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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조건이면 '수도권 거주 구직자' 지방 회사 지원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구직자 절반 이상이 근로조건만 맞는다면 타지 근무도 가능하다고 답했다.인크루트가 대학생 및 구직자 498명을 대상으로 임금(초봉), 휴일, 퇴직금 등 근로조건이 만족스럽다면 타지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57%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중 약 25%는 임금 수준이 맞으면 타지 근무도 가능하다고 했다.이들에게 입사 지원 시 ‘근무지 위치’를 몇 번째로 고려하는지 물은 결과, ▲1순위(31.5%) ▲2순위(41.6%) ▲3순위(11.2%) ▲4순위(4.2%) ▲근무지 위치는 상관없다(11.4%)로 1순위보다 2순위라고 답한 이들이 더 많았다.현재 수도권에 거주한다고 밝힌 응답자에게 본인이 비수도권 지역의 한 기업에 근무하게 됐다고 가정했을 때 그 기업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지 물어봤다. 응답자 42.8%가 ‘임금 수준’을 꼽았으며, 이어 관심 직무(14.8%), 기업 규모(10.7%) 순으로 나타났다.수도권에 거주하는 응답자에게 근무지 위치가 반드시 수도권이어야 하는지도 물어봤는데, ‘그렇다’ 56.4%, ‘아니다’ 43.6%로 나뉘었다.수도권을 우선 고려하는 이유에서는 △타지 생활로 경제적 부담 가중이 우려됨(4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심리적 부담이 큼(21.2%) △교통이 불편할 것 같아서(21.2%)가 뒤를 이었다.그렇다면, 타지 근무에 대한 부담을 상쇄할만한 근로조건이 뒷받침된다면 어떨까.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임금을 비롯해 복지, 휴일 보장, 고용 보장 등 수도권 대비 근로조건이 훨씬 더 좋은데 타지 근무를 해야 한다면 자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물었다. △무조건 지원한다(31.3%) △지원을 긍정적으로 고민할 것(49.4%) △고민하겠으나 지

    2023.03.30 10:40:22

    이 조건이면 '수도권 거주 구직자' 지방 회사 지원한다
  • 2023년 직무별 예상 연봉 공개···직장인 절반 이상 “연봉 인상 안 되면 이직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높아진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연봉 인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55%는 임금 상승이 없을 경우 이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31개국에서 자사를 통해 이직한 지원자들의 연봉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악한 구인·구직 동향을 담은 ‘2023년 디지털 연봉 조사서’를 발표했다. 로버트 월터스는 ▲소비재 및 소매 ▲인사관리 및 법률 ▲재무회계 ▲헬스케어 ▲기술 및 혁신 ▲제조(자동차, 반도체, 화학, 에너지, 물류) 등 총 6개 산업으로 분류해 다양한 직무의 연봉 범위와 인기 직무·역량 등 고용·이직 시 참고할 만한 주요 인사이트 등을 공개했다.인재 유치 경쟁이 극심한 테크 분야의 경우 채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 사이닝 보너스, 스톡옵션 등 이직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연봉 패키지를 제안하거나 코로나19 완화에도 재택·원격근무를 일부 유지하는 등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몸값 오르던 개발자 연봉, 지난해부터 하향 곡선  연봉 조사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꾸준히 오르던 개발자 연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향되어 올해는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기준, 백엔드 개발자는 최대 2억5000만원,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최대 1억8000만원선의 연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니즈가 더욱 높아지면서 서비스 및 기능의 변화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관련 보안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문제의 관리 및 신속한 대처,

    2023.01.30 09:34:05

    2023년 직무별 예상 연봉 공개···직장인 절반 이상 “연봉 인상 안 되면 이직한다”
  • ‘연봉·복지 끝판왕’ SK이노베이션, 직원들 입사 이유 보니

    SK이노베이션에 최근 입사한 구성원들이 입사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수평·자율적인 기업문화’가 꼽혔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신입·경력사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월 20일 밝혔다. ‘회사 입사를 결정할 때 어떤 특성을 고려했냐’는 질문(주관식 응답)에 응답자의 19%가 ‘수평·자율의 기업문화’(19%)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변화와 혁신(18%)’, 급여·성과급 및 복리후생(17%), ESG 경영(11%), 업계 1위(6%) 순이었다.급여·성과급 및 복리후생보다 수평·자율의 기업문화가 순위가 앞선 데에는 ‘할 말 하는 문화’라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하는 소통 문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회사의 발전과 구성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2021년부터는 수직적인 문화를 파괴하고 상하관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직급체계를 ‘PM(프로페셔널 매니저)’으로 통일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직급 호칭으로,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PM’으로 불릴 뿐 아니라 단일 직급화로 내부적으로도 승진 개념이 사라져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된다.직급체계 단일화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일하는 공간, 방식에 대한 구성원들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높여왔다. 2018년부터 시행된 유연근무제를 확대 개편한 ‘선택적 근무제 2.0’이 대표적이다.SK

    2023.01.21 07:10:01

    ‘연봉·복지 끝판왕’ SK이노베이션, 직원들 입사 이유 보니
  • 같은 대학 출신인데, 왜 연봉 차이가 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같은 회사이지만 부서별 처우 차이는 존재한다. 업무의 성격과 강도에 따라 보상 수준이 다를 순 있지만 그 차이가 심할 경우 업무의 동기부여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인크루트는 사내 부서별 처우 차별 실태와 이에 따른 소외감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9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내에서 임금, 복지 등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7.3%)은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임금 외 상여금, 성과급, 일부 복지 등이 부서별로 차등 적용되고 있는지도 물어본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62.9%였다.타 부서 대비 응답자가 속한 부서의 처우 수준 만족도를 알아봤다. 확인 결과, △매우 만족(2.7%) △대체로 만족(14.2%) △보통(43.2%) △대체로 불만족(30.0%) △매우 불만족(9.9%)이었다.처우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이들의 소속 부서를 확인한 결과, 비교적 높은 수준의 처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IT/연구·개발 또는 영업을 포함한 매출 부서(20.9%)보다 비IT/연구·개발 및 비매출 부서(47.1%)의 불만족도가 두 배 이상 더 높았다.불만족스러운 처우로 사내에서 소외감이나 열등감을 느끼는지 물었다. △매우 느낀다(33.5%) △약간 느낀다(47.8%)로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81.3%)이 소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부서별 처우 차별은 대졸 초봉에서도 나타났다.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다는 응답자의 과반(54.3%)은 대졸 초봉도 부서마다 차이가 있다고 했다. 대졸 초봉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의 부서(직군)와 초임 수준을 모두 밝힌 212명을 추려낸 뒤, IT/연구·개발, 매출(영업) 부서 그리고 아닌 부

    2023.01.19 11:28:28

    같은 대학 출신인데, 왜 연봉 차이가 날까?
  • 2030 구직자, 연봉 높은데 ‘오너리스크·부정기사’ 많이 나온 곳 지원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요즘 지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선택조건은 무엇일까.인크루트가 2030 MZ세대 구직자 558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 시 최우선 고려사항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초봉(49.8%)을 선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워라밸(15.6%) △복지제도(8.8%) △인지도(7.2%) 순이었다.응답자에게 두 개의 기업(‘높은 인지도와 기업규모가 크나 복지와 워라밸이 떨어지는 곳’ VS ‘낮은 인지도와 기업규모가 작으나 복지와 워라밸이 뛰어난 곳’)을 제시하고 본인이 입사하고 싶은 한 곳을 선택하게 해봤다. 그 결과, 응답자 과반(56.1%)이 워라밸, 복지가 좋은 곳을 택했다.MZ세대 구직자들은 입사 희망기업을 선택할 때 인지도와 규모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보다는 적절한 보상이 있고 워라밸과 복지 등이 만족스러운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렇다면, 부정이슈가 잦은 기업에 입사하는 것에는 어떤 생각일까. 초봉과 복지 수준 등이 뛰어나지만, 청렴성과 투명성이 떨어지고 내부갈등, 오너리스크 등 부정이슈가 잦은 곳이라면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물은 결과, △절대 지원 안 할 것(12.7%) △지원 안 할 가능성이 큼(50.9%) △지원할 가능성이 큼(22.0%) △관계없이 무조건 지원(14.3%)으로 응답자 10명 중 약 6명(63.6%) 이상은 부정이슈가 잦은 기업에 지원할 의사 없다는 뜻을 밝혔다.최근 취업 커뮤니티를 보면 기업이 등록한 채용공고에 불만을 품은 구직자들이 많다. 모집인원을 비롯해 초봉 포함 보상 수준, 조직 내 역할 설명 등이 뚜렷하지 않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력서 외에 준비서류, 과제 등 해야 할 것이 많다는 등 다양한 불만사항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기재

    2022.12.14 16:25:48

    2030 구직자, 연봉 높은데 ‘오너리스크·부정기사’ 많이 나온 곳 지원할까?
  • "이게 맞냐" 삼성전자 반도체 저연차 직원들 '부글부글' 사연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신입사원 초봉 인상이 결정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DS부문 저연차 직원의 연봉이 대졸 신입과 비슷해진다고 지적하며 형평성 문제를 내놓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DS부문의 신입사원 초임을 53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는 공지에서 "DS부문은 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졸 초임을 5300만원으로 인상한다"라며 "이번 조치는 대졸 입사 예정자뿐 아니라 현재 대졸 초임을 적용받는 CL2 1년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후 DS부문 일각에서 '임금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연차 직원 중심으로 '신입사원들이 오히려 더 많이 받게 생겼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의 연봉 인상 공지에서 기존 직원들의 임금에 대한 추가 설명이 없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CL2 직급 기준 2년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5320만원이다. 2년차 입사 당시 초임(4800만원)에 인사평가에서 평범한 고과를 받은 사람을 기준으로 한 연봉이다. 이번 인상으로 신입사원과 2년차 직원들의 연봉 차이가 20만원으로 줄어들자 논란이 생기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인사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2년차 직원들의 연봉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이번 공지 이후 "2년 더 일했는데 후배랑 연봉이 같아진다", "20만원 차이가 뭐냐" 등의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1.18 16:26:43

    "이게 맞냐" 삼성전자 반도체 저연차 직원들 '부글부글' 사연은
  • [굿잡 #1 도선사] 연봉 TOP 도선사, 언론에 나오는 연봉보다 실제 더 높다?

    ‘99초 굿잡’에서 매년 연봉 톱에 오르는 도선사 직업을 알아봤습니다. 도선사,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일까 도선사는 쉽게 말해 항구에 선박이 오고 나갈 때 선박을 발렛 해주는 직업입니다. 이걸 해줘야 하는 이유는 부산항 인천항 등 국내 12개의 도선구가 있는데, 그 항구의 사정이 다 다릅니다. 암초나 날씨 영향으로 조금만 잘못해도 선박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도선사라는 직업이 대신 해주는 것이죠. 큰 항에 들어오는 배들은 수백억 원, 수천억 원이 넘을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는 거죠.  도선사,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평균적으로 도선사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배를 15년 이상 탄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도선사 평균 합격 연령대가 54세였는데, 요즘은 40대 중반에서도 합격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3등 항해사부터 2등, 1등 항해사를 거쳐 선장이 된 이후 3년 이상 선장 경력을 보유해야 도선사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뭘 준비해야 할까시험과목은 선박운용부터 항로표지, 법규, 영어로 이뤄지는데, 보통 사법고시만큼 어렵고 경쟁률은 10대 1 이상입니다. 연수익, 얼마나 될까 도선사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연소득인데요. 언론에서는 억대 연봉만 언급하며 정확한 금액을 이야기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더 높습니다. 도선사는 개인사업자라 직장인에 비해 세금을 많이 떼는데 언론에 알려지면 추가 세금이 매겨질 수 있기 때문에 도선사들 사이에서도 연봉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언론에 언급되는 2~3억 원보다 더 높습니다.  일의 난이도는 어떨까도선사는 항구에 들어오고 나가는 배를 몰아야

    2022.09.30 09:53:28

    [굿잡 #1 도선사] 연봉 TOP 도선사, 언론에 나오는 연봉보다 실제 더 높다?
  • "미쳤어? 왜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이야" [이상한 창업자 신영씨]

    [한경잡앤조이=강신영 아몬디 대표] “파격 연봉에 억대 보너스… AI 개발자, 부르는 게 값”, “억대연봉·자율 출퇴근 보장, 요즘 뜨는 AI분야”, “기본 연봉 2억원, 천정부지로 치솟는 AI 개발자 몸값” 포털사이트에 'AI 개발자 연봉'을 검색하면 기업들이 개발자들, 특히 AI 개발자들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한다는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 조금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실제 내가 카카오에서 인공지능 개발자로 일한 2018~2019년에도 30살 이전에 이미 연봉 1억을 넘는 동료 개발자들이 수두룩했다. 심지어, 컴퓨터 전공도 아닌 한 대학생이 학원에서 6개월 동안 AI를 공부한 후 개발자 커뮤니티에 올린 코드가 한 IT 대기업 관계자의 눈에 띄어 1억이 넘는 연봉을 제안 받아 입사한 것도 관계자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다.나 또한 계속 AI를 연구하고 개발했다면 서른의 문턱에 있는 지금, 같이 일하던 동료들처럼 억대 연봉의 주인공이 되어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2019년 여름, 인공지능 개발자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왜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둬?주변에서 다 미쳤냐고 했다. 추석에 만난 친척들도 다들 유망하다고 하는 AI 개발자를 왜 그만두느냐고 난리였다. 심지어 가장 다니고 싶은 직장 조사에서 매번 1위를 하는 카카오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나와 맞지 않는 길이라는 확신이 너무 커서였을까. 정작 당사자인 나는 그만두는 것에 대해 큰 고민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팀장님께 어떻게 그만둔다고 말할지가 훨씬 더 큰 고민이었다.“조금 더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가치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고민 끝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팀장님 입장에서는 불편할

    2022.09.29 10:08:40

    "미쳤어? 왜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이야" [이상한 창업자 신영씨]
  • 개발자 이직 시, 연봉보다 ‘이것’ 먼저 따진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IT업계 및 테크 직군에 재직 중인 개발자들이 이직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연봉’보다 ‘성장 가능한 업무 환경’으로 나타났다. 퍼블리가 운영하는 IT업계 직장인 SNS ‘커리어리’ 이용자 376명을 대상으로 ‘개발자가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개발자가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성장 가능한 업무 환경(능력 있는 CTO, 동료 등)’을 선택했다. 2위는 ‘연봉(24%)’이었으며, 3위는 ‘워라밸’(7%)로 집계됐다. ‘성장 가능한 업무 환경’이 ‘연봉’보다 무려 2배 이상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는데, 개발자들이 단순히 높은 연봉을 중시하기보다는 본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업무 환경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개발자들이 중요하게 보는 업무 환경에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시니어 개발자의 존재 여부 뿐 아니라, 기업 성장을 위해 개발자가 풀어 나가야 할 과제가 많은지, 개발 역량을 자유롭고 유연하게 펼칠 수 있는 기업문화가 구축돼 있는지 등이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신입 개발자로서 가장 필요한 도움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 ‘직무 관련 학습 및 자기계발’이 가장 필요하다고 46%가 응답했다. 이어 ‘선배 개발자의 인사이트 및 조언’(28%), ‘동료 개발자들과의 커뮤니티’(16%)가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타 직군에 대한 이해’, ‘국내외 업계 소식’ 등의 답변도 뒤를 이었다.김광종 커리어리 사업리더는 "이직을

    2022.09.29 09:54:45

    개발자 이직 시, 연봉보다 ‘이것’ 먼저 따진다
  • “대통령 연봉 2억4천만원…9급 공무원 월급은 최저임금보다 낮아”

    유동수 국회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천 계양갑)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역대 정부의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 평균(상용근로자 100인 이상 사무관리직 임금 대비 공무원 보수 비율)은 △노무현 정부 93.2% △문재인 정부 87.35% △이명박 정부 86.3% △박근혜 정부 84.28%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명박 정부에서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은 89.2%(2009년)에서 83.7%(2012년)로 가파르게 하락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은 역대 최저치인 83.2%(2016년)를 기록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90%에 진입하며 민간 임금과 공무원 임금 사이의 간극을 좁혔다.유동수 의원은 “민간 임금과 공무원 임금 격차는 진보정권에서 좁혀지는 반면, 보수 정권에서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무원 보수 감축을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민간과 공무원 보수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동기간 최저임금 인상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다. 전년동기 대비 8월 소비자물가가 5.7%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도 공무원 급여 인상은 사실상 삭감이라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유 의원 측은 "정부안을 적용하면 내년도 9급 1호봉 급여는 171만5170원에 불과하다"며 "각종 수당을 포함한다고 해도 보수의 20~30%를 제세공과금으로 공제하는 것을 고려하면 9급 1호봉 실수령액은 160만원 내외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 법정 최저임금인 201만580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보다도 낮은 공무원 급여 문제가 지속되면 신

    2022.09.11 06:00:09

  • 직장인 65% 재택근무 "효율성높다"…최고 복지는 '금융 치료'

    ‘탈출은 지능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기업 평점이 낮은 회사에 꼭 써 있는 리뷰다. 지능이 높은 순서대로 회사를 탈출한다는 뜻이다. 낡은 기업 문화와 성장 전망의 부재, 업계 대비 낮은 처우 등을 이유로 직원들의 목표가 곧 ‘탈출’이 된 기업이다.판교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 위주로 진화해 온 한국의 기업 문화는 지난 2년간 급변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새로운 세대의 등장, 익명 커뮤니티 활성화가 기업문화의 급격한 변화를 촉발했다.  특히 공정한 성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노사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사원이 경영진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정확한 성과급 산출 방법을 요구했고 경영진은 직접 나서 상황을 설명하고 보상책 마련을 약속했다.  지난해 LG전자·금호타이어·현대차그룹에서는 2030세대가 주축이 된 사무직 노조도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무노조 경영’을 철폐했고 지난해 창사 52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성과급 논란의 불씨는 임금 인상 행렬로도 이어졌다.지난해 직원들 사이에서 보상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던 기업들은 논란을 잠재우고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해 연봉 인상안을 들고나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는 기업 문화 혁신의 도화선이 됐다. 블라인드 등 직장인 익명 게시판이 활성화되면서 기존에 사내 게시판이나 입소문을 통해서만 알려지던 일들이 다른 기업과 동종업계, 언론 등에서 쉽게 공론화됐다.   "다시 출근? 싫어요"기업 문화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다. 낡은 기업 문화는 인재 유출로 이어지고 인재 유출은 기업의 비용 손실과

    2022.05.21 06:30:01

    직장인 65% 재택근무 "효율성높다"…최고 복지는 '금융 치료'
  • 뜨는 ‘스타트업’, 안정된 ‘공무원’보다 여전히 대기업 선호하는 구직자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채용시장은 어김없이 시작됐다. 사회생활 첫 발을 내딛는 예비 신입사원들의 채용준비와 함께 평균 연봉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의 ‘맞춤형 임금정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졸 이상 1년 미만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527만원. 300명 이상 기업의 평균 임금은 4,299만원, 100명~299명 기업은 3,653만원, 30~99명 기업은 3,426만원, 5~29명 기업은 3,091만원이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신입사원 희망 연봉은 어떨까.인크루트는 구직자의 신입사원 희망연봉을 알아보기 위해 2022년 8월 졸업예정 대학생과 대졸 이상 구직자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응답자들에게 입사 희망기업을 고르는 최대 기준은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41.8%)가 가장 높았다. 이어 △워라밸(16.9%)과 △비전 및 성장 가능성(12.2%)이었다.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880만원으로 조사됐다. 기업형태별로 입사 희망연봉을 세부 분석한 결과 대기업 입사희망자의 평균 희망연봉은 4,206만원, 중견기업은 3,507만원, 중소기업은 3,022만원, 스타트업 4,144만원, 외국계기업 3,795만원, 공공기관은 3,665만원으로 나타났다.희망연봉을 밝힌 이들에게 어떤 기준으로 금액을 설정한 것인지 들어봤다. △대출금, 생활비 등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맞췄다(3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계(업종) 평균 연봉 선에서 맞췄다(23.5%) △신입 기준 평균 연봉선에서 맞췄다(20.5%)가 뒤를 이었다. 입사 지원 전에 기업의 초임 연봉 수준과 복지 등을 미리 파악하는지 물어봤다. 응답자 10명 중 8명(

    2022.03.16 10:39:02

    뜨는 ‘스타트업’, 안정된 ‘공무원’보다 여전히 대기업 선호하는 구직자들
  • ‘핀트’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 코로나19 노고에 임직원 연봉 평균 700만원 파격 인상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금융 플랫폼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전 임직원 연봉을 일괄 인상했다. 연봉 인상은 올 4월부터 소급 적용됐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이룬 점을 고려해 전 직원 연봉을 평균 700만원 규모로 일괄 인상했다. 연봉 인상과 더불어 기존 복리후생 제도를 확대 개편했다. 매년 360만원 상당 현금성 복리후생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고, 앞으로도 상위 수준의 복리후생 제도로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앱 리뉴얼을 마친 디셈버앤컴퍼니는 올 하반기까지 신입·경력 채용을 상시 진행 중이다. 모집 분야는 모바일 개발, 서버 개발, AI 리서치, 데이터 분석, 프러덕트 디자인, 마케팅, 고객대응 등 15개 부문에서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면접 및 인성검사, 최종 대표이사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개발 직군은 별도의 코딩 테스트 과정이 추가된다. 디셈버앤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앱 리뉴얼 등 서비스 확장으로 상시 채용을 진행해 현재 8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라며, “올 하반기까지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더 나은 금융 환경을 제공하고자 힘써주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자 연봉 인상 및 복지 혜택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서비스 성장세에 따라 채용도 적극 진행 중에 있으니 디셈버앤컴퍼니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여 더욱 정교화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rd

    2021.08.11 16:30:52

    ‘핀트’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 코로나19 노고에 임직원 연봉 평균 700만원 파격 인상
  • ‘억’ 소리 나는 IT개발자, 無경력·스톡옵션·특별보너스 까지 내걸어

    최근 정보기술(IT)·금융 업계를 중심으로 플랫폼 시장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업계에 이어 핀테크 업계 역시 IT개발자 채용에 적극 나서면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장이 확대되고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으로 IT개발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금융 IT 개발자 ▲서버개발자 등 2개 분야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모집 대상은 경력 1년 이상 3년 이하 개발자로 금융업계 관련 경험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회사는 처음으로 경력 3년 이하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해 실무 수행 기간이 짧더라도 우수한 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카카오뱅크는 만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을 별도로 제공한다. 또한 자유롭게 출·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운영 중이다.개발자 찾기가 어려워지자 업계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까지 내건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토스의 결제사업 전문 계열사 페이먼츠는 입사자에게 이전 직장 연봉의 최대 1.5배 수준의 대우와 사이닝보너스(signing bonus, 연봉 외에 별도로 주는 특별 보너스) 또는 토스페이먼츠 주식 증여 등의 혜택을 준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초봉 6000만원에 사이닝 보너스를 내걸었다. 기존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재직자의 연봉 역시 2000만원씩 일괄 인상했다.유망 핀테크 기업이 사업 확장을 위해 높은 연봉과 여러 혜택을 내걸고 인재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개발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규모 업체나 스타트업들

    2021.07.31 06:00:16

    ‘억’ 소리 나는 IT개발자, 無경력·스톡옵션·특별보너스 까지 내걸어
  • 코로나19에도 상위 15개사 직원은 연봉 '1억' 끄떡없었다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코로나19 상황으로 경영 상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15개사의 직원들은 평균 연봉으로 1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대기업(금융사 제외) 중 2020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6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1인당 평균 1억2700만원) 였다. SK에너지(1억2100만원)와 SK텔레콤(1억21...

    2021.04.01 15:16:39

    코로나19에도 상위 15개사 직원은 연봉 '1억' 끄떡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