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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친환경섬유 '리젠서울', 패션브랜드들로부터 잇단 러브콜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이 최근 친환경 바람이 부는 국내 아웃도어 및 패션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효성티앤씨는 7월부터 21FW(’21년 가을겨울) 제품용으로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로부터 사랑 받아온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MZ세대에게 주목받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에 리젠서울을 공급한다. 세 브랜드는 8월~9월에 리젠서울이 적용된 친환경 관련 신상품을 출시 할 예정이다.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리젠서울을 찾는 이유는 MZ세대의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외에도 여러 패션브랜드들이 리젠서울 공급을 요청했다.리젠서울은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 서울 곳곳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효성티앤씨는 협업하는 브랜드들에게 섬유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MZ세대를 겨냥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한다. 인스타그램 계정(@hyosung_textiles)에 리젠서울로 만든 다양한 의류를 공유하며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효성티앤씨 김용섭 대표는 “최근 친환경 패션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친환경 의식을 가진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추후 협업 의지를 밝혔다.한편,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 외에도 제주도와 바다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제주(regen®jeju)’와 ‘리젠오션(regen®ocean)’ 등 다양한 지역의 플라스틱을 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1.08.19 1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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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서 미래 찾는 효성…‘굴뚝’ 이미지 벗고 100년 기업으로
[스페셜 리포트]섬유·화학·중공업 등 전통적인 ‘굴뚝 산업’으로 성장해 온 효성이 향후 기업을 이끌어 갈 100년 먹거리로 ‘친환경’을 내세웠다. 주요 먹거리였던 소재 산업에서 친환경 섬유를 키우고,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에 대대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효성은 지난 4월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ESG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며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사업, 수소·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환경 섬유로 ESG 실천하는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지닌 1위 기업이다.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골머리를 앓던 스판덱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도 올해 전례 없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섬유 ‘리젠’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리젠은 그간 축적한 섬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개발한 폴리에스터 섬유다. 2009년 친환경 인증 전문 기관인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GRS)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티앤씨는 3대 대표 화학 섬유(나일론·폴리에스터·스판덱스)의 친환경 원사를 모두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회사”라며 “친환경 섬유를 제작할 때 기술력만큼 중요한 신뢰도와 제조 공정의 투명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제주도의 폐페트병을 섬유
2021.07.20 06: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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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 효성티앤씨 지분투자 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미사이클(Me-Cycle)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가 28일 효성티앤씨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는다.플리츠마마와 효성티앤씨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티앤씨 사무실에서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분투자 계약 체결 및 상호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플리츠마마는 이번 투자 및 협약을 통해 양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효성티앤씨로부터 △친환경 섬유의 안정적 공급 △영업활동 및 브랜딩 지원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등 제품 제작 및 판매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걸음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플리츠마마와 효성티앤씨는 2018년 협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으로 플리츠마마의 니트 플리츠백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내 폐페트병으로 제품을 상용화시킨 제주도 프로젝트 ‘리젠 제주’를 비롯해 올 3월 서울시와 ‘리젠 서울’, 4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리젠 오션’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는 “니트 플리츠백 이라는 가방 아이템으로 시작해 최근 몇 년 사이 레깅스, 맨투맨 등의 원마일웨어, 그리고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제품군을 확장해가며 단계별 성장을 이뤄냈다”며 “작년 오픈한 자사 글로
2021.06.29 15: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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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 호황’에 웃음 짓는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지닌 '1위 기업'이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공급 과잉을 겪던 스판덱스 시장이 반전된 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 ‘덕분’이었다.코로나19로 인해 공장이 잠시 멈추면서 공급이 줄었고, 홈 트레이닝과 이른바 ‘원 마일 웨어’ 등으로 트레이닝복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수요는 급상승했다. 여기에 소비회복까지 맞물리면서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친환경 섬유'로 ESG경영도 강화 증권가에서는 올해 효성티앤씨의 실적이 ‘전례없는 수치’에 다다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288% 증가한 1조345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을 이끄는 건 단연 스판덱스다. 최근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사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업계 1인자로써 친환경 섬유 생산에 앞장섬과 동시에,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들은 기업들이 ESG경영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스판덱스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친환경 섬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6월 3일, 효성티앤씨는 스윔&리조트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에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과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리젠과 크레오라 파워핏을 데이즈데이즈의 2021년 ‘썸머 피크닉 컬렉션’ 수영복과 원피스, 랩 스커트, 블라우스 등 리조트웨어에 적용한다. 리젠
2021.06.18 0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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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잘 팔려”…H&M·아디다스도 반한 효성의 페트병 재활용 원사
[비즈니스 포커스] 우리가 흔히 입는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옷들은 생산 과정에서 많은 화학 제품을 사용하고 분해 과정에서도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한다. 완전히 썩기까지는 200년 이상이 걸린다. 환경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패션업계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고민하며 친환경 섬유를 찾기 시작했다. 이때 까다로운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눈에 들어온 친환경 섬유가 있었다. 버려진 투명 페트병에서 뽑은 원사로 만든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 &lsqu...
2021.05.04 06:5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