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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탈퇴한다..쏟아지는 불만에 경쟁사들 “지금이 기회”

     이커머스업계에 ‘멤버십 대전’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쿠팡이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인상하면서 쿠팡에서 떨어져나올 고객을 붙잡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는 것이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이들을 끌어오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하는 등 발 빠른 조치에 나서고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소속인 G마켓은 5월부터 그룹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의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4900원으로 83.7% 내린다.5월 예정된 신세계그룹의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 맞춰 결정한 프로모션이다.이번 프로모션은 이전까지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에 한 번도 가입한 적 없는 신규 고객에게 적용된다. 행사 기간 가입한 고객은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받게 된다. 4900원으로 2년간 멤버십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쿠팡, 충성고객 떠나나신세계 유니버스클럽은 G마켓 뿐 아니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G옥션,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에 속한 여러 계열사의 구매 혜택이 주어진다.G마켓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쿠팡의 회비 인상에 부담을 느낀 일부 고객이 G마켓 또는 옥션으로 멤버십을 갈아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네이버도 5월 31일까지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프로모션 기간 가입한 고객은 월 4900원씩 3개월간 1만4700원을 아낄 수 있다.네이버는 또 오는 7월 15일까지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2024.04.15 16:36:54

    쿠팡 탈퇴한다..쏟아지는 불만에 경쟁사들 “지금이 기회”
  • 쿠팡 이탈 고객 노린다…네이버 "멤버십 가입하면 3개월 무료"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해본 적 없는 신규 이용자에게 3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기한은 5월 31일까지다. 이벤트 기간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는 3개월 구독료 1만 47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모든 이용자에게는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의 멤버식 강화 소식은 쿠팡이 유료 구독 서비스 ‘와우 멤버십’ 가격을 58%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마자 나왔다. 업계에선 네이버가 쿠팡 이탈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모션을 내세웠다고 보고 있다. 쿠팡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신규 회원을 대상으론 지난 13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기존 회원에겐 오는 8월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네이버는 쿠팡이 와우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자, 기존 적립금 혜택에 배송 혜택을 더했다. 오는 7월 15일까지 석 달 동안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배송비 할인 쿠폰(3500원)을 매일 지급한다. ‘로켓와우’ 등 배송을 앞세워 큰 쿠팡을 견제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는 월 4900원(연간 이용권 월 3900원)이다. 쿠팡의 인상 전 요금 수준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쇼핑·예약·여행 영역에서 최대 5%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티빙·스포티비 나우·네이버웹툰 쿠키·시리즈온 영화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선택권과 마이박스 80GB, 편의점·영화 등 오프라인 할인 및 적립 혜택도 준

    2024.04.15 15:32:48

    쿠팡 이탈 고객 노린다…네이버 "멤버십 가입하면 3개월 무료"
  • "네이버 영향력 축소" 외친 日 국민 메신저 라인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 야후가 네이버에 위탁하고 있던 서비스 개발과 시스템 운용 업무를 축소하고 업무 위탁을 재검토한다.라인 야후 대주주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지분 역시 재조정하고 나섰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달 라인의 이용자 정보 유출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자본 관계를 점검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라인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하던 네이버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 3월 LINE 이용자의 대규모 정보 유출 문제로 총무성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야후는 지난 1일 재발 방지책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인 야후는 2026년까지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총무성은 당시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지배력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지분구조를 바꾸라”고 요구했다. 결국 네이버의 지분을 줄이라는 얘기다.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이 지분 구조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대주주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에 “요청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인 야후의 경영 체제에 대해서도 재검토의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64.4%의 지분을 가진 중간지주회사 성격의 A홀딩스다. A홀딩스에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씩 출자하고 있다.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개인 정보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서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조사에서 추가

    2024.04.02 16:42:20

    "네이버 영향력 축소" 외친 日 국민 메신저 라인
  • "숏폼 대세"···돈 버는 유튜버 25%가 쇼츠로 수익낸다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츠’를 통해 전 세계에서 70만 개 이상 채널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혀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300만 명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75만 명이 쇼츠를 제작해 수익을 내고 있다.  YPP는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2월부터 쇼츠 크리에이터도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쇼츠 크리에이터의 가입 기준은 구독자 1000명,  90일 간 쇼츠 조회수 1000만 시청 시간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들은 조회수 비중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으며, 영상 사이에 포함된 광고 수익의 최대 45%를 받는다. 숏폼 '릴스'를 서비스하는 인스타그램도 올해 초 새로운 수익 창출 기능을 한국에 도입했다. 아프리카TV의 '별풍선'처럼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는 '기프트' 기능이 생겼다. 또 구독기능을 추가해 크리에이터가 직접 설정한 월간 구독료로도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국내만 한정해도 숏폼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많다. 한국 내 유튜브 쇼츠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국내 플랫폼 기업들도 숏폼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작년 숏폼 서비스 ‘클립’을 출시해 어플 첫 화면에 전면 배치했고 올해는 네이버 블로그에도 클립 에디터와 뷰어를 도입해 SNS로서 기능을 확대했다. 카카오도 모바일 다음에 ‘숏폼’탭을 오픈했다. 다음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선보이는 영역으로 이용자들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

    2024.03.30 05:46:02

    "숏폼 대세"···돈 버는 유튜버 25%가 쇼츠로 수익낸다
  • 네이버는 왜 중동에 집중할까[비즈니스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지난해 1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냈다. 주요 사업인 커머스(쇼핑)와 콘텐츠는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기술 경쟁력도 갖췄다.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 LLM(대규모언어모델)을 개발했다. 눈부신 성과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거대한 데이터셋을 운영할 능력이 있다는 말이다.미래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수익성과 혁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웃지 못하는 기업. 한국의 AI 주권을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네이버다.  광고·쇼핑·웹툰에 따라붙은 의문  네이버 주가는 올해 들어 16% 넘게 떨어졌다. 주력 사업이었던 커머스는 쿠팡을 따라잡지 못한 와중에 중국 기업들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콘텐츠 역시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으로 인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쪼개기 상장으로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네이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의 본업(쇼핑, 광고)이 모두 흔들릴 수 있다”며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직구 플랫폼이라는 변수가 추가돼 네이버 쇼핑의 트래픽이 감소하면 이는 곧 네이버의 광고 수익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역시 이런 우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월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쇼핑은 광고 중심이기 때문에 중국 커머스 플랫폼이 경쟁 상대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파트너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기업들의 한국 시장점유

    2024.03.12 07:00:07

    네이버는 왜 중동에 집중할까[비즈니스 포커스]
  • HD현대, 네이버와 'AI 동맹'…"오션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HD현대는 팀네이버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태진 HD한국조선해양 DT혁신실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양사는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사업 추진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HD현대가 보유한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DB)에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 및 활용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HD현대가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다양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 및 해운 분야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해양 종합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선박의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선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양사 간 협력관계는 HD현대의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을 통해 더욱 확대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ISS의 고

    2024.03.11 14:33:31

    HD현대, 네이버와 'AI 동맹'…"오션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 삼성전자·LG엔솔, 대학생 선호도 1위…"만족스런 급여·보상에 선도기업 이미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이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에서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인크루트가 최근 전국 대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을 조사한 결과다.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21년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3월 공채 시즌을 앞두고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과 그 이유를 조사했다. 한국 경제의 핵심인 ‘전기·전자·반도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46.3%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대학생들은 이유에 대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3.5%)’를 꼽았다. 2위는 ▲’SK하이닉스’(22.3%)로 나왔다. 인재 쟁탈전이 치열한 ‘2차전지’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4.9%로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31.5%)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차전지 분야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삼성SDI’가 29.4%로 뒤를 이었다. ‘석유·화학·에너지’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26.6%)이 근소한 차이로 ▲LG화학(25.8%)을 제치고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을 꼽은 대학생들은 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9.1%)’를 뽑았다. ‘자동차·기계·부품’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46.5%로 1위에 올랐다.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9.3%)’가 현대차를 뽑은 이유 중 가장 많았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

    2024.03.07 07:45:02

    삼성전자·LG엔솔, 대학생 선호도 1위…"만족스런 급여·보상에 선도기업 이미지"
  • "로봇도 스마트폰처럼"…네이버, 세계 최초 웹기반 로봇 OS 공개

    네이버가 세계 최초로 웹 플랫폼 기반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가 스마트폰에 명령을 내리는 두뇌 역할을 하듯, 네이버의 로봇 전용 OS는 로봇을 제어하고 서비스를 구동한다. 이를 통해 웹에 있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로봇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페이, 엔터테인먼트, 메시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처럼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5일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를 공개했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다.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API도 포함돼있다.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다양한 로봇을 위한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의 아크마인드는 2008년 출시된 애플의 앱스토어를 연상시킨다. 앱스토어 출시 이후 개발회사와 사용자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IT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스마트폰 생태계는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했다.네이버 역시 아크마인드를 통해 로봇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로봇마다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서비스가 제한됐다면, 아크마인드는 하나의 로봇에 다양한 앱이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제조사가 다른 로봇이어도 웹API로 이를 제어할 수 있다. 네이버는 우선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적용, 궁극적으로 완전한 오픈 생태계로

    2024.03.05 18:07:15

    "로봇도 스마트폰처럼"…네이버, 세계 최초 웹기반 로봇 OS 공개
  • 日 정부, 라인야후에 "네이버 자본관계 바꿔라" 요구

    일본 정부가 정보유출 사고를 낸 라인야후에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한국 네이버가 라인야후에 지나치게 큰 지배력을 가지고 있어 정보유출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 행정 지도 결과를 발표했다. 라인 앱 이용자의 정보 약 51만건이 유출된 것의 원인으로 관련 업무를 위탁해서 수행하는 한국 인터넷 대기업 네이버의 관리·감독이 부실한 것을 지목했다.이에 따라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책을 오는 4월 1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또 향후 1년간 분기에 한 번씩 대처 현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을 재검토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지배력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지분 관계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 결국 네이버의 지분을 줄이라는 얘기다. 현재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64.4%의 지분을 가진 중간지주회사 성격의 A홀딩스다. A홀딩스에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씩 출자하고 있다.총무성은 정보 유출 문제를 조사한 결과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대해 지나치게 큰 의존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시스템의 인증 기반이 네이버와 동일해 정보 유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총무성은 행정지도를 통해 공통 시스템의 분리와 업무 위탁 상황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네이버의 지배적인 자본 관계에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고 이용자 이익에 대한 보호를 엄격히 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개선이

    2024.03.05 16:07:15

    日 정부, 라인야후에 "네이버 자본관계 바꿔라" 요구
  • ‘국민앱’ 카톡, 유튜브에 1위 자리 뺏겼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이 유튜브에 1위 자리를 뺏겼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3일 지난해 12월 유튜브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4564만5347명(안드로이드, iOS 합산)을 기록, 국내 앱 이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카카오톡의 4554만367명 보다 약 10만명이나 많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 1월에도 유튜브(4547만3733명)가 1위를 기록해 지난 연말에 이어 두 달 연속 카카오톡을 제쳤다. 여기에 카카오톡(4524만9744명)과의 격차가 22만명까지 벌어졌다.이미 유튜브 뮤직은 국내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MAU 740만2505명으로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728만5813명)을 넘어 첫 1위에 올랐다.반면,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가 발표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7~12월 인터넷·브라우저 앱 사용자 수 점유율 기준 1위(86.4%)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점유율은 네이버(86.38%)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크롬(70.37%), 구글(61.81%), 다음(16.64%) 순으로 이어졌다. 네이버 앱은 지난해 하반기 이탈률 11.0%를 기록했는데, 이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크롬의 이탈률은 14.2%, 다음은 15.5%, 구글은 22.8%로 집계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04 08:14:20

    ‘국민앱’ 카톡, 유튜브에 1위 자리 뺏겼다
  • 네이버, 매출 10조 눈앞…호실적에 주가는 9% 뛰어

    네이버가 연 매출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검색 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됐고 커머스(전자 상거래)와 콘텐츠 매출이 대폭 뛰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AI 기술력을 자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적극 활용해 올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7.6% 뛴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이 9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도 18.4% 늘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인 2조1338억 원을 찍었다. 웹툰의 흑자 전환과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해였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상품과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든 사업이 고루 성장했다. 특히 커머스와 콘텐츠가 1년 전보다 41.4%, 37.4% 뛰며 실적을 이끌었다. 커머스는 포시마크 인수 효과와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2조 5466억원의 매출을 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약 29만 개였던 스마트스토어는 지난해 6월 기준 약 57만 개로 늘었다.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경쟁

    2024.02.02 16:10:56

    네이버, 매출 10조 눈앞…호실적에 주가는 9% 뛰어
  • 네이버, ‘대표=이사회 의장’ 분리…투명 경영 기반의 글로벌 테크기업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 네이버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으로 지속가능경영에 힘쓰고 있다. 2020년 3분기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했고, 같은 해 12월 관련 실무팀까지 신설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네이버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ESG에 해당하는 모든 분야인 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선진화된 경영 방침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을 투명하게 소통해 나가며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네이버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리스크관리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사회와 이사 개인의 성과 평가를 연간으로 실시하고 이사회 역량구성표(BSM)를 공개하고 있다. 이사회는 과반(71%)이 독립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사회 산하 5개 위원회 중 4개가 외부 독립이사로만 구성돼 독립성을 담보하고 있다.네이버 이사회는 2019년부터 투명하고 선진적인 이사회 운영이 가능하도록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이사회 성과 진단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이사회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침이다.더욱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2021년 3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이처럼 이사회의 역할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사무국뿐만 아니라 이사회 내 위원회를 지원하는 전담 지원조직을 두고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은 글로벌에서도 남달리 평가받고 있다. 2017년 3월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이사회의 독립성 및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가 새 이

    2024.02.01 06:11:04

    네이버, ‘대표=이사회 의장’ 분리…투명 경영 기반의 글로벌 테크기업
  • 채용 봇물 터지던 ‘이 업계’...최근 인력감축에 한숨 푹

    코로나19가 종식되고 IT업계가 인력을 축소하고 있다. 23일 원티드랩은 지난달 신규 채용공고가 3679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8500건 대비 56.72% 줄었다. 원티드랩은 주로 IT직군을 연결하는 인사관리 플랫폼이다.원티드랩에 의하면 코로나19 당시 개발자 인력이 대규모 충원됐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급격히 증가했던 탓이다. 2021년 말 채용공고가 7000건에 달했으며, 이는 2021년 3106건 대비 125.37% 증가했다. 2022년 1월 7000건, 3월 8000권을 돌파했다.네이버와 카카오를 합친 ‘네카오’는 팬데믹을 거치며 전체 인력을 40% 넘게 불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9년말 기준 3492명에서 4930명으로 41% 인력을 충원했다. 카카오도 동기간 전체 직원이 2701명에서 3901명으로 44% 늘었다.코로나 19가 공식적으로 종식된 이후 IT업계 상황은 악화됐다.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 등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수익 잘 나지 않은 사업은 언제든 정리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으며 채용 시장도 얼어붙는 중이다.카카오는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7월부터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해, 기존 정원의 30%가량을 줄였다. 네이버도 수익이 부진한 계열사를 구조조정했다. 지난 18일 네이버는 영어교육 앱 계열사 ‘케이크’의 인력을 50%가량 줄였다.또 네이버는 2021년 이후 반기마다 세 자릿수의 대규모 공채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공개채용을 하지 않았다.인기가 치솟던 개발자들의 연차별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 IT 대기업들이 사업을 축소하면서 경력직 개발자 위주로 사업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원티드랩에 의하면 1~3년차 개발자의 연봉은 2022년 하반기 4431만

    2024.01.24 10:19:46

    채용 봇물 터지던 ‘이 업계’...최근 인력감축에 한숨 푹
  • 한국 직장인 행복도 평균 41점···전년도 1위 '카카오' 39점으로 추락

    지난해 한국 직장인 행복도가 전년 대비 1점 오른 41점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평균점수인 41점에 못 미치는 39점을 기록했다.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15일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 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주요 그룹사 가운데서는 네이버가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편 전년도 평가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했다.국내 직장인 5만21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였다.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었다.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한국중부발전 △퀄컴코리아 △넥슨게임즈도 7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재직자 평가 최상위 10개 기업 중 4곳이 외국계 기업이었다.주요 그룹사 중 지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네이버(62점)였다. 네이버웹툰, 라인플러스, 네이버 등 계열사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39점)는 지수가 하락해 한국 전체 평균을 넘지 못했다.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가장 높은 행복도를 보였으며,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이 가장 낮은

    2024.01.15 09:55:09

    한국 직장인 행복도 평균 41점···전년도 1위 '카카오' 39점으로 추락
  • “삼성전자, 현대차도 아니었다”...취준생, ‘꿈의 직장’ 1위는?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직하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은 과연 어디일까.2일 진학사의 채용 플랫폼 ‘캐치’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취준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의 기업 1위’는 네이버에 돌아갔다. 네이버는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도 취준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올해까지 2년 연속 1위다.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2위는 삼성전자(36.8%)가 꼽혔다. 그 뒤를 현대차(27.9%), SK하이닉스(26.0%), 카카오(23.5%) 등이 이었다.캐치는 취준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50개를 대상으로 매년 선호도 투표를 진행한다.캐치에 따르면 올해 투표의 경우 총 949명이 참여했다.이 중에서 네이버를 1순위에 꼽은 취준생은 전체 응답자 중 41.5%(복수응답)에 달했다.문과와 이과로 나눠보면 문과 취준생(46.5%) 사이에서 인기가 더 높았다. 반면 이과 취준생 중 네이버를 1위로 꼽은 비율은 34.4%였다.이과생 사이에서는 삼성전자(43.2%)를 꼽은 이들이 더 많았다.지난해 2위는 카카오였지만 경영진이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유 때문인지 이번엔 5위로 밀렸다. 현대차는 10위에서 3위로 훌쩍 뛰었다.이번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취준생의 취직 선호도에서 ‘신입사원 초봉’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잡코리아 등 구인·구직 플랫폼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기준 신입사원 초봉은 5250만원 정도디, 삼성전자(5642만원)보다 약 400만원가량 더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02 12:36:17

    “삼성전자, 현대차도 아니었다”...취준생, ‘꿈의 직장’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