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파트 탄소 배출량에 따라 대출액 달라질 겁니다...기후 리스크는 새로운 금융 현실”

    [ESG 이슈] 인터뷰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는 ‘기후 위기’ 속에서 금융권이 나섰다. 깨끗한 공기, 물과 에너지와 같은 자원을 지키고자 금융맨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열풍을 촉발했다면 한국에선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기후 금융’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그 선봉에 선 신한금융지주는 전략·지속가능부문 최...

    2021.05.20 07:00:02

    “아파트 탄소 배출량에 따라 대출액 달라질 겁니다...기후 리스크는 새로운 금융 현실”
  • “트랜스젠더, 왜 태국까지 가야 하나…통합 진료 제공하는 전문 클리닉 개설”

    [인터뷰] “본인이 맞으신가요.” 트랜스젠더들이 의료 기관을 이용하거나 은행·관공서·투표소 등을 방문할 때 으레 듣는 질문이다. 정신적인 성과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을 트랜스젠더(transgender)라고 지칭한다. 이들은 생활 곳곳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언제나 설명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 정신 질환으로...

    2021.05.19 06:49:01

    “트랜스젠더, 왜 태국까지 가야 하나…통합 진료 제공하는 전문 클리닉 개설”
  • “국산 토종 첫 위스키 해외 수출 완판...수제 맥주처럼 주세법 개선돼야”

    [인터뷰]입구에 들어서자 웅장한 느낌의 황동색 증류기 2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스코틀랜드의 증류기 제조 회사 ‘포사이스(Forsyths)’가 만든  제품으로 마치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한다. 이 증류기 1기의 가격은 수억원에 달한다.한쪽에서는 위스키의 주원료인 맥아를 분쇄하고 발효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의 야산 중턱에 자리한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의 내부 모습이다.한국 위스키 애호가들의 이목이 최근 이곳에 쏠리고 있다. 조만간 한국 최초의 싱글 몰트위스키가 탄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증류소를 만든 이의 남다른 이력이 더욱 기대감을 키운다. ‘수제 맥주 1세대’로 불리는 도정한 대표가 주인공이다. 2014년 더핸드앤몰트를 창업하며 한국의 수제 맥주 열풍을 일으켰던 그가 이번엔 위스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5월 10일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에서 만난 도 대표는 “왜 한국을 대표하는 위스키가 없느냐는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자극 받아 직접 증류소를 차리게 됐다”며 “이곳에서 만든 싱글 몰트위스키를 해외로 수출해 한국 위스키의 맛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제 맥주에 이은 둘째 도전입니다.“싱글 몰트위스키 사업은 2017년부터 생각했어요. 만나는 사람들이 종종 왜 한국에서 만든 위스키가 없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찾아봤는데 진짜 위스키 증류소가 없었어요. 주변 국가인 일본과 대만만 보더라도 ‘야마자키’나 ‘카발란’ 같은 대표 위스키가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내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싱글 몰트위스키를 만들어 보자’

    2021.05.18 06:53:03

    “국산 토종 첫 위스키 해외 수출 완판...수제 맥주처럼 주세법 개선돼야”
  • [지자체장 24시] “봉화, 자연 친화 관광 도시로 발돋움...주민 참여 그린 에너지 사업도”

    [지자체장 24시] 백두대간의 정기와 맑은 공기에 1급수 내성천이 흐르는 도시 봉화가 미래형 자연 친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유럽에 버금가는 힐링·체험 관광과 여유로운 은퇴 생활까지 가능한 봉화의 미래 비전에 대한민국의 도시 발전상도 가늠해 볼 수 있을 정도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민선 7기 당선 때부터 봉화의 미래를 자연 친화 도시에서 찾았다. 한때 세상을 호령하던 산업화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할 미래 도시의 청사...

    2021.05.10 11:57:34

    [지자체장 24시] “봉화, 자연 친화 관광 도시로 발돋움...주민 참여 그린 에너지 사업도”
  • 정상용 비케이탑스 대표 “상주 프로젝트로 매출 1000억원 자신”

    [인터뷰]B2B 유통 및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업(MRO)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비케이탑스가 새 수장으로 정상용 대표를 맞이했다. 정 대표는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비케이탑스는 2010년부터 10여 년간 쿠팡과 이베이코리아 등 대형 e커머스 채널과 공공 부문 폐쇄 몰 등에 130여 개의 브랜드 제품을 공급해 왔다.올해는 유통 사업과 시너지가 있는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경북 상주에 있는 폴리실리콘 공장 설비의 철거·매각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올해 매출은 핵심 사업인 유통에서 200억원, 현금성 자산 매각인 상주 프로젝트에서 700억~8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상용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 선임돼 비케이탑스를 이끌고 있다.정 대표는 “옛 동양그룹의 IT사업부를 지난해 정리하고 유통 위주로 사업을 재편했다”며 “올해는 유통 및 상주 폴리실리콘 공장 프로젝트로 매출 확대와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케이탑스의 핵심 수익 모델은 유통 사업이다.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목표는 2배인 200억원인데 어떠한 전략을 펼칠 계획인가.“과거에는 쿠팡과 이베이코리아 등 채널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 왔다. 쿠팡과의 B2B 독점 공급 계약으로 필립스의 생활 가전과 샤오미의 소형 가전 등 130여 개의 아이템을 공급해 왔다. 올해 역시 대형 유통 채널에 신규 브랜드 품목 입점 등으로 매출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비케이탑스 전용 상품 개발과 독점 판매권 확대가 핵심 전략이다. 로봇 청소기 브랜드 ‘엑스클리어’의 독점 판매권을 최근 계약했다.

    2021.05.04 06:54:05

    정상용 비케이탑스 대표 “상주 프로젝트로 매출 1000억원 자신”
  • “모든 애널리스트를 ESG 전문가로…중소기업 컨설팅 수요 잡을 것”

    [ESG 리뷰] ESG 프런티어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담론을 형성해 왔다. 자본 시장에서 ESG가 투자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투자 규모가 대폭 늘었다. 자금 중개를 ESG 성과와 연관시켜 ‘ESG 금융’의 힘을 키우고 있다. ESG 채권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ESG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인재 확보전을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 내 ESG연구소를 신설해 주목된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이 ESG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연구소 형태의 ESG 대응에 대해 윤 소장은 “ESG는 단기 이슈가 아닌 긴 호흡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리서치센터 본연의 역할인 보고서 발간에 충실하면서 향후 컨설팅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근 ESG 열풍을 어떻게 봅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ESG 이슈가 본격화됐습니다. 위기 의식이 현실화되면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에서도 ESG를 고려해 엄청난 재정을 풀고 있습니다. ‘그린’이라는 맨데이트로 재정 통합이 안 되던 유럽연합(EU)도 돈을 퍼붓고 있죠. 그러면 시장에는 승수 효과라는 게 생기잖아요. 그런 부분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한 발 비켜나 있던 미국이 바이든 행정부 들어 ESG 대열에 합류하면서 이제 ESG는 단기 유행에 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050년 넷제로(탄소 중립)를 선언했다면 중간 목표치인 2030년, 2040년까지의 구체화된 로드맵이 올해부터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차원의 톱다운된 목표를 맞추기 위한 개별 기업

    2021.04.27 06:37:01

    “모든 애널리스트를 ESG 전문가로…중소기업 컨설팅 수요 잡을 것”
  • “3년간 데이터 수집…‘멍멍’ 소리로 AI가 반려견 감정 알아내죠”

    [인터뷰]“나는 아무렇게나 입어도 괜찮지만 우리 아이는 고급지게 입혀야죠.”여기에서 ‘우리 아이’는 반려동물이다. 최근 1인 가구 등 ‘혼족’이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도 늘고 있는데 한국에선 이미 반려견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쉽게 말해 서울시 인구(959만8484명) 전체가 반려견을 키우는 규모다.    새로운 수요를 감지한 기업들이 반려견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제는 출근하는 직장인이 프라다 조끼를 입은 반려견을 애견 유치원에 맡기는 모습도 이따금씩 볼 수 있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반려견 소파를 없어서 못 산다는 말은 더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니다.하지만 펫팸족(Pet+Family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고민거리가 있다. 회사에서 일하거나 출장 또는 여행을 갈 때 애지중지 키우는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지인이나 애견 유치원에 맡겨도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 반려 용품이 다양해지면서 ‘우리 아이’가 어떤 브랜드의 음식을 더 좋아하는지, 어떤 옷을 입었을 때 편안해 하는지 등 더 정확하게 반려견의 ‘감정’을 알고 싶어한다. 스타트업 ‘펫펄스랩’은 이러한 수요에 주목했다. 짖는 소리를 분석해 반려견의 ‘감정’을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이다. 예컨대 슬픈 이유가 배가 고파서인지, 주인과 떨어져 있어서인지 파악해 메시지를 주인에게 보낸다. 장윤옥 펫펄스랩 대표는 “멀리 있어도 감정의 거리는 가까워야 한다”며 “펫펄스는 반려견이 감정 신호를 줄 때 이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펫펄스로 케어(care) 문화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

    2021.04.18 06:17:01

    “3년간 데이터 수집…‘멍멍’ 소리로 AI가 반려견 감정 알아내죠”
  • “한국도 물 부족 국가…수처리 분야가 미래 산업이죠”

    [인터뷰]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꼽힌다. 가정 등에서 쉽게 사용하고 흘려버리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수많은 처리 과정을 거쳐 배출된다. 수처리는 물에 포함된 불순물을 처리하는 것으로 크게 상수·오수·하수·폐수 처리 등으로 분류된다. 경기 안양에 있는 세인이엔씨는 하수·폐수 처리장 등의 수처리 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처리 공정인 생물 반응조(미생물을 활용해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단계) 등에 들...

    2021.04.09 06:58:01

    “한국도 물 부족 국가…수처리 분야가 미래 산업이죠”
  • 강다윗 한바이오 회장 “1~2년 안에 세포 활용한 모발 재생 기술 나옵니다”

    [인터뷰] 탈모는 인류가 풀지 못한 오랜 과제 중 하나다. 관련 케어 제품 등이 출시돼 있지만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증상이 시작되지 않은 유전성 잠재 환자를 포함한 한국의 탈모 환자 수는 약 1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자기 머리카락의 뿌리를 미리 보관했다가 모판에 모를 심듯 원할 때마다 이식할 수 있다면 어떨까. 세계 최초로 모발 1모를 최대 3만 모로 대량 배양하는 기술 개발...

    2021.04.06 07:09:01

    강다윗 한바이오 회장 “1~2년 안에 세포 활용한 모발 재생 기술 나옵니다”
  •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 CEO 145명의 인터뷰 엮은 '하마터면 월급쟁이 될 뻔 했잖아' 발간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대한민국 비즈니스의 판을 뒤흔들 창업비밀노트 ‘하마터면 월급쟁이 될 뻔 했잖아’가 발간됐다. 이 책은 한경잡앤조이가 창업가 145명을 인터뷰해서 어떻게 창업을 준비했는지, 아이템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향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창업이 처음인 학생창업가부터 재창업에 성공한 경험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시한...

    2021.03.18 09:33:33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 CEO 145명의 인터뷰 엮은 '하마터면 월급쟁이 될 뻔 했잖아' 발간
  • 신간 '하마터면 월급쟁이 될 뻔 했잖아' 청년 창업가 145인 인터뷰 리스트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한경잡앤조이가 창업가 145명의 인터뷰를 담은 ‘하마터면 월급쟁이 될 뻔 했잖아’를 발간한다. 이 책에서는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혁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의 패기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하마터면 월급쟁이 될 뻔 했잖아’는 2020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한경잡앤조이에 실린 ‘대학 스타트업 CEO 특별판’ 인터뷰를 엮은 책이...

    2021.03.08 18:23:24

  • [하마터면 월급쟁이 될 뻔 했잖아] CEO 인터뷰 영상 리스트

    [인하대 스타트업 CEO][인덕대 스타트업 CEO]

    2021.03.04 19:31:14

    [하마터면 월급쟁이 될 뻔 했잖아] CEO 인터뷰 영상 리스트
  • 불신 걷어낸 직판 사업의 반란, “K-바이오‧코스메틱 전도사로 거듭나다”

    [인터뷰]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유통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리브퓨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암웨이·뉴스킨·허벌라이프·유니시티 등과 같은 직접 판매(다단계) 기업이다.본사는 미국 텍사스 주 프리스코에 있고 2007년 설립됐다. 한국 시장에는 2008년 리브퓨어코리아를 설립하며 들어왔지만 여느 다단계와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사업자(회원) 중심의 영업에 치중하기보다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활용해 제조부터 유통으로 이어지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다양한 의학 분야의 전문의와 약학 박사로 구성된 본사 의학자문위원단이 연구‧개발(R&D)한 제품을 한국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받아 30여 개 국가에 유통하고 있다. 2020년 누적 납품 금액만 500억원이 넘을 정도다.이처럼 리브퓨어가 한국에서 영업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공급할 우수한 제품의 생산, 공급 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은 리브퓨어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정대근 회장의 역할 덕분이다.한국에서 10년 넘게 외국계 직접 판매 기업에서 근무한 정 회장은 수많은 직접 판매 기업들이 소비자가 아닌 사업자 중심의 이른바 ‘돈 넣고 돈 먹기’식 영업 행태를 취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미국으로 떠났다.이후 미국 현지 홀푸드 마켓(유기농 제품)으로 인지도가 높은 제네시스투데이(리브퓨어 모기업)의 자본과 경영을 담당하면서 지금의 리브퓨어를 창업했다. 비이오와 코스메틱 분야에서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의 제품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정 회장은 리브퓨어를 설립

    2021.02.17 09:04:28

    불신 걷어낸 직판 사업의 반란, “K-바이오‧코스메틱 전도사로 거듭나다”
  • “한국의 존스홉킨스병원 탄생하도록 도울 겁니다”

    [인터뷰]컨셉코레아는 의료 분야 전문 브랜드 컨설팅 회사다. 병원 등의 브랜드를 기획하고 적절한 브랜딩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6년 1월 출범 이후 누적 1000곳 이상의 병·의원 고객을 확보했다. 2019년에는 병·의원 전문 웹 디자인 업체인 메디컬디자인을 인수·합병(M&A)했다. 지난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정철 컨셉코레아 대표는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처럼 세계적 브랜드 파워를 지닌 한국의 병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회사를 차리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20년 전 2년간 로레알 코리아에서 브랜드 전략 및 기획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그마한 브랜드 컨설팅 회사를 세워 삼성·LG·두산·매일유업·유니레버 등을 비롯해 서울시(당시 하이서울)와 부산시 등 지자체의 브랜드 전략을 설계했죠.서울시의 브랜드 전략을 구상하면서 해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조사 업무를 수행하던 중 글로벌 병원들이 영리 기업 못지않게 뛰어난 브랜드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거다 싶었죠. 분야별 전문가들과 뜻을 모아 회사를 세우게 됐습니다.”회사의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브랜드 컨설팅 의뢰가 들어오면 약 1년에 걸쳐 브랜드 구축과 실행 과정을 진행합니다. 이후 브랜드 확장을 추진하죠. 병원 브랜드의 확장(제2, 3병원 개원), 병원 신규 브랜드 관련 부대 사업 운영, 자본 유치 등 병원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식이죠.치과·한의원·여성병원·정형외과·안과 등 다양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병원과 함께 매출을 늘리기 위해 공동 사

    2021.02.05 08:44:48

    “한국의 존스홉킨스병원 탄생하도록 도울 겁니다”
  • “올해는 반도체 상승 초기…내년에 진짜 ‘슈퍼 사이클’ 온다”

    [인터뷰]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반도체 업종을 분석하던 이승우 상무를 신임 리서치센터장에 임명했다. 이 센터장은 신영증권과 IBK투자증권 등을 거쳐 2017년 유진투자증권에 합류했다. 18년간 반도체 부문 한 우물만 파 온 전문가다.이 센터장은 “시대가 바뀌어 많은 투자자가 유튜브를 통해 애널리스트들을 만나고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해외 채권 분석 등에도 힘을 주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는 올해 하반기에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다만 그게 또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어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덕에 주가가 좋은데 하반기쯤 되면 미국에서 누군가가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긴 했지만 가능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변동성에도 안전 자산보다 위험 자산의 비중 확대를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채권보다 주식, 국채보다 회사채나 원자재 쪽이 낫다고 보고 있죠. 하반기 들어 테이퍼링이 이슈화하면 전반적으로 채권 금리는 올라갈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채권에서 수익을 내는 것보다 주식 쪽의 수익률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경기가 회복되는 그림이면 국채보다 회사채·원자재 등의 경기 순환(시클리컬) 자산이 수익 측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보고 있

    2021.02.01 14:47:04

    “올해는 반도체 상승 초기…내년에 진짜 ‘슈퍼 사이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