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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1600만원짜리 무료 체험 이벤트"…테슬라 게임체인저 되나

    미국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고객들에게 자율주행 장치인 FSD를 한 달 무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한때 183.83달러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8시 기준 173.60달러 대비 6.17% 올랐다.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X계정에 “FSD가 가능한 모든 미국 자동차는 이번 주부터 1개월 시험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로이터에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의하면 머스크가 테슬라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신규 구매자와 서비스 차량 소유자에게 FSD 시연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부분의 사람은 FSD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소비자들에 기능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테슬라의 FSD는 1만2000달러(약 1600만원)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다. 이는 운전자 지원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확장 버전으로 기존 기능에 신호등과 교통표지판에 따라 차량을 멈추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내비게이션 경로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진출로 및 출구로 안내하는 기능 등을 추가로 갖췄다.해당 소프트웨어는 테슬라의 수익창출원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미국 내에서 테슬라 차량의 안전 및 마케팅 관련 법적 조사가 진행되며 판매가 줄어들었다. 테슬라도 FSD는 운전자의 적극적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자동차 산업 연구자인 트로이 테스라이크는 북미 지역에서 FSD 적용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2022년 3분기 기준 테슬라 고객 가운데 14%만이 해당 FSD 패키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전인 2019년 3분기의 53%보다 급감했다.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분석가 샘 아부

    2024.03.27 10:25:57

    "미국서1600만원짜리 무료 체험 이벤트"…테슬라 게임체인저 되나
  • 피스커 상장폐지에 "中 전기차 독점 신호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5일(현지시간) 상장 폐지됐다. NYSE는 피스커의 장기간 주가가 1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등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상장폐지를 공식 통보했다. 이날 피스커 거래는 멈췄으며 중단 당시 주가는 9센트였다. 연초 이후 95%나 하락했다.한때 ‘제2의 테슬라’를 꿈꿨던 피스커는 회사 가치가 10조700억 원에 이른 적도 있었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시장 경쟁이 심해진 가운데 생산 문제, 기술 결함 등에 따른 당국 조사로 악재가 겹치며 자금난에 처했다.피스커가 공개한 지난해 매출은 2억7300만 달러(약 3660억원), 부채는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였다. 지난 18일 기존 투자자로부터 1억5000만 달러(2000억원) 지원 약속을 받았으나, 거래 조건 중 하나였던 대형 자동차 기업과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피스커 상장폐지를 시작으로 ‘글로벌 EV 산업이 치킨게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상대가 무너질 때까지 다수가 출혈 경쟁을 벌인다는 의미다.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EV 업체들은 가격 인하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수요가 줄어들자 2022년부터 가격을 인하했다. 포드도 EV 가격을 낮췄고 GM은 손해를 줄이기 위해 출하기준 생산량을 절반 가량 줄였다. 현대차그룹도 EV 할인 폭을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다.한편 중국 전기차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순수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1407만 대로 전년보다 3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841만대를 팔아 절반을 넘는 60%를 차지했다.2024년 1월 발표된

    2024.03.26 17:48:49

    피스커 상장폐지에 "中 전기차 독점 신호탄?"
  • ‘엔비디아 메타…’ 미국 성장주 지금 들어가도 될까 [머니인사이트]

    [머니인사이트]금융시장에는 ‘세큘러 사이클(Secular cycles)’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경기순환은 4~5년에 걸쳐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하지만 세큘러 사이클은 특정 자산이 경기순환과 무관하게 10년 이상 장기 성장하는 현상을 의미한다.금융위기 이후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그렇다. 사실 금융위기 이전까지 미국 기술주는 시장의 중심이 아니었다. 오히려 금융주, 즉 글로벌 투자은행이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베어스턴스에 이어 리먼브러더스까지 미국의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이 파산하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금융위기 직후 시장을 주도한 것은 기술주였다. 당시 스마트폰이라는 애플의 ‘아이폰’이 출현하며 미 기업은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게 됐다.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 주식시장의 중심이 금융주에서 기술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10년 전 ‘FAANG’의 등장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혁명’이 시작됐고 반도체, 스마트폰 부품 등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애플은 1년 단위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2014년 당시 ‘FAANG’(페이스북(현 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앞 글자를 딴 용어)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FAANG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기업이 등장했다.FAANG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들의 일상을 변화하게 했다. 소셜네트워크가 출현하며 우리의 새로운 관계의 세상이 되었다.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놀이문화와 함께 아마존은 기존 쇼핑의 경계를 허물었다.FAANG의 출현 이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미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추세적으로 개선되자 주식시장은 장기 상승 사이클

    2024.03.20 07:00:05

    ‘엔비디아 메타…’ 미국 성장주 지금 들어가도 될까 [머니인사이트]
  • 성장 방전된 전기차...테슬라 34% 추락

    “전기차 유포리아(극도의 행복감)는 끝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13일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올해 전기차 출시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하고 중국 기업의 저가 고에가 더해지면서 시장 성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뉴욕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34.59%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하루에만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54% 떨어졌다. 이날 월가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테슬라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낮추면서 매도세를 자극했다. 콜린 랭건 웰스파고 연구원은 "지금의 테슬라는 성장이 없는 성장기업"이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낮췄다. 테슬라의 매출과 이익 성장 속도는 작년부터 현저하게 둔화됐다. 지난 1월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시장 성장이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직접 경고하기도 했다. 이같은 침체는 전기차 시장 전반으로 번졌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는 시장 둔화에 따른 재무 사정 악화로 파산절차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역시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나섰다. CNBC에 따르면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마틴 등이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의 생산과 판매를 크게 늘리는 등 생산 계획을 재정비하고 있다. 파블로 디 시 미국 폭스바겐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균형잡힌 접근 방식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미국에 도입하기 위해 논의

    2024.03.15 14:24:14

    성장 방전된 전기차...테슬라 34% 추락
  • "엔비디아 주가, 테슬라 전철 밟을 위험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NVIDIA) 주가 상승에 숨어있는 위험을 지적했다. 3일(현지시간) 통신은 엔비디아가 2021년 최고점을 기록한 후 좀처럼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테슬라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작년 세 배 이상 상승했고 2024년 66% 오르며 S&P 500지수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17년 전기 자동차 열풍에 힘입어 성장한 테슬라가 거쳐간 흐름과 유사하다. 여전히 자율주행차나 사이버 트럭 등 다양한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작년 7월 고점 대비 31% 하락했고 올해 나스닥 100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 중 하나다.이러한 현상에 대해 밸류 포인트 캐피탈 대표 사미르 바신은 테슬라가 시장점유율과 마진에서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실적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매출비율(PSR)이 매우 높다는 것이 테슬라와 유사한 점으로 꼽혔다.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은 18로 S&P 500 지수 중 가장 높으며 테슬라가 최고점에 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지속적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큰 수익과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아직 둔화 조짐을 말하기는 이른 편이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AMD가 후발주자로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현재 상황에도 주목했다. 사미르 바신은 “엔비디아만이 독점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라 믿는 시스템에 잠시 변화가 찾아와도 주가는 바로 타격을 입

    2024.03.04 11:20:56

    "엔비디아 주가, 테슬라 전철 밟을 위험 있다"
  • 동지에서 앙숙으로…머스크, 샘 울트먼와 소송전 개시

    2월 인 29일 오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샘 올트먼과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한 미션'보다 회사 이익을 우선해 회사 설립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고소장을 냈다.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소장에서 당초 비영리단체로 출발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 이후 오픈소스 개발 원칙 훼손했고, 전문성이 부족한 이사회의 구성을 문제 삼았다.당초 머스크와 공동 설립자인 올트먼, 그렉 브록먼, 일리야 수츠케버 등은 2015년 오픈AI를 설립할 때 단일 기업이 아닌 "인류의 이익을 위한" 비영리 기업을 목표로 제시했다.머스크는 오픈AI는 "지금도 오픈AI 웹사이트는 회사 헌장에 범용인공지능 AGI가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샘 올트먼과 AI 수익화에 대한 갈등을 빚었고, 이후 투자 유치과정에서 소외된 뒤 2018년 2월 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났다.이후 샘 올트먼은 초과이익을 환원하는 조건으로 영리 법인을 세운 뒤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0억 달러 자금을 지원받아 챗GPT, DAL·E, 소라 등 AI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특히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수츠케버 당시 최고과학자 주도로 올트먼 등을 축출했으나, 이후 알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지원아래 최고경영자로 복귀하고 이사회에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아담 디안젤로 쿼라 창업자 등이 포함됐다.머스크는 앞서 작년 2월부터 트위터를 통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화를 비판해왔다. 그는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를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

    2024.03.02 18:58:07

    동지에서 앙숙으로…머스크, 샘 울트먼와 소송전 개시
  • 서학개미에게 가장 사랑받은 미국 주식은…

    서학개미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은 미국 주식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KB증권 MTS ‘KB M-able(마블)’과 ‘M-able mini(마블미니)’를 통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매한 미국주식의 종목 현황을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해당 기간 동안 온주(1주) 단위로 ‘KB M-able(마블)’에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미국주식은 테슬라(TSLA)였다. 이어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 및 엔비디아(NVDA)가 가장 많이 거래된 미국주식이었다.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ETF이었으며, 전체 거래대금 중 ETF 거래대금도 40.3%로 나타나 주식뿐만 아니라 ETF도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비율로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보다 개별 종목정보, 시장정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ETF의 매매고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래대금 상위 6개 ETF 종목(SOXL, SOXS, TQQQ, SQQQ, TSLL, TMF)을 살펴보면 개인들은 반도체, 전기차, AI 등 관련 상품을 주로 거래하였고 그 중에서도 레버리지 종목(SOXL, SOXS, TSLL, TMF)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투자자들이 롱숏전략(장기적으로는 저평가된 주식을 사고 단기적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파는 ‘장단기 기법’)을 병행하며 방향성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시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천원 단위’ 원화를 기준으로 해외주식을 소수점으로 매매할 수 있는 ‘M-able mini(마블미니)’의 해외주식 소수점 매

    2024.02.28 14:38:10

    서학개미에게 가장 사랑받은 미국 주식은…
  • “바겐세일 테슬라”…기회인가, 덫인가

    [비즈니스 포커스]   25만8849원(194.77달러).한국 시간 기준으로 2월 22일 테슬라의 주당 가격이다. 불과 한 달여 전 주당 35만2000원대였던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무시하기에는 테슬라의 명성이 주는 가격적 유혹이 지나치게 크다. 지난 한 달간 20% 가까이 하락한 주가는 이미 저점에 도달했다는 주장도 나온다.서학개미들은 이미 테슬라에 베팅 중이다. 값싸진 테슬라. 기회인가, 쪽박인가. ‘3%’…제동 걸린 성장테슬라 주가에 제동이 걸린 건 지난해 12월 말이었다. 2023년 한해 약 120%가량 폭등했던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28일 장중 35만2198원을 기록한 뒤 급격한 하락세에 빠져들었다. 2024년 테슬라가 최대 경쟁사인 중국의 비야디(BYD)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주가를 끌어내린 주원인이었다.기름을 부은 건 1월 25일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였다. 3분기에 이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폭주 기관차 같았던 테슬라가 3년여 만에 마주한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이다. 이마저도 자동차 부문 매출로 한정하면 성장률은 1%에 불과했다. 테슬라의 매출은 자동차 그리고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서비스·기타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구분된다.실적보다 더 우울한 건 전망이었다. 테슬라는 올 한 해 전망에 대해 “2024년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2023년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유는 내년 하반기 생산 예정인 보급형 신차 개발에 집중하면서 올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었다. 테슬라 측은 “우리는 현

    2024.02.23 07:00:08

    “바겐세일 테슬라”…기회인가, 덫인가
  • MS의 질주…테슬라 제치고 '해외주식 선물하기' 1위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타인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나타났다.10일 KB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자사 해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많이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기준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위를 차지했다.2위는 테슬라, 3위는 아이온큐가 올랐다. 애플, 알파벳A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이었으나 전기차 업황 부진 등으로 올해 들어 1위 자리를 내줬다.지난해 선물하기 상위 종목 2위는 애플, 3위는 MS였다. 4위부터 6위까지는 아이온큐, 스타벅스, 알파벳A가 이름을 올렸었다.테슬라는 전기차 업황 부진 우려 속에 올해 들어 주가 낙폭이 커진 반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은 M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23.7% 하락했다. 같은 기간 MS는 10.1% 올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테슬라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MS 주가는 지난 한해 동안 57% 올랐다. MS는 지난 1월 25일(현지 시간)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다.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며 '매그니피센트7'에서 제외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은 지난해 AI 붐을 타고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미국의 빅테크 7개 종목인 MS·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테슬라·엔비디아를 뜻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10 11:41:33

    MS의 질주…테슬라 제치고 '해외주식 선물하기' 1위
  • “아, 머스크 리스크!”…테슬라 주가 폭락

    테슬라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전날보다 6.8%까지 떨어졌으나, 장 마감 시에는 3.65% 하락한 181.06달러를 기록했다.이번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 SAP의 테슬라 전기차 구매 중단 결정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 지목되고 있다. SAP는 테슬라 차량의 가격 변동과 인도 일정의 불확실성을 문제로 꼽았다.또한,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를 29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이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220만 대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27.9% 하락했으며, 시가총액도 7914억 달러에서 5766억 달러로 감소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발언한 이후, 주가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이에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하락세에 베팅함으로써 1월 한 달 동안 테슬라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자료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 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3억5526만달러를 기록한 테슬라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2억7877만달러), 3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8136만달러)’, 4위는 AMD(7903만달러), 5위는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 1.5배 수익을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7871만달러) 등 톱5 중 3개가 테슬라 관련 주다.하지만 전기차 수요 위축 문제, 테슬라의 성장률 저하 외에도 최근 CEO 리스크까지 터지며 서

    2024.02.06 14:07:00

    “아, 머스크 리스크!”…테슬라 주가 폭락
  • “전기차 산 거 후회해”...이번엔 짧은 타이어 수명 논란

     전기차 운전자들이 짧은 타이어 교체주기에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약 1만2000㎞마다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는 3만㎞ 이상을 달렸을 때 타이어를 교체한다.2일 일본 IT·테크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외신을 인용해 전기차를 소유한 운전자들의 고충을 보도했다.기사에서는 미국에서 둘째로 큰 전기차 시장을 형성한 플로리다에서 많은 운전자가 주행거리 약 1만2000㎞마다 타이어를 바꿔야 하는 문제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전기차 오너들과 직접 인터뷰도 진행했다. 내연기관차 보다 300kg 무거워한 전기차 오너는 “누군가 내게 ‘주행거리 약 1만1270㎞마다 200만 원을 들여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해줬다면 나는 전기차를 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 전기차 엔지니어는 ”대다수 고객이 주행거리 1만2874~1만6000㎞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기차 타이어의 교체 주기가 내연기관차 보다 짧은 이유는 무거운 중량과 가속력 때문이다.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230~360㎏가량 더 무게가 나간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중량 때문이다.전기차의 특징인 빠른 가속력도 타이어 수명을 줄이는 요인이다. 전기차는 슈퍼카만큼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빠르다. 이를테면 테슬라 전기차 ‘모델S 플레이드’의 제로백은 2.1초 수준이다.무거운 전기차가 곡선 주행 코스를 빠른 속도로 통과하거나 급발진할 경우 타이어에 주는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02 16:19:26

    “전기차 산 거 후회해”...이번엔 짧은 타이어 수명 논란
  • 머스크 "인간 뇌에 칩 심었다"…생각만으로 모든 기기 제어 가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뇌 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처음으로 컴퓨터 칩을 심었다. 뉴럴링크는 이 기술로 시각 장애인의 시력을 회복시키고, 사지 마비 환자의 근육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뉴럴링크는 지난해 9월 경추 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를 임상 시험 참가자로 모집했다. 당해 5월 소형 칩을 환자의 좌뇌와 우뇌에 직접 이식하는 임상 시험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지 4개월 만이었다. 이번 임상 시험은 뇌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삽입하고, 칩이 사람의 특정 생각이나 동작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분석해 기계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어 엑스(X·옛 트위터)에 “어제(28일)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칩을 이식받았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텔레파시(Telepathy)”라며 “생각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스티븐 호킹이 타자를 빨리 치는 타이피스트(typist)나 경매인(auctioneer)보다 더 빠르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뉴럴링크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칩 이식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뉴럴링크는 지난 2021년 원숭이의 뇌에 칩 2개를 이식해 생각만으로 간단한 컴퓨터 게임을 즐기게 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원숭이

    2024.01.30 16:12:53

    머스크 "인간 뇌에 칩 심었다"…생각만으로 모든 기기 제어 가능
  • 60% 달하는 미국 전기차 리스 비중…현대차가 신나는 이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스 비중이 60%에 육박하면서 국내 전기차 기업의 현지 판매 실적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스가 차지한 비중은 59%로 최근 3년 중 최대다. 현대차·기아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리스, 렌터카 등 상업용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해온 것과 미국 내 리스 증가 흐름이 맞물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현지에 전기차 생산 공장이 없는 우리 기업들은 IRA 보조금 법안 발표 당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었다.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되는 최대 7천 500달러(약 1천만원)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테슬라, 쉐보레 등 미국 업체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스, 렌터카 등 상업용 자동차는 북미 조립 여부와 상관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세부 조항을 활용해 돌파구를 찾았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내 상업용 전기차 판매를 주력으로 삼고 판매량을 늘려 2024년 하반기 예정된 현지 공장 가동 전 공백기를 채우고자 했다. 작년 말 기준 현대차 그룹(현대·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9%로 2위를 달성했다. 이들이 판매한 전기차 가운데 리스 차량 비중은 약 40%에 해당한다. 미국 내 상업용 전기차 판매에서 현대차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작년 8월 55%를 기록했는데 전년까지 3~5%에 그쳤던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것이다. 한편 작년 기준 55.1%의 점유율로 미국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는 리스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WS

    2024.01.29 11:10:17

    60% 달하는 미국 전기차 리스 비중…현대차가 신나는 이유
  • ‘세계 최고부자’ 머스크 밀려나고 루이비통 회장 1위

    세계 최고 부자 순위가 바뀌었다. 부동의 1위였던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이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로 머스크 CEO의 2045억달러(273조6천210억원)를 넘어섰다.이는 테슬라 주가가 실적 악화로 전날 13% 급락하며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80억달러(24조840억원) 줄어든 반면 다음날 LVMH 주가는 실적 호조에 급등하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이 236억달러(31조5768억원)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머스크와 아르노는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경쟁하는 가운데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세계 부호 3~5위를 기록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29 07:30:58

    ‘세계 최고부자’ 머스크 밀려나고 루이비통 회장 1위
  • 일라이 릴리 '시총 796조원', 테슬라 제치다...이유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개발사 일라이 릴리 시가총액 순위가 7위로 올랐다. 9위로 하락한 테슬라를 제쳤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일라이 릴리의 시가총액은 5958억달러(약 796조원)로 마감했다. 같은 날 테슬라 시총은 5806억달러(약 776조원)이다.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비만치료제가 급부상했다. 작년 발간된 한 보고에 의하면 BMI30 이상의 전세계 비만인구수가 2035년 19억19400명일 것으로 추산됐다. BMI가 25를 넘는 과체중 인구는 같은해 40억500만명으로 추정된다. 약 10년뒤 전 세계 80억 인구 중 25%가 비만, 51%가 과체중 인구인 셈이다.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는, 세계 최초의 비만치료약 ‘위고비’보다 더 성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젭바운드는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통과해,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 시작했다. 정가는 1개월치 기준 1060달러(약 141만4835원)로 위고비 1350달러(약 180만1913원) 대비 27% 저렴하다.젭바운드(Zepbound)는 세마클루타이드(Semaglutide) 약물을 활용한 위고비(Wegovy)와 성분이 다르다. 젭바운드 개발사인 ‘일라이 릴리’의 핵심 약물은 터제파타이드(Tizepatide)다. 체중 감소에는 ‘젭바운드’의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가 나왔다. 위고비를 투약한 과체중·비만환자는 68주 동안 몸무게가 17.4% 줄었다. 젭바운드는 88주간환자 몸무게의 26%가 감소했다.다만, 일라이 릴리는 ‘젭바운드’를 단순 미용목적으로 사용해선 안된다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비만보다는 당뇨병 치료에 약물을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젭바운드’는 BMI 30이상 또는 BMI 27이상·1개 이상의 체중 관련 질환을 지닌 성인만 사용할 수 있다.터제파타이

    2024.01.26 13:12:20

    일라이 릴리 '시총 796조원', 테슬라 제치다...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