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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7년 만에 ‘A등급’ 탈환 앞둔 삼성엔지니어링

    [마켓 인사이트]삼성엔지니어링이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A’ 신용 등급 탈환을 7년 만에 앞두고 있어서다. 해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10년 정도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도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해외 공사 수행 과정의 위험 요인 관리를 체계화했고 현금 창출 능력의 회복으로 순현금 기조로 전환되면서 재무 안전성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 달고 ‘A’ 복귀 기대채권 시장이 올해 주목하는 기업 중 하나는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4년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소액을 조달한 후 자취를 감췄다. 주요 사업장의 원가율 상승으로 대규모 영업 손실을 내면서 신용도가 가파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다.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 상반기까지 ‘A’, ‘A-’ 신용 등급을 보유했다. ‘A’, ‘A급( A, A-~A, A+)’의 하단에 자리하긴 했지만 업계에선 상위권 신용도였다.하지만 경쟁 심화로 저가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신시장과 신상품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의 화공 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원가 상승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전문가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펴면서 본원적인 수주와 프로젝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업 손실로 자본 여력이 크게 위축됐고 부채 비율이 한때 650%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신용 평가사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 등급을 내렸다. 2013년 ‘A+’로 한 단계 신용 등급을 떨어뜨린 후 2014년 ‘부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달아 추가

    2022.01.16 06:00:27

    7년 만에 ‘A등급’ 탈환 앞둔 삼성엔지니어링
  • 오리온, 8년 만에 최고 신용 등급 노린다…롯데제과 역전 눈앞

    [마켓 인사이트]오리온의 신용 등급이 8년 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 다각화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영업 기반이 강화된 덕분이다. 오리온의 신용 등급이 오르면 공기업·금융사를 뺀 기업 중에서는 사실상 최고 수준이 된다.시장 안팎에선 오리온이 실질적으로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격화될 제과 기업 간 경쟁에서도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신용 등급 전망 ‘긍정적’…‘AA+’ 눈앞오리온이 숙원 과제를 풀게 됐다. 신용 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사로부터 기다리던 소식을 들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2021년 말 오리온의 무보증 사채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현재 오리온의 신용 등급은 ‘AA’다. 신용 등급 자체로도 우량한 편이지만 오리온은 8년째 현재 신용 등급에 묶여 있다. 2014년 해외 제과 사업의 성장 덕분에 ‘AA-’에서 ‘AA’로 올라선 후 별다른 조정 없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과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눈에 띄는 사업·재무 상태 개선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신용도가 8년째 정체된 이유다.하지만 이번에 한국신용평가가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부여하면서 신용도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상 신용평가사가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부여하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안에 실제로 신용 등급이 조정된다. 급격한 시장 안팎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안에 오리온이 ‘AA+’로 올라설 수 있다는 의미다.한 단계 차이지만 채권 시장에서 ‘AA’와 ‘AA+&rsquo

    2022.01.09 06:00:57

    오리온, 8년 만에 최고 신용 등급 노린다…롯데제과 역전 눈앞
  • 외식 기업의 신용도 수난사…수직 낙하한 CJ푸드빌·롯데지알에스

    [마켓 인사이트]한국 대표 외식 기업들의 신용도가 추락하고 있다. 계절밥상과 빕스 등으로 잘 알려진 CJ푸드빌과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을 앞세운 롯데지알에스의 신용 등급이 수직 낙하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식 수요가 급감하고 가정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외식 산업의 특성에 사회적 거리 두기까지 맞물리며 외식 기업들이 실적 악화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산업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들어 경쟁 심화와 고정비 부담도 커지고 있어 2022년 신용도 전망도 어둡다는 관측이 많다.CJ푸드빌, 1년 동안 3차례 신용도 강등CJ푸드빌의 신용도는 2020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신용도가 세 차례나 떨어졌다.신용 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기준으로 CJ푸드빌의 장기 신용 등급은 2020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으로 ‘BBB+’를 유지했다. ‘A급(A-~A+)’은 아니지만 ‘BBB급(BBB-~BBB+)’의 최상단에 자리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가 꽤 있었다.계절밥상·빕스·더플레이스·제일제면소·뚜레쥬르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보유했고 그룹사의 지원 가능성도 있어 CJ푸드빌의 신용도를 뒷받침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외식 브랜드의 매출과 영업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면서 ‘부정적’ 전망을 달게 됐다. 신용 평가사들은 특정 기업의 신용 등급이 갑자기 강등되면 여러 혼란을 막기 위해 ‘부정적’ 등급을 부여해 신용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미리 시장에 알린다.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2022.01.02 06:00:17

    외식 기업의 신용도 수난사…수직 낙하한 CJ푸드빌·롯데지알에스
  • '불닭볶음면'으로 얼어붙은 투심 녹인 삼양식품

    [마켓 인사이트]삼양식품이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회사채 투자를 꺼리는 상황에서도 탄탄한 재무 구조와 브랜드 경쟁력을 내세워 ‘투심’을 사로잡았다. 해외 매출 확대에 발맞춰 꾸준한 투자가 필요해 회사채 시장과 소통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창립 후 첫 발행, 회사채 경쟁률 5 대 1올해 말 회사채 시장의 최대 관심 기업은 단연 삼양식품이었다.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을 주력으로 하는 삼양식품은 넉넉한 곳간과 흔들림 없는 재무 안정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유동성이 풍부해 회사채 시장에서 특별히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별로 없었다. 한국 투자은행(IB)들이 항상 눈독을 들인 기업이지만 회사채 시장에 끌어들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현금 창출 능력을 넘어 대규모 투자가 많지 않았고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를 통한 차입만으로도 운영에 큰 차질이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경제 상황과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자금 조달 채널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삼양식품 안팎에서 제기됐다. 또 해외 시장에서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선제적으로 매출 확대에 대비해야 했다.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시장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회사채 발행 환경은 비우호적이었다. 하지만 삼양식품은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간사회사로 선정하고 회사채 발행을 차분히 준비했다. 당초 예상한 발행 규모는 500억원으로 많지 않았다.

    2021.12.12 06:00:01

    '불닭볶음면'으로 얼어붙은 투심 녹인 삼양식품
  •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한 우물 효성티앤씨

    [마켓 인사이트]글로벌 스판덱스 1위 기업 효성티앤씨의 신용도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부정적 여파를 재빨리 털어내고 이익 창출 규모를 키운 덕분이다.기능성 의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차입금도 줄이고 있다. 단, 중국 기업들의 설비 증설이 이어지고 있고 설비 투자 부담도 만만치 않아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기업 신용 등급 ‘A’에서 ‘A+’로 올라올해 11월 효성티앤씨에 신용 등급 상향이라는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신용평가가 효성티앤씨의 기업 신용 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우량 신용 등급이라고 불리는 ‘AA급(AA-~AA+)’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효성티앤씨의 지난해 7월 기업 신용 등급은 ‘A’였다. 하지만 올해 6월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달았고 곧 이어 11월 신용 등급이 올랐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추세라면 중·장기적으로 효성티앤씨가 ‘AA-’로 올라서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어 내년 이후 기업들은 자금 조달 비용이 불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신용도가 좋아지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를 유치하기도 수월해진다.올해 6월 신용평가사가 효성티앤씨의 신용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은 스판덱스 업황 호조의 영향이 컸다.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효성티앤씨가 이익 창출 규모를 가파르게 늘린 덕분이다.투자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익 창출 능력이 좋아

    2021.12.05 06:00:07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한 우물 효성티앤씨
  • “코로나19에 넷플릭스까지”…CJ CGV, 떨어진 신용도 회복 가능할까

    [마켓 인사이트]CJ CGV가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연이은 자본 확충과 자산 매각으로 치솟은 부채 비율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최근 위드 코로나의 영향으로 영화 관람객 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넷플릭스의 거센 공세로 한국 영화 산업의 판도 자체가 바뀌고 있어 향후 신용도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600억원 대규모 자본 확충 진행CJ CGV가 올해 마지막 대규모 자본 확충을 결정했다. 올해 12월 16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발행에는 CJ CGV의 많은 고민이 담겨 있다.그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재무 구조가 가장 큰 걱정이다. 또 채권 투자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반응이 비우호적이기도 하다.CJ CGV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크게 꺾이면서 부채 비율이 치솟아 서둘러 재무 구조를 개선해야만 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자본으로 회계 처리가 가능해 재무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기업이 많이 선호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전까지 CJ CGV가 지닌 오랜 사업 경험과 운영 노하우, 브랜드 가치 등으로 시장 지위와 사업 안정성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한국 영화 관람 시장이 과거보다 성장성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2016년 터키의 1위 멀티플렉스 극장 운영 사업자도 인수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매출이 계속 저조한 상태다. 한국 박스오피스의 올해 1~3분기 누적 관객

    2021.11.28 06:01:29

    “코로나19에 넷플릭스까지”…CJ CGV, 떨어진 신용도 회복 가능할까
  • 금리인상으로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에서도 체면 차린 LG유플러스

    [마켓 인사이트]LG유플러스가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수요를 이끌며 체면을 차렸다. 탄탄한 영업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우량한 신용도 덕분이다. 보험사와 연기금 등의 환대를 받으며 사상 처음으로 20년 만기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다만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신용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선제적 사업 전략 추진과 투자 부담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사상 첫 장기물 발행에도 흥행 성공LG유플러스는 올해 마지막 대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한국은행이 올해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미 금리 인상 국면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시장 금리가 계속 오르면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채권 평가 손실을 본다. 한국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조달 비용이 더 커지고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LG유플러스는 주파수 사용 가격 납부 등을 위해 운영 자금이 필요했다. 하지만 금리 변동성이 커져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 10월 이후에는 회사채 수요 예측(사전 청약)에서 목표한 만큼 투자 수요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해 시장이 좋지 않았다.LG유플러스가 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간사 회사로 선정하고서도 미래에셋증권·하이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IBK투자증권을 공동 주간사 회사로 결정한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시장 참여자들은 비교적 우량한 신용 등급을 고려할 때 LG유플러스가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지는 않더라도 흥행에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11

    2021.11.07 06:00:22

    금리인상으로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에서도 체면 차린 LG유플러스
  • ‘M&A 본능’ 동원시스템즈, 2년 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

    [마켓 인사이트]동원그룹의 포장재 전문 기업인 동원시스템즈가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앞세워 예상했던 회사채 발행 금액을 웃도는 투자 수요를 이끌어 냈다. 단,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투자 규모가 확대돼 향후 신용도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얼어붙은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선방연말을 앞두고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기준금리는 인상 국면에 돌입했고 시장 금리 역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 금리가 오르면 회사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각종 공제회와 자산 운용사들은 시장 상황이 바뀌자 빠르게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A급(A-~A+)’에 머무르고 있는 동원시스템즈의 회사채 발행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던 배경이다.이에 따라 동원시스템즈가 회사채 시장에 들어선 이후 꾸준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한국투자증권은 유난히 이번 딜에 공을 들였다. 회사채 발행 구조를 짜고 동원시스템즈의 투자 매력을 부각시키는 것에 집중했다.이 노력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우호적이었다. 올해 10월 동원시스템즈가 진행한 회사채 수요 예측(사전 청약)에 총 13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동원시스템즈가 당초 계획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900억원이었지만 예상보다 뜨거운 투자 수요에 최종적으로 1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동원시스템즈의 성장 가능성과 탄탄한 영업 수익성이 기관투자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동원시스템즈는 아셉틱(무균 충전 공법)과 2차전지 소

    2021.10.31 06:00:01

    ‘M&A 본능’ 동원시스템즈, 2년 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
  • 수익성 끌어올린 포스코, 6년 만에 ‘AAA’ 회복할 수 있을까

    [마켓 인사이트]포스코가 최고 신용 등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방 산업 수요 회복과 영업 실적 호조로 신용 평가사가 신용 등급 상향 조정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신용도를 갖춘 대표 기업이다. 하지만 2015년 철강 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AAA’에서 ‘AA+’로 등급이 내려앉은 바 있다.한 차례 무산된 신용도 회복에 시장 집중올해 8월 포스코에 낭보가 전해졌다. 나이스신용평가가 포스코의 신용 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는 소식이었다.현재 한국 채권 시장에서 통용되는 포스코의 신용 등급은 ‘AA+’다. 최고 단계인 ‘AAA’의 바로 아래다. 통상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이 부여되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안에 신용 등급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포스코는 한 단계만 신용 등급이 오르면 ‘AAA’급 기업이 된다.이번 신용 등급 전망 변경이 포스코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이유다. 2015년 ‘AAA’에서 ‘AA+’로 신용 등급이 낮아진 후 6년 만에 ‘AAA’ 복귀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AAA’ 신용 등급은 원리금 지급 확실성이 최고 수준이라는 뜻이다. 장래의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사업과 재무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말이다. 용어 그대로 사업이나 재무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업이라는 타이틀이다.‘AAA’ 신용 등급을 받은 한국 기업은 손에 꼽힌다. 공사나 공단, 신한은행이나 우리은행·하나은행 등 금융사를 제외한 비금융사 중에선 SK텔레콤과 KT 정도밖에 없다. 그만큼 상징성과 희소성이 있는 등급이다.포스코

    2021.09.17 06:00:17

    수익성 끌어올린 포스코, 6년 만에 ‘AAA’ 회복할 수 있을까
  • 굴곡진 신용도 역사…롯데렌탈, IPO 계기로 반등할까

    [마켓 인사이트]롯데렌탈이 ‘AA급 기업’의 지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 회사채 시장에서 신용 등급이 ‘AA-’인 롯데렌탈은 자동차 렌털 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부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달고 있었다.이에 따라 한 단계만 신용 등급이 떨어져도 ‘A급 기업’으로 내려앉아 업계 1위 사업자라는 체면을 구길 뻔했다. 하지만 기업공개(IPO)와 수익성 회복 노력 등으로 ‘안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되찾게 됐다. 2년 만의 신용도 회복이지만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신평사, 일제히 신용 등급 전망 회복올해 8월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은 일제히 롯데렌탈의 신용 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한국 신용 평가사가 부여한 롯데렌탈의 신용 등급은 ‘AA-’다. ‘AA’급 자체는 채권 시장에서 우량한 신용 등급으로 평가받지만 롯데렌탈이 자리한 ‘AA-’는 ‘AA’급 중에서도 가장 하단이다.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을 때 기관투자가의 보수적 투자 기조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용도라는 뜻이다.또한 롯데렌탈의 신용 등급 전망은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뜻의 ‘부정적’이어서 기관투자가로선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었다.자산운용사·보험사·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롯데렌탈의 회사채를 사들인 시점 이후에 신용 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 가격도 같이 하락한다. 즉, 투자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 확대를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했던 롯데렌탈

    2021.09.03 06:19:05

    굴곡진 신용도 역사…롯데렌탈, IPO 계기로 반등할까
  • ‘새 이름표’ SK에코플랜트, 1兆 투자 수요 몰렸다…IPO 탄력 기대

    [마켓 인사이트]친환경 분야로 사업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가 1조원이 넘는 투자 수요를 단번에 확보했다. ‘A’급 최하단으로 그리 높지 않은 신용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시장 안팎의 관심이 크게 쏠렸다.SK에코플랜트는 사명을 변경한 후 건설업에서 벗어나 폐기물 처리 등 환경 사업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이 점이 자산 운용사와 연기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많다. 단, 잇단 신사업 확장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총차입금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ESG 노린 사업 재편에 기관투자가 환호올해 7월 채권 시장에서 SK에코플랜트는 단연 화제였다.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사전 청약)에 1조1200억원의 투자 희망 자금이 몰려서다. 회사채 투자 경쟁률만 7.5 대 1로 ‘AA’급 우량 회사채들의 경쟁률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었다.연기금과 자산 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가 몰리자 SK에코플랜트는 당초 계획했던 금액의 두 배인 총 3000억원을 회사채로 발행했다. 기관투자가의 투자 수요가 많다 보니 발행 금리도 SK에코플랜트의 신용도 대비 낮게 책정됐다. 올해 하반기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싼값에 장기 자금을 수월하게 조달한 셈이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시공 능력 순위 10위인 SK그룹의 대형 건설 업체다. 1962년 설립된 종합 건설 업체로 1977년 SK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부터 수처리와 폐기물 처리 등 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올해 5월 사명을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변경했다.채권 시장에서

    2021.08.13 06:17:02

    ‘새 이름표’ SK에코플랜트, 1兆 투자 수요 몰렸다…IPO 탄력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