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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9% 세일하는 거야?”...LG전자, 프로야구 우승 기념 역대급 ‘할인’
LG그룹이 LG트윈스의 우승을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가전제품 할인 및 경품 이벤트 ‘LG 윈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및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실시한다. 21일에는 온라인 브랜드샵 단독 가전제품 할인 행사도 열린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한 것을 기념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29% 할인’ 이벤트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해 진행된다.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스탠바이미 고(Go)’ 한정판도 출시한다. 스탠바이미 고에 정규 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디지털 인쇄한 제품으로 18일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도 연다. 방법은 간단하다.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이미지를 다운 받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축하 메시지 및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링크를 응모하면 된다. LG전자는 응모자 가운데 총 3000명을 뽑아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LG베스트샵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베스트샵 지점의 행사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 축하 멘트 및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3500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고, LG 엑스붐 360, LG트윈스 유광 점퍼,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뿐만이 아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G유플러스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년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한정판 굿즈, 주문형 비디오(VOD) 할인 등을 제공한다.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넷플
2023.11.16 1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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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LG가 만든 로봇, 광양제철소 누비며 설비 관리 '척척'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함께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검증(PoC·Proof of Concept)에 성공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PoC는 제품, 기술, 정보 시스템 등이 조직의 특수 문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과정을 뜻한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5월 LG전자와 체결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무인 화재감시 및 전력설비 원격진단 모바일로봇 사전검증을 실시했다. 제철소 내 지하전기실은 고전압 변압기 및 케이블 등이 설치된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넓은공간으로, 특히 주기적이고 꼼꼼한 설비 점검이 필요한 공간인 만큼 작업자 설비 점검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이다. 가시영상과 열화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임무체를 장착한 이 모바일로봇은 사전검증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함몰·경사 등의 험지를 주행하면서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했으며,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설비 안전점검 성능을 입증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CTO 부사장은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한 긴밀한 협력으로 제철소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설비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국산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포스코는 LG전자와 함께 모바일로봇이 더 다양한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로봇이 수집한 방
2023.11.15 1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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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보다 빨랐다"…접었다 펴는 LG 노트북, 499만원
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중 처음으로 접고 펼칠 수 있는(폴더블) 랩톱 'LG그램 폴드'를 출시한다. LG전자의 폴더블 노트북 출시는 한국 기업 중 최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끄는 가운데 폴더블 노트북은 아직 정식 출시하지 않았다. 앞서 2020년 중국 레노버가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을 선보인 바 있다. 애플은 2026년경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폼팩터(기기형태)를 지닌 랩톱 스크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 그램 폴드가 폴더블 랩톱 시대를 견인하는 제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 그램 폴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했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mm로 얇고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대각선 길이 약 43cm), 화면을 접으면 12형(대각선 길이 약 31cm)이다. LG전자는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하게 변환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 및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 등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고 노트북으로 이용한다. 또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한다. 이 경우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또 노트북을 펼쳐 세로로 세우면 하나의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면 영상을 보며 동시에 편집 작업을 하는 유튜버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띄워 놓고 검토하는 디자이너에게 유용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화면은 QXGA+급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미국 영
2023.09.25 17: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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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파격 동맹’...함께 ‘스마트 홈’시장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에서 손을 잡았다. 8월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안에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양사 가전을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연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 관리용 전용 앱을 통해 양사는 물론 다른 회사의 가전제품까지 무선 및 원격으로 작동하거나 제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HCA)’ 표준을 설계·적용해 타사의 브랜드 가전제품을 자사 앱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따. 지난해 설립된 HCA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튀르키예의 베스텔, 일본 샤프를 비롯한 15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15개사 가전 관리용 앱으로 다른 회원사의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표준 기술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HCA 의장사로 이 같은 ‘스마트홈 가전 동맹’을 주도하고 있다. 당장 9월 가전 관리용 전용 앱인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로 베스텔, 샤프 등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연내에는 LG전자 가전제품도 작동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으로 이와 연결된 LG전자 TV, 세탁기 등의 가전을 작동하거나 설정을 조작할 수 있다. LG전자의 가전 관리용 전용 앱 ‘LG 씽큐’로도 올해 안에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게 가능해진다. 베스텔 가전제품을 연동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동맹’은 올해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대상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로봇청소기 TV 공기청정기 등이다. 양사는 앞으로 연동 대
2023.08.31 0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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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원 빼고 다 없애…‘선 없는’ 올레드TV 출시
LG전자가 전원을 제외한 전선을 없앤 97인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4K(초고해상도) 영상을 무선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시그니처 올레드 M’ TV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통 TV는 셋톱박스와 유선으로 연결하지만 무선 연결로 셋톱박스의 복잡한 선을 없앴다이 제품은 화면 대각선이 약 245㎝인 97형 올레드 TV와 화면 정면 기준 약 10m 내에서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해주는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제로 커넥트 박스는 ▲ HDMI 2.1 ▲ USB ▲ RF(무선주파수) ▲ LAN 포트 ▲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무선 AV(오디오·비디오) 전송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6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한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전국 가전 매장 및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예약 판매 후 20일 본격 출시한다.LG전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한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추가 증정한다. 또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출하가는 4390만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상무는 "초대형 올레드 TV의 압도적 시청 경험과 무선 기술로 구현한 공간의 자유로움으로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7.13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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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행동하는 글로벌 전략가[2023 100대 CEO]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은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쌓은 ‘글로벌 전략가’다. 시장과 고객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 체계 구축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1987년 LG전자의 전신 금성사에 입사해 CEO 자리까지 오른 정통 LG맨이기도 하다. 그는 입사 면접을 위해 당시 새로 준공된 LG트윈타워에 온 날을 이렇게 회상한다. “정말 말 그대로 반했습니다.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열망처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조 사장은 35년간 본사·사업부·해외법인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벌 전략가로 거듭났다. 특히 2014년 미국법인장 부임 후 2017년까지 프리미엄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지위를 개선하고 B2B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 내며 미국 시장을 LG전자의 가장 주요한 수익 시장으로 만들었다.2021년 말 CEO 취임 이후에는 구성원과의 소통,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벤처 투자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방면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가전제품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업(UP) 가전, 10년 만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전장 사업, 미래 성장과 수익을 이끌 디지털 헬스케어와 전기차 충전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고객 경험은 조 CEO의 경영 철학이기도 하다. LG전자 조 사장이 21년 12월 1일 LG전자 CEO에 취임한 직후 일성으로 ‘펀(F.U.N.) 고객 경험’을 들고 나왔다.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 경험으로 ‘이기는 성장, 성공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성원들에게는 “고객과 다양한 접점을 구축해 소통
2023.06.30 06: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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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고장나 AS기사 불렀더니...LG전자 사장이 찾아왔다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사후관리(AS) 성수기를 대비해 현장을 직접 챙겨 화제다.19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서대문구 일대를 담당하는 홍대역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6~8월 서비스 성수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또 그는 “고객불편에 선제적으로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조 사장은 가장 먼저 서비스 요청이 몰리는 지역 내 특별 지원인력 확보 현황과 인접지역 서비스 매니저들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인하며 고객 대기시간 감축방안을 점검했다.폭우·폭염 등 자연재해 발생 매뉴얼도 살폈다. 특히 올여름 폭우가 전망되며 수해 발생 시 즉각 복구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가전 수리 출장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의 집을 함께 찾아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그는 “급격히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고객께서 얼마나 염려가 크셨을지 걱정이 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해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이후 진행된 서비스매니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보람과 여려움 등을 청취하고,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19 13: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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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어컨의 계절…화재 예방법은
에어컨의 계절이 왔다. 여름철 필수 가전이 된 에어컨. 하지만 이에 따라 화재도 늘고 있다. 빨라진 더위에 냉방 기기 사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소방 당국이 나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삼성전자는 고객들을 위해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도 내놓고 있다. 안전 점검과 청소 방법, 화재 발생을 낮추는 제품 선택 기준 등에 대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화재, 5년간 재산 피해만 ‘68억원’올여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5월 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전 지구적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기상청은 이번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온 전망’에 따르면 6~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은 40%다. 이른 더위에 에어컨 사용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화재도 늘어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234건이고 사상자는 86명(사망 11명, 부상 75명)으로 나타났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도 584건, 7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는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7~8월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78%(957건)로 가장 많았고 선풍기 화재 역시 전기적 요인 64%(375건), 기계적 요인 30%(175건) 순이었다. 전기적 요인은 잘못된 이전 설치 등으로 인한 문제에 해당하고 기계적 요인은 제품 결함을 뜻한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G전자의 에어컨 화재 건수는 삼성전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방
2023.06.09 09: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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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마트 제철소’, LG 기술로 더 똑똑해진다
포스코홀딩스가 LG전자와 함께 로봇·인공지능(AI)·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조 현장 구축에 나선다.포스코홀딩스와 LG전자는 5월 30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로봇·인공지능(AI)·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과 김병훈 LG전자 부사장(CT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포스코홀딩스는 LG전자와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지금의 스마트팩토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인공지능 센싱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제철소 내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의 안전 점검 및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하거나 무선통신기술을 통한 실시간 제어로 공장의 제조 및 물류 효율을 높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 확보에 협력한다.양사의 제조공장들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등대공장에 선정되는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의미한다.포스코는 2019년에 국내 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당시 WEF는 포스코가 생산성과 품질 제고를 위해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함께 △스마트 고로 △도금량 자동 제어기술 △압연 하중 자동배분 등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고유의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또한 LG전자의 창원 LG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2023.05.31 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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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업주 정신 이어받아 유니콘 재목될 사내벤처 키운다
LG전자의 신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 341'(Studio 341)이 30일 공식 론칭했다. LG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투자·육성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맡는다. '스튜디오 341'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최초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LG전자 구성원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고 뒷받침한다는 의미다. 이번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스위치 온'(Switch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LG전자 기업 내부의 잠재력과 역량을 깨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LG전자의 기술력과 인재가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와 함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기술'(Tech)에 강점을 뒀다는 공통분모를 토대로, 시장의 문제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내벤처를 발굴할 예정이다. 사업의 개별 아이템에 주목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삶을 혁신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접근한다. 기존 산업의 판도를 뒤흔드는 사내벤처 최초의 유니콘을 목표로 두고 있다. '스튜디오 341'은 블루포인트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발 과정과 시장성 검증, 사업 고도화, 팀 빌딩 등 프로그램 전주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는 8월까지 12개팀, 11월까지 자체 IR 등을 통해 5개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들 가운데 프로그램 종료 기간까지 성장 지표에 도달한 곳에 대해서는 ‘스핀오프’(Spin-off)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고, LG전자와 블루포인트의 공동 투자가 진행된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가 가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사내벤처라는 형식으로 만나
2023.05.30 14: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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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사업 기대감에 9% 상승 중...52주 신고가 경신
LG전자 주가가 전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의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0.65% 상승한 12만4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1시 12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12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전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김록호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7 배로 전장부품(VS)사업부 가치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라며 "2차전지로 전기차 모멘텀이 부각되는 이 시점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한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이어 "VS사업부 내에서도 향후 외형 성장 가시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마그나 합작법인(Magna JV)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법인은 미국 자동차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김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천원으로 유지하면서도 VS사업부의 가치에 따라 19만5000원까지 상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5.30 13: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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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이노텍 등 LG그룹, 기후변화 대응 전략 우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국내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분석한 결과, LG전자, LG이노텍 등 LG그룹 계열사의 기술력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서스틴베스트는 ‘기후변화 리스크 및 기회’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 기후변화 대응 기술력, 온실가스 감축 성과 세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LG그룹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LG전자와 LG이노텍은 각각 2030년,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질적인 성과도 관찰됐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각각 433개, 46개의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에 기여할 수 있는 기후기술 특허를 받았다. 그 기술의 성숙도 및 상용화 수준도 높았다. 또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고,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배출 집약도) 감소율이 상위 25%를 기록했다.금융지주 중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지주가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KB·하나금융지주의 은행계열사는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및 배출 집약도를 줄여 실질적 성과 개선을 보였다. 서스틴베스트가 지난 2월 기후변화 고위험군으로 지적한 포스코홀딩스(포스코)· LG화학·KCC·롯데정밀화학·영풍 5개 중에서 포스코홀딩스·LG화학·롯데정밀화학은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중립 활동을 시행하
2023.03.16 16: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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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3년형 올레드 TV 출시…시장 1위 굳힌다
[비즈니스 플라자]LG전자가 2023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본격 출시한다고 3월 8일 밝혔다. 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업계 최다 라인업(40~90형대)을 갖춘 올레드 TV를 3월 13일부터 한국과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올해 LG 올레드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 합리적인 품목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 8K 등 혁신 기술이 포함된 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된다.그중에서도 LG전자는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를 가장 먼저 출시한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보다 최대 70% 더 밝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이 줄었다.업계 유일의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은 한층 진화했고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다이내믹 톤 매핑 프로 기능이 실렸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또 처음으로 탑재한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은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LG전자는 게이밍 TV 시장을 새롭게 연 48형과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약 106cm)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도 잇따라 출시한다.이 밖에 LG전자는 자발광 올레드 화질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일반형 올레드 TV도 순차 출시한다. 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연내 출시한다.김정우 기
2023.03.11 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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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지의 IT뷰어] 노태문과 뉴진스는 노트북 시장을 지킬 수 있을까
[이명지의 IT뷰어]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걸그룹 ‘뉴진스’가 ‘라이벌’이 됐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신상 노트북이 각각 ‘노태북’과 ‘뉴진스북’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죠.먼저 최근 양사가 내놓은 신제품을 살펴보려 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일 플래그십 랩톱 ‘갤럭시북3 울트라’를 공개했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갤럭시 기기 간 호환성이 강점이죠. 갤럭시북3 울트라에는 인텔 13세대 코어 i9-13900H 프로세서가 탑재됐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최대 14코어(P코어 6개, E코어 8개)로 작업 20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요. 여기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4070’을 더했습니다. 또 갤럭시북3 울트라에는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도입됐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인데요 영상을 시청할 때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삼성전자가 PC,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모두 만드는 회사인 만큼, 생태계를 갖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입니다. 북3 시리즈도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했어요. ‘삼성 멀티 컨트롤’ 기능으로 커서를 움직여서 글자나 이미지를 복사하고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화려한 스펙 때문에 이 노트북은 출시 전부터 별명이 하나 붙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의 이름을 따서 ‘노태북’으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죠.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사실 ‘IT덕후’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인물입니다. 게임옵티마이징(GOS) 서비스 사태 등 긍정적인 이슈로 유명하진 않았는데, 이번에 내놓은
2023.03.07 1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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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쇼크부터 임금 체불까지…심상치 않은 가전업계
[비즈니스 포커스]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3’이 1월 8일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3년 만에 완전 대면 형식으로 개최된 올해 CES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로 활기가 남쳤다.CES 2023의 주요 트렌드는 친환경 솔루션과 모빌리티·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과 제품들이었다. 다만 매년 CES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던 ‘혁신적인 신제품’은 눈에 띄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모든 제품들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성’에 집중했다. 화려한 신제품보다 소프트웨어에 공을 들인 것이다. 마치 다가올 불황을 예견한 듯 혁신적인 신기술보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문을 강조한 것에 눈에 띄었다. ‘가전 사업’ 부진 확실시된 삼성·LG최근 수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 근무 등으로 TV와 가전제품 시장은 성수기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유럽과 미주 지역의 인플레이션과 전기요금 상승 등으로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도 기대했던 만큼의 매출 확대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도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도 가전 수요 감소에 큰 몫을 했다.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사 수요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한꺼번에 다량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확 줄었다.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은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이에 따라 가전 수출 역시 동반 침체를 겪고 있다. TV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 조사 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2023.01.17 06: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