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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거대AI가 불 붙인 AI 인재 쟁탈전[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모든 비즈니스는 '인력'에서 출발합니다. 양질의 인력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죠. 그래서일까요? 과거 반도체 업계에서도 반복됐던 인재 영입 전쟁이 이제는 AI 업계로 옮겨간 양상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발표했죠. AI와 데이터 분야 경력 사원을 모집합니다. 특히 생성형 AI 분야 인력을 대거 모집하는 점이 눈에 띄네요. 이 인력들은 삼성전자가 오픈AI의 챗GPT 대항마로 개발 중인 자체 AI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다른 기업들 역시 인재 영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6월 21일, KT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AI 사업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2년 후인 2025년까지 로봇과 케어, 교육 분야에서 총 1조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내세웠죠.이를 위해선 인력 확보가 필수겠죠? KT AI 빅데이터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자사의 AI 인재 확보 방안을 묻는 질문에 "KT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을 통해 입사한 인력과 함께 내부 개발자들에게 AI 개발자로의 전환을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라 말했습니다. 사실 기업들이 AI 인력을 확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투자를 한 만큼 채용 규모를 확대할 수는 있지만, '적임자'를 찾기가 힘든거죠. 그간 국내에 AI 관련 학과와 대학원이 생기긴 했지만, 아직 현장에 투입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중론입니다. 이 때문에 경력직을 둘러싼 갈등도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SK텔레콤을 상대로 'AI 인력 빼가기를 멈춰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내용 증명에는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을 SK텔레콤 미국 법인 대

    2023.06.21 13:25:46

    초거대AI가 불 붙인 AI 인재 쟁탈전[이명지의 IT뷰어]
  • 어려워도 ‘사람·기술’에 공격 투자…생존 전략 새판 짠다

    [비즈니스 포커스]글로벌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이 부진의 늪에 빠짐에 따라 경기 하강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출하가 줄면서 제조업 재고율이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고 설비 투자도 부진하다. 고금리로 소비·투자 위축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에 못 미쳤다.기업들은 예상보다 더딘 경기 회복 속도에 대비해 하반기 경영 전략 점검에 돌입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추진하면서도 미래 투자, 인재 확보에는 과감하게 투자해 복합 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예상보다 회복 더뎌” 하반기 전략 회의 앞당겨“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고객을 향한 변화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5월 31일 LG그룹 계열사 사장단협의회에서 구광모 회장이 당부한 말이다. 이날 LG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상반기 사업 성과를 살펴보고 경영 전반의 다양한 요소들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구 회장 주재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 실적과 다음해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 올해 전략보고회는 지난해보다 20여 일 앞당긴 5월 8일부터 진행됐다. 글로벌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6월 20~22일 글로벌 전략 회의를 연다. 글로벌 전략 회의는 매년 6·12월 두

    2023.06.21 06:07:01

    어려워도 ‘사람·기술’에 공격 투자…생존 전략 새판 짠다
  • “이대로만 나오면 대박”...삼성전자 스마트폰 대거 유출

    삼성전자가 7월 공개하는 스마트폰이 대거 유출됐다. 전작을 뛰어넘는 디자인에 온라인상에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다.해외 IT정보 제공자 에반블레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갤럭시Z플립5를 비롯해 태블릿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 등 삼성의 모바일 기기 대부분의 홍보용 이미지를 유출했다.특히 플립5가 눈길을 끈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더욱 커진 수려한 디자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렇게만 나오면 대박”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플립4는 외부 화면이 1.9인치였지만 플립5의 화면은 3.4인치로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색상도 더 다채로워졌다. 샘모바일은 플립5가 미스티그린, 블루, 크림, 코랄(산호초색), 다이아몬드, 그라파이트, 플래티넘, 노란색 등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갤럭시워치6는 크림, 다이아몬드, 그라파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7월말 서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을 열고, 올 하반기 주력 제품을 공개한다.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첫 공개 행사가 해외가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는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언팩을 시작해 갤럭시S의 첫 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언팩을 진행해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20 10:36:47

    “이대로만 나오면 대박”...삼성전자 스마트폰 대거 유출
  • 10년 만에 1위 탈환한 ‘삼성전자’···현대차 UP·SK하이닉스 DOWN

    올해도 역시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이 공개됐다. 2004년부터 인크루트가 발표한 이 수치는 취업준비생의 바로미터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삼성전자(8.1%)가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5년 연속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는 10위권을 유지했고, 올해 10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응답자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6.3%)를 이유로 가장 많이 들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대졸 초임을 5,300만 원으로 인상했고, 최근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2위는 카카오(7.5%)였다.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는 올해 한 단계 떨어졌다. 카카오를 꼽은 응답자들은 △우수한 복리후생(27.7%)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카카오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리커버리 데이로 지정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취미·공부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직장 어린이집인 ‘별이든’을 개원하며 가족친화적 제도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카카오는 ‘자연·의학·생활과학 계열’ 1위(7.0%)를 기록했고, 성별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8.7%)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네이버(6.8%)는 올해 3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네이버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인문·사회·상경계열’ 1위(9.1%)를 기록해 문과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지난해 8위였던 현대자동차(5.6%)는 올해 4위로 수직 상승했

    2023.06.14 09:14:31

    10년 만에 1위 탈환한 ‘삼성전자’···현대차 UP·SK하이닉스 DOWN
  • 삼성전자가 도화선 될까...‘주 4일 근무제’ 재계 확산 여부 주목

    삼성전자가 6월부터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삼성전자는 이달 23일부터 이른바 ‘쉬는 금요일’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매달 필수 근무 시간을 채웠을 경우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 금요일에는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교대근무 생산직은 예외다. 해당일이 휴일일 경우 직전 주 금요일에 적용된다. 금요 휴무제 명칭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디벨롭먼트데이’, 반도체(DS)부문은 ‘패밀리데이’다.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공지한 올해 노사협의회 결과에 포함된 내용으로, 6월부터 첫 시행에 들어간다.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다.아울러 이번 노사협의회에서는 가산연차(의무사용 연차) 중 최대 3일을 다음 해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정규직 12만 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삼성의 월 1회 주 4일 근무제 도입이 ‘쉬는 금요일’ 제도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13 09:56:35

    삼성전자가 도화선 될까...‘주 4일 근무제’ 재계 확산 여부 주목
  • 삼성 전 임원, 中에 ‘짝퉁 반도체공장’ 세우려다 덜미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이자 국가 핵심 기술인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를 중국으로 빼돌려 중국에 복제 공장을 세우려던 전 삼성전자 임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진성)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국외누설 등)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전 임원 A씨(65)를 구속기소했다고 6월 12일 밝혔다.또한 A씨가 대표로 있는 중국 반도체 제조회사 직원 5명과 공장 설계 도면을 빼돌린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1명 등 6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전 삼성전자 임원, 중국 시안에 삼성 복제 공장 설립 추진A씨는 삼성전자에서 18년, SK하이닉스에서 10년동안 임원으로 재직한 반도체분야 전문가다. A씨 등은 2018~2019년 대만의 전자제품 생산·판매업체인 B사로부터 투자받아 중국 시안에 반도체 건설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이자 국가 핵심 기술인 반도체 공장 BED(Basic Engineering Data)와 공정 배치도, 공장 설계도면 등을 부정 취득·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공장 설립 과정에서 고액 연봉을 내세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출신 반도체 인력 200여명을 자신의 회사로 영입하고, 이들에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도면 등을 입수해 활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들이 세우려 한 복제판 공장은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도체 공장 BED는 반도체 제조가 이뤄지는 공간인 '클린룸'에 불순물이 존재하지 않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다. 공정배치도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핵심 8대 공정의 배치, 면적 등의 정보가 기재된 도면이다.이들

    2023.06.12 14:51:33

    삼성 전 임원, 中에 ‘짝퉁 반도체공장’ 세우려다 덜미
  • 돌아온 에어컨의 계절…화재 예방법은

    에어컨의 계절이 왔다. 여름철 필수 가전이 된 에어컨. 하지만 이에 따라 화재도 늘고 있다. 빨라진 더위에 냉방 기기 사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소방 당국이 나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삼성전자는 고객들을 위해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도 내놓고 있다. 안전 점검과 청소 방법, 화재 발생을 낮추는 제품 선택 기준 등에 대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화재, 5년간 재산 피해만 ‘68억원’올여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5월 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전 지구적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기상청은 이번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온 전망’에 따르면 6~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은 40%다. 이른 더위에 에어컨 사용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화재도 늘어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234건이고 사상자는 86명(사망 11명, 부상 75명)으로 나타났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도 584건, 7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는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7~8월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78%(957건)로 가장 많았고 선풍기 화재 역시 전기적 요인 64%(375건), 기계적 요인 30%(175건) 순이었다. 전기적 요인은 잘못된 이전 설치 등으로 인한 문제에 해당하고 기계적 요인은 제품 결함을 뜻한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G전자의 에어컨 화재 건수는 삼성전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방

    2023.06.09 09:26:19

    돌아온 에어컨의 계절…화재 예방법은
  • 삼성전자, 새 갤럭시 폰 처음으로 국내서 공개...‘폴더블=삼성’ 공식 굳힌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을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갤럭시 언팩은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 S 첫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작됐다.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이를 진행해왔다.삼성전자는 27회차를 맞이하는 올해 7월 언팩 무대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기로 최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서울 언팩 개최 이유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이다.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 결과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이런 상황에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압도적인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 폴드5·갤럭시 플립5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7 10:01:41

    삼성전자, 새 갤럭시 폰 처음으로 국내서 공개...‘폴더블=삼성’ 공식 굳힌다
  • 삼성가 세 모녀, 상속세 내기 위해 4조원 대출...매년 이자만 2000억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한 뒤 오너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대출받은 돈이 4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전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최근 주식담보 대출을 받았다. 대출 금액은 홍 전 관장이 1조4000억원, 이부진 사장 5170억원, 이서현 이사장 1900억원이다.세 모녀의 대출은 이번에 받은 것이 다가 아니다. 삼성 주요 계열사 공시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현재 세 사람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4조781억원에 달한다.세 모녀가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은 상속세 납부 때문이다. 계열사 주식도 처분해삼성 오너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2조원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현재까지 납부한 금액은 약 6조원인데, 앞으로 3년간 추가 납부해야 할 금액도 6조원 넘게 남아 있다.오너 일가의 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다.최근 홍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이 받은 주식 담보 대출의 금리는 5%대로 알려졌다. 세 모녀가 부담해야 할 대출 이자만 연간 2000억원 이상인 셈이다.연부연납 가산금까지 고려하면 상속세 납부를 위해 내는 이자 규모 또한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유족들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계열사 주식까지 처분했다.홍 전 관장은 작년 3월 삼성전자 지분 약 2천만주를, 이부진 사장은 삼성SDS 주식 약 150만주를 매각했다. 이서현 이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삼성SDS 주식 300만주 전량과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매각해 상속세를 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6 12:43:16

    삼성가 세 모녀, 상속세 내기 위해 4조원 대출...매년 이자만 2000억
  • '33억 父주식' 받은 배우 윤태영, 증여세 소송 일부승소

    배우 윤태영씨가 부친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30억원대 주식에 대한 증여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배우 윤태영. 사진 한경DB]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신명희)는 윤씨가 서울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에서 "추가된 증여세 9584만원 중 가산세 544만원을 취소하라"며 최근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앞서 윤씨는 2019년 9월 부친으로부터 비상장 법인인 부동산 임대 업체 A사의 주식 40만주를 물려받았다. 그 해 말 윤 씨는 A사 주식의 가치를 31억6680만원으로 산정해 관련 증여세를 신고 및 납부했다.세무당국은 상속증여세법상 보충적 평가액을 '재무상태표상 장부가액'이 아닌 '당초 취득가액'로 비교해, 그 중 더 큰 금액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후 증여 주식의 증여재산가액을 33억 4760만 원으로 판단했다. 이는 윤씨보다 1억 8080만 원 더 높게 계산한 것이다.이에 강남세무서는 윤씨에게 증여세 9584만 원을 부과했다. 가산세 544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었다.이에 윤씨는 "상속·증여세법은 일정 기간 내 발생한 소득이 아니라 특정 시점의 재산 가치에 대해 과세하는 법이므로 '장부가액'은 기업회계상 장부가액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시가 평가의 원칙을 충실히 적용할 것인지, 과세권의 안정적 행사와 법적안정성의 가치를 더 많이 반영할 것인지는 입법자의 결단 사항"이라면서도 “순자산가액 평가에 있어서 장부가액을 기업회계상 장부가액으로 해석하면 각 기업이 취하는 회계정책에 따라 그 하한이 달라져서 조세공평주의에 어긋날 우려가 크다"며 과세 당국의 증여세 부과 자체는

    2023.06.05 10:26:35

    '33억 父주식' 받은 배우 윤태영, 증여세 소송 일부승소
  • 엔비디아발 반도체 폭풍…삼성·SK 언제까지 웃을까[투자 시장 뉴 트렌드 ]

    [스페셜 리포트 - 투자 시장 뉴 트렌드]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챗GPT의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정보기술(IT)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상승은 미국의 시스템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 선을 회복했다.반도체 경기는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한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엔비디아 ‘실적 고공 행진’, 2분기까지 이어진다반도체 산업에 대한 시각을 돌려놓은 것은 엔비디아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5월 30일 장 마감 기준 401.11달러를 기록했다. 5월 4일 기준 엔비디아의 주가는 275.62달러였다. 5월 들어 상승률 45.53%를 기록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월 3일(143.15달러) 대비 180.20%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속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5월 30일 기준 1만3017.43을 기록했다. 5월 4일(1만1966.40)과 비교하면 8.78%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나스닥 주가를 견인한 영향이다.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은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5월 24일 1분기 71억9000만 달러의 매출과 21억4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 늘었다. 순이익은 44% 증가, 20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에 시장 전망치(65억2000만 달러)를 10.28% 웃돈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심화

    2023.06.05 06:01:40

    엔비디아발 반도체 폭풍…삼성·SK 언제까지 웃을까[투자 시장 뉴 트렌드 ]
  • 9만4000원에 삼성전자를 산 A를 위해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 2021년 1월 어느 날. 한국 사회가 주식에 열광할 때의 일입니다. 후배 A가 대화 도중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선배 저 뒤늦게 삼전 주민이 됐어요.” 당시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주민이 됐다”고 했고 매수 가격은 층으로 불렀습니다. “몇 층인데?”라고 했더니 “94층이요”라고 답했습니다. 헉! 67층, 75층도 높다고 했는데 94층이라니…. 물론 그때 ‘10만전자’ 어쩌고 하는 얘기도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10만원 가더라도 뭐 먹을 게 있을까 싶었습니다. 왜 뒤늦게 샀느냐고 했더니 “나만 삼전 없어”라고 말하기 싫어서라고 했습니다.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 잘 버텨보자”고 하고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2020년, 2021년 한국 사회는 주식으로 들썩였습니다. 블라인드와 인터넷 게시판은 물론 방송에도 주식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국민들은 집단 흥분 상태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 단숨에 500만 명을 넘어 국민주가 됐습니다. 모두 부자가 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자신감을 얻은 용감한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혁신 기업에 과감히 베팅하고 코인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부동산 ‘영끌’도 있었습니다. A도 뒤늦게 미국 주식과 코인을 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2년은 ‘투자의 시간’이었습니다.뜨거운 시간은 인플레이션으로 싸늘하게 식었습니다. 작년부터 주변에 주식 얘기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손실률 공포로 모바일 주식창을 몇 달째 열어보지 않는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4월 말쯤부터 “이제 삼성전자 사도 되겠지요?”라고 묻는 친구들이 몇

    2023.06.05 06:01:16

    9만4000원에 삼성전자를 산 A를 위해 [EDITOR's LETTER]
  • 미국이 사랑하는 브랜드 1위 애플 아니었다…7위는 삼성전자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였다.3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과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공동으로 지난 3월 13∼28일 미국민 1만631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를 조사했다.최고와 최악 평판기업 2곳씩을 꼽게 한 뒤 9가지 평판 기준을 고려해 이들 브랜드의 순위를 선정했다.그 결과 파타고니아와 코스트코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전체 기업 가운데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으나, 테크(기술) 기업 가운데는 1위였다.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LG(18위)가 선정됐다.애플과 구글은 각각 10위와 35위였으며, 소매, 유통기업으로 분류된 아마존닷컴은 8위였다.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지난해에 비해 50계단이나 내려간 62위로 집계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1 10:43:18

    미국이 사랑하는 브랜드 1위 애플 아니었다…7위는 삼성전자
  • ‘7만전자’ ‘11만닉스’ 뚫었다…불 뿜는 반도체주

    한국 반도체 시장의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삼성전자는 3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2%(1700원)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66%(2900원) 상승한 11만2100원을 거래됐다. 모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세계 반도체 시가총액 1위인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 지난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낙관적 전망이 지배하며 반도체주 전반이 오름세다. 둘째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지난 연휴 이뤄졌다. 이 두 가지 요인이 합쳐져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엔비디아의 1분기 호실적과 2분기 매출 전망 상향이 반도체 시장의 강세를 끌어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71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엔비디아는 또 2분기 매출을 110억 달러(약 14조5100억원) 안팎으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71억5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칩 수요의 급증을 따라가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이제 시총 1조 달러에 다가가고 있다. 미국 증시 정보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닷컴은 엔비디아의 시총을 9631억8000만 달러로 집계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에 이어 미국 내 5위에 해당한다.더불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6월 5일)을 1주일가량 앞둔 지난 28일 저녁(현지시간) 실무협상단의 법안 초안 조율 과

    2023.05.30 11:14:44

    ‘7만전자’ ‘11만닉스’ 뚫었다…불 뿜는 반도체주
  • 1분기 20개 기업 인건비 26조…속도 조절에도 부담 늘었다[인건비의 역습①]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기업들은 뜻밖의 호황을 경험했다. 반도체·자동차·바이오·인터넷·게임·2차전지·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산업이 한꺼번에 살아난 영향이었다. 호황은 두 가지 변수와 마주쳤다. 개발자 등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비해 부족한 인재 풀 그리고 자기 권리에 철저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었다. 이 만남의 결과는 큰 폭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졌다. 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꺾일 조짐을 보이자 임금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하지만 한번 탄력을 받은 임금 상승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인건비 지출이 계속 늘어난 것. 매출 증가에 비해 임금이 더 올라 수익성이 악화된 상장 대기업들이 많았다. 상장을 추진 중인 일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들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이 50%를 넘어 재무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우선 상장사. 한경비즈니스가 한국의 주요 상장사 20개사의 1분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출한 인건비는 2021년 1분기 20조3459억원에서 2022년 1분기 25조1149억원으로 23% 증가했고 올해 1분기 25조7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1분기 매출 상위 14개 기업(재무제표에 급여를 표기한 곳)과 SK하이닉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정보기술(IT)·게임 업체 6곳이 분석 대상이었다. 순수 지주회사와 공기업은 제외했다. 분기 보고서에는 급여 총액을 의무적으로 공시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판매 관리비 내에 있는 급여와 매출 원가에 속하는 급여를 더해 급여 총액을 표기하고 있다. 급여 총액을 표기하지 않은 기업은 재무제표에서 급여와 퇴직 급여, 복리 후생비를 더해 인건비를 산출했다. 2021년 기업들

    2023.05.29 07:00:09

    1분기 20개 기업 인건비 26조…속도 조절에도 부담 늘었다[인건비의 역습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