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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률 반토막 난 테슬라, "올해 더 안좋다" 경고

    테슬라가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넘게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반토막 나는 등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2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4분기 주당순이익이 0.71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74 달러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4분기 매출도 예상치인 256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251억 7000만달러(약 33조5264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43억1800만달러)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매출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지난해 테슬라가 자동차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리면서 평균 판매 단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판매량은 제자리 걸음인 상황에서 가격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제공하자 이익이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테슬라는 작년 내내 가격을 인하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Y의 가격은 지난 1년 간 26.5%까지 낮아졌다.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이유는 전기차 수요가 줄어든 와중에 중국업체인 BYD에 전기차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그 결과 4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동기(16%)와 비교해 반토막 났다. 올해는 성장이 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는 2023년 한 해 동안 자동차 부문에서 총 824억 2000만달러(약 109조 7834억원)의 매출을 냈다. 2022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에너지 부문 매출은 2022년 대비 54% 증가한 60억 4000만달러(약 8조 452억원)를 기록했다.테슬라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차세대 차량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월가는 테

    2024.01.25 07:58:24

    영업이익률 반토막 난 테슬라, "올해 더 안좋다" 경고
  • ‘휘청’하는 테슬라 주가, 실적 하락·경쟁자 등장에 고전[글로벌 현장]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 들어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67% 내린 218.89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말 248.48달러에 한 해를 마무리한 뒤 새해에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올해 9거래일간 11.91%나 하락했다. 2016년 첫 9거래일 동안 주가가 14%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가격인하·임금인상에 이익률↓테슬라 주가가 부진한 것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소식이 연이어 나와서다. 테슬라는 12일(현지 시간) 중국 웹사이트에 대표 차종인 모델3의 시작 가격을 종전보다 5.9% 내린 24만5900위안으로, 모델Y는 2.8% 내린 25만8900위안으로 표시했다. 이처럼 제품 가격이 하락하며 테슬라의 이익률도 꾸준히 떨어지는 중이다. 테슬라의 3분기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은 16.3%로 전년 동기 27.9%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게다가 테슬라는 최근 미국에 있는 자사 생산직 전원에 대한 임금인상을 단행했다고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원래 임금인상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테슬라 내 노조 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테슬라가 임금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UAW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3사와 협상해 약 25% 수준의 성공적인 임금인상 성과를 얻은 뒤 노조가 없는 테슬라와 현대차, 도요타 등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에도 노조를 결성하겠다고 선언했다.테슬라는 지난해 11월부터 독일 공장 노동자 약 1만1000명의 임금을 4% 인상했다. 물가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12월 1500유로의 보너스도 지급했다. 2월부터

    2024.01.19 06:00:08

    ‘휘청’하는 테슬라 주가, 실적 하락·경쟁자 등장에 고전[글로벌 현장]
  • 현대차·기아 위협하는 ‘중국산 테슬라’...한국서 판매 ‘돌풍’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Y가 국산 전기차들을 위협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2000만원 가까이 싼 가격을 무기로 판매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올해 전기차 판매 1위가 테슬라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될 만큼 판매 상승세가 무섭다.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1만5822대였다. 이 중 국산 전기차는 7만4633대, 수입 전기차는 4만1189대가 신규 등록됐다.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 전기차는 기아 EV6였다. 총 1만7131대가 팔렸다. 2위는 현대차 아이오닉 5(1만6625대)였고, 현대차 아이오닉6(9288대), 기아 EV9(7668대), 기아 니로(7102대) 등이 뒤를 이었다.수입 전기차 가운데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Y였다. 무려 1만3885대가 판매됐다. 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EQE(3178대)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BMW iX3(2648대), 4위 BMW i4(239대), 5위 벤츠 EQS(2239대) 순이었다. 보조금 받으면 4000만원대에 구매 가능모델Y는 수입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1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산 전기차까지 포함한 전체 전기차 판매 순위를 보더라도 EV6, 아이오닉 5에 이은 3위다.테슬라는 한때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했으나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아이오닉5와 EV6 등 경쟁 전기차들이 출시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테슬라가 기존 보델 보다 2000만원 저렴한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의 국내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테슬라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2000만원 넘게 가격을 낮추고 국내 보조금 전액 지급 조건(5700만원 이하 차량)도 충족했다.

    2024.01.15 12:07:44

    현대차·기아 위협하는 ‘중국산 테슬라’...한국서 판매 ‘돌풍’
  • “일론 머스크, LSD·코카인 등 마약 복용했다” 마약 의혹 '일파만파'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마약으로 인해 최근 몇 년 새 회사 경영진과 이사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사적인 파티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를 비롯해 코카인, 엑스터시, 환각버섯을 종종 복용했고, 이를 직접 목격했거나 복용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이들이 WSJ에 전했다.또한 머스크와 가까운 지인들은 WSJ에 그의 약물 사용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케타민을 지속 복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테슬라의 이사진이었던 린다 존슨 라이스가 재임을 노리지 않고 2019년 임기 종료 후 이사회를 떠난 배경에도 머스크의 변덕스러운 행동 외에 약물 복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WSJ의 머스크의 마약 복용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7월에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우울증 치료용이나 파티장에서의 유흥을 위해 케타민을 사용했다고 WSJ은 보도한 바 있다.2018년 9월엔 코미디언 조 로건의 팟캐스트 쇼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마리화나를 받아 한 모금 피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행동으로 머스크는 연방정부 조사와 함께 약물검사를 받기도 했다.머스크의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는 WSJ에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정기적으로 또는 불시에 약물검사를 했고,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라며 보도 사실에 대해 '잘못된 팩트'라고 언급했다.머스크도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로건과의 (마리화나) 한 모금 흡입한 일 이후로 나사(NASA) 요구를 받아들여 3년간 불시 약물검

    2024.01.08 15:29:57

    “일론 머스크, LSD·코카인 등 마약 복용했다” 마약 의혹 '일파만파'
  • ‘200만대 이어 또?’ 테슬라 안전문제로 161만대 리콜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된 162만대 리콜을 실시한다.6일 로이터통신 등의 해외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생산된 모델 Y·모델3·모델S·모델X 차량 161만여대를 리콜한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당국은 이번 리콜은 자동 조향 보조 기능 작동 중 운전자가 레벨 2 복합 주행 보조 기능을 잘못 사용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실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입 혹은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S와 모델X 차량 7538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이 차들은 충돌 시 문 잠금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어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결함을 보완하기로 했다.테슬라는 지난달 오토파일럿(자율주행 장치) 기능을 수정하라는 미국 정부 지시에 따라 2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이 대상이 됐다. 지난해 5월에도 중국에서 회생제동 시스템 및 가속 경고 알람 결함으로 110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WSJ은 "테슬라의 이번 리콜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라이벌인 중국 기업 비야디(BYD)와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나왔다"고 언급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07 08:52:48

    ‘200만대 이어 또?’ 테슬라 안전문제로 161만대 리콜
  • 작년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 처음으로 테슬라 뛰어넘어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작년 4분기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 업체로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왔다.블룸버그는 2023년 4분기(10~12월) BYD가 전기차 52만 6000대를 판매, 같은 기간 테슬라 판매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2일 보도했다. 추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테슬라는 약 48만 32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BYD 판매량이 테슬라를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는 11월, 12월 두 차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를 가지고 펼치는 대규모 재정 지원이 BYD의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막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며 BYD가 테슬라를 비롯한 타 전기차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YD는 중국 국내 NEV(저속전기차) 시장의 35%를 장악하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국 수요를 기반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로도 시장을 넓혀갈 전망이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02 18:14:47

    작년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 처음으로 테슬라 뛰어넘어
  • 테슬라 공장서 로봇이 사람 공격···‘피가 흥건할 정도로 중상’

    미국 테슬라 생산 공장에서 제조 로봇이 사람을 공격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2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연방 산업안전보건청(OHSA)에 제출된 부상 보고를 인용해 2년 전인 2021년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엔지니어 한 명이 제조 로봇에 공격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프로그래밍 된 동작에 따라 엔지니어를 벽에 꽂고 그의 등과 팔을 금속 집게발로 찔렀다.로봇에 공격당한 엔지니어는 부상을 입고 로봇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이를 발견한 다른 근로자가 로봇의 비상정지 버튼을 누른 다음에야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으로부터 풀려난 직원은 이동한 자리에 피가 흥건하게 남을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이 로봇은 알루미늄으로 된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용도로 사용돼 왔다. 사람이 유지보수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로봇의 전원이 꺼져 있어야 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원이 켜져 사람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OHSA에 제출된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고를 포함해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는 21명 중 1명꼴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적인 중상자로 범위를 좁히면 부상 확률은 26명 중 1명으로,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평균(38명 중 1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편, 테슬라는 2021년 12월 본사 주소지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오스틴으로 바꾸고 기가팩토리를 새 사옥으로 선언한 가운데, 테슬라의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가 안전 관련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28 08:32:32

    테슬라 공장서 로봇이 사람 공격···‘피가 흥건할 정도로 중상’
  • 테슬라 모델3·벤츠 GLE 등 2만8천여대 제작 결함 리콜

    테슬라, 벤츠, BMW 등의 14개 차종 2만8000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27일 기아와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2만8천44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기아 스팅어 1만69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이 부족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시정조치를 한다.테슬라 모델3 9,914대는 전류 변환 장치(인버터)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 GLE 350e 4MATIC 등 3개 차종 2,060대도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테슬라·벤츠 차량은 이달 22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또 벤츠S 450 4MATIC 등 7개 차종 4천815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오는 29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BMW i5 eDrive40 등 2개 차종 1천587대는 수신기 오디오 모듈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소음 자동차 경고음 발생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27 09:27:33

    테슬라 모델3·벤츠 GLE 등 2만8천여대 제작 결함 리콜
  • '일론이 일론했네' 머스크 올해 번 재산만 141조 '1위'

    세계 최대 부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올해만 14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올해 인공지능(AI) 훈풍으로 자산을 두 배 이상 불렸다.[일론 머스크. 사진 = 한경DB]19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머스크의 순자산은 2549억달러(약 331조원)이다. 지난해 대비 1084억달러(약 141조원)이나 증가했다. 이로써 그는 현재 자산 총액과 증가액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다.머스크는 올해 엑스(X·옛 트위터)를 책임지면서 각종 논란으로 잡음이 있었지만,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급하기 시작한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말 대비 2배 이상 오르고, 그가 지분을 소유한 스페이스X도 로켓 발사를 90회 이상 성공시키면서 기업가치가 1천800억달러(약 233조7천억원)로 오르면서 자산을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특히, 올해 미국 증시에서 매그니피센트 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테슬라·메타 플랫폼스)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이번 자산 증가액 상위 10위 중 8명이 미국 빅테크 수장으로 집계됐다. 머스크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순으로 올해 자산이 증가했다. 무엇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해 자산이 138억달러(약 18조원)였으나 올해는 436억달러(약 57조원)로 1년 만에 115% 늘어났다.한편, 재산 증가액 상위 10명 중 미국 빅테크 수장인 아닌 사람은 프라조고 판게스투(인도네시아) 바리토퍼시픽 회장, 아만시오 오르테가(스페인) 자라 창업자 두 명이다.

    2023.12.20 18:02:39

    '일론이 일론했네' 머스크 올해 번 재산만 141조 '1위'
  • “총알도 절대 못 뚫어”...테슬라 ‘야심작’ 사이버트럭 공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대한 베일이 서서히 걷히고 있다. CNBC와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11월 30일(현지 시각) 사이버트럭 가격이 최저가 6만990달러(약 7965만원)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사이버트럭 가격이 최저가 4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이 보다는 훨씬 비싼 가격에 출시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본사에서 사이버트럭 출고식을 거행하고 사이버트럭 양산 모델 10대를 첫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을 몰고 직접 무대에 올랐다. 이후 그는 12명의 고객에게 사이버 트럭 열쇠를 건넸다. 제로백 2.6초...스포츠카 보다 빨라양산형 사이버트럭 가운데 가장 저렴한 버전인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6만990만 달러(약 7965만원)로 책정했다. 다만 출시 시기는 2025년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의 경우 가격은 각각 7만9990달러, 9만999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머스크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사이버트럭은 길이 180cm, 너비 120cm로, 적재용량은 1.1톤(t), 견인력 5톤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2.6초로 스포츠카만큼 빠르다. 머스크는 이번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의 견고함을 강조했다. 차체를 단단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 총알도 뚫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 실제로 방탄 성능을 실험하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해당 영상에서는 수십발의 총격 이후 차체 표면에 구멍은 생기지 않고 움푹 팬 자국만 남은 모습만 보였다. 김정우 기자 enyou@h

    2023.12.01 15:53:10

    “총알도 절대 못 뚫어”...테슬라 ‘야심작’ 사이버트럭 공개
  •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FOMC는 금리인하 계획 없다”[이 주의 한마디]

    [이 주의 한마디]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FOMC는 금리인하 계획 없다” 21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이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FOMC는 금리인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FOMC 위원들이 여전히 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데이터가 목표치인 2%로 돌아갈 때까지 20여 개월에 걸쳐 지속했던 통화긴축 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Fed의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고 기대하며 내년 금리인하 시점을 예상하고 있다. 소매판매가 지난 10월 전월 대비 0.1% 감소하는 등 경기둔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Fed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올해 마지막 남은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Fed는 12월 12~13일 이틀에 걸쳐 마지막 정례회의를 열고 연말 소비현황 등을 참고해 향후 정책방향을 보다 명확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러시아 재정적자 GDP의 1%…“예상보다 적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11월 22일(현지 시간) 올해 러시아 연방 재정적자가 당초 재무부가 예상한 약 2조9000억 루블(약 42조7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조9000억 루블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인데 GDP의 1% 정도만 적자가 난다는 의미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그 이유에 대해 “비석유와 가스의 추가 수입이 매우 잘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카히라 TV 이스

    2023.11.26 06:00:02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FOMC는 금리인하 계획 없다”[이 주의 한마디]
  • '70번째 로켓배송' 성공한 머스크...우주 전쟁 앞당겨[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②]

    [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올해 70번째 ‘로켓 배송’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우주로 향했다. 이날 팰컨9이 우주로 실어나른 건 스페이스X가 개발한 저궤도 통신위성 스타링크 22기다. 스페이스X는 올해 나흘에 한 번꼴로 우주에 발사체를 보냈다. 이렇게 운반한 사람이나 물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건 스타링크다. 하늘을 수놓은 8000개의 전체 위성 중 4500개나 된다. 전체 위성 중 50% 이상이 머스크의 통제 아래 있다는 말이다. “위성 꺼서 핵전쟁 막았다” 전쟁 개입 논란 스타링크의 위력이 입증된 건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었다. 머스크는 전쟁으로 지상 통신망이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무상으로 공급하며 인터넷을 제공했다. 전쟁 중 일상생활을 위한 통신뿐 아니라 군사작전을 짜고 지역별 현황을 파악하고, 날씨 정보를 얻거나 무기를 작동하는 등 모든 것이 스타링크 없이는 불가능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에 의해 ‘물리적’인 차단이 어려운 만큼 우크라이나군에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셈이다. 전 세계가 ‘뜻밖의 권력’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지상전을 앞둔 이스라엘 역시 스타링크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스페이스X가 우주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 패권을 쥘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올해 출간된 머스크 전기에는 머스크가 크림반도 지역 스타링크 통신망을 차단하며 전쟁에 개입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통제하는 크

    2023.10.23 07:40:01

    '70번째 로켓배송' 성공한 머스크...우주 전쟁 앞당겨[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②]
  • 우주 제패 나선 억만장자들…"우주 소프트웨어 선점하라"[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①]

    [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 “지구는 1000조 달러 경제가 될 수 없지만 우주는 가능하다.” 우주 투자 전략 컨설팅사인 스페이스어드바이저스의 로버트 제이콥슨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이다.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다. 1000조 달러는 우리 돈으로 135경원이다. IMF가 올해 펴낸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세계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105조 달러다. 지구상의 모든 국가의 경제 규모를 합친 것보다 10배가량 큰돈이 우주에 묻혀 있다는 말이다. 불가능한 전망 같지만, 미국은 최근 더 큰 숫자를 향해 본격적으로 우주로 비행을 시작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0월 5일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을 이용해 ‘16 프시케’ 소행성 탐사선을 발사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이 소행성의 가치는 무려 1000경 달러로 추정된다. 행성이 철, 니켈, 금, 백금, 텅스텐으로 이뤄져 있어 채광 시 지구에서 필요한 자원을 우주에서 끌어다 쓸 수 있게 된다. 우주를 발판으로 ‘조만장자’가 되기를 꿈꾸는 기업인들이 너도나도 우주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인류의 발길이 닿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황금’이 묻혀 있다고 믿으며 신대륙 탐험에 나섰던 16세기 유럽인들처럼 ‘뉴 스페이스’를 향한 경쟁이 점화됐다. 스타링크 3년 만에 이룬 스페이스X 첫 흑자 그동안 우주산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막대한 투자 비용에 비해 오랜 시간 이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새 이정표가 세워졌다. 글로벌 우주산업 선두주자인 스페이스X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저궤도 통신위성을 상용화해 인터넷 우주 시대를

    2023.10.23 07:32:01

    우주 제패 나선 억만장자들…"우주 소프트웨어 선점하라"[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①]
  • 챗GPT 개발사 지분 매각 논의…기업가치 122조원 추정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챗GPT' 개발업체 오픈AI가 최대 900억달러(약 121조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를 투자받을 당시 평가받은 기업 가치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오픈AI는 지분 매각을 진행해 자금을 새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최근 투자자들과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800~900억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진 중인 기존 주식 매각 규모는 수억달러(수천억원) 규모로 알려진다. 이는 올해 초 290억달러보다 3배 커진 것이다. 소식통은 "이번 지분 매각안의 조건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오픈AI는 투자자들을 상대로 이번 매각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면서 오픈AI 매출이 내년에 크게 늘어날 거란 전망이 평가액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챗GPT를 출시하며 실리콘밸리의 AI 열풍을 촉발했다. 오픈AI는 챗GPT를 무료로 출시했지만, 올해 월 구독료 20달러인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출시했다. 또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이선스를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오픈AI의 올해 매출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전했다. 오픈AI는 그동안 신규 주식을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해왔는데 이번에는 기존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오픈AI 직원들도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오픈AI 경영진이 투자자들에게 제안을 시작했고 조건은 바뀔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오픈AI의

    2023.09.27 11:42:11

    챗GPT 개발사 지분 매각 논의…기업가치 122조원 추정
  • 이미지 전략 천재 vs 공감력 제로 빌런…머스크의 ‘트루 컬러’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영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테슬라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출간된 ‘일론 머스크’ 평전 내용 속 일화를 계기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의혹에 휘말렸다. 논란이 확대되자 이 책을 쓴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자신이 쓴 내용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고 머스크 CEO는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통신망을 개통해 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한 것이지 우크라이나를 방해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고의로 변경한 것은 아니라고 전쟁 개입 의혹을 부인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얼마 전에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에서 메타(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와 격투기 대결 여부로 화제를 일으켰다. 쉼표 없이 늘 새로운 이슈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세계 2위 부자’ 머스크 CEO의 보이는 이미지 속 트루 컬러(true color)는 무엇일까. 큰아들 성전환에 충격 받아 트위터 인수 미래에 대한 비전과 뛰어난 경영 능력으로 천재라는 찬사를 받는가 하면 소셜 미디어에서의 기묘한 언행으로 자신의 기업 주가를 폭락시키면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머스크 CEO에 대한 평판은 관점에 따라서 다양하다. 아이작슨 작가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스스로도 공감 능력이 부족한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로 정의했을 만큼 연인에게도 “당신은 살이 쪄서 나를 창피하게 한다”는 등의 상처 주는 직설 화법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큰아들의 성전환에 충격받아 트위터를 인수하고 교제 중인 여성이 있는 데도 자신의 회사 여성 임원에게 인류의 인구 감소를 우려하면서 스마트한 사람이 많아야 한다

    2023.09.24 06:05:02

    이미지 전략 천재 vs 공감력 제로 빌런…머스크의 ‘트루 컬러’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