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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비켜”...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내준지 3개월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601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0.8%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제조사 중 1위다. 같은 기간 애플은 5010만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 17.3%에 그쳤다. 중국 샤오미(14.1%), 트랜션(9.9%), 오포(8.7%) 등이 뒤를 이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애플이 아이폰15 출시 효과로 점유율 24.7%를 기록한 것. 당시 점유율 16.3%를 보인 삼성전자를 크게 앞섰다.하지만 빠르게 상황을 반전시켰다.삼성전자는 지난 1월 나온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올 1분기 바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3.5%포인트로, 작년 1분기 1.8%포인트(삼성전자 22.5%, 애플 20.7%)의 약 2배에 달한다.양사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재 애플은 중국 시장 부진,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유럽과 일본의 독점 규제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이유다.한편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940만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8% 늘었다.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5 13:27:04

    “애플 비켜”...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 수리비 내려갈까···애플, 중고부품으로 수리 허가

    애플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올 가을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 수리에 중고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아이폰 15 이후 출시된 제품이 대상이며 화면, 배터리, 카메라 등을 중고 부품을 사용해 수리하는 것을 허가했다. Face ID나 Touch ID 등 생체 인식 센서도 적용 범위에 포함된다. 지금까지 애플 제품에 대한 수리는 부품이 새로운 정품인지 확인하는 ‘페어링’ 과정이 필수였다. 만약 중고 부품을 사용하면 화면에 경고가 표시되고 일부 기능이 비활성화되기도 했다. 앞으로는 부품 주문시 기기의 일련번호를 제공하는 등 과정을 거칠 필요 없고, 부품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기기 내에서 자동으로 처리된다. 또 애플은 ‘활성화 잠금 기능(Activation Lock)’을 확대해 도난당한 아이폰이 부품 판매용으로 분해되는 것을 방지하기로 했다. 만약 이 기능이 활성화된 기기의 부품을 수리 등에 활용하면 기능이 제한된다. 존 테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애플은 중고 부품을 사용한 수리를 지원하기 위해 제품 설계 및 제조에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 아이폰 사용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개인정보나 보안을 유지하면서 제품을 수리받을 수 있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게 됐다”라고 전했다.한편 애플의 정책 변화는 2025년 1월 발효 예정인 '수리 권리 법안(Right-to-repair)'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 법안은 미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수리권 법으로, 애플과 같은 기기 제조업체가 '부품 페어링' 기능으로 타사 제품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

    2024.04.12 10:45:15

    수리비 내려갈까···애플, 중고부품으로 수리 허가
  • 애플, 신형 아이패드 5월 둘째 주 출시 예정

    애플이 5월 6일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8개월간 신형 아이패드 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블룸버그통신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5월 6일 주에 출시될 것이라고 들었다”며 "애플 리테일 스토어가 그 주 후반에 신제품 마케팅 자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다"라고 보도했다.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모델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로 모델에는 더 선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속도가 더 빠른 M3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추가될 예정이다.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소비자들은 고급형인 프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이 외에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와 보급형 아이패드 모델은 빠르면 올해 말 출시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저가형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의 새 버전도 개발 중이지만 올해 말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새로운 보급형 아이패드는 아마도 2022년부터 10세대 모델의 비용 절감 버전이 될 것이며, 아이패드 미니 업데이트에는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이상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4.08 16:10:21

    애플, 신형 아이패드 5월 둘째 주 출시 예정
  • '애플카' 사업 중단에 美 애플 직원 600여명 해고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와 '애플워치'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중단한 애플이 캘리포니아주에서만 614명을 해고했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미 현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해고된 애플 직원들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있는 8개 시설에서 근무해 왔으며, 지난달 28일 공식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이번 감원은 애플이 자율주행차 관련 장기프로젝트를 취소한 지 몇 주 만에 이뤄졌으며, 애플카 관련 주요 시설 직원 371명을 포함해 대부분이 이 프로젝트에 관여한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중 최소 87명은 차세대 스크린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애플의 비공개시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함께 일부 직원은 인공지능(AI)이나 개인용 로봇 관련 팀으로 재배치됐다.'애플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말 개발 방향과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최종 취소됐으며,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도 공급업체와 비용 문제 등으로 중단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다만 애리조나주 등 다른 지역에도 이 프로젝트에 관여한 애플 직원들이 있지만 이들은 WARN 법에 따른 공지 대상이 아니어서 이들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전체 감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05 17:15:53

    '애플카' 사업 중단에 美 애플 직원 600여명 해고
  • "명품에서 중고폰까지"…네이버 크림, 2조원 중고폰 시장 공략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서비스 범위를 태플릿PC 및 스마트폰으로 확대한다. 크림은 연 초 시작한 중고 스마트폰 매입 '내 폰 시세'를 도입했고 상반기 중 태블릿PC 및 삼성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1월 시작한 '내 폰 시세' 서비스는 현재까지 총 26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스마트폰 판매를 위한 시세 조회를 진행했다.특히, 애플 공식 파트너인 라이크와이즈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에서 해방돼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유 기기를 처분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의 호응을 받고 있다.크림은 '내 폰 시세'를 통해 매입한 중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는 검수 및 상품화를 거쳐 상반기 중 런칭할 '크림폰'서비스를 통해 판매 될 계획이다. 최대 연간 2조원으로 추정되는 중고폰 거래 시장에서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로 매입 범위를 넓힘에 따라, 더욱 다양한 사용자들이 크림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기기를 처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4.05 10:49:24

    "명품에서 중고폰까지"…네이버 크림, 2조원 중고폰 시장 공략
  • "미국, 애플에 칼 겨눴지만"…타격 없을꺼란 전망도

    미국 법무부가 지난 3월 21일 애플에 칼을 겨눴다. 애플이 시장에서 독점해 ‘셔먼 반독점법’ 제 2조를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고소가 애플에게 그다지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미 법무부와 16개 주의 법무장관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자사 제품에 가둬 마진을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애플이 아이폰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지 않고 아이폰을 버리기에 ‘더 어렵게’ 만드는 전략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외에도 애플의 ‘반독점’ 요소는 △타사 스마트워치 기능 제한 △전자지갑 사용 제한 △클라우드스트리밍 서비스 제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문자 색을 구분하는 등 ‘아이메시지 차별’ △슈퍼 앱 사용 제한 등이다.워싱턴 포스트는 유럽연합의 사례를 들며 해당 독점행위가 사실인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 3월 유럽연합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애플에 18억4000만유로(약2조7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스포티파이 구독료 결제 경로를 애플 앱스토어로 한정한 탓이다. 스포티파이는 2019년 애플이 15~30%에 이르는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인 앱 결제를 강제한다며 EU 경쟁 당국에 제소한 바 있다.다만 소송에서 미국 정부가 이길지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이 의도적으로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기 위해 반독점 행위를 선택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애플의 ‘폐쇄된 생태계’는 거대 기업이 되기 전부터 있었기 때문이다.워싱턴 포스트는 오히려 ‘폐쇄된 생태계’가

    2024.04.01 10:47:34

    "미국, 애플에 칼 겨눴지만"…타격 없을꺼란 전망도
  • "중국 소비자 마음 돌려라"...애플, 아이폰에 ‘중국산 AI’ 탑재 검토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 추세인 애플이 아이폰이 현지 시장에서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등에 중국 바이두의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생성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최근 구글과 AI 협업을 검토하는 데 이어 중국 기업과도 연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이다. 오픈AI의 챗GPT 대항마 격인 AI 챗봇 ‘어니봇’을 선보인 바 있다.한편으로 애플이 중국 AI 기술 도입에 나선 건 현지 규제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중국에선작 년 8월 AI 모델 출시 전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했다.이후 어니봇을 포함해 40여개의 AI 모델을 승인했다. 모두 중국 업체가 개발한 AI 모델이었다.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모델은 승인을 받지 못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중국을 직접 찾아 투자를 약속하는 등 중국인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을 만나 중국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감소 현상을 보이자 쿡 CEO까지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쿡 CEO는 상하이에서 가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애플의 공급망에 있어서 중국 보다 더 중요한 지역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중

    2024.03.24 13:08:55

    "중국 소비자 마음 돌려라"...애플, 아이폰에 ‘중국산 AI’ 탑재 검토
  • '최대 위기' 애플, 美·EU 정조준에 시총 150조 증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제재에 동시에 직면했다.애플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법무부와 16개 주로부터 뉴저지 법원에 반(反)독점법 위반으로 제소됐다.미국 법무부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애플은 수년 동안 의도적으로 경쟁자를 배제하는 전략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5년간의 조사 끝에 제기한 이번 소송은 아이폰을 중심으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자체 기기를 통해 구축해 온 '애플 생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이 생태계에서만 앱을 허용하고, 타사 기기와 호환은 제한해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막대한 수입을 올려왔다는 것이다.애플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제한하고 이용자에게 비싼 비용을 지불하도록 했다는 것이다.막강한 아이폰을 이용해 생태계에 사용자들을 가둠으로써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확장하고 막대한 이익을 창출해 왔지만, 불법이라는 게 법무부의 주장이다.애플 대변인은 "이번 제소는 애플의 정체성은 물론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애플 제품을 차별화하는 원칙을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소송이 목적을 달성한다면 사람들이 애플로부터 기대하는 기술을 창조하는 능력이 방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은 또 유럽연합(EU)이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시행한 디지털 시장법(DMA)의 첫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커졌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조만간 구글과 함께 애플의 DMA 위반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DMA는 빅테크 기업이 외부 앱이나 대

    2024.03.23 10:34:17

    '최대 위기' 애플, 美·EU 정조준에 시총 150조 증발
  • 오타니가 쓴 '이' 헤드폰…"힙합 듣기에 특화"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가성비’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사진 속 오타니가 목에 두르고 있는 헤드폰은 “비츠 스튜디오 프로 무선 헤드폰”으로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44만9000원이다. 쿠팡에선 3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쿠팡에서 70만원대에 판매되는 에어팟 맥스 가격보다 절반가량 저렴하다.비츠는 2006년 미국의 힙합 아티스트 닥터 드레가 몬스터와 협업해 출시한 음향기기 브랜드다. 첫 명칭은 ‘비츠 일렉트로닉스’ 였으나 몬스터와의 계약기간이 끝나자 ‘비츠’로 상호명을 바꿔 단독 브랜드로 론칭됐다.비츠의 시작은 음악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와 지미 아이오빈 사이의 대화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닥터 드레가 ‘닥터 드레 신발’ 제작에 대해 주요 브랜드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을 때, 아이오빈은 운동화가 아닌 스피커를 팔자고 제안했다.이때 고급 오디오 회사인 몬스터 케이블을 이끌던 노엘 리를 영입했다. 닥터 드레는 브랜딩을, 노엘 리는 헤드폰 디자인·엔지니어링·제조 및 배포를, 아이오빈은 로열티 지불을 담당했다.이들은 힙합을 위한 헤드폰을 만들기 시작했다. 닥터 드레는 저음이 잘 들리는 기기를 만들기 위해 50 Cent의 “In Da Club”을 레퍼런스 트랙으로 사용했다. 당시 노엘 리는 “젠하이저도 하지 않았고, 보스도 하지 않았고, 소니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기존 유명 헤드폰이 클래식, 성인용 록에 초점을 맞춘 반면 비츠는 클럽과 같은 음악 사운드를 구현한 최초의 헤드

    2024.03.23 10:19:15

    오타니가 쓴 '이' 헤드폰…"힙합 듣기에 특화"
  • "중국은 애플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상하이 직접 찾은 팀 쿡

    애플 CEO 팀 쿡이 21일 상하이의 8번째 애플스토어 개설을 홍보하고 협력사를 방문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브랜드에 밀려 아이폰 15 판매가 부진하자 회복에 공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팀 쿡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 상하이 방문을 알렸다. 외신들은 그의 상하이 방문이 오는 21일 상하이 중심가인 징안사 광장에 들어설 애플 스토어 징안점 개장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팀 쿡은 애플 중국본사에서 BYD일렉트로닉스, 렌즈테크놀로지, 에버윈프리시전 등 협력사의 스마트 제조 기술과 애플을 위해 생산된 부품 및 상품 등을 확인했다. 팀 쿡은 이날 애플에 대한 중국 공급망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중국보다 더 중요한 곳은 없다”라고 말했다. 협력사에 대해 “매우 선진화된 제조능력과 숙련된 노동자들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애플과 중국 공급망은 매우 융화된 ‘윈윈’ 관계다”라고 덧붙였다. 팀 쿡이 최근 1년 동안 3번이나 중국을 찾은 이유는 아이폰 15의 중국 내 판매 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은 애플의 세계 3위 시장이다. 그러나 작년 10월 출시한 아이폰 15 초기 판매가 부진해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올해에도 첫 6주 동안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줄었다. 최근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가 저가 공세를 펼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판매가 감소하는 동안 화웨이는 매출이 64%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9.4%에서 16.5%로 올

    2024.03.21 17:25:48

    "중국은 애플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상하이 직접 찾은 팀 쿡
  • 삼성보다 한발 늦은 애플...'AI폰' 시장 뛰어드나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이 애플의 첫 ‘AI폰’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세계 첫 AI폰 ‘갤럭시 S24’와 동일한 온디바이스 AI’ 형태일 것으로 예측돼,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판을 바꾸는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온디바이스 AI란 클라우드 등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기기 내에서 AI를 구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신형 모델인 아이폰16에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차기 운영체제 iOS 18에서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 기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여 년간 애플이 전통처럼 고수하던 일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개최될 WWDC(Apple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세부 기능을 공개하고 9월 판매 시작할 아이폰 16부터 이 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의 뉴스레터는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가 생성형 AI기술을 탑재해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애플 뮤직 재생목록 생성,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고도화 등이 주력 기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경쟁사인 구글과 손을 잡으면서까지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이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AI 기술에 대한 대응이 늦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최근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AI 붐이 일어난 후 마이크로소프의 ‘빙’, 구글 ‘제미나이’ 등이 추격 중이다. 삼성전자도 올해 초 AI폰인 갤럭시S24를 출시했고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제품까지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애플은

    2024.03.19 16:10:00

    삼성보다 한발 늦은 애플...'AI폰' 시장 뛰어드나
  •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

    전 세계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아이폰 제조업체 미국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진단이 나왔다.[사진 = 한경DB]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 성장세는 정체되면서 제품에 AI를 활용하는 다른 테크 기업에 밀리고 있다. 라덴부르크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가 됐다”고 꼬집었다.애플 경영진은 AI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애플은 올들어 주가가 떨어지며 시총이 약 3300억달러나 쪼글어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명성도 챗GPT를 Office 소프트웨어 등과 통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MS에 내준 상황이다.현재 MS의 시장 가치는 3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데 반해, 애플은 2조700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AI 컴퓨팅 파워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엔비디아가 2조 2000억 달러로 맹추격 중이다.애플의 2023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2024회계연도 매출은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회계연도에 엔비디아 매출이 79%, MS 매출은 15% 급증이 예상되는 것과 대조된다.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고 각종 규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AI에 대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꼽혔다. EU 경쟁당국은 최근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18억4000만유로(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 전 세계 매출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마크 레만 JMP증권 CEO는 “우리는 믿을 수 없는 혁신

    2024.03.17 15:42:04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
  • 전기차 버린 애플, AI 맹추격…"올 초 AI 스타트업 인수"

    10년간 공들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접은 애플이 올해 초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다윈AI'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초 다윈AI를 인수했고, 수십명의 연구원을 애플 AI 사업부로 합류시켰다고 전했다.이번 인수에 따라 다윈AI의 공동 창업자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대 AI 연구원인 알렉산더 웡도 애플의 AI 조직의 디렉터로 합류했다.다윈AI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윈AI는 제조 공정 과정에서 부품을 시각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핵심 기술 중 하나는 AI 시스템을 더 작고 빠르게 만드는 것으로, 클라우드에서가 아니라 기기에서 AI를 실행하는 데 집중하는 애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캐나다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커뮤니테크에 따르면 '다윈AI'는 2022년까지 15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록히드 마틴, 인텔 등과도 함께 함께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그동안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등 업계에 AI 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경쟁사에 비해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근에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애플카'를 포기했으며, 2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AI 부서로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주주총회에서 "생성형 AI가 놀라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연내 생성형 AI 관련 계획을 밝히겠다고 했다.다윈AI 인수로 애플이 오는 6월 세

    2024.03.16 09:05:22

    전기차 버린 애플, AI 맹추격…"올 초 AI 스타트업 인수"
  • EU, 애플에 2조7000억원 과징금 부과…‘전세계 매출의 0.5%’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서비스와 관련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18억4000만 유로(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애플의 전세계 매출의 0.5%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유통과 관련,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집행위는 조사 결과 애플이 외부 음악 스트리밍 앱 개발자가 아이폰, 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 이용자에게 앱스토어를 이용하지 않고 더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등 '불공정 관행'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EU 반독점 규정에 따라 불법이라는 판단이다.앞서 시장에서는 EU의 과징금을 약 5억 유로(7200억원)로 예측했다. 그러나 결과는 3배가 넘는 규모다. EU 측은 애플의 전세계 매출의 0.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EU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2020년 프랑스에서 반독점법 위반으로 11억 유로(약 1조6000억원)의 과징금을 받았지만 항소해 3억7200만 유로(약 5400억원)로 낮춘 바 있다.애플 측은 EU 집행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3.04 21:57:35

    EU, 애플에 2조7000억원 과징금 부과…‘전세계 매출의 0.5%’
  • ‘애플카’를 포기한 애플에서 배울 점[하영춘의 경제 이슈 솎아보기]

    2000년 전후만 해도 미국 주재원을 했던 사람들의 귀국 이삿짐에는 소니 TV가 들어 있었다. 물론 뒤가 툭 튀어나온 ‘배불뚝이 TV(브라운관 TV)’였다. 부피도 크고 엄청나게 무거웠지만 주재원들은 애써 소니 TV를 이삿짐에 포함했다. ‘있어 보이는 집’의 상징처럼 여겨진 탓이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베스트바이 등 미국 전자제품 양판점은 소니 TV로 채워지다시피 했다.  그후론 아니었다. 소니가 배불뚝이 TV를 고수하는 사이 삼성과 LG는 평면TV를 시작으로 새 제품을 내놓으면서 빠르게 TV시장을 장악했다. 애지중지하던 소니의 배불뚝이 TV는 처치곤란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그렇게 소니는 잊혀지는 듯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또 달라졌다. 2023년 소니는 1조1700억 엔(약 10조40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삼성전자(6조5670억원)를 앞섰다. 물론 삼성전자가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탓이긴 하다. 하지만 2013년 영업이익(265억 엔)에 비해 50배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보는 게 맞다.    세계 PC시장을 호령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PC에서 모바일로 변하는 시대 흐름에 뒤처지면서 세계 최강의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평가됐다. 역시 아니었다. 2023년 매출은 275조원으로 10년 전(113조원)보다 2배 이상 많아졌다. 시가총액도 애플과 1위를 다툴 정도로 강자의 위상을 되찾았다. 전자업계의 공룡인 두 회사가 화려하게 부활한 비결은 뭘까. 전문가들은 강력한 경영 리더십, 조직문화 개편, 선제적 M&A(기업 인수합병) 등을 꼽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업구조 전환이다.  소니는 뿌리였던

    2024.03.04 08:42:05

    ‘애플카’를 포기한 애플에서 배울 점[하영춘의 경제 이슈 솎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