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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CEO-권오갑 HD현대 회장]‘새로움’과 ‘변화’ 강조하며 기술 중심 회사로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보낸 인사말에서 ‘새로움’과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난해 HD현대가 매출 28조1587억원, 영업이익 1조854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통해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 같은 각오는 사명에서도 잘 나타난다. 권 회장은 최근 현대중공업지주의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했다. 새 사명인 HD현대에는 제조업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 그룹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다. 권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부에 말단 사원으로 입사한 뒤 런던지사장, 현대학원 사무국장,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사장,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및 그룹기획실장,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44년간 ‘현대맨’으로 지낸 그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을 생산 중심에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2019년 6월 출범한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 한국조선해양은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조선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둔 한국조선해양은 그룹 조선 부문의 컨트롤타워 겸 선박 관련 원천 기술 R&D를 담당하고 있다.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 3대 축을 완성했다. 권 회장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들에게 환영 편지

    2022.07.04 06:03:03

    [100대 CEO-권오갑 HD현대 회장]‘새로움’과 ‘변화’ 강조하며 기술 중심 회사로
  • [100대CEO-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수익성 확보한 LX인터, "다음 목표는 미래 에너지"

    LX인터내셔널은 출범 2년 차인 LX그룹의 핵심 축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매출은 16조686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0% 뛰었다. 전 세계가 탄소 중립에 나서자 오히려 관련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성장은 올해도 이어졌다. 올 1분기에는 매출 4조918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을 확보한 LX인터내셔널의 방향은 신사업으로 향하고 있다. 윤 대표는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내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며 LX그룹의 성장을 선도하는 것을 회사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윤 대표는 특히 니켈과 친환경을 전략육성 사업으로 낙점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 2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다.현재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광산 2~3개를 놓고 검토 중이고 올해 안에 광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도네시아 배터리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 참여하고 있고 경험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 광산·제련소 연계 프로젝트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에선 한국의 바이오매스와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자산을 지속 늘려 가며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를 인수를 결정하고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또한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사업 수익화를 통해 해당 분야 육성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첨단 소재, 물류센터 운영 등 신성장 분야

    2022.07.04 06:03:01

    [100대CEO-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수익성 확보한 LX인터, "다음 목표는 미래 에너지"
  • [100대CEO-전영묵 삼성생명 사장]‘보험 본업의 혁신’속도…소비자보호실 신설 등 고객 관리 강화

    취임 3년 차를 맞은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보험 본업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 단계를 혁신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결과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46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1조4058억원으로 전년 (1조3180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 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 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다. 지난해 지급여력비율(RBC)은 업계 최고 수준인 305%를 기록했다. 전 사장은 1986년 삼성생명에 공채로 입사한 ‘정통 금융맨’이다. 2015년까지 삼성생명 재무심사팀장·투자사업부장·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삼성증권에서 최고재무관리자(CFO)인 경영지원실장, 삼성자산운용에서 대표를 지내고 2020년부터 삼성생명을 이끌고 있다. 전 사장은 취임 이후 그동안 쌓아 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계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회로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영 환경이 바뀌면 성공 방정식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 성공은 잊고 상품·채널·디지털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을 통해 보험 본업의 사업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어 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소비자 권익 증진에 나서고 디지털 전환에 매진했다. 올해 초 소비자보호실을 신설하고 전무급의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선임, 전국 8개 고객센터에 ‘고객 권익 보호 담당’을 배치했다. 고객의 관점에서 업무와 프로세스 개선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의 권익

    2022.07.04 06:02:04

    [100대CEO-전영묵 삼성생명 사장]‘보험 본업의 혁신’속도…소비자보호실 신설 등 고객 관리 강화
  • [100대 CEO-이은형 하나증권 대표] 소통 경영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하나증권은 2021년 506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하나증권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는 배경에는 이은형 대표의 소통 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표는 2020년 글로벌 부회장직을 맡은 이후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정비하는 등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부회장으로서 그룹의 글로벌 부문을 이끄는 동시에 2021년부터 하나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 중이다.이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직원 복지부터 챙겼고 상품 개발에도 관여했다. 실제로 이 대표가 아이디어를 낸 ‘증여랩’ 상품은 기존 손님은 물론 MZ세대(밀레니얼+Z세대)까지 인기를 끌며 출시 3개월 만에 가입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상품을 만든 임직원들이 직접 광고 모델로 출연해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자는 아이디어 역시 이 대표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나증권의 위상도 달라졌다. 지난해 하나증권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하나금융그룹 내 비은행 부문 이익 비율이 35.7%(3556억원) 증가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총 1조원의 증자를 통해 하나증권 성장의 발판을 확보했다. 1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증권사로 도약을 목표로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요건을 갖춘 하나증권은 발행 어음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투자 상품을 만드는 것이 증권업의 본질’이라는 경영 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좋은 투자 상품을 만들기 위해 선진국 글로벌 운용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탄소 배출권 시장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인 이 부회

    2022.07.04 06:02:03

    [100대 CEO-이은형 하나증권 대표] 소통 경영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 [100대 CEO-황성우 삼성SDS 대표]‘클라우드·디지털 물류’…미래 경쟁력 확보의 두 축으로

    “1985년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 미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준비하겠다.”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올해 성장 동력으로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꼽았다. 황 대표는 3월 주주 총회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직접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력 전환을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삼성SDS는 지난해 말 기존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의 사업부들을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와 솔루션사업부 등 두 개의 사업부로 통합했다.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강화하고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발판이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는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상품 기획, 서비스 실행, 운영 업무까지 단일 조직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높였다. 솔루션사업부는 주요 솔루션을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전사적인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신설한 클라우드 기술 허브(Technical Hub)를 통해 올해 클라우드 전문가 40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황 대표는 이를 통해 올해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내년에는 MSP를 통해 대외 사업 매출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물류 서비스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5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Cello Sqaure)를 중국에서 오픈했다. 이에 따라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들도 첼로 스퀘어를 활용해 견적-계약-운송-트래킹-정산 등 물류 전 과정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한편

    2022.07.04 06:02:01

    [100대 CEO-황성우 삼성SDS 대표]‘클라우드·디지털 물류’…미래 경쟁력 확보의 두 축으로
  • [100대 CEO-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조직 슬림화…건강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100대 CEO]흥국생명은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한 상황과 저출산?고령화?인구 감소로 대변되는 저성장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 3월 새 대표에 임형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영입했다. 금융 전문가로 꼽히는 임 대표는 금융 분야 전문 지식은 물론 조직 관리와 대내외 소통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취임 직후 임 대표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업계에 잔뼈가 굵은 임원들을 등용했다.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를 하나로 합친 조직 슬림화를 통해 부서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의사 결정 체계를 단순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영업본부를 신설해 흩어져 있던 영업 부서들을 한데 모아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밖에 상품개발·정보기술(IT)·기획 등 부서를 업무 연관성을 기준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임 대표는 이러한 조직 개편을 통해 그동안 이어 온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보험업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는 만큼 재무 건전성 강화와 함께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 사회의 특징을 고려해 건강보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흥국생명은 2022년 초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암·폐암·췌장암·대장암 등 주요 7개 암 부위 중 필요한 암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반 암 진단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주계약으로 보장받

    2022.07.04 06:00:29

    [100대 CEO-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조직 슬림화…건강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 [100대 CEO-유영상 SK텔레콤 사장] AI 트랜스포메이션 통해 기업 가치 제고

    [100대 CEO]2021년 11월 SK텔레콤 대표에 취임한 유영상 사장은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전통적 통신 회사인 SK텔레콤의 업(業)을 재정의하고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4000만 가입자를 통해 축적된 12페타 바이트의 데이터, 한국 최고 수준의 언어 AI, 음성 인식 기술 등은 AI 시대 SK텔레콤의 핵심 역량이다. SK텔레콤은 AI 핵심 역량을 △유무선 통신 사업 △미디어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아이버스(AIVERSE : AI+Un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핵심 사업군에 접목하고,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새로운 AI 기반의 대화형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이 그 첫 시도다. 본업인 유무선 통신에서는 2022년 1월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1000만 돌파, 유료 방송 가입자 900만 돌파, 국가 고객 만족도 IPTV 부문 12년 연속 1위 등 선도 사업자로서 리더십을 공고히 지키고 있다. 유 사장은 취임 전인 2019년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로서 유무선 통신 사업을 총괄해 왔다. 유 사장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부분인 셈이다.  SK텔레콤 미디어 사업은 3000만이 넘는 유무선 가입자 기반, 콘텐츠?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광고?커머스 등 미디어 산업 전반으로 밸류 체인을 넓혀 가고 있다. 한국 토종 OTT 서비스인 웨이브는 Btv와의 연계,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 등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하루 2억 건이 넘는 유무선 트래픽과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광고 사업, 라이브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영역을 계속 넓혀 나갈 계획이다.엔터프라이즈 분야는 △데이터 센터 △비전 AI 및 데이터 애널리틱스(data analytics) △양자암호 △AI 반도체를 축

    2022.07.04 06:00:27

    [100대 CEO-유영상 SK텔레콤 사장] AI 트랜스포메이션 통해 기업 가치 제고
  • [100대 CEO-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첫 신입 사원 출신 CEO…비정유 사업 강화해 체질 개선

    ‘샐러리맨 신화.’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37년간 오일맨으로 지낸 강 부회장은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33년 후 부회장에 올랐다. 신입 사원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것은 현대오일뱅크 창사 이후 처음이었다. 강 부회장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극동석유(현 현대오일뱅크)에 입사했다.엔지니어 출신인 강 부회장은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12년 연구·개발(R&D) 기능을 집중화한 중앙기술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대산 공장을 총괄하는 안전생산본부장을 거쳐 2018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조14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역대 최대인 2017년 1조1378억원을 뛰어넘으며 지난해 지주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재고 가치가 급등하고 정제 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된 데다 석유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하지만 이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 다시 재고 손실로 돌아설 회계상의 이익이라는 분석도 있다. 올해도 국제 유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역대급 실적을 냈다. 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한 7045억원에 달했다. 이는 그룹 지주사인 HD현대 1분기 영업이익(8050억원)의 90%에 육박하는 규모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5%나 치솟았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비정유 사업 부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정유 사업 매출 비율을 40%로 낮추고 블루 수소 등 친환경 미래 사업 영업이익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

    2022.07.04 06:00:26

    [100대 CEO-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첫 신입 사원 출신 CEO…비정유 사업 강화해 체질 개선
  • [100대 CEO-구현모 KT 대표]탈통신 주도한 전략통…‘주주 친화 정책’ 강화

    구현모 KT 대표는 33년간 KT에서 외길을 걸어온 정통 KT맨이다. 2020년 취임한 구 대표는  2008년 이후 12년만에 탄생한 KT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텔코(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의 변화를 선언한 뒤 '탈 통신' 전략을 주도했다. 성장이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대신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등 ABC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B2B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그의 디지코 전략은 들어맞았다. 구 대표 취임 이후 KT의 주가는 6월 24일 종가 기준 약 89% 오른 3만73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걷는 와중에도 KT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25% 상승했다. 시가 총액은 9조원을 넘어 1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구 대표는 그동안 KT의 주요 인수·합병(M&A)을 주도해 온 전략통이다. 경영전략실 출자관리팀장, 전략투자실 전략투자담당, 그룹전략 1담당, 코퍼레이트센터 경영전략담당 등의 자리를 거치면서 전략 전문가로 성장했고 비서실장, 경영지원총괄에 이어 2018년 모바일, 유선전화, 기가인터넷, IPTV 등 KT의 대표적 고객 사업을 총괄하는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맡아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2008년 한국 최대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 2011년 BC카드의 인수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고 지니뮤직의 전략적 주주 유치와 성장도 구 대표의 역할이 컸다. CEO에 오른 후 그의 M&A 행보는 더 빨라졌다. KT는 완벽한 디지코 전환을 위해 AI·로봇·미디어 콘텐츠·디지털 금융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신한은행과 협력하기 위해 4375억원의 지분을 상호 취득하는 내용

    2022.07.04 06:00:24

    [100대 CEO-구현모 KT 대표]탈통신 주도한 전략통…‘주주 친화 정책’ 강화
  • [100대 CEO-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인재 중심 경영

    [100대 CEO]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에서 2011년 인적 분할해 설립된 한국 최초의 보험 지주회사다. 주력 계열사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손해보험업)·메리츠증권(금융투자업)·메리츠캐피탈(여신전문금융업) 등이 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자인 조중훈 회장의 막내아들이다. 2002년 조중훈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한진그룹은 계열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은 금융 분야를 물려받았다. 조 회장은 1983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대한항공에 구주지역본부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증권과 화재를 오가며 금융 전문성을 쌓았다. 조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와 인재 중심’을 펼치는 최고경영자(CEO)로 평가 받는다. 그는 우수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뒤 이들을 믿고 사업을 맡기는 방식을 택해 왔다. 각 계열사 전문 경영인이 소신 있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권을 줬다. 일각에선 조 회장의 이 같은 경영 철학이 있었기에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이 각각 맡은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조 회장은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인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는 몸값을 흥정하지 않고 연봉을 원하는 대로 지급한다. 조 회장보다 연봉이 높은 임원이 많다는 사실은 업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또 직원이 성과를 낸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은 성과에 따라 수익의 절반을 인센티브로 되돌려 주는 임금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성과를 보이면 ‘파격 승진’으로 확실하게 보상한다. 2021년 연말 인사에서 40대인 김종민 메리

    2022.07.04 06:00:23

    [100대 CEO-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인재 중심 경영
  • [100대 CEO-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친환경 화학회사로…‘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 성과 창출

    [100대 CEO]SK지오센트릭은 석유 화학 사업을 이끌어 온 그간의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에 새로운 길을 먼저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회사를 친환경 화학 회사로 빠르게 바꿔 나가고 있다. 플라스틱 원재료를 생산하는 생산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다.‘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 전략은 △친환경 화학 제품 비율을 100%로 확대해 폐플라스틱 제로를 달성하고 △탄소 배출량을 2050년 이전까지 넷 제로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탄소 제로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를 위해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별로 다양한 재활용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확보한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기업 합작에 기반해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각각 적용한 상업 공장을 전 세계 최초로 울산에 확보, 통합 운영함으로써 각 재활용 공정 간의 운영 효율과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기존에 플라스틱이 매립?소각될 때 발생하던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의 탄소를 저감하는 친환경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엔 프랑스의 수에즈(SUEZ), 캐나다의 루프인더스트리와 함께 프랑스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럽 진출을 통해 순환 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3R 솔루션(Reduce?Replace?Recycle) 제품과 바이

    2022.07.04 06:00:22

    [100대 CEO-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친환경 화학회사로…‘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 성과 창출
  • [100대 CEO-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 극대화…글로벌 투자금융그룹 발돋움

    [100대 CEO]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금융투자,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사모펀드(PEF)투자, 여신 전문업, 헤지펀드 운용 등 금융업 전반의 영역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9년 8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그해 10월부터 부동산신탁업 본인가를 받아 영업을 개시했다. 2021년 말 기준 투자 일임 자산을 포함한 총 자산 운용 규모(AUM)는 52조9000억원이다. 투자자와 자금 수요자 모두의 진정한 만족을 추구하는 금융 조력자를 지향하는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에 뛰어들어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출범과 시장 안착을 이끌었다. 2017년 주력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진화했고 2020년 말 연결 기준 5조 8137억원으로 5조원을 넘겼다. 한국금융지주를 투자금융그룹으로 이끈 주인공은 김남구 회장이다. 30년 가까이 증권업과 자산 운용업을 경영해 오고 있는 김 회장은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오며 실전 업무를 익혀 와 업을 꿰뚫는 전문성과 통찰력으로 ‘전문 경영인보다 더 전문 경영인다운 오너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의사 결정이 빠르고 경영권 갈등이 없는 오너 체제 장점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한국투자금융지주를 한국의 대표 투자금융그룹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회장은 ‘사람’과 ‘책’에서 경영 아이디어를 구하는 것으로 알

    2022.07.04 06:00:20

    [100대 CEO-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 극대화…글로벌 투자금융그룹 발돋움
  • [100대 CEO-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M&A?디지털?ESG 경영 강화로 리딩 금융 달성

    [100대 CEO]KB금융지주는 2021년 순이익 4조4096억원으로 한국 금융사 중 1위다. 2021년 당기순이익은 4조4096억원을 올렸다. 2021년도 배당 성향은 26%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견조한 이익 증가와 배당 성향 회복에 힘입어 주당 배당금은 2940원으로 전년 대비 약 66% 증가했다. 또한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취임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인수하고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2020년 푸르덴셜생명 등 경쟁력 있는 비은행 계열사를 성공적으로 품에 안았다. 투자 수익률 제고와 계열사 지배 구조를 정비하며 금융권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2022년은 경영 전략 중 하나인 넘버원(NO.1) 금융 플랫폼 기업 달성을 위해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 금융 그룹 최초로 사설 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는 1100만 명(2022년 6월 기준)이 이용 중이다. KB의 대표적 디지털 플랫폼인 ‘KB스타뱅킹’과 기존 앱카드의 결제 편의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송금과 환전 등 금융 서비스에 멤버십 기능을 추가한 ‘KB 페이(Pay)’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KB스타뱅킹 서비스는 2021년 말 기준 1800만여 명이 가입했다. KB금융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2020년 10월 한국 금융 그룹 최초 ‘탈석탄 금융’

    2022.07.04 06:00:18

    [100대 CEO-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M&A?디지털?ESG 경영 강화로 리딩 금융 달성
  • [100대 CEO-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뷰티?디지털 집중…북미로 사업 확장 지속

    [100대 CEO]LG생활건강은 2005년 1월 차석용 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차 부회장이 부임하기 직전인 2004년 연매출은 1조121억원, 영업이익은 581억원에 불과했지만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2021년 매출 8조915억원, 영업이익 1조289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7년 연속 성장했고 매출은 8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 침체기에도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원칙에 기반한 사업을 전개했다. 뷰티·HDB·리프레시먼트의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는 △뷰티 사업에 역량 집중 △북미 시장 중심의 해외 사업 확장 △디지털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뷰티 사업에서 대표 브랜드 ‘후’는 최상위 환유 라인과 천율단 라인을 집중 육성해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숨’, ‘오휘’, ‘CNP’를 차세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보한 ‘피지오겔(Physioge)l’, ‘유씨몰(Euthymol)’, ‘리치(REACH)’, ‘알틱폭스(Arctic Fox)’ 등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를 활용해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후’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브랜드 콘셉트와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향과 용기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라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디지털 고객 접점에서의 대응력을 더욱 강화한다. 차 부회장은 무늬만 디지털화

    2022.07.04 06:00:17

    [100대 CEO-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뷰티?디지털 집중…북미로 사업 확장 지속
  • [100대 CEO-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친환경 석유 제품 트레이딩 회사’로 변신

    [100대 CEO]석유 제품 수출 전문 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은 2013년 7월 SK에너지의 트레이딩 사업 부문의 인적 분할로 설립됐다. 회사는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트레이딩 비즈니스 성과를 지속 창출하는 한편 ‘넷 제로(탄소 순배출량 재로)’ 전략에 연계한 그린 비즈니스 모델로 포트폴리오 확장,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2018년 12월 취임한 서석원 사장은 SK에너지 R&S CIC 대표를 겸직하며 SK에너지와 SKTI 간 정유·트레이딩 밸류 체인에서 비즈니스 시너지 강화를 추진 중이다.석유 비즈니스를 보면 단기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G2인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 변화 등 지정학적 변수와 함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수요 회복, 인플레이션·경기 침체 등 다양한 요소에 기인한 시황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SKTI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쌓은 업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트레이딩 수익을 극대화하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대체가 어려워 상당 기간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유?해상유 제품과 수요 성장 시장인 동남아시아 거점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올릴 계획이다.SKTI는 넷 제로 요구가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보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첫 성과로 2022년 3월 SKTI는 미국 옥시덴탈에서 2025년부터 5년간 매년 20만 배럴 규모의 넷 제로 원유를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SKTI는 이번 계약으로 들여온 넷 제로 원유를 정제해 친환경 항공유 등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넷 제로 원유의 생산 원리는 채굴·정제·연소까지의 원유 생애 주기 동안 생기는 이

    2022.07.04 06:00:15

    [100대 CEO-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친환경 석유 제품 트레이딩 회사’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