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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 꺾이지 않는 도전의 역사[2023 100대 CEO]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이 일궈 온 하림의 역사는 ‘도전’이다. 김 회장은 열한살 때 외할머니가 사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판 돈으로 사업을 시작해 하림그룹을 일궜다. 김 회장은 1978년 익산에 황등농장을 세우며 사업을 시작한 뒤 1986년 하림식품을 설립하고 농장·공장·시장을 연결하는 이른바 ‘삼장(三場) 통합’ 경영을 완성해 대한민국 육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범위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하림그룹은 팜스코·NS홈쇼핑·팬오션 등을 주요 계열사로 뒀다. 축산·사료·해운·유통 판매·식품 제조업까지 아우르는 대기업집단이다. 지난해 말 매출액 기준으로 팬오션이 담당하는 해상운송·곡물유통업이 43%로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닭고기와 돈육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9%, 사료 21%, NS쇼핑을 통한 유통업이 4%다.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 산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하림의 전통 사업인 식품 제조업은 반려동물을 겨냥한 ‘펫푸드’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HMR)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두 신사업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펫푸드는 출범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고 프리미엄 HMR은 아직 시장 존재감이 다. 하림의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전개하는 하림 펫푸드는 2017년 약 400억원을 투자하며 사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와 233% 늘어난 수치다. 펫푸드와 달리 프리미엄 HMR 사업은 하림의 도전 과제다. ‘프리미엄 HMR’로 레드오션 HMR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하림은 ‘더미식’ 브랜드를 출시해 라면·즉석밥·

    2023.06.30 07:18:03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 꺾이지 않는 도전의 역사[2023 100대 CEO]
  •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생보업계 톱2 도약 목표[2023 100대 CEO]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그룹 내 손꼽히는 ‘전략통’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 역시 이 사장이 성대규 전 대표와 함께 주도하고 통합 체계를 구축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이 사장은 은행에서 미래전략부장, 신촌중앙지점장, 강서본부장을 맡았고 지주에서 전략기획팀 본부장 등 요직을 담당했다.지주 전략기획팀장을 지낼 당시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 실무를 담당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6개월간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 사 통합의 세부 과정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쌍방향 소통과 협업 마인드로 구성원들의 신뢰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한라이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 사장은 생명보험업계 톱2,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내걸었다. 이 사장은 올해 1분기 기분 좋은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33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9.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유가증권 평가와 처분익 증가로 금융 손익이 1362억원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생보업계 업황 악화에도 새 회계제도에 대비해 보장성 보험 판매에 주력하면서 순이익이 커졌다. 지난해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4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상승했다. 직전 연도 희망퇴직 기저 효과, 사업비 차손익 개선 등으로 사업비 줄이기에 성공했고 보험 영업 손익 증가로 순이익이 증가했다.특히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

    2023.06.30 07:18:01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생보업계 톱2 도약 목표[2023 100대 CEO]
  • 도석구 LS MnM 부회장, ‘소통·IT 경영’으로 위기 극복한 해결사[2023 100대 CEO]

    도석구 LS MnM 부회장은 2016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소통’과 ‘정보기술(IT) 시스템 경영’이 도 부회장의 경영 키워드다. 특히 취임 첫해부터 회사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무 건전성과 생산성 혁신에 나선 일화는 유명하다.도 부회장의 취임 첫해였던 2016년 글로벌 전기동 가격의 하락으로 동제련업계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 회사는 재무 건전성을 혁신하고 동제련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며 위기를 타개했다. 2017년 해외 광산 지분 매각을 성사시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제련소 역량 강화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했다.동시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원가 관리 체계 고도화를 추진했고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등의 소프트웨어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제고했고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소통공유회를 열고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단행하며 경영 시스템 전반을 비롯해 재무 건전성과 생산성을 혁신했다. 도 부회장이 경영 혁신을 이룰 수 있던 배경에는 풍부한 경험이 있다. LS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인사·지원부문장을 역임한 그는 재무와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도약을 추진해 왔다. 체질이 개선되자 대외 신뢰도가 높아지고 원료 확보 경쟁력도 강화됐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호주 BHP를 비롯해 페루의 민수르(Minsur), 캐나다 FQM과 TECK리소시즈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역대급 물량의 초장기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칠레 세스코 위크(세계 최대의 동산업 국가인 칠레의 구리·광물 연구 기관 세스코가 주최하는 행사),

    2023.06.30 07:12:01

    도석구 LS MnM 부회장, ‘소통·IT 경영’으로 위기 극복한 해결사[2023 100대 CEO]
  •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이익 기반 내실 경영 다진다[2023 100대 CEO]

    조용일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 부회장은 올해 취임 4년 차를 맞았다. 지난해 일반·장기·자동차 등 모든 보험 종목에서 매출 성장을 이뤘고 올해는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내실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해상 원수 보험료는 16조2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자동차 보험 매출은 온라인 채널이 성장하는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장기 보험과 일반 보험 매출 역시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17.3% 확대됐다. 올해는 경기 둔화에 따른 보험 수요 위축과 대면 영업 축소, 빅테크 플랫폼 보험 사업 진출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 보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 채널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특히 새 회계제도에서 바뀐 보험 계약 평가 방식으로 계약 가치가 높은 장기 보장성 보험 등 보험 계약 마진(CSM) 상품 위주의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 자산 운용은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하며 안정성을 바탕으로 운용 이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IFRS17 기준 첫 실적 발표를 통해 3000억원을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올렸다.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디지털 생태계 투자 확대와 해외 사업 및 지분 투자 등 신시장·신성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유 모빌리티‧헬스케어‧반려동물‧ESG‧라이프스타일 등 관련 스타트업 13곳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해 말에는 조 부회장 직속으로 신성장파트를 신설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6.30 07:11:01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이익 기반 내실 경영 다진다[2023 100대 CEO]
  •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사상 최대 이익 찍고 에너지 전환 나서[2023 100대 CEO]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유 수급 불균형과 경기 정상화로 인한 석유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수익다변화와 이익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2022년 영업이익 2조7898억원, 매출 34조9550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오일뱅크의 다음 목표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다. 현재 최고 수준의 정유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정유·석유 화학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HD현대오일뱅크 대표에 오른 주영민 사장이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며 정유업이 직면한 시대적 과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주 사장은 1988년 HD현대오일뱅크(당시 극동정유)에 입사한 이후 생산·전략·글로벌 사업 등 정유 산업의 다양한 업무를 폭넓게 경험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주 사장은 생산관리팀장·전략지원부문장을 거쳐 2014년 윤활기유 생산을 담당하는 계열사 HD현대쉘베이스오일의 대표를 맡았다. 이후 원유 수입과 석유 제품 수출을 총괄하는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 올랐다. 주 사장은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인 블루 수소,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과 함께 자원·윤활유 재활용, 수소 에너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 청정 암모니아를 도입하기 위한 암모니아 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이고 암모니아 유래 청정 수소를 생산해 전국 충전소에 판매하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의 연료로도 공급할 예정이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폐식용유와 팜유 부산물 등 비식용 자원

    2023.06.30 07:06:01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사상 최대 이익 찍고 에너지 전환 나서[2023 100대 CEO]
  • 허태수 GS 회장, 위기 극복하고 혁신 주도한 ‘승부사’[2023 100대 CEO]

    허태수 GS 회장은 재계에서 저명한 투자가이자 전략가로 통한다. GS의 최고경영자(CEO)가 되기 전 외국계 은행 등에서 금융과 인수·합병(M&A) 역량을 쌓으며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문가로 성장했고 CEO가 된 이후에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허 회장은 미국에서 MBA를 마친 이후 미국계 은행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한국에 돌아와 LG투자증권에 입사한 이후 국제금융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쌓아 온 역량을 발휘했다. 국제금융팀을 이끌던 허 회장은 해외 주식 발행 등 주식자본시장(ECM) 관련 업무를 직접 전수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당시 허 회장이 달러를 조달하며 위기를 극복한 일화는 유명하다. 1998년 허 회장은 한국 공기업과 중견 업의 주식 연계 채권을 해외 시장에서 발행해 달러를 조달했다. 한 푼의 달러가 귀하던 혹독한 시절, 한국 기업의 가치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세일즈 역량을 발휘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대표이사에 오른 2007년에는 모바일 시장 성장을 미리 예측하며 홈쇼핑 산업의 판도를 바꿨다. 2010년 케이블 SO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을 전격 매각했고 마련한 자금을 토대로 모바일 쇼핑에 투자했다. 당시 업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GS홈쇼핑이 홈쇼핑업계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내려 놓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와 함께 업계 순위 변동이 생길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당시에는 좋은 채널 번호가 좋은 매출을 보장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케이블 SO가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었다.허 회장의 승부수는 통했다. 2014년 7300억원이었던 모바일 쇼핑 취급

    2023.06.30 07:00:09

    허태수 GS 회장, 위기 극복하고 혁신 주도한 ‘승부사’[2023 100대 CEO]
  •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저탄소 신사업 본격화 나서는 전략가[2023 100대 CEO]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에너지업계에서 현장 경험과 실무 능력, 전문성을 두루 갖춘 합리적인 리더로 꼽힌다.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허 사장은 1992년 일본 오사키전기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 뱅커스 트러스트 한국 지사와 IBM 미국 본사, 석유 메이저 쉐브론 미국 본사 등 글로벌 기업에서 국제적인 경영 감각을 길렀다. 2007년 GS칼텍스 싱가포르 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해 여수공장 생산기획 공장장과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2년간 종합상사 GS글로벌 사장으로 재직한 뒤 2019년 1월 GS칼텍스의 대표에 취임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 급등락과 수급 불안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탄소 중립이 새로운 자본주의 질서로 재편되는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속에서 허 사장은 기존에 실행해 온 변화의 노력과 부분적 혁신을 뛰어넘는 근원적인 혁신을 의미하는 딥 트랜스포메이션을 임직원에게 주문하고 있다. 허 사장은 전사 밸류 체인 전반의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 개선 기회를 찾는 비즈니스 트랜드포메이션(BX)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디지털을 중심축으로 상시적 변화를 실행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탄소 감축과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에 매진하고 있다. 허 사장은 주요 사업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활동을 넘어 자체 기술 역량 강화와 다양한 기업·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소, 폐플라스틱 순환 경제, 바이

    2023.06.30 06:01:25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저탄소 신사업 본격화 나서는 전략가[2023 100대 CEO]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더 큰 도약 나서는 ‘도전 DNA’ 소유자[2023 100대 CEO]

    “SK하이닉스는 이 깊은 다운턴(downturn)과 글로벌 불확실성을 우리의 기본을 더 강하게 하고 사업 모델의 혁신을 만들어 내는 기회로 삼아 반드시 주주 여러분과 고객, 나아가 국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SK하이닉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의 올해 3월 주주총회 때 다짐이다. 다운턴 상황을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오히려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4조6216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6조80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도전적인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박 부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개발과 강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 시장에의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사업 모델의 혁신을 만들어 내면서 SK하이닉스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박 부회장은 지난해 말 속도와 유연성,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면서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가기 위해서였다. 박 부회장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강한 DNA를 일깨우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2012년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한 박 부회장은 이후 굵직한 투자들과 함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끌고 있다. 또, 적시에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원하면서 회사가 메모리 반도체 각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속속 개발해 낼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등 SK하이닉스의 근원적인 체력을 한 단계 높여 놓았다.이를 기반으로 SK하이닉스는 지

    2023.06.30 06:01:08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더 큰 도약 나서는 ‘도전 DNA’ 소유자[2023 100대 CEO]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고의 포트폴리오 만든다[2023 100대 CEO]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1984년 한국의 대표 철강 기업인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해 냉연도금기계정비 과장,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포스코건설 상무,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장 등을 거쳤다. 그는 34년간 제철 생산 현장에서 근무한 생산 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34년간 쌓은 노하우를 현대제철 본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2월 사장 취임 후 현장에 있는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냉연강판·특수강 등 자동차용 철강재의 품질·생산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은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특수강 품질이 정상화돼 품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자동차용 특수강 생산 비율을 지난해 53%에서 62%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1953년 한국 최초의 철강 업체로 출범해 세계 2위의 전기로 제강 업체로 성장하며 한국 기간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온 현대제철은 민간 자본 최초로 일관 제철 사업에 돌입한 지 불과 4년 만인 2010년 쇳물에서 자동차 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 제철 체제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기로와 고로 부문 각 1200만 톤의 조강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고 총 2400만 톤의 글로벌 종합 철강 업체로 부상했다.현대제철은 현재 한국 최초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 당진 일관제철소를 비롯해 인천·포항·순천·울산·예산 등 한국 6개 지역 6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철광석과 석탄을 원료로 하는 고로 공정에서는 열연·냉연·후판 등의 판재류가 생산되고 철 스크랩을 이용해 쇳물을 만드는 전

    2023.06.30 06:01:05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고의 포트폴리오 만든다[2023 100대 CEO]
  • 이마트 강희석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2023 100대 CEO]

    2019년 대표이사에 오른 강희석 이마트 사장은 취임 후 ‘고객 중심 경영’ 이라는 원칙하에 과감한 고객 투자를 통해 온·오프라인 협업과 고객 관점의 매장 재구성(리뉴얼) 등 다양한 혁신을 진행, 이마트 경쟁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마트는 강 대표 취임 이후 기존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온·오프라인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6월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진일보한 비전을 선보였다.이마트가 오랜 기간 축적한 월등한 상품 경쟁력, 고객 데이터, 오프라인 유통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G마켓·SSG닷컴·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간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공개했다.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첫째 연사로 나선 강 대표는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은 ‘디지컬(디지털+피지컬) 리테일’ 시대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디지컬 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상호 작용하는 가운데 소비자는 양 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강 대표는 “다양한 고객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미래 유통업을 주도하고 그 주인공은 신세계그룹”이라고 말했다.이마트는 핵심 강점인 ‘그로서리 혁신’을 통해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매장 공간 재구성을 통해 ‘미래형 이마트 모델’을 선보이는 등 과감한 변화를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혁신의 방향은 산지에서 고객에게 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선

    2023.06.30 06:01:04

    이마트 강희석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2023 100대 CEO]
  • 최윤호 삼성SDI 사장, 초격차 기술의 선도자[2023 100대 CEO]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3대 경영 방침 아래 회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최초로 연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2021 12월 삼성SDI에 부임한 최 사장은 삼성SDI를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만들기 위한 속도를 내고있다. 특히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적극적이다. 올해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준공했고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또 글로벌 연구 거점 확장, 미국 신규 거점 설립 등 적기 투자를 추진해 차세대 기술 선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삼성SDI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잇달아 설립하며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7월 독일 뮌헨에 ‘SDI R&D 유럽(SDIRE)’을 설립한 데 이어 8월에는 미국 보스턴에 ‘SDI R&D 아메리카(SDIRA)’를 설립했다. 삼성SDI는 올해 중국에 R&D 연구소(SDIRC)를 설립했다.삼성SDI는 배터리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부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삼성SDI는 그동안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이와 함께 독자 리튬 금속 무음극 구조를 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삼성SDI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과 품질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2년 누적 기준 1조76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최대치를 기록했다.삼성SDI의 주요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주로 현재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는 주행 거리, 충전 속도,

    2023.06.30 06:00:43

    최윤호 삼성SDI 사장, 초격차 기술의 선도자[2023 100대 CEO]
  • 이재현 CJ그룹 회장, 혁신 성장의 지휘자[2023 100대 CEO]

    CJ는 초격차 역량 확보와 최고 인재 양성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아 미래 혁신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대 성장 엔진을 중심으로 한 중기 비전을 발표한 후 전략적 인수·합병(M&A)과 과감한 투자를 통한 신사업 진출을 속도감있게 선보이고 있다. CJ의 과감한 혁신 행보의 중심에는 이재현 회장이 있다. CJ는 1995년 ‘독립 경영’ 이후 4대 사업군(식품&식품 서비스, 바이오&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물류)을 완성하며 한국 유일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의 영역 확장과 기존 산업 내 경쟁 격화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4대 성장 엔진을 중심으로 조직 내 유·무형의 역량을 집중하고 최고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터를 만들어 제3의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지난해 CJ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력 계열사들이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고 부진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흑자 전환되는 등 회복세를 기록했다. 중기 비전에서 제시한 4대 미래 성장 엔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글로벌 사업도 순항 중이다. 2022년 기준으로 매출 16조9422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콘텐츠와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5년 만에 매출은 7배 이상 늘어난 8조2854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49%에 달한다. 과감한

    2023.06.30 06:00:40

    이재현 CJ그룹 회장, 혁신 성장의 지휘자[2023 100대 CEO]
  •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 글로벌 태양광 사업 전문가[2023 100대 CEO]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 대표는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략적 마인드를 보유한 전문가로 꼽힌다.이 대표는 1990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2011년부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의 시작점인 한화솔라원·한화큐셀 등에 몸담으며 태양광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에 기여했다. 한화솔라원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위해 2010년 인수한 중국 기업이다. 한화는 2년 이후 독일 기업인 큐셀을 인수하며 외형을 확장했다.이 대표는 2011년부터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에서 최고사업책임자(CCO)를 거쳤다. 이후 2015년부터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한 한화큐셀 통합 법인의 미국 법인장을 지내며 현지 시장에서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후 2019년 한화케미칼 대표에 취임하며 화학 부문의 성장도 이끌었다. 2020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7.5%나 성장시키며 선전했고 2021년에는 영업이익 1조46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한화큐셀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정책과 통상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태양광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화큐셀은 올해 초 재생에너지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사업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한화큐셀은 2024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지아 주 달튼 공장의 모듈 생산 능력을 1.7GW에서 5.1GW까지 확대하고 조지아 주 카터스빌에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연간 3.3GW 생산할 수 있는 통합 생산 기지인 ‘솔라 허브’를 신설할 예정이다. 솔라 허브가 가동되면 IRA가 시행되는 10년 동안

    2023.06.30 06:00:38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 글로벌 태양광 사업 전문가[2023 100대 CEO]
  • 조주완 LG전자 사장, 행동하는 글로벌 전략가[2023 100대 CEO]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은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쌓은 ‘글로벌 전략가’다. 시장과 고객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 체계 구축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1987년 LG전자의 전신 금성사에 입사해 CEO 자리까지 오른 정통 LG맨이기도 하다. 그는 입사 면접을 위해 당시 새로 준공된 LG트윈타워에 온 날을 이렇게 회상한다. “정말 말 그대로 반했습니다.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열망처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조 사장은 35년간 본사·사업부·해외법인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벌 전략가로 거듭났다. 특히 2014년 미국법인장 부임 후 2017년까지 프리미엄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지위를 개선하고 B2B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 내며 미국 시장을 LG전자의 가장 주요한 수익 시장으로 만들었다.2021년 말 CEO 취임 이후에는 구성원과의 소통,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벤처 투자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방면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가전제품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업(UP) 가전, 10년 만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전장 사업, 미래 성장과 수익을 이끌 디지털 헬스케어와 전기차 충전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고객 경험은 조 CEO의 경영 철학이기도 하다. LG전자 조 사장이 21년 12월 1일 LG전자 CEO에 취임한 직후 일성으로 ‘펀(F.U.N.) 고객 경험’을 들고 나왔다.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 경험으로 ‘이기는 성장, 성공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성원들에게는 “고객과 다양한 접점을 구축해 소통

    2023.06.30 06:00:35

    조주완 LG전자 사장, 행동하는 글로벌 전략가[2023 100대 CEO]
  • 추형욱 SK E&S 사장, '현실적 탄소 중립' 선도자[2023 100대 CEO]

    추형욱 SK E&S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21년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재생에너지-청정수소-저탄소 LNG-에너지솔루션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넷 제로 달성에 기여한다. 추 사장은 특유의 치밀함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문제 해결과 함께 에너지 공급의 안전성을 높이는 현실적 탄소 중립의 길을 리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SK E&S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 SK E&S가 집중 육성하는 4대 핵심 사업(청정 수소, 재생에너지, 저탄소 LNG, 에너지 솔루션) 중 올해 가장 주목할 분야는 무탄소 에너지인 ‘수소’다. 한국의 대표 수소 전문가인 추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SK E&S는 연말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상업 가동하는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본격 가시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6년에는 충남 보령시 인근에 연간 25만 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플랜트를 준공한다. 추 사장은 “2023년은 기업 가치 제고와 연계한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하는 한 해”라고 강조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업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을 주문했다. SK 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SK E&S가 태양광, 육상 풍력 발전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2.1GW(기가와트), 풍력 1.2GW를 포함해 약 3.6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등 향후 매년 약 1GW씩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과 글로벌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직접 전력 거래 계약(PPA)을 체결하는 등 RE100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2023.06.30 06:00:06

    추형욱 SK E&S 사장, '현실적 탄소 중립' 선도자[2023 100대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