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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보러 갔다가 ‘화들짝’…허리띠 졸라매다 질식하겠네[그래픽 뉴스]

    [그래픽 뉴스]5월 20일 금요일 퇴근 후 1주일 치 장을 보러 갔다가 화들짝 놀랐다. 소금·설탕·식용유·달걀·라면·커피·우유 등 생필품 가격이 모조리 올랐다. ‘불금’에는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낙이건만 치솟은 물가에 슬그머니 지갑을 닫았다. 소주 한 병(참이슬 후레쉬 360mL)은 작년 초보다 8.6% 인상돼 1586원이 됐고 같은 기간 삼겹살 600g(1근)은 28.3% 올라 2만1000원을 넘었다. 최근 주정 값과 병뚜껑 가격 인상이 소주 가격 인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올라 곡물로 만드는 사룟값이 인상되면서 고깃값도 뛰었다.어쨌든 최저시급(9160원)을 받는 알바생들은 3시간 이상 일해야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삼쏘(삼겹살+소주)’를 할 수 있는 셈이다.야식으로는 라면이 진리건만 20년 넘게 즐겨 먹던 농심 신라면(5개)은 1년 만에 10% 인상돼 4000원을 넘었다.매일 아침 먹던 달걀 프라이와 커피 한잔, 아침 식사 한 끼 비용도 작년과 비교해 훌쩍 올랐다. CJ제일제당의 알짜란은 작년 초 대비 18.8% 뛰면서 9000원을 넘본다. 30년 넘게 시장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는 상대적으로 찔끔(3.9%) 올랐지만 2만5000원을 넘었다. 우윳값도 작년 대비 4% 인상됐다. 서울우유 흰우유(1L)와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1L)는 각각 2785원, 2697원에 판매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6월부터 우유와 달걀 등의 가격을 10% 정도 인상한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6.01 06:00:07

    장 보러 갔다가 ‘화들짝’…허리띠 졸라매다 질식하겠네[그래픽 뉴스]
  • ‘포고핀’이 뭐길래…투자자들 눈길 끈 ISC

    지금 글로벌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반도체 기업의 주가 흐름이다. 대형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11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 나스닥의 반도체 업종 시가 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 하락한 219.17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기준 한 주 동안 20%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뿐만이 아니다. 한 주 동안 미국 증시의 시가 총액 상위 20개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차량용 반도체 세계 2위 업체인 인피니언은 10.3%, 세계 4위 반도체 장비 회사인 TEL은 10.2% 급락했다. 퀄컴(-7%), AMD(-6.7%), 미디어텍(-6.7%), 브로드컴(-6.4%), 마이크론(-5.3%)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자 한국의 ‘대장주’ 삼성전자도 하락세다. 4월 12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33%) 떨어진 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저가다. 이 종가는 2020년 11월 30일 6만67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5개월 전으로 주가가 돌아갔다. 이 때문일까. 이번 주 에프앤가이드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10개의 리포트 중 5개가 반도체 관련 리포트였다. 주목할 포인트는 시가 총액 500억원 규모에 불과한 반도체 부품 회사를 다룬 리포트가 조회 수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최근 대형주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중소형주 찾기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쓴 ‘ISC-실적이 좋다’가 주인공이다. 반도체 투자는 ‘소부장’ 투자가 트렌드2005년 설립된 ISC는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이다. ISC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프로웰 지분 취득 때문이다. ISC는 4월

    2022.04.18 08:28:09

    ‘포고핀’이 뭐길래…투자자들 눈길 끈 ISC
  • 스파크랩-CJ제일제당 손 잡고 식품 분야 스타트업 키운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스파크랩이 CJ제일제당과 함께 식품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2기 참가팀을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 스파크랩은 지난해 CJ제일제당과 함께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 랩스’를 론칭했다. 1기에는 베러먼데이코리아, 엘로이랩, 잇그린 총 3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스파크랩 프론티어 랩스 제1호 펀드를 통해 이들 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특히 AI와 초분광 기술을 통해 식품 이물을 검출하는 엘로이랩은 지난 10일 진행된 데모데이를 통해 후속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프론티어 랩스 2기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도 함께 참여해 그린바이오 및 스마트 농업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되는 팀에게는 스파크랩 초기 투자, 스파크랩과 CJ제일제당의 전문 멘토링,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우선 선정 기회, CJ제일제당으로부터 후속 투자 우선 검토 기회 등이 제공되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추가 지원금과 기타 정부 창업지원사업 연계 기회도 부여된다. 모집은 ▲건강 강화 및 기능성 제품, 클린 라벨 제품 등을 포함하는 웰니스 분야 ▲농업테크, 친환경 패키징, 대체식품 등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성 분야 ▲스마트 쿠킹, 맞춤형 플랫폼, 스마트 식품 등 기술혁신을 추구하는 푸드테크 분야 ▲빅데이터, AI, 로봇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주도할 기술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참가 기업 모집은 내달 4일까지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프론티어 랩스 1기를 통해 국내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갈 혁

    2022.02.16 17:52:42

    스파크랩-CJ제일제당 손 잡고 식품 분야 스타트업 키운다
  • 이재현의 성장 엔진 ‘웰니스’ 키우는 CJ제일제당

    [비즈니스 포커스]CJ제일제당이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구 천랩)와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이하 바타비아)를 통해서다. CJ제일제당은 이들 회사를 앞세워 마이크로바이옴(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유전자) 기반의 신약 개발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 개발 생산(CGT CDMO) 사업에서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바타비아의 CGT CDMO 수익을 바탕으로 CJ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 기술 확보와 신약 개발에 힘을 싣는 구조다.네덜란드 CDMO 바타비아 인수 완료CJ제일제당은 최근 해외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업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며 CGT CDMO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초 바타비아 지분 75.8%를 263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바타비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차세대 바이오 CDMO다. CGT와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에서 일감을 받아 원료 의약품과 임상 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은 단순 화합물을 다루는 합성 의약품이나 이미 제조법이 확립된 항체 치료제 중심의 바이오 의약품 CDMO에 비해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시장 자체가 초기 단계인 만큼 아직도 표준이 확립되는 중이다. 기존 대형 CDMO는 물론 기술력을 가진 강소 기업에도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한국에서는 SK가 프랑스 CGT CDMO 이포스케시를 인수한 이후 사업을 키우고 있다. 헬릭스미스와 차바이오텍 등의 바이오 기업들도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관련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해 2030년 140억~160억 달러(약 16조6800억~19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바

    2022.01.27 06:00:17

    이재현의 성장 엔진 ‘웰니스’ 키우는 CJ제일제당
  • ‘생분해 플라스틱’에 투자하는 기업들

    [스페셜 리포트]빈 페트병부터 테이크아웃 커피 컵, 배달 음식통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이러한 현상은 더 악화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배달과 포장이 많아지면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도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양은 연간 4억4000톤으로 추정된다. 흔히 플라스틱이 썩는 데 500년이 걸린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플라스틱은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 썩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500년이 걸릴 수도 있고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각종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생산량과 소비량을 줄이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과 음식 포장 및 배달의 증가로 플라스틱의 양이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2021년 플라스틱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한국의 폐플라스틱 배출량도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1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의 노력이 무색하게 플라스틱의 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배출된 플라스틱 중 단 13%만이 재활용된다.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매립되는데, 두 방법 모두 환경적으로는 ‘옳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플라스틱의 올바른 처리 방법을 찾는 것은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됐다.바다에서도 녹는 플라스틱의 등장 소각이나 매립이 환경에 해가 된다면 플라스틱의 처리 방법은 두 가지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 재활용하거나 애초부터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소비하는 것이다.그동안 재

    2022.01.06 06:00:05

    ‘생분해 플라스틱’에 투자하는 기업들
  • 바이오산업의 숨은 강자, CJ제일제당

    [스페셜 리포트]CJ제일제당은 1960년대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생산을 필두로 그린바이오 사업을 시작했다.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CJ제일제당은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5개의 글로벌 1위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강자다. CJ제일제당은 수십년간 미생물 발효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고 PHA를 비롯한 생분해 소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했다. PHA는 향후 CJ제일제당의 화이트 바이오산업의 핵심이 될 기술이다. CJ제일제당은 PHA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1991년 설립한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 2021년 완공을 목표로 PHA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2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인 ‘TÜV 생분해 인증’을 취득했다. 이 인증은 소재가 생분해되는 환경에 따라 분류되는데, CJ제일제당의 PHA는 산업·가정·토양·해양 등 네 가지 인증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해양 생분해’ 인증은 한국 최초이자 글로벌 기준으로도 극소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TÜV 생분해 인증’은 유럽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 기관인 ‘TÜV 오스트리아’에서 발급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과 유럽연합(EU) 표준에 의거한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평가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첨단 기술을 보유한 차세대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네덜란드의 3D 프린터 소재 기업인 ‘헬리안폴리머스’와 PHA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D 프린터 필라멘트 소재는 항공·자동차·전자 등 정밀 부품 산업 분야와 의료용으로 활용이 늘

    2022.01.06 06:00:01

    바이오산업의 숨은 강자, CJ제일제당
  • 스파크랩-CJ제일제당, 손잡고 식품 분야 스타트업 3곳 투자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스파크랩이 CJ제일제당과 함께 식품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펀드인 ‘스파크랩 프론티어랩스 제1호 펀드’를 조성하고 3개 기업에 투자했다. 스파크랩은 올 6월 CJ제일제당과 함께 푸드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프론티어 랩스(Frontier Labs)’를 론칭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식품 산업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에 없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해 혁신 역량을 갖추고,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파크랩과 CJ제일제당은 서류 및 대면 심사 과정을 거쳐 베러먼데이코리아, 엘로이랩, 잇그린 총 3개 스타트업을 선발했으며, 스파크랩 프론티어랩스 제1호 펀드를 통해 이들 회사에 투자를 집행했다. 베러먼데이코리아는 건강 음료를 다루는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과 직장인들의 일상에 활력을 주기 위한 관심사, 취미 기반 커뮤니티를 함께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이다. 2018년 설립 후 매년 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으며 작년 대비 올해 매출은 4배로 큰 성장폭을 보이고 있다. 엘로이랩은 인공지능과 초분광 카메라를 이용해 식품 공정 중에 발생하는 이물질을 검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의 이물질, 변질, 변형 등 비정형 이상 상태를 검출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시각적 분류의 정확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현재 다양한 식품 대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포장, 밀봉 등 다양

    2021.11.17 09:26:07

    스파크랩-CJ제일제당, 손잡고 식품 분야 스타트업 3곳 투자
  • CJ제일제당, 그룹 첫 ESG 채권 발행 성공

    [마켓 인사이트]CJ제일제당이 CJ그룹 계열사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중소 협력사를 위한 CJ제일제당의 사회적 채권에 연기금과 자산 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조 단위의 역대급 투자 수요를 이끌어 냈다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불어난 재무 부담도 빠르게 완화되는 추세여서 향후 신용 등급 상향 조정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회사채 수요 예측에 1.18조원 ‘뭉칫돈’CJ제일제당은 올해 9월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했다. 수요 예측 전 시장의 분위기는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등 신용 평가사는 CJ제일제당의 회사채 신용 등급을 ‘AA’로 부여한 상태였다. 특별히 신용 등급 상향 조정을 기대할 만한 이슈도 없었다.더욱이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상반기 불붙었던 회사채 투자 열기도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어 시장 금리가 오르면 회사채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회사채 발행 조건이 비우호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시장의 예상과는 정반대였다. 1조1800억원의 투자 희망 자금이 몰렸다. 연기금과 보험사, 자산 운용사들이 앞다퉈 CJ제일제당의 회사채를 사들이려고 했다. 결국 CJ제일제당은 기관투자가의 수요를 고려해 3700억원으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시장 참여자들은 CJ제일제당이 일부 회사채를 ESG 채권으로 발행한 것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를 이끌어 내는 데 한몫했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회사채 중

    2021.10.08 06:00:11

    CJ제일제당, 그룹 첫 ESG 채권 발행 성공
  • 매출 2조 ‘메가 브랜드’ 된 비비고…10년 초고속 성장 비결

    [스페셜 리포트]“‘비비고’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겠다.” CJ제일제당이 2010년 비비고 브랜드를 처음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당시 밝혔던 각오다. 이후 약 10년이 지난 현재 이 목표는 점차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비비고 브랜드의 비약적인 성장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비비고는 현재 연간 국내외에서 매출 약 2조원대를 올리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식품 브랜드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10여 년 동안 고속 성장을 이어 온 비비고의 성공 비결을 짚어 봤다.지난해 CJ제일제당의 전체 식품 매출은 약 9조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비비고 브랜드에서만 2조원에 달하는 매출이 발생했다.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비비고의 해외 성과다. 글로벌 시장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에는 비비고의 전체 매출 중 약 3분의 1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비비고의 브랜드 가치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는 향후 비비고가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비비고가 가진 독특한 브랜드 전략이 자리한다.비비고는 태생부터 남달랐다. 처음부터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탄생한 브랜드다. 이 점이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외연을 넓히며 성공 스토리를 써낸 배경으로 꼽힌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참신한 전략과 빠른 사업 방향 수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빠른 전략 수정으로 해외 시장 개척당초 비비고가 내세운 해외 사업 모델은 지금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현재 비비고는 냉동 만

    2021.06.30 06:11:01

    매출 2조 ‘메가 브랜드’ 된 비비고…10년 초고속 성장 비결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경영 전략통’…미래 준비·혁신 성장 특명

    [100대 CEO]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CJ그룹에서 경영전략총괄을 맡았던 최은석 총괄부사장이 CJ제일제당의 핸들을 잡았다. 최 대표는 CJ그룹에서 대표적인 ‘전략통’, ‘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2004년 CJ에 합류해 굵직한 인수?합병(M&A)과 사업 구조 개편에 참여했다. 2011년엔 CJ GLS에서 CJ GLS와 대한통운의 성공적인 인수후통합(PMI) 작업을 이끌며 그룹 내 존재감을 키웠다. 이후 인도네시아 센추리 로지스틱스,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 등 해외 물류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며 국내 사업에 주력하던 대한통운을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전략1실장으로 CJ그룹에 복귀한 최 대표는 CJ헬스케어와 CJ헬로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 등을 3대 축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해 그룹의 미래 생존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인수와 최근 네이버와의 사업 제휴 등 역시 최 대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부임 직후 취임사를 통해 “선택과 집중, 혁신성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빠르고 역동적인 CJ제일제당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당장의 당면 과제는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 사업 발굴’이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발생한 유동성 위기를 지난해 선제적 체질개선으로 극복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는 효과를 거뒀지만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성과 부가 가치 강화가 필요하다. 해외 사업 역

    2021.06.24 06:31:02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경영 전략통’…미래 준비·혁신 성장 특명
  • 실적으로 보답하는 기업 CJ제일제당[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CJ제일제당은 대한민국 최대 식품 기업이다. 다시다·스팸·햇반·비비고 등 대한민국 1등 식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식품 외에도 직간접적으로 소비자들의 식생활에 기여한다. 소재 사업부는 설탕·밀가루·식용유를 주 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축산 사료와 식품·사료 첨가제를 제조하는 바이오 사업부도 갖추고 있다.CJ제일제당의 올해 투자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가공식품의 실적이다. 지난해 큰 폭으로 개선된 이익 체력에서 올해 또 한 번의 도약이 예상된다. 올해 실적의 가늠자라고 할 수 있는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며 가시성을 높였다. 가공식품 부문과 사료 부문이 모두 기여하면서 숫자와 내용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가공식품은 햇반·비비고만두·컵반·냉동밥·반찬류 등 가정 간편식(HMR) 카테고리가 매출 성장을 이끌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과거 높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컸던 광고·판촉비의 영향으로 실적 가시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진 환경에 더해 ‘내식’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제품 침투율이 높아졌다. 이러한 요인들이 비용 통제로 이어졌고 매출 성장에 따른 수익성 극대화를 가능하게 했다.해외 부문도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을 자랑한다. 매 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0억~4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흐름이다. 미국에선 인수 법인 슈완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고 중국에선 냉동 만

    2021.05.21 06:48:02

    실적으로 보답하는 기업 CJ제일제당[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 CJ그룹, '必환경' 트렌드 선도하며 착한 소비자 사로잡는다

    [스페셜 리포트] 뉴노멀 성장 키워드 ‘ESG’로 새판 짜기 CJ는 주요 사업 영역에서 친환경 정책을 앞장서 도입하면서 업계 전반의 ‘필(必)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일명 ‘폐플라스틱 팬데믹’이란 표현이 생길 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재활용만으로...

    2021.04.01 06:39:01

    CJ그룹, '必환경' 트렌드 선도하며 착한 소비자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