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배민, ‘자체배달 주문 유도’ 논란에 앱 화면 바꾼다

    배달의 민족이 자체 배달 주문을 유도한다는 비판에 앱 화면을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카드형 홈 화면 구성이 서비스별 탭 화면으로 변경된다. 배민배달과 가게배달 탭이 앱 화면 상단에 같은 크기의 화면으로 노출되는 것이다. 배민배달 또는 가게배달을 선택하면 치킨, 족발 등 상세 음식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배민은 지난 1월 요금제를 개편하며 자체 배달은 ‘배밀배달’로, 대행사를 이용한 배달은 ‘가게배달’로 각각 이름으로 바꿨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외식업주들의 신고를 검토해왔다. 외식업주들은 배민이 ‘가게배달’ 메뉴 크기를 일부러 작게 만들어 놓았으며, 가게배달로 들어가 쿠폰받기를 누르면 ‘배민배달’로 들어가게끔 유도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소비자가 사용하는 ‘배민배달’(한집·알뜰배달)은 업주들에게 ‘배민1플러스’ 상품이다. 업주 매출이 늘어날수록 배민에 내야하는 수수료가 많아지는 정률제다. 이와 달리 ‘가게배달’(울트라콜 상품)은 고정 금액 광고료를 지출하면 된다.뿐만 아니라 배민은 고객 개인별 맞춤형으로 노출 화면을 제공해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고객이 더 자주 이용하는 배달 형태로 제안된다. 배민은 다양한 UI/UX 개편 방안을 마련해 테스틑를 진행 한 후 최대한 신속히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는 고객의 선호도와 편의성, 업주의 지속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4.08 15:00:13

    배민, ‘자체배달 주문 유도’ 논란에 앱 화면 바꾼다
  • 이커머스 승기 잡은 쿠팡....'배달시장' 최강자까지 노린다

     쿠팡이츠가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배달비 0원’ 서비스를 시작했다.26일 쿠팡이츠에 따르면 이날부터 와우호원에게 기존 음식 가격의 10% 할인 서비스 제공을 종료하는 대신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무료 배달은 와우회원이라면 주문 횟수나 금액, 거리 등 제한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가게별 할인 쿠폰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단, 이 서비스는 여러 집을 한 번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에만 적용된다.배달 한 번에 한 집만 가는 ‘단건 배달’은 기존과 동일하게 배달비가 적용된다. 무료 배달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쿠팡이츠는 이같은 정책 시행을 통해 배달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업계 2위 요기요를 바짝 추격 중이다.배달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배달의민족 2193만명, 요기요 603만명, 쿠팡이츠 574만명으로 나타났다.무료 배달이 쿠팡의 와우회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나온다.월 4990원의 멤버십 비용으로 로켓배송, 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 이어 쿠팡이츠 무료 배달까지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26 09:19:48

    이커머스 승기 잡은 쿠팡....'배달시장' 최강자까지 노린다
  • 배달 시장도 ‘쿠팡 스타일’로 접수한다...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쿠팡이츠가 쿠팡 와우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을 시행한다.쿠팡이츠는 고물가 시대에 배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쿠팡이츠 와우혜택은 음식가격을 할인해주는 와우할인이 무제한 무료배달로 전환 개편된다.배달비를 아예 없애 고객들의 물가 인상 고통을 덜어주고 외식업주들은 추가비용 부담 없이 매출 증대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 없이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음식 가격 할인 혜택과 무제한 무료배달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와우 회원은 무료배달과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 집 배달 중 원하는 배달을 선택해 이용이 가능하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은 도착 예정 시간을 고려한 배달 동선 최적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속한 배달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쿠팡이츠 와우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이어 충청, 강원, 경상,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 등 적용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향후 보다 많은 전국의 외식업주들과 고객들이 와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와우회원은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 이외에도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뿐 아니라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까지도 즐길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와우 회원에게 30억 달러(약 3조9162억원)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8 14:06:18

    배달 시장도 ‘쿠팡 스타일’로 접수한다...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 “택배 기사 연봉 2억3000만원”...‘이 회사’의 정체는

    미국 최대 배송업체인 UPS가 택배기사의 연봉을 1억9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올린다. 뉴욕타임스(NYT)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UPS 노사는 이같은 임금 인상안을 노조원 투표에서 80% 이상의 지지를 얻어 가결됐다. 노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일부 쟁점만 접점을 찾으면 전체 합의안이 30여만 명의 UPS 직원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합의안은 이렇다. 이 회사 노사는 직원들의 시급을 최소 7.5달러 인상한다. 또 시간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7달러에서 21달러로 올린다. 이렇게 되면 이 회사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급여(복지혜택 포함)는 연 14만5000달러(약 1억9400만원)에서 17만달러(약 2억2800만원)이 된다. 팬데믹으로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UPS 순이익은 110억달러로 2019년에 비해 70% 증가했다. 회사 실적이 급등하자 노조는 회사 측에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택배기사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노조 측 요구안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24 09:20:06

    “택배 기사 연봉 2억3000만원”...‘이 회사’의 정체는
  • 주 52시간 일하는 ‘배달 라이더’, 한달 수입은 얼마?

    배달 플랫폼 업체에서 일하는 ‘배달 라이더’들의 근무시간은 주 52시간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 실소득은 25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산업연구원이 2일 공개한 ‘플랫폼 노동 확대에 대응한 산업인력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배달 대행업이 주업인 20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배달 라이더는 주당 평균 57시간을 일하고, 이들의 월 실소득은 25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배달 라이더의 총소득은 월 354만원이었다. 2021년 임금 근로자 월 평균소득 333만원보다 약간 높았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비롯한 장비 렌털 및 보험료 등으로 지출하는 경비가 월 1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조사 대상자 대부분은 전통적 산업 분야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폐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으로 새 일거리를 찾아 플랫폼에 진입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33.9%가 '폐업·구조조정 등 비자발적 사유'라고 답했다.‘소득이 적어서(22.0%)’, ‘업무 강도가 세서(18.1%)’, ‘근무 시간이 길고 경직적이라(12.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배달 라이더가 되기 전 일한 직종은 판매영업직(37.0%)이 가장 많았으며 음식 서비스(17.3%), 일반 사무직(13.4%), 생산 기능직(9.5%) 등이었다.비교적 높은 업무 강도에도 현재의 배달 대행 일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57.5%로 절반을 넘었다.산업연구원은 직무 단위로 쪼개진 특정 업무를 반복하는 플랫폼 노동을 오래 할수록 노동 경쟁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플랫폼 종사자가 산업 일자리와 플랫폼 사이를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민순홍 산업

    2023.07.02 20:55:11

    주 52시간 일하는 ‘배달 라이더’, 한달 수입은 얼마?
  • 성인남녀 10명 중 9명 ‘작년보다 빠듯해졌다’···77% ‘단기 알바 필요’

    장기간 물가가 상승하는 반면 서민들의 실질소득은 줄어 들었다. 물가상승과 소득 감소 현상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고, ‘무지출 챌린지’, ‘거지방’과 같이 하루 지출 0원을 목표로 극단적 절약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지출을 줄이면서 경제적 불안감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이러한 현상이 이어지면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지출 부담감 그리고 지출을 줄이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있을까.긱워커플랫폼 뉴워커는 성인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지출을 물었다. 하루 가장 많이 지출하는 비용으로 △1~5만 원(57.8%)이 꼽혔으며, 다음은 △1만 원 미만(24.4%)이었다.한 달 기준, 가장 많이 지출하는 분야는 ‘식비’(55.4%)였다. 이어 △의류, 화장품 등의 꾸밈비(8.8%)와 △주거비(7.6%) △대출 상환(7.3%)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응답을 연령별로 분류한 결과, ‘식비’에 가장 많이 쓴다는 응답은 전 연령에서 나타났다. 식비를 제외하고 지출이 가장 많은 항목으로는 20대는 꾸밈비(16.3%), 30대는 주거비(8.8%), 40대는 대출 상환(11.8%), 50대 또한 대출 상환(17.2%)인 것으로 조사됐다.물가 상승 이후 지출부담이 예년보다 커진 항목을 물었더니, 역시 ‘식비’(72.6%)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기에 물가 상승과 세금 부담 가중 등 실질소득 감소로 작년 대비 생활이 빠듯해졌음을 느끼는지 물어본 결과, △매우 느낀다(42.7%) △약간 느낀다(45.7%) △대체로 느껴지지 않는다(10.3%) △전혀 안 느껴진다(1.3%)로 응답자의 88.4%가 생활이 빠듯해졌다고 답했다.생활이 빠듯해졌다고 응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긱(초단기 일자리)이 필요한 상황인지 물었는데 10명 중 8명(77.3%) 정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출을

    2023.06.08 08:21:51

    성인남녀 10명 중 9명 ‘작년보다 빠듯해졌다’···77% ‘단기 알바 필요’
  • “배민·쿠팡이츠 보고 있나”...요기요 5월 동안 파격 할인

    배달앱 요기요가 5월 31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주문하는 모든 배달 주문에 대한 ‘조건 없이 무제한 10%+2%(총 12%)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기요에서 배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특히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한 상황을 고려해 요기패스와 요기패스X와의 중복 할인을 가능케 했다.요기패스는 업계 최초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모델로 월 9900원에 월 3만원 기본 배달과 포장 주문 할인을 제공한다.요기패스X는 일부 테스트 지역에 한해 월 9900원에 2만원 주문 시 요기패스X 배지가 붙은 가게에 대한 배달요금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조건없이 무제한 10%+2% 할인’ 프로모션은 서울 지역 내 위치 기반의 모든 배달 주문 건에 한해 최소 주문 금액과 최대 할인 금액 제한 없이 총 12%의 배달 할인 적용이 무제한으로 된다.할인 방법은 요기요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원하는 메뉴를 선택 주문하면 된다. 단 ‘요기서 1초 결제’ 또는 ‘요기서결제’ 이용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스티브 조 최고 요기요 마케팅 책임자는 “요기요가 선사하는 역대급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모션이 요기요 사장님들의 매출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8 11:15:50

    “배민·쿠팡이츠 보고 있나”...요기요 5월 동안 파격 할인
  • ‘잔치는 끝났다’…잘나가던 배달 앱의 위기

    [비즈니스 포커스]주부 신혜원(여·40) 씨는 1주일에 세 번 이상 음식을 배달 시켜 먹는 ‘배달 음식 마니아’였다. 그런데 요즘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켜는 일이 뜸해졌다. 많이 오른 배달비 때문이다. 그는 “자주 시켜 먹던 식당의 배달료가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였는데 최근 3900원이 됐다”며 “배달료가 아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워 배달 음식을 시키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직장인 김가흔(남·38) 씨는 다니던 회사가 재택근무를 종료하면서 배달 앱을 사용하는 일이 급감했다. 매일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는 그는 지난해 한창 재택근무를 할 때만 하더라도 커피를 시키기 위해 배달 앱을 켜며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점심도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잦았다. 이제는 달라졌다. 그는 “출근하게 되면서 커피는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테이크아웃을 하고 점심은 구내식당이나 회사 인근 식당에서 해결한다”며 “요즘에는 배달 앱을 켜는 일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최대 호황을 누렸던 배달 앱이 최근 사용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며 위기를 맞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만 보더라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크게 오른 배달료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재택근무 종료 등이 이전과 비교해 배달 앱을 찾는 빈도수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배달 앱의 위기를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예는 숫자다. 2년 사이 긍정적이었던 시장 지표가 올해 들어 부정적으로 전환됐다.배달 시장 성장세 둔화코로나19

    2023.04.03 07:00:05

    ‘잔치는 끝났다’…잘나가던 배달 앱의 위기
  • 배달 치킨 3만원 시대가 온다

     먹거리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치킨 가격까지 올라 서민들의 지출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4월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린다. 교촌 치킨이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2021년 11월 가격 조정 이후 1년여 만이다.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오른다.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2500원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배달료(3000원~5000원)까지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1마리를 먹을 때 3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교촌에프앤비 측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 년간 악화돼 부득이하게 결정했다는 설명이다.교촌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다.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감소란 것으로 집계됐다.교촌이 치킨 가격을 인상하면서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도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주요 업체 중 현재까지 이런 계획을 밝힌 곳은 없다.bhc치킨은 가격 인상을 논의한 적 없다고 전했다. BBQ 역시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3.26 10:18:56

    배달 치킨 3만원 시대가 온다
  • 배달원 45만 명 시대...그들은 왜 배달에 뛰어들었나?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6]

    [스페셜 리포트]한경비즈니스는 1년에 두 번 합본호를 냅니다. 설날과 추석 2주치를 한꺼번에 낸다는 말입니다. 기자들은 이때 약간은 숨을 돌릴 여유를 갖습니다. 물론 온라인 기사도 써야 하기 때문에 마냥 맘이 편할수 만은 없지만요. 이 정도로는 좀 아쉽다는 독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경비즈니스 편집진은 올해 썼던 기사 가운데 ‘시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기사들을 추려봤습니다. 공부해두거나 읽어두면 상식이 되거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12개의 기사입니다. 이를 한곳에 정리했습니다. 연휴 기간 영상에서 벗어나 활자의 세계로 눈을 돌린 독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서울의 한 쓰레기 폐기물 업체에서 일하는 성진혁(가명·45) 씨는 배달로 쏠쏠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는 약 2년 전부터 평일 퇴근 시간인 6시가 되면 자신이 구입한 오토바이를 타고 바로 저녁 배달 일을 하기 시작했다. 성 씨는 “보통 평일에는 저녁 피크 타임에 2~3시간 정도 일하고 주말에는 하루 온종일 배달 일을 한다”며 “이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입은 월에 약 120만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회사 일도 고된 마당에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배달까지 해야 해 몸은 지치지만 중학생인 두 자녀를 생각하면 그는 배달 일을 멈출 수 없다. 성 씨는 “이렇게 번 돈은 모두 자녀들의 학원비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배달업이 한국 사회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호를 무시하거나 차량 사이를 곡예하듯이 운전하는 일부 배달원 때문에 하루에도 수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난다. 배달원들을 두고 ‘도로 위의 무

    2023.01.22 05:44:02

    배달원 45만 명 시대...그들은 왜 배달에 뛰어들었나?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6]
  • 인력 시장 블랙홀 된 배달, 외식업자들은 ‘발 동동’

    [스페셜 리포트]서울 홍대 인근에서 작은 양꼬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구성재(40) 씨는 최근 평일 가게 문을 열지 못할 때가 많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장을 찾는 손님이 줄어든 때문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다. 약 3개월째 아르바이트생을 찾고 있는데 문의조차 들어오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 씨는 “다행히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이 있어 가게를 정상적으로 오픈하고 있지만 평일에는 일손이 없어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음식점이나 카페 등이 최근 때아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쉽고 편하게 일할 수 있으면서 수익까지 쏠쏠한 배달 업무에 구직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엔데믹(주기적 유행) 시대를 맞아 사람이 많이 몰리는 홍대 인근의 음식점이나 작은 카페들은 최근 ‘일손’이 부족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는 곳들이 많다. 구 씨는 “주변에 있는 작은 카페나 음식점들도 평일에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못해 아예 문을 닫는 곳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대형 음식점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고깃집 삼원가든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최근 신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하지만 아직 정상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 등을 모두 완료해 손님 맞을 채비는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삼원가든 측은 “내부 사정상 신관을 오픈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는 ‘사람’ 문제로 신관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삼원가든 인근의 한 식당 관계자는 “(삼원가든에서) 수개월 전부터 신관에서 일할 직원들을 채용

    2022.11.12 06:00:12

    인력 시장 블랙홀 된 배달, 외식업자들은 ‘발 동동’
  • 배달원 45만 명 시대...그들은 왜 배달에 뛰어들었나?

    [스페셜 리포트]서울의 한 쓰레기 폐기물 업체에서 일하는 성진혁(가명·45) 씨는 배달로 쏠쏠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는 약 2년 전부터 평일 퇴근 시간인 6시가 되면 자신이 구입한 오토바이를 타고 바로 저녁 배달 일을 하기 시작했다. 성 씨는 “보통 평일에는 저녁 피크 타임에 2~3시간 정도 일하고 주말에는 하루 온종일 배달 일을 한다”며 “이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입은 월에 약 120만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회사 일도 고된 마당에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배달까지 해야 해 몸은 지치지만 중학생인 두 자녀를 생각하면 그는 배달 일을 멈출 수 없다. 성 씨는 “이렇게 번 돈은 모두 자녀들의 학원비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배달업이 한국 사회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호를 무시하거나 차량 사이를 곡예하듯이 운전하는 일부 배달원 때문에 하루에도 수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난다. 배달원들을 두고 ‘도로 위의 무법자’라는 오명까지 덧씌워진 이유다. 하지만 ‘그림자’가 있으면 ‘빛’도 있는 법.한편에서는 이런 배달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순기능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배달은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탱하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직업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는 빠르고 쉽게 일자리를 얻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유튜브에는 공무원이나 대기업을 그만두고 배달에 나선 사람들, 배달로 투잡을 하는 일반 직장인의 스토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일자리가 갖고 있는 불안정성과 안전의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이견을 달기 어렵다. 하지만 배

    2022.11.12 06:00:01

    배달원 45만 명 시대...그들은 왜 배달에 뛰어들었나?
  • A부터 Z까지 담았다, 대한민국 배달 장사의 정석

    [이 주의 책]대한민국 배달 장사의 정석지현우?정진수 지음 | 비즈니스맵 | 1만5800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오프라인, 즉 홀 매장 중심의 영업 방식이 여전히 대세였다. 밖으로 나와 색다른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오프라인 영업 방식에 심각한 타격을 주면서 배달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고 오프라인 영업의 제한이 풀리면 배달 시장의 성장세도 멈추게 될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 번 배달 서비스의 편리함을 맛본 고객들은 이후에도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배달 장사의 창업부터 마케팅 기법까지 자영업자가 읽고 바로 자신의 가게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배달 장사의 노하우를 담았다. 또 저자들이 경험에서 체득한 홍보·마케팅 방법까지 공개한다. 저자들이 컨설팅하고 강의할 때 자영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초보자도 알기 쉽게 다양한 예시와 도표·그림 등으로 설명했다. 저자들이 실패와 성공 경험을 통해 깨달은 중요한 인사이트를 가감 없이 공개한다.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이종욱 지음 | 투데이펍 | 1만4000원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온 당신, 늦은 저녁을 먹고 나면 밀린 집안일과 미처 끝내지 못한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취미를 가질 여유조차 없다. 반복된 일상에 마음은 건조해지고 왠지 모를 공허함이 감도는 이때, 하루를 돌아보면서 만족할 수 있을까. 아무렇지 않게 흘려 보낸 일상의 순간들이 어쩌면 자기 인

    2021.08.20 06:00:01

    A부터 Z까지 담았다, 대한민국 배달 장사의 정석
  • '배송 대행'의 절대 강자 메쉬코리아…4년 새 매출 '52억원→2565억원' 급증

    [커버 스토리] O2O(Online to Offline)를 넘어 O4O(Online for Offline)라는 트렌드가 생겨났다. 이제 온라인을 통한 배송 역량은 기업의 필수 생존 조건이 됐다. 하지만 모든 기업들이 물류 인프라를 갖출 수는 없다.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위해 필요한 거점 물류 창고부터 배송 인력까지 대규모의 자금을 투자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배송을 위해 택배·퀵서...

    2021.02.24 14:37:53

    '배송 대행'의 절대 강자 메쉬코리아…4년 새 매출 '52억원→2565억원'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