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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지의 IT뷰어]그 많던 AI 스피커는 어디로 갔을까

    [이명지의 IT뷰어]이 글을 쓰기에 앞서 몇몇 친구들에게 '요새 AI 스피커로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 뭐야?' 라고 물었습니다. 3명이 모두 똑같은 대답을 했네요. “ㅇㅇ야, 오늘 미세먼지 수치 알려줘”2016년 SK텔레콤이 국내 최초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한 이후, 국내에서도 AI스피커 각축전이 벌어졌습니다. 그 이후 네이버의 클로바, 카카오의 카카오미니, KT의 기가지니 등 다양한 AI스피커가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AI 스피커 신제품 출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AI시대의 기대주였던 스피커에 대한 새로운 얘기를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 많던 AI 스피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AI스피커의 현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판매량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지금에도 각 회사별로 판매량을 발표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몇몇 회사에 문의해 봤지만, 역시나 대답해 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짐작할 수 있는 수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 홈 장치의 출하량은 약 2.6% 감소한 8억7400만대입니다.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과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이슈도 악영향을 줬죠. 분명한 것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IDC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난 3~4년 간 판매된 엄청난 양의 AI스피커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미 대부분의 가정이 적어도 하나의 AI스피커를 갖게 된 것이다.” IT사의 사업 영역에서 AI스피커는 조금씩 뒷전이 돼 가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공식 구매처 ‘클로바 스토어’에는 현재 홈 러닝 기능을 갖춘 ‘클로

    2023.03.02 06:00:01

    [이명지의 IT뷰어]그 많던 AI 스피커는 어디로 갔을까
  •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로 챗GPT에 도전장

    네이버가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에 공개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의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23이 27일 개막했다. 네이버는 데뷰(DEVIEW)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회사가 연구·개발 중인 다양한 분야의 선행 기술들을 참가자들과 공유하며, 소통을 통해 기술을 함께 진보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이날 데뷰는 ‘챗GPT’와 같은 AI가 세상에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음을 화두로 던진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의 키노트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초대규모AI 기술과 클라우드·SaaS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를 AI 전환(transformation)을 이끄는 하이퍼스케일 기술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김 대표는 고객의 목적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는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X’를 7월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생성AI(Generative AI)와 같은 초대규모AI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IT 산업을 대표하는 ‘팀 네이버’ 역시 초대규모AI 상용화를 주도해 누구나 활용 가능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국내 초대규모AI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팀 네이버’는 글로벌 수준의 AI기술력과 역량을 결집시켜 전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가세할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AI”라며 “개별 서비스부터 특정 기업 또는 국가 단위까지 누구나 저마

    2023.02.27 10:28:43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로 챗GPT에 도전장
  • 10년간 무사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의 비결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사용자의 데이터는 보존되어야 한다’는 목표에 근간한다. 이 목표는 10년간 ‘무중단, 무사고, 무재해’ 3無로 꾸준히 지켜지고 있다. 네이버는 각종 대비시설, 임직원 훈련 등으로 인해 서비스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9일 찾은 춘천에서는 네이버가 지난 10년간 구축해온 데이터센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타 포털 기업이 위탁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던 시기에 네이버는 시선을 돌려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지난 2013년 6월 가동을 시작한 각 춘천은 축구장 7개 크기인 총면적 46850㎡, 약 10만 유닛(서버의 높이 단위규격)의 서버를 수용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비수도권으로는 최대 규모다. 고도가 높은 춘천의 서늘한 공기를 이용한 공조 시설은 네이버만의 혁신 기술이기도 하다. 각 춘천의 이름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해인사 장경각의 이름에서 따왔다. 지난해 10월 판교에서 발생한 SK C&C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의 서비스 중지로 인해 네트워크, 뱅킹, 연계 서비스 이용이 중지된 사건은 데이터센터 안전망 확보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은 관련 인프라와의 접근성 문제 때문에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어 화재와 같은 재난관리가 어렵다. 당시 네이버는 빠른 서비스 복구 및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서비스 인프라의 이중화와 연속성이다. 각 춘천의 데이터센터는 큰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지만 세 개의 데이터센터가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독립된 구성으로 되어있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춘천에서 불이

    2023.02.13 13:45:28

    10년간 무사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의 비결은
  • 챗GPT 따라잡아라…AI 개발 속도 내는 IT 거인들[챗GPT의 모든 것]

    [스페셜 리포트 : 챗GPT 쇼크]  챗GPT의 등장으로 빅테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보 검색의 세대교체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과 ‘검색 시장 지배자’ 구글을 위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기선을 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검색 엔진에 챗GPT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글은 서둘러 대항마인 바드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가장 큰 과제는 과거에도 지금도 ‘인간처럼 생각하고 말하라’다. 아무리 똑똑한 AI라도 컴퓨터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챗GPT는 ‘컴퓨터’보다 ‘인간’에 가깝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 때문에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자체가 새로 재편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챗GPT 잡자” 구글, 대항마 ‘바드(Bard)’ 선보인다챗GPT는 지난해 12월 1일 오픈AI에서 공개한 AI 챗봇이다. 생성형 AI의 일종으로, 비지도형 기계 학습 알고리즘(훈련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만 출력 값을 가르쳐 주지 않는 방식)을 사용해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비디오·오디오·텍스트 또는 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에 업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인간과 대화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언어를 구사하고 직접적이고 정확도 높은 대답 능력뿐만 아니라 오류까지 짚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검색’은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수차례 질문을 던지고 수많은 결과 가운데 원하는 것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수많은

    2023.02.11 06:00:08

    챗GPT 따라잡아라…AI 개발 속도 내는 IT 거인들[챗GPT의 모든 것]
  • 기름만 넣던 주유소의 변신…‘첨단 ICT 집약된 미래 물류 거점으로’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네이버와 함께 주유소를 첨단 기술이 집약된 도심 속 물류거점으로 육성한다.SK에너지와 네이버는 12월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중소상공인(SME)의 물류 부담을 덜고, 미래 물류 테크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네이버 이커머스 서비스의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중장기적으로 SK에너지와 네이버는 SK 주유소 부지에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 센터(MFC)를 구축해 여러 형태의 풀필먼트 가능성을 발굴할 계획이다. 입지가 뛰어난 SK 주유소 기반의 MFC가 확대되면 SME들의 상품을 근거리 물류센터에 보관 후 배송하게 돼 당일 도착과 같은 빠른 배송 서비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유소 기반 MFC가 자리잡은 지역사회와 결합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동구매 및 고객의 주문 즉시 배송할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등의 새 사업모델 마련도 가능하다.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이커머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물류업계에서는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을 위한 도심 내 물류부지 및 물류 자동화 기술 확보가 활발하다. 기존에는 외곽지역의 대규모 물류센터에서 장거리 배송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도심 내 1~2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다품종 소량 주문의 확대까지 맞물리며 물류형태가 복잡해졌다. 땅 값이 높고, 고밀도로 개발된 도심 특성상 물류업체들에게 도심 내 물류시설 확보는 과제가 됐다. 도심 곳곳에 자리잡은

    2022.12.24 06:09:03

    기름만 넣던 주유소의 변신…‘첨단 ICT 집약된 미래 물류 거점으로’
  • 22조 영끌 개미,네카오 폭락에 울고 외국인은 '-44%' 하닉에 물렸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좋지 않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12월 5일까지 투자자별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상위 종목 5개를 살펴본 결과다.  5개 종목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는 평균 15.9%의 손실을 봤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8.7% 떨어졌다. 외국인 역시 11.68%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기관투자가는 평균 6%의 수익을 냈다. 종목별 순매수 금액을 순매수 수량으로 나눠 평균 매수 단가를 구한 뒤 5일 종가와 비교한 결과다. 상위 10개 종목으로 범위를 넓혀도 개인 투자자는 10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약 22조원어치를 순매수한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평균 6만6439원에 매수해 현재 9.2%의 손실을 내고 있다.올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15조63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존에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매수로 평균 단가를 낮추려는 ‘물타기’ 투자가 올해 이어진 결과다.지난해 ‘10만 전자’에 육박했던 삼성전자가 ‘5만 전자’로 내려앉자 기회를 엿보던 새 투자자들 역시 매수 행렬에 합류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보통주 기준)는 지난 9월 말 기준 602만 명으로 작년 말(504만9000명)보다 97만1000명 증가했다.순매수 2위는 개미들이 평균 25만5843원에 매수해 24.7%의 손실을 내고 있는 네이버(3조1280억원)였고 3위는 카카오(2조2135억원)다. 27.7%의 손실을 낸 카카오는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손실률이 가장 크다.4위는 평균 손실 8.9%를 기록한 삼성전자 우

    2022.12.11 07:00:03

    22조 영끌 개미,네카오 폭락에 울고 외국인은 '-44%' 하닉에 물렸다
  • 네이버 크림, '리뉴드 테크' 카테고리 오픈…중고 스마트폰 선보여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리뉴드 테크' 카테고리를 오픈하고, 아이폰13 시리즈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리뉴드 테크는 전세계적으로 소비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 보다, 신제품과 성능이 유사하다는 점이 보장된다면 보다 낮은 가격으로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신제품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보다 4.5% 증가했는데, 리퍼비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 리뉴드 테크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전자기기 리퍼비시 전문 업체 (주)21세기전파상의 플랫폼 크래커의 전문 검수 인력을 통해 엄격한 검수 및 상품화 과정을 거쳤다.기존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어 수리를 거친 리퍼 제품이 아닌, 정상적으로 다른 사용자가 사용하던 제품 중 △수리 및 교체 이력이 전혀 없고 △배터리 효율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전문가의 꼼꼼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이 검수 대상이다. 김민국 크림 사업총괄(CBO)은 "크림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검수를 통해 진품으로 확인된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다"라며 "최상의 품질을 보증하는 제품만을 새 것과 같은 상태로 취급함으로써 가치 소비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1.09 15:52:19

    네이버 크림, '리뉴드 테크' 카테고리 오픈…중고 스마트폰 선보여
  • 네이버, 3분기 영업익 3302억원…전년比 5.6%↓

    네이버가 2022년 3분기에 영업수익(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 등이다.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8962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커머스는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4%, 전분기 대비 4.3% 성장한 458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0.2% 성장한 296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77.3%,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전분기 대비 11.9% 성장한 4570억원을 기록했다.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9.6% 감소한 948억원을 기록했다.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1.07 08:51:15

    네이버, 3분기 영업익 3302억원…전년比 5.6%↓
  • 네이버,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도착보장' 서비스 12월부터 실시

    네이버가 사용자에게는 정확한 도착 보장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는 판매 및 물류 데이터 확보까지 가능한  새로운 D2C (Direct to Consumer) 기술 솔루션인 '네이버도착보장'을 시작한다. 네이버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브랜드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70여개의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을 소개했다. 네이버 커머스 사업 부문 대표인 이윤숙 Forest CIC 대표는 키노트에서 “자체 유통망을 확보한 소수의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브랜드들은 유통과정에서의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워 보다 전략적인 상품 기획,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며 "이러한 배경이 브랜드가 자사몰을 만들어 '내 고객', '내 데이터'를 확보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 라고 말했다.이어 "브랜드가 직접 AI 개발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 CRM 툴 등을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네이버의 기술 솔루션들을 통해 D2C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브랜드를 향한 네이버의 방향성이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솔루션 중 이번에 공개하는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이 그동안 브랜드사들이 갖기 어려웠던 판매 및 물류 데이터를 브랜드사가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다" 라고 자신했다. 또한 "사용자에게는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카테고리 중심으로 도착 보장과 빠른배송 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 장진용 책임리더는 새로운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에 대한 소개와 기

    2022.11.03 14:14:47

    네이버,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도착보장' 서비스 12월부터 실시
  • [Start-up People] 센디, 네이버 부사장 출신 최성호 씨 기타비상무이사로 영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센디가 네이버 부사장 출신 최성호 커넥트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최성호 대표는 네이버에서 서비스본부장과 검색본부장을 거쳐 부사장을 역임하며, 네이버 쇼핑, 금융 등 인터넷 서비스 전반을 총괄했다. LG전자에서도 약 8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센터장을 맡으며 공급망 관리, 고객관리 등 오퍼레이션 전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었다. 현재는 벤처캐피털(VC) 커넥트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유치, 경영전략, 개발조직운영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센디는 AI기술을 기반으로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개인이나 기업에서 화물운송이 필요할 때, 앱이나 웹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보유한 전국 단위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화물운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시리즈A 브릿지 6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성호 대표는 “창업경험과 대기업에서 쌓은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물운송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는 센디의 사업운영과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스타트업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상준 센디 대표는 “국내 최고의 IT전문가이자 경영인이신 최성호 대표를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며 “센디는 앞으로도 물류시장의 혁신을 견인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hm@hankyung.com 

    2022.10.31 11:24:32

    [Start-up People] 센디, 네이버 부사장 출신 최성호 씨 기타비상무이사로 영입
  • 김범수·이해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고객 불편 드려 죄송"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24일 이들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질의에 앞서 1분간 먼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라고 말하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사과했다.김범수 창업자는 "서버 이중화 조치를 하고 있었으나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들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카카오가 처음 수익을 내기 시작한 시점부터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2018년부터 투자를 했지만 기간이 오래 걸려 준비가 미처 되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플랫폼의 수익을 내는 부분에 대해 더 많이 투자하겠다"라며 "글로벌 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성을 갖추고, 최대한 장애가 났을 때도 빠른 시간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유료 서비스는 약관 또는 약관 이상으로 지급했거나 준비 중이다. 무료 서비스는 인터넷 서비스상 선례가 없어 피해 접수를 받는대로 이용자, 단체 등과 협의체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준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최근 저희 서비스에 일부 장애가 생긴 것에 송구스럽다"라며 "직원이 매뉴얼대로 움직여서 빠르게 복구했지만 그사이에 불편이

    2022.10.24 15:31:47

    김범수·이해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고객 불편 드려 죄송"
  • 대기업 격전지 된 ‘20조’ 중고 시장

    [비즈니스 포커스]“포쉬마크 플랫폼을 한국으로 진출시키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네이버 관계자)네이버가 최근 인수한 포쉬마크의 한국 진출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고 거래 시장을 둘러싼 기업들의 수 싸움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중고 거래 시장에는 이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직간접적으로 진출해 있다. 여기에 네이버까지 가세하면 중고 거래 시장을 둘러싼 대기업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네이버가 움직이기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유통 대기업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네이버가 16억 달러(약 2조3441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포쉬마크는 독특한 형태의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이다. 인스타그램과 당근마켓을 결합한 듯 보이는 구조를 갖고 있다. 포쉬마크에서는 당근마켓처럼 지역별 게시물을 찾아 구매할 수 있다. 또 인스타그램처럼 특정 인플루언서나 셀러의 게시물을 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살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했다. 포쉬마크의 유명 판매자는 ‘포셔(Posher)’라고 불리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이런 특징을 앞세워 포쉬마크는 201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북미에서 8000만 명 정도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연간 거래액 18억 달러, 매출 3억3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북미 중고 거래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3년 4월 4일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계열사가 된다.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북미 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

    2022.10.13 06:00:07

    대기업 격전지 된 ‘20조’ 중고 시장
  • 네이버, 북미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2조3000억원 투자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 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순기업 가치를 주당 17.9 달러, 순기업가치 12억 달러로 평가했다. 취득가는 2조3441억 원이다.네이버의 이번 인수는 버티컬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C2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쉬마크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결합된 미국의 대표적인 C2C 플랫폼이다. 2011년 설립 이후 총 8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패션이나 한정판 혹은 명품 등 한정된 카테고리 내에서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개인들 간의 거래 플랫폼인 버티컬 C2C 시장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등장하며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국내에서는 크림을, 일본에서는 빈티지시티를 성장시키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 투자하는 등 해당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네이버는 이번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C2C 시장의 핵심지인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일본-유럽을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포쉬마크는 북미 시장 패션 C2C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소셜과 커뮤니티에 강점을 가진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와 포쉬마크는 모두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형성에 주목 △차세대 시장의 핵심층인 MZ세대의 가치관과 소비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 △아낌없는 기술 투자 등, 상호 유사한 사업 비전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데 전격 동의했다.양사는 북미 지역 M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및 엔터테인

    2022.10.04 09:20:49

    네이버, 북미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2조3000억원 투자
  • 네이버 크림, 브랜드관 오픈…MZ세대 선호 브랜드 총집합

    네이버의 손자회사이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브랜드관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크림 브랜드관은 브랜드가 직접 입점해 크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을 전개하는 공간이다. 오픈과 동시에, 국내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언더마이카와 디자이너브랜드 강혁이 입점했다.크림은 브랜드와의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브랜드관을 선보이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크림을 찾는 400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크림 브랜드관을 통해서는 각 브랜드가 전개하는 시즌 제품 중 △크림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단독 제품 △크림 한정 선발매를 통해 한층 더 가치를 더한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이를 통해, 브랜드들은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사용자들의 반응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고, 제품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김민국 크림 사업총괄이사(CBO)는 "앞으로 크림은 브랜드들이 직접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흐름을 읽고 주도하는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패션은 물론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대하며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가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09.23 09:58:04

    네이버 크림, 브랜드관 오픈…MZ세대 선호 브랜드 총집합
  • 네이버, SME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 위한 교육 지원

    네이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네이버 쇼핑라이브 '숏클립 화법스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브커머스 환경에서 중소상공인(SME)이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최초 민관 협업 교육 사업으로, 최근 라이브커머스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10분 내외의 짧은 숏클립 콘텐츠를 SME들도 직접 기획,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통해 관련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교육 콘텐츠와 제작 인력, 장비 및 공간 등 네이버가 자체 보유한 교육 역량과 인프라를 다양하게 지원한다. 9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약 세 달 간 진행되며, 사전 교육 참가 모집을 통해 신청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120명이 이번 과정에 참여한다. 이번 과정은 라이브커머스 전문 강사인 김효석 쇼호스트, 이원석 쇼호스트가 대표로 참여한 멘토링 군단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며, 라이브 제작 및 진행역량을 강화하는 소통화법과 라이브 실습을 통한 일대일 코칭 및 소그룹 트레이닝 등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준비됐다. 아울러 이번 교육을 통해 쇼핑라이브 및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바우처와 상금도 함께 지급한다. 네이버 검색 광고집행 등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비즈머니' 쿠폰을 교육 성과 등급에 따라 1인당 최대 250만원까지 제공하고, 연말에 진행될 성과공유대회에서 전문 평가위원이 선정한 우수 SME에게는 최대 1000만원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황미애 소상공인본부장은 "이

    2022.09.20 09:33:12

    네이버, SME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 위한 교육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