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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 회장, 사업 대전환 이끌며 매출 수직 상승[2023 100대 CEO]

    SK그룹은 역동적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며 기존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중심에서 반도체·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디지털 등 4개 사업 영역으로 대전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자리한다. 그룹 내부적으로 ‘최태원 시프트’라는 말이 나올 만큼 사업의 대전환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인물이 최 회장이다.최 회장의 지휘 아래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심에서 ‘그린’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담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발표했다. 석유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으로 전폭적인 사업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반도체 영역도 디램(DRAM)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다. ‘비욘드 메모리(Beyond Memory)’를 위한 새로운 기획을 설계하고 있다. 도시바 낸드 사업에 이어 인텔 낸드 사업(현 솔리다임)을 인수했고 미국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건설회사였던 SK에코플랜트는 3년 전부터 아파트·플랜트 사업 대신 자원 재활용·폐기물 사업에 집중적으로 뛰어들며 그린 사업으로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SK실트론·SK머티리얼즈 등은 반도체 첨단 소재 기업으로, SKC는 2차전지 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유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이런 변신을 통해 SK의 올해 5월 기준 자산은 327조3000억원으로, 매출은 22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32% 수직 상승했다.특히 SK그룹 사업이 내수 시장에만 머무른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최 회장은 취임 초부터 글로벌 진출, 해외 거점 확대 등을 강도 높게 주문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기준 SK그룹 수출액은 83조4000억원으로 최 회장 취임 전 대비 10배 증가했다. 국가 총수출액

    2023.06.30 10:30:06

    최태원 SK 회장, 사업 대전환 이끌며 매출 수직 상승[2023 100대 CEO]
  • [100대 CEO-도석구 LS니꼬동 사장]재무 건전성 혁신하고 동제련 경쟁력 강화, 스마트 제련소에 사활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LS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인사·지원부문장을 역임한 ‘재무통’이다. 재무는 물론 지원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취임 이후 회사의 위기를 타개해 왔다. 취임 첫해였던 2016년 글로벌 전기동 가격은 43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지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기업의 매출과 수익도 악화됐다. 도 사장은 취임 직후 재무 건전성을 혁신하고 동 제련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위기를 극복했다.2017년 단행한 해외 광산 지분 매각이 대표적이다. 과거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보유했던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 지분을 7100억원에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제련소 역량 강화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했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진행했다. 원가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고 로보틱처리자동화(RPA) 등의 소프트웨어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 부서를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소통 공유회를 열고 생산 현장을 방문해 왔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단행하며 경영 시스템 전반을 비롯해 재무 건전성과 생산성을 혁신했다. 체질 개선이 이뤄지자 대외 신뢰도가 높아지며 원료 확보 경쟁력도 강화됐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호주 BHP를 비롯해 페루의 민수르(Minsur), 캐나다 FQM과 TECK리소시즈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역대급 물량의 초장기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성과 뒤에는 도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었다. 도 사장은 2016년부터 칠레 세스코 위크(세계 최대의 동산업 국가인 칠레의 구리·광물 연구 기관 세스코가 주최하는 행사),

    2022.07.04 06:09:01

    [100대 CEO-도석구 LS니꼬동 사장]재무 건전성 혁신하고 동제련 경쟁력 강화, 스마트 제련소에 사활
  • [100대 CEO-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AI·빅데이터 기반 첨단 물류 혁신 주도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혁신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강력한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CJ대한통운 대표에 취임한 그는 한국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한 뒤 CJ그룹에 입사해 식품과 물류사업부문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CJ맨’이다. 오랜 기간 CJ제일제당에서 경영 관리를 담당했고 지주사인 CJ 운영1팀장과 인사팀장을 거쳐 재무·관리·인사 등에서 요직을 거치며 경영 전문가로 인정받았다.2013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취임 1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린 일화는 유명하다. 2018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거쳐 2020년 CJ제일제당 대표에 취임했다. CJ제일제당에서는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글로벌화를 이끌었고 질적성장을 주도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 냈다.지난해 물류 사업의 키를 쥔 강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속도로 변화하는 물류 산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곤지암·용인·군포 풀필먼트센터에 이어 올해 남사와 여주에 센터를 오픈했고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풀필먼트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택배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분류 시스템, 지능형 스캐너, 무인 이송 로봇, 자동 검수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택배 현장에 적용해

    2022.07.04 06:05:01

    [100대 CEO-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AI·빅데이터 기반 첨단 물류 혁신 주도
  • [2022 100대 CEO] 또다시 다가온 위기, 100인의 CEO에게 배운다

    [2022 100대 CEO]쉬웠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늘 급변했고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은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그때마다 새로운 솔루션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혁신과 내실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2022년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100인의 CEO들은 올해도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한다. 코로나19 위기를 넘자마자 한국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에 직면했다. 세계 경제 역시 물가는 급등하는데 경기는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기에 놓였다. 공급망 정체는 여전히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전례 없는 복합 위기가 닥치자 CEO들은 비상 경영을 선언했다. 시장을 읽는 전략가도, 숫자에 밝은 재무통도,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전문가도 위기 대응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경비즈니스가 대한민국 대표 CEO 100인의 경영 방정식을 살펴봤다.  CEO 경영 방정식1.기술, 기술, 기술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18일 유럽 출장 귀국길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위기 대응을 위한 탈출구는 기술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이 부회장의 당부를 현실화할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 CEO들은 대부분 기술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계 TV 시장 15년 연속 1위’ 기록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이다. 어떠한 난관도 결국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코뿔소 사장’으로 불린다. 한 부회장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TV 부문에만 30년 넘게 몸담았다.

    2022.07.02 06:02:01

    [2022 100대 CEO] 또다시 다가온 위기, 100인의 CEO에게 배운다
  • [100대 CEO-총괄표] 2022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

    [2022 100대 CEO]한경비즈니스가 종합 신용 정보 회사인 NICE평가정보와 함께 ‘2022 한경비즈니스 100대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했다. 비상장사를 포함해 외부 감사를 받는 기업 중에서 2021년 1부터 12월까지 1년간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위 100위에 든 기업의 CEO들이다.이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자재 수급난과 가격 급등,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중(多重) 위기’가 휩쓸고 있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경영 실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경영 활동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며 100인의 CEO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선정 방법한경비즈니스는 NICE평가정보와 공동으로 2000년부터 ‘대한민국 100대 기업’을 선정해 왔다. 2020년부터는 이를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로 재편했다. 기업보다 경영자에게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다.평가 대상은 비상장사를 포함해 외부 감사를 받는 기업의 CEO다. 정부 산하 공단과 비상장 공기업, 협동조합, 외국계 기업은 제외했다. 2021년 1~12월 1년간 결산 자료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12월 결산 법인이 아니면 해당 기간 내 종료되는 회계 기간을 기준으로 삼았다. 자료는 NICE평가정보가 각 사가 공시한 재무 자료를 정리해 분석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결 재무제표가 없는 곳은 개별 재무제표). 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위 100개 기업 CEO를 ‘100대 CEO’에 선정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2.07.02 06:00:10

    [100대 CEO-총괄표] 2022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