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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M Report] 박스권 투자 재정비, '우량 채권' 주목해야

    연초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은 빠른 속도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회복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행보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가파르게 진행됐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긍정적인 측면에 무게를 두고 있다.미국 증시는 2월 중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했고, 유럽 증시는 2021년 말 이후 하락 폭의 80% 이상을 회복하며 9개월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주요국의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통과함에 따라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게 됐고, 유로존 경기는 에너지 대란을 피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중국이 예상보다 리오프닝을 앞당기며 글로벌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된 점도 위험자산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로 부각된다. 하지만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 위축 국면에 진입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률이 미국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유럽에서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또한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아직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지 않은 반면, 기업 실적은 마진율의 악화로 점차 부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각에서 연초 이후 주식 시장의 랠리를 정크 랠리(junk rally),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하락장에서의 일시적 반등) 등으로 지칭하며 경계심을 유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투자 심리 회복에도 경계심 여전…방어력 높이는 자산은투자자들은 불안 요소가 남아 있는 베어마켓(약세장)에서의 반등 구간을 위험자산의 추가 매수 기회가 아닌 포트폴리오의 조정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시점에 채권은 포트폴리오의

    2023.02.27 09:00:08

    [WM Report] 박스권 투자 재정비, '우량 채권' 주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