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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삼성·TSMC 거액 보조금에 中 발끈…"명백한 차별"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 인텔을 비롯해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도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며 비판했다.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보조금 지급 움직임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반도체 산업은 고도로 글로벌화됐고, 수십 년의 발전을 거쳐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산업 구조가 만들어졌다"면서 "한동안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수출 통제 등 조치를 남용해 인위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을 분열시켰다"고 말했다.허 대변인은 "미국이 본토 칩 산업에 거액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일부 조항이 기업에 중국을 버리고 미국을 택하게 강제한 것은 명백한 차별성을 띤다"며 "시장 규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배했고, 장차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에 왜곡을 유발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교란 사태가 재연되는 것을 막고 안보에 핵심적인 반도체의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한 목표 등에 따라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을 제정했다.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약 52조3000억원),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약 18조원)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0조7000억원)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미국은 특히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의 리더십 재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 오

    2024.03.23 09:43:50

    인텔·삼성·TSMC 거액 보조금에 中 발끈…"명백한 차별"
  • 삼성전자, ‘8만전자’ 기대감…장 초반 하락세

    ‘8만전자’ 기대감이 감돌았지만 22일 장 초반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락세다.2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500원(0.63%) 하락한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7만96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다시 7만8000원대로 내려섰다.앞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하루 5.63% 급등한 데 이어 전날도 3.12% 오르며 7만9300원까지 올랐다. 장 초반에는 7만9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는 등 8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로 9만5000원을 제시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3.22 09:27:38

    삼성전자, ‘8만전자’ 기대감…장 초반 하락세
  •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 '8만 전자' 가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4’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 12H 제품에 사인을 했다. 출처 =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한진만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삼성의 HBM3E에 승인 도장(stamp of approval)을 찍어줘 기쁘다"는 게시글을 작성했다.HBM3E는 AI 서버용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5세대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샘플을 제출해 검증 절차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앞서 황 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HBM을 두고 기대가 크다고 언급한 것에 이은 행보여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황 CEO의 발언 이후 7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던 삼성전자 주가가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며 '8만 전자'에 근접하고 있다.21일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오후 2시 4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 오른 7만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일에도 전일 대비 5.63% 상승한 7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21 14:45:24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 '8만 전자' 가나
  • SK이노 평균연봉 1억5천만원···삼성·LG전자 넘었다

    SK이노베이션의 직원 평균 연봉이 2년 연속 1억5천만원을 넘었다.SK이노베이션이 2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3년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5200만원으로 전년도 1억53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또 전년에 이어 SK하이닉스(1억2100만원), 삼성전자(1억2천만원), LG전자(1억600만원) 등 타 대기업에 비해 평균 연봉이 높았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대표이사)은 지난해 보수로 총 39억21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0억원, 상여 19억1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0 17:30:08

    SK이노 평균연봉 1억5천만원···삼성·LG전자 넘었다
  • 엔비디아 덕보고 8만전자?…삼성전자, 주가 5% 급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을 언급한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20일 오후 3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49% 오른 7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의 영향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9일 미국 새너제이 스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젠슨 황 CEO는 "생성형 AI로 모든 데이터센터의 D램이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교체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은 엄청날 것이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협력하지 않지만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도 협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매우 비범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이다. 주로 인공지능(AI) 제품에 사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며, 평균적으로 한 개의 AI 제품에 8~12개의 HBM이 탑재된다.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된 상태다. 2013년 SK하이닉스가 AMD와 함께 출시한 게 최초다.삼성전자는 현재 HBM3E 12단 개발에 성공해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3.20 15:15:16

    엔비디아 덕보고 8만전자?…삼성전자, 주가 5% 급등
  • 삼성전자 주총장서 한종희 "M&A 많이 진척…조만간 말씀드릴 것"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20일 "인수합병(M&A)은 많은 사항이 진척돼 있다"며 "조만간 주주들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고객 경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부회장은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이러한 노력 속에 2023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 달러로 글로벌 톱5의 위상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시대 본격화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성장사를 돌아보면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혁신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q

    2024.03.20 12:13:08

    삼성전자 주총장서 한종희 "M&A 많이 진척…조만간 말씀드릴 것"
  • 엔비디아 젠슨 황 “30배 빠른 ‘B100' 발표···삼성 HBM 기대 커”

    엔비디아가 기존 제품보다 30배 빠른 차세대 AI칩을 발표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18일(현지시각)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열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칩 'B100'을 발표했다.또한 개발자가 AI 모델을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도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로이터는 GTC 2024에서 발표된 칩과 소프트웨어가 엔비디아가 AI칩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 내다봤다.엔비디아는 'GB200 NVL72'라는 컴퓨팅 유닛도 공개했다. 블랙웰 GPU 72개와 5세대 NV링크로 상호 연결한 36개의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36개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가 결합한 형태다. GB200 NVL72는 기존 GB200보다 종합 성능이 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B200 블랙웰 칩이 챗봇의 답변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작업에서 30배 더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지난 30년 동안 딥 러닝, AI와 같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추구해 왔다"며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로 블랙웰 GPU는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이라고 강조했다.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제이슨 본 분석가는 "AMD, 인텔, 스타트업, 심지어 빅테크의 자체 칩 개발까지 경쟁자들이 특히 비용에 민감한 기업 고객 사이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하드웨어 제품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소프

    2024.03.20 11:15:51

    엔비디아 젠슨 황 “30배 빠른 ‘B100' 발표···삼성 HBM 기대 커”
  •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3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18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주완 CEO는 급여 15억6100만원, 상여 7억8000만원을 받아 등기이사 중에서 수령액이 가장 높았다.이는 전년도(17억8100만원)보다 31% 늘어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도 외에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지난해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8300만원)과 비교하면 27.7% 오른 수치다. 반면, 전년도 평균 급여액(1억1200만원)보다는 600만원 낮았다.이는 연초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초에 지급한 경영성과급은 기본급의 최대 710% 수준이었던 반면, 작년에는 기본급의 최대 5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LG전자와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 격차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4700만원까지 벌어졌던 양사 평균 임금 차이는 2022년 2300만원, 2023년 14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LG전자 국내 직원은 3만4357명이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11.8년으로 나타났다.LG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4조1586억원으로 전년(4조16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사업부문별로는 전장 부문 투자액이 86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올해는 생산능력 향상, 신모델 개발, 연구 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4조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전장(자동차용 전기전자 장비) 부문 투자액은 1조970억원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말 기준 재고 자산은 9조1254억원으로, 1년 전(9조3888

    2024.03.19 08:20:05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 임단협 난항 '파업 전운' 감도는 삼성전자 노조, 18일 찬반 투표

    삼성전자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조정회의를 열어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중재를 시도했으나, 양측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사측과 교섭에 나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전삼노는 조합원 대상 쟁의 찬반 투표를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 노조는 이날 사측과의 최종 대화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단체행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실제 파업에 돌입한다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첫 파업이다.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2월 20일 올해 임금인상률 협의를 위한 6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 기본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노조는 8.1%를 요구해 격차가 크다.전삼노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조합원 규모가 삼성전자 전 직원의 16% 정도인 2만여 명이다.삼성전자는 이와 별개로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도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사협의회는 임금 인상률 5.74%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6 10:50:58

    임단협 난항 '파업 전운' 감도는 삼성전자 노조, 18일 찬반 투표
  • 美 정부, 삼성전자에 8조 쏜다...현지 사업 확장 지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60억 달러(약 7조9620억원)를 지급한다.블룸버그통신은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미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미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지원법을 마련했다. 반도체 생산 보조금, 연구개발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지원은 개별 기업과의 협의에 따라 진행된다.삼성전자는 2021년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도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신규 공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소식통들은 “해당 지원금이 삼성전자의 상당 규모 추가 투자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추가 투자 위치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미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 보조금 총 390억 달러 가운데 TSMC와 삼성전자 등 첨단반도체 생산기업을 지원할 용도로 280억 달러를 배정했다.이 중 인텔이 100억 달러 이상, TSMC가 5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60억 달러 이상의 금액이 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블룸버그는 “이번에 나올 발표는 변경 가능성이 있는 예비적 합의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5 10:40:53

    美 정부, 삼성전자에 8조 쏜다...현지 사업 확장 지원
  •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11% 감소…'현역 연봉킹'은 한종희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1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으로 전년(1억3500만원) 대비 11.1% 감소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성과급이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삼성전자 임원들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기남 상임고문으로, 지난해 급여 16억8000만원, 상여금 24억4500만원, 퇴직금 129억9000만원 등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퇴직자를 제외한 현역 중 연봉 1위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으로, 급여 14억6700만원, 상여금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000만원 등을 포함해 69억400만원을 수령했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상여금 48억2400만원을 포함한 61억93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아 연봉 2위였다. 반도체 한파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이 0%로 책정된 가운데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급여 12억500만원, 상여금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총 24억300만원을 받았다. 2022년(29억5300만원) 대비 18.6% 줄어든 수치다. 이중 상여금은 성과인센티브(지급률 0%) 외에 설과 추석 상여(월급여 100%) 등도 포함된 금액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3 12:00:30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11% 감소…'현역 연봉킹'은 한종희
  • '이재용 영입 인재 1호' 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떠났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삼성전자에서 AI 전략 수립을 이끌어온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이 삼성전자를 퇴사했다.삼성전자가 12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승 전 사장은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해 말 이후 사임한 임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승 전 사장은 뇌 기반의 AI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으로, 프린스턴대 교수로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 왔다.승 전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8년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뉴 삼성 비전'을 발표하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영입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2018년 삼성리서치 부사장급인 CRS(최고연구과학자)로 영입됐고, 2020년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리서치 소장을 맡았다.AI 분야는 이 회장이 직접 챙기는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다. 승 전 시장은 그간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승 전 사장은 사직 후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3 11:24:23

    '이재용 영입 인재 1호' 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떠났다
  • "따라잡기 힘드네" 삼성 파운드리, TSMC와 격차 더 커졌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하며, 업계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6억2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12.4%에서 11.3%로 1.1%포인트 줄었다.그 결과 업계 1위 TSMC와의 격차는 45.5%p에서 49.9%p로 더 확대됐다.TSMC는 지난해 4분기 196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 분기보다 14.0% 성장했다. 점유율은 57.9%에서 61.2%로 3.3%p 증가했다. TSMC는 삼성을 비롯한 대부분의 파운드리 업체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나 홀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트렌드포스는 이에 대해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은 것"이며 "애플의 최신 기기 출시 시즌인 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TSMC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채택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7' 칩셋의 양산이 매출 신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공급망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 세계 경제의 약세, 중국 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인해 파운드리 업계가 침체기를 겪었다"며 "삼성전자는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의 성숙 공정에서 다양한 새 스마트폰 부품 주문을 받았고, 첨단 공정 메인 칩과 모뎀도 고객들의 조기 조달로 인해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이어 ▲글로벌파운드리스(5.8%) ▲UMC(5.4%) ▲SMIC(5.2%) 등이 상위 5개 업체에 들었다. 트렌드포스는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88.8%라고 밝혔다.한편 트렌드포스는 올해

    2024.03.12 16:49:07

    "따라잡기 힘드네" 삼성 파운드리, TSMC와 격차 더 커졌다
  • 취준생들에게 ‘빅뉴스’...삼성 채용문 열린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개사다.11일부터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신입 공채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지원서 접수 후에는 4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이뤄진다.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도 진행된다.아울러 삼성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삼성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그동안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삼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했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0 14:47:31

    취준생들에게 ‘빅뉴스’...삼성 채용문 열린다
  • 삼성 이영희, 세계여성의날 맞아 "나다움 잃지 말고 잠재력 믿으라"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지역과 문화, 세대 등에 따라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은 다르겠지만, '나다움(Be Yourself)'을 잃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믿으라"고 조언했다.이 사장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삼성전자 뉴스룸이 진행한 사내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에 나답게 한걸음씩 도전하면, 이것이 결과적으로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의미 있는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성은 지속 성장의 동력"이라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어디서나 지역·인종·성별 등에 상관없이 고객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브랜드 철학에 담겨 있다"며 "이런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과 진정성 있게 나누며 우리 조직 전체에도 체질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이 사장은 유니레버코리아, SC존슨코리아, 로레알코리아를 거쳐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의 세계적인 성공을 이끌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시작한 2000년 50억 달러(43위)로 시작해 2020년 처음으로 5위(623억 달러)를 달성한 뒤 지속 상승해 2023년에는 914억 달러까지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 연속 글로벌 10대 브랜드에 포함됐으며,

    2024.03.08 16:50:54

    삼성 이영희, 세계여성의날 맞아 "나다움 잃지 말고 잠재력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