누적 공모 총액은 384억 7000만원이며, 2022년 9월 기준 다운로드 수 35만건과 회원 수 16만 5000여명을 돌파하며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카사 예창완 대표는 “카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투자자들이 예상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추후 물건도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안

    2022.09.15 11:08:53

    카사, 금리· 환율 고공행진에도 '트리플수익 제공 비결은'
  • 원달러 환율, 13년 5개월만에 139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90원을 돌파했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38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02.90원이다. 오전 9시 5분 기준으로는 전날 종가보다 20.8원 급등한 달러당 1,394.4까지 치솟기도 했다.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4원 오른 1,393.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에는 1,394원 안팎에서 등락을 오갔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이다.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0%보다 높았다.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전년 동월 대비 5.9%, 전월 대비 0.3%)보다 상승 폭을 늘린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0%, 전월 대비 0.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에 물가가 정점을 통과(피크아웃)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였고, 고물가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예상치를 넘어선 소비자 물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정책으로 이어질 것을 염려한 시장은 크게 출렁이고 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9.14 10:44:09

    원달러 환율, 13년 5개월만에 1390원 돌파
  • 유튜버 웃고 직구족 우는 강달러 시대 풍경

    [비즈니스 포커스] 인천시 송도에서 수입업을 하는 직장인 D 씨는 최근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푸념을 늘어놓았다. “요즘 시대에 돈 버는 사람은 딱 셋이라니까. 수출업자, 환테크 투자자 그리고 유튜버.”1달러에 1350원 시대. 지난해 연말부터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강달러·슈퍼달러를 넘어 ‘킹달러’라는 말까지 나온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확연하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월 31일 장중 달러당 1352.3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종가 1337.6원).2008년 금융 위기 후폭풍이 한창이었던 2009년 4월 29일(장중 1357.5원) 이후 13년4개월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평균 환율이 달러당 1130원인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환율만 놓고 보면 ‘금융 위기’급이란 말이 나온다.달러로 먹고사는 이들의 희비 또한 크게 엇갈리고 있다. 수입업자와 해외 유학생들은 울상인 반면 수출업자와 환테크 투자자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젓기에 바쁘다. 킹달러가 가져 온 요즘 풍경을 들여다봤다.효자 된 달러, ‘팔자’“달러가 효자가 될 줄이야….”직장인 K 씨는 최근 치솟는 환율이 반갑다. 지난해 8월 직장 선배의 귀띔에 들어간 달러 어음이 다른 재테크 수단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주식과 비트코인에서는 백전백패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봤지만 달러 어음만이 유일하게 수익을 냈다. 무려 18%다.최근 K 씨처럼 환테크로 수익을 보는 이들이 늘면서 외화 예금 유치가 크게 늘고 있다. 달러 강세에 개인은 물론 수출입 기업 등 법인들의 달러 예금을 예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

    2022.09.05 06:00:10

    유튜버 웃고 직구족 우는 강달러 시대 풍경
  • 환율, 13년 4개월만에 최고치... 장중 134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돌파해 개장한 뒤 1340원선까지 넘어섰다.8월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51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1원 오른 달러당 1340.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달러당 1335.5원에 개장 후 오름세를 지속하다 오후 들어 1340원대를 넘어섰다.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진 데 따라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00원대에 올라섰고, 지난달 6일과 15일 각각 1310원, 1320원을 차례로 깨며 고점을 높여왔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8.22 15:24:26

    환율, 13년 4개월만에 최고치... 장중 1340원 돌파
  • 5000년 전 시작된 '골드러시'부터 뉴턴까지…금에 얽힌 5가지 사실[금의 배신②]

    글로벌 경제에서 달러가 가진 힘은 절대적이다. 미국의 만성 무역적자나 31조 4000억 달러(약 4경원)에 달하는 부채에도 달러 패권은 공고하다. 미국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5000조원에 달하는 헬리콥터 머니를 살포했다. 올해는 시장에 풀었던 달러를 다시 거둬들이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 갔다. 그 결과 최근 달러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기축 통화가 가진 힘이다.달러가 세계 경제의 지배자가 되기 전에는 금이 그 역할을 했다. 금은 인간이 발견한 이후부터 늘 귀한 대접을 받았다. 국가와 경제의 흥망성쇠를 좌우했고 글로벌 교역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도 금은 모든 문명에서 가장 귀한 금속으로 여겨졌다.인간이 상형 문자로 기록을 남길 수 있던 고대 문명에서도 금은 이미 그 자체로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39가지 사건으로 보는 금의 역사’를 저술한 루안총샤오는 “황금 이외에 세계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받은 금속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평가한다. 금은 인간의 문명을 발달시켰고 교역과 금융 체계를 정립했다. 금을 캐기 위해 전쟁이 일어났고 금을 발견하기 위해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그렇다면 금은 언제부터 화폐의 기능을 하기 시작했을까. 달러가 금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던 계기는 무엇일까.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화폐의 역할을 해 온 금에 얽힌 5가지 사실로 금의 역사를 풀었다.  1. 금은 기원전 2600년쯤에도 ‘금값’이었다. 금값이 떨어지든 오르든 금은 오랜 역사 속에서 그 자체로 성공·부·권력의 상징이 됐다. 기원전 2600년께 이집트 상형 문자에

    2022.07.31 06:27:01

    5000년 전 시작된 '골드러시'부터 뉴턴까지…금에 얽힌 5가지 사실[금의 배신②]
  • 안전자산 금의 배신? 금은 정말 위기에 강했을까[금의 배신①]

    안전 자산으로 꼽히던 금값이 떨어지고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에 강했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면 위험 회피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돈이 금으로 향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국가·종교·인종을 초월하며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때마다 자산 시장에서 ‘난세의 영웅’ 취급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이번 위기에서는 금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최근 가격 움직임이 수상하다. 인플레이션 때마다 상승했던 국제 금값은 최근 4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2020년 11월 이후 최장기 내림세다. 이 때문에 금이 위기에 강한 자산이라는 데 의문이 따라붙고 있다. 금은 정말 위기에 강했을까. 1971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금 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금융 위기 때마다 금값 데이터를 살펴보면 금이 오르는 공식을 알 수 있다. 세계 실물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달러 가치는 떨어져야 한다.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거나 미국 중앙은행(FED)가 완화적 통화 정책을 펼칠때에도 금값은 올랐다. 보통 시장에서 ‘국제 금값’이라고 하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을 말한다. 선물은 장래에 나오게 될 현물을 특정 가격에 미리 팔거나 사는 금융 상품이다. 7월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7월 들어 4.7% 떨어진 온스당 1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 왕' 금 가치 하락전 세계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를 인상해도 물가가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상황이다. 하지만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 ‘킹 달러(King Dollar)’의 귀환이다. 전 세계

    2022.07.31 06:00:01

    안전자산 금의 배신? 금은 정말 위기에 강했을까[금의 배신①]
  • 슈퍼 달러 쇼크가 불러온 글로벌 ‘新 쩐의 전쟁’

    [스페셜 리포트]역사적으로 ‘환율 전쟁’은 수출 증대, 수입 축소를 목적으로 자국 통화의 가치를 끌어내리는 경쟁이었다. 자국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물가를 잡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의 평가 절상을 유도하는 새로운 현상이 벌어지면서 통화 전쟁의 양상이 바뀌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를 ‘역(逆)환율 전쟁(reverse currency war)’이라고 정의했다.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회복 중이던 세계 경제를 다시 짓눌렀다.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자 각국은 통화 정책의 우선 순위를 경제 성장에서 물가 상승 억제로 옮겼다. 자국의 통화 가치가 낮아지면 수입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라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친 물가 잡자’…금리 인상 도미노글로벌 환율 전쟁의 중심에는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가 있다. 미국발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 가치가 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주요국은 ‘슈퍼 달러’에 맞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자국의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적극 개입해 경쟁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역환율 전쟁의 시작이다.신흥국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를 가속화하면서 신흥국의 자본 유출

    2022.07.30 06:00:07

    슈퍼 달러 쇼크가 불러온 글로벌 ‘新 쩐의 전쟁’
  • [해시태그 경제 용어] #트리핀 딜레마

    [해시태그 경제 용어]# 트리핀 딜레마‘트리핀 딜레마(Triffin’s dilemma)’는 기축 통화가 국제 경제에 원활히 쓰이기 위해 많이 풀리면 기축 통화 발행국의 적자가 늘어나고 반대로 기축 통화 발행국이 무역 흑자를 보면 돈이 덜 풀려 국제 경제가 원활해지지 못하는 역설을 말한다.1950년대 미국에서 장기간 이어진 경상 수지 적자 때문에 처음 이 개념이 등장했다. 당시 예일대 교수였던 로버트 트리핀(Robert Triffin)은 이러한 상태가 얼마나 지속될지, 또 미국이 경상 흑자로 돌아서면 누가 국제 유동성을 공급할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미국이 경상 적자를 허용하지 않고 국제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면 세계 경제는 크게 위축될 것”이라면서도 “적자 상태가 지속돼 미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해 준비 자산으로서 신뢰도가 저하되고 고정환율제도가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오늘날 기축 통화인 미 달러화는 무역 적자를 시정하지 않고서도 기축 통화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의 국제 수지 적자 폭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세계 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창출되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트리핀 딜레마를 넘어서는 달러의 역설이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2.07.23 06:05:41

    [해시태그 경제 용어] #트리핀 딜레마
  • 미·중·일 주요국 통화 정책 온도 차에 출렁대는 환율

    [머니 인사이트]국제 금융 시장에서 2021년 이후 달러화 가치가 강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달러화지수는 예상보다 가파른 미국 경제 경기 개선 탄력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빨라지며 반등세를 나타냈다.코로나19 사태 당시 달러화지수는 103 수준을 고점으로 빠르게 하락한 이후 89에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최근 미국 달러화지수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의 빅스텝(0.50%포인트 인상) 금리 인상 등과 함께 크게 상승하며 코로나19 사태 발생 당시 고점을 상향 돌파했다. 이와 함께 최근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280원대에 진입하며 코로나19 사태 발생 당시 고점을 웃돌았다.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 아직까지 원·달러 환율 컨센서스는 중·장기적 하락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 외환 시장에서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환율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졌다.하지만 거시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달러화 강세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의 약세 전환 등으로 경제 여건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의 외환 시장 수급 여건도 무역수지 적자 전환과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 기조 등으로 원화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올해 국제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와 함께 일본 엔화 약세가 큰 이슈가 됐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0엔대에 진입하며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엔·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은 미국과 일본 통화 정책의 차

    2022.05.30 06:00:17

    미·중·일 주요국 통화 정책 온도 차에 출렁대는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