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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벌 과세” “보유세 완화”…부동산으로 시작된 대선

    [홍영식의 정치판]여야가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치열한 내부 경선을 치렀다. 그 후유증은 여전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전방위 싸움으로 경선 뒤 불복 논란까지 일었다. 이 전 대표가 결국 승복을 선언했지만 이 전 대표 측의 지지자 중에선 대장동 수사 향방에 따라 후보 교체론이 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을 여전히 갖고 있다. 국민의힘도 치열한 경선전 후유증이 적지 않다. 윤석열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과 처가 의혹을 둘러싸고 벌어진 후보들 간 감정의 생채기는 쉽사리 아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여야 모두 네거티브전에 치중하면서 유력 후보 대부분이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높은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뽑을 후보가 잘 안 보이는 역대 최악의 선거를 치를 판”, “차선은커녕 차악의 후보를 뽑아야 할 판”이라는 비아냥거림마저 나오고 있다. 경선에서 정책과 비전 경쟁이 사라지다시피 하는 바람에 유권자들은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 좋은 후보인지 판단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본선에서도 여야 후보들이 유권자의 바람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면 중도층의 대거 이탈을 부르는 것은 물론 정치에 대한 실망감을 불러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여당 내에서도 “정권 교체”…문 대통령과 거리 두기?이번 대선에서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것은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다. 보통 야당은 정권 교체, 여당은 정권 재

    2021.11.08 06:00:01

    “징벌 과세” “보유세 완화”…부동산으로 시작된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