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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김치·과자 등 1인 가구 식품 첨가물 섭취 안전한 수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19세 이상 1인 가구의 식품 첨가물 섭취 수준을 평가한 결과,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19일 밝혔다.평가원은 1인 가구, 가공식품·식품 첨가물 생산·수입 증가에 따라 커피·김치·발효주 등 1인 가구 섭취량이 높은 식품 유형 69종에 사용된 식품 첨가물 28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전했다.그 결과 1인 가구가 하루에 섭취한 식품 첨가물은 체중 ㎏당 0.0∼103.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으로, 하루 최대 섭취 허용량의 0.9%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존료 ‘소브산’ 섭취량이 103.4㎍으로 가장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단맛을 내는 감미료의 경우 19∼49세 1인 가구가 65세 이상보다 약 3배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지역 1인 가구는 그 외 지역보다 단맛 감미료 섭취량이 약 40% 높았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9 10:15:39

    커피·김치·과자 등 1인 가구 식품 첨가물 섭취 안전한 수준
  • "그 정도로 맛있나"…1분에 100잔씩 팔린 이 음료

    스타벅스 코리아가 11일 봄 프로모션 음료 ‘슈크림 라떼’ 누적 판매량이 2000만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300만잔이 판매돼 1분당 100잔씩 팔린 셈이다.슈크림 라떼는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많이 팔린 메뉴가 됐다. 이 음료는 2017년 첫 출시해 슈크림의 달콤함과 진한 바닐라 풍미가 어우러진 음료다.스타벅스는 올해 슈크림 라떼의 인기에 제품 판매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최근 기온이 올라 슈크림 라떼 10잔 중 8잔은 아이스 음료로 팔리고 있다.스타벅스 최현정 식음 개발담당자는 해당 음료가 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슈크림 라떼(아이스 기준) 톨 사이즈는 355ml로 당류 30g이 들어있다. 2022년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내놓는 커피 29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37g의 당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톨 사이즈보다 큰 그란데 사이즈는 473ml로 당류가 43g 함유됐다. 591ml인 벤티사이즈엔 56g의 당류가 들어간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의 일일 적정 섭취량은 50g인 것으로 알려졌다.슈크림 라떼의 포화지방 함량도 꽤 높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성인이 하루에 포화지방산에서 얻는 에너지는 총 에너지 섭취량의 7% 미만이 가장 적절하다. 지방은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내므로, 하루에 얻는 총 열량이 2000kcal라면 매일 섭취하는 포화지방산의 양이 15g를 초과하면 안된다.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슈크림 라떼의 포화지방은 벤티 사이즈 기준 14g이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4.11 13:35:29

    "그 정도로 맛있나"…1분에 100잔씩 팔린 이 음료
  • 식음료업계 ‘로우 전쟁’, 저당에서 디카페인으로 확대

    맛과 건강 모두 놓치지 않는 ‘헬시 플레저 (Healthy pleasure)’ 유행에 칼로리와 당, 카페인 성분의 섭취를 최소화하려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디카페인 메뉴를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우스펙 경쟁이 로우 슈거에 이어 로우 카페인으로까지 확대하는 추세다.특히 디카페인 커피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기존에 일반 커피를 즐겨 마시던 소비자들이 숙면, 카페인 중독 등 건강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대안책으로 디카페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함량을 일반 커피 대비 9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실제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지난해 6,521톤으로 집계됐다. 2018년(1,724톤)에 비해 278% 늘어난 수치다. 전체 커피 수입량에서 디카페인 생두·원두의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08%에서 3.39%로 커졌다.지난 2021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선보인 커피 프랜차이즈 블루샥은 디카페인 커피가 전체 커피 음료 판매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카페인 원두 발주량도 전년도 대비 약 15.4% 증가했다. 이에 드립백, 캡슐커피 등 디카페인 MD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SPC 비알코리아의 던킨도 지난해 커피 메뉴 판매량 중 디카페인 커피가 약 12%를 차지했다.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자, 일부 매장에서만 운영하던 디카페인 블렌드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디야커피 역시 수요 증가에 발맞춰 모든 커피 음료에서 디카페인을 주문할 수 있게 했고, 지난해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판매량 월평균 10%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스타벅스는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2018년 600만 잔에서 2022

    2024.03.27 13:42:46

    식음료업계 ‘로우 전쟁’, 저당에서 디카페인으로 확대
  • “한국의 맛은 믹스커피”...‘배달 앱 신화’ 김봉진, 커피 사업 도전장

     “잠깐, 근데 우리가 언제부터 커피를 내려마셨지? 원래 커피는 타먹는 거야.”배달의민족을 창업해 한국 배달 앱 시장을 키우고 스타트업 매각 신화를 써낸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커피 사업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신규 법인 그란데클립 설립을 알린 이후 6개월여 만에 새로운 사업을 본격화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란데클립은 오는 14일 서울 성수동에 ‘뉴믹스커피’ 카페를 오픈한다.김봉진 전 의장이 지난해 설립한 그란데클립은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를 모토로 한다. 클립처럼 사소하고 평범한 것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회사다.우아한형제들 출신들이 창업 멤버로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첫 사업인 뉴믹스커피는 지난달 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뉴믹스커피는 ‘한국 스타일의 커피’를 강조하며 기존 커피숍과 차별화를 둘 전망이다.뉴믹스커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잠깐, 근데 우리가 언제부터 커피를 내려마셨지? 원래 커피는 타먹는 거야”, “한국의 맛은 믹스커피”, “커피, 설탕, 프림의 황금비율”, “온몸 찌릿한 단맛이 아닌 은은하게 맴도는 달콤함” 등의 문구를 게재했다.최근에는 공식 로고도 공개한 가운데 댓글 이벤트로 일부를 추첨해 뉴믹스커피 제품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도 나섰다.김 전 의장은 지난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하고 온라인 배달시장을 키운 인물이다.지난해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우아DH아시아 의장에서 사임하고 경영에서 물러났다.같은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의 토크쇼에 참석해 그란데클립 창업을 알리며 “배민처

    2024.03.07 17:14:15

    “한국의 맛은 믹스커피”...‘배달 앱 신화’ 김봉진, 커피 사업 도전장
  • [Start-up Invest] 커피 하나로 100억 투자 받은 스타트업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이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슬기자산운용, 다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브라운백의 이번 투자는 2021년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 이후 약 3년 만이다. 2015년 설립된 브라운백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제조·유통하고 있으며,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 된 원두와 커피머신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를 론칭했다. ‘블리스’는 커피 원두 공급과 커피 머신 렌탈을 결합한 구독 모델로 오피스를 비롯한 개인사업장 등 커피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고품질의 커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20배 이상의 매출 성장과 99.8% 리텐션율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에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대기업 등 전국 3,000여 고객사를 돌파했다.브라운백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커피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자금은 ‘블리스’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클라우드 커피 머신 ‘어웨어’ 출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이무영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브라운백은 오피스 커피 시장을 공략하며 성공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대기업도 하지 못했던 커피머신 개발 영역까지 도전해 가시적 성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끝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커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

    2024.02.19 17:38:11

    [Start-up Invest] 커피 하나로 100억 투자 받은 스타트업
  • 고물가시대, 빠르게 성장하는 저가 커피... 작년 매출액 37%↑

    고물가 시대에 학생, 노년층을 중심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커피 가맹점이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NH농협카드는 최근 2년간(2022~2023년) 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가커피 가맹점(메가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매머드커피)과 그 외 가맹점(스타벅스·할리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의 매출액 등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저가커피 가맹점은 그 외 가맹점에 비해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작년 매출액 기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전년 대비 37% 성장했지만, 그 외 가맹점 매출은 9% 성장하는 데 그쳤다.이용 건수 역시 저가커피는 전년대비 35%로 크게 증가했으나, 그 외 가맹점은 5% 증가했다.전체 커피 시장에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 비중도 커졌다. 2022년 1월 23% 수준에서 지난해 12월에는 37%로 상승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지난해 말 6654개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저가커피 소비 고객의 주 연령층은 20~40대로 전체의 61% 비중을 차지했다.연령대별 이용 증가율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의 전년 대비 이용이 59%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0대는 전년 대비 41%, 50대는 43% 증가했다.NH농협카드는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이 좋은 저가커피가 학생 및 노년층에게도 인기를 끌어 앞으로 전 연령층에서 저가커피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02.15 13:40:15

    고물가시대, 빠르게 성장하는 저가 커피... 작년 매출액 37%↑
  • 설에도 커피는 못참지...휴게소 최고 인기 음식 ‘아메리카노’

     명절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아메리카노였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아메리카노가 휴게소 매출 1위를 기록했다.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는 총 39만9천500개 팔렸다. 매출액은 17억6940만원이다.2위는 호두과자였다. 총 36만6400개 팔려 17억49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3위는 우동(26만7000개·16억8650만원), 4위는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1600개·9억9510만원)가 각각 차지했다.작년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1일)에도 1위는 역시 아메리카노였다. 2위는 우동, 3∼5위는 호두과자, 떡꼬치, 돈가스 순이었다.한편 작년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매출 1위는 행담도휴게소(8억5570만원)였다.2위는 덕평휴게소(7억8480만원), 3위는 시흥하늘휴게소(5억4000만원)가 뒤를 이었다.추석 연휴에도 매출 1위는 행담도휴게소, 2위는 덕평휴게소였으나 3위는 평택휴게소가 이름을 올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10 09:09:20

    설에도 커피는 못참지...휴게소 최고 인기 음식 ‘아메리카노’
  • 홍해 사태에 커피값 오르나...로부스타 원두 가격 30%↑ 폭등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오를 위기에 처했다. 홍해 긴장 고조에 주요 원두 품종인 로부스타 가격이 폭등했다. 18일(현지시간) 런던 선물거래소에 의하면 커피선물이 3069달러로 3개월 전 2497달러 대비 22.9% 올랐다. 이번달 프리미엄 로부스타 선물은 30% 이상 폭등했다.로부스타는 커피 생산량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맛이 씁쓸하고 투박해 주로 저가의 인스턴트·커피에 쓰인다. 베트남이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다. 이외에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이 생산하고 있다. 아라비카·리베리카와 함께 주요 커피 품종으로 분류된다. 아라비카는 커피 생산의 70%를 차지하며, 리베리카는 약 1%다.로부스타 가격이 치솟는 원인으로 홍해 사태가 꼽힌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주요 무역 길인 홍해가 막혔다. 지난해 11월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했고, 이달 12일 미국이 보복하며 수에즈 운하의 이용이 중단됐다.이에 베트남 선박들이 다른 항로인 희망봉으로 우회하며 추가운임 비용이 발생했다. 로이터는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이 약 150% 상승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베트남은 검역과 방역을 강화하며 수출에 차질을 빚었다. 또 기후 위기에 커피콩은 생산이 줄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실정이다.하지만 한국의 커피전문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미지수다. 흔히들 알고 있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 등 전문점은 주로 아라비카 등 풍미가 강한 원두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1.19 17:13:46

    홍해 사태에 커피값 오르나...로부스타 원두 가격 30%↑ 폭등
  • “이게 욕먹을 일인가요?”...스타벅스 커피 마시자 쏟아진 악플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한류 스타들이 일부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른바 ‘친 이스라엘’로 분류되는 기업들에 대한 불매 운동 불똥이 튄 것이다.지난 5일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는 팬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 논란이 됐다.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스타벅스를 마셔서는 안 된다”라는 해외 팬들의 항의가 이어진 것이다. 결국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까지 했다.제이크뿐만이 아니다. 가수 전소미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가 쏟아지는 악플에 삭제했다. 전소미 역시 스타벅스 로고가 있는 텀블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악플이 쏟아졌다.중동 국가들에서 스타벅스 불매 운동은 불거지기 시작한 배경은 이렇다. 지난해 10월 스타벅스 노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담은 글을 게재했는데, 이를 발견한 사측이 상표권 침해 혐의로 노조를 고소한 것이다.이로 인해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됐고, 아랍권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해외에서도 스타벅스를 소비하는 모습을 노출했다는 이유로 비난 여론에 휩싸이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튀르키예 뉴스 채널 TGRT의 멜템 구네이 앵커는 뉴스 진행 중 스타벅스 상표가 보이도록 테이블 위에 올려둔 것이 논란이 돼 회사에서 해고당하기도 했다.스타벅스 외에도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친 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된 회사의 제품을 소비하는 모습이 포착된 다른 한류 스타들도 무차별 악플에 시달리

    2024.01.12 11:20:58

    “이게 욕먹을 일인가요?”...스타벅스 커피 마시자 쏟아진 악플
  • 매력적인 한국시장 잡아라...글로벌 브랜드들의 ‘커피 전쟁’

    [비즈니스 포커스]지난 12월 19일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하얀색 건물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긴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다. ‘캐나다 국민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을 맛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팀홀튼은 12월 14일 논현동에 첫 매장을 열고 한국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새롭게 국내에 상륙한 커피 맛이 궁금한 이들로 팀홀튼은 매장 안뿐만 아니라 바깥도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이날 팀홀튼을 방문한 한지희(39) 씨는 “지인들이 추천해줘 그 맛이 궁금해 팀홀튼을 찾게 됐다”고 했다. 위승빈(25) 씨도 “캐나다의 유명 커피 브랜드가 한국에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보고 부천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곳까지 왔다”고 했다.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한 잔의 커피를 마시기까지의 과정도 쉽지 않았다. 안내직원에게 대기 시간을 묻자 매장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착석은 포기하고 커피 맛만 보기 위해 ‘테이크 아웃’을 선택했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렸다.키오스크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을 완료하고 이를 마시기까지 약 40분이 소요됐다. 긴 시간 기다리면서 다른 손님들이 무엇을 사는지 살펴봤다. 커피 외에도 도넛이 인기였다. 도넛을 대량으로 구매해 테이크 아웃해 가는 손님들이 많았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팀홀튼의 초반 흥행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한 모습이었다.안 그래도 치열한 한국 커피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이 앞으로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명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이 속속 한국 커피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

    2023.12.26 07:03:45

    매력적인 한국시장 잡아라...글로벌 브랜드들의 ‘커피 전쟁’
  • 일리카페, ‘LIVE HAPPILLY IN SEOUL 2023’ 브랜드 전시회 성료

    ‘일리카페(illycaffè S.p.A)’의 브랜드 전시회 리브 해피일리 인 서울(LIVE HAPPILLY IN SEOUL 2023)이 6월 18일 행복한 여정을 끝맺었다.일리카페 코리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슨트 프로그램, 홈카페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을 매료시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테디셀러 Y3.3의 다채로운 컬러와 세계적인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리체어(Re-Chair)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한 환경을 생각한 파드형 ‘이지머신’, 일리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는 일리 아트 컬렉션 ‘주디 시카고’ 등 출시를 준비 중인 신제품도 국내 커피 애호가들에게 처음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리 콜드브루 블래이드가 관람객들의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았다. 일리만의 독창적인 신기술을 접목한 콜드브루 블래이드는 곧 출시될 일리카페 신메뉴 ‘코코민트 콜드브루 아리아’로 첫 선을 보여, 이국적인 청량함과 상큼함으로 시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이와 함께 이탈리아 일리 본사에서 내한한 UDC 출신의 파브리찌오 아케는 현지의 아침, 점심, 저녁을 일리의 시각으로 표현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커피 문화와 신기술, 그리고 유려한 디자인은 일리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윤상진 ㈜큐로홀딩스 상무는 “이번 브랜드 전시회에서 일리가 단순히 커피만이 아닌 예술, 지속가능성, 이탈리아 문화 전파 등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음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한 잔의 커피로 삶을 더 행복하게 하는 일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진이 기자 zinysoul@hankyung.com

    2023.06.20 12:39:39

    일리카페, ‘LIVE HAPPILLY IN SEOUL 2023’ 브랜드 전시회 성료
  • 블루보틀, 더 위켄드와 손잡고 커피 출시

    블루보틀이 가수 더 위켄드(The Weeknd)와 협업 라인을 선보인다. 이들이 함께 선보이는 라인은 ‘삼라 오리진스(Samra Origins)’로 더 위켄드 어머니의 이름 '삼라 테스파예(Samra Tesfaye)'를 따왔다. 커피 발상지인 에티오피아와 에티오피아 출신인 그의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다. 장미, 귤, 딸기의 테이스팅 노트가 있는 제품은 에티오피아 풍미를 대표하는 고전적인 맛으로, 신선한 과일과 산뜻한 꽃향이 특징이다. 더 위켄드는 보도 자료에서 “에티오피아 문화는 내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며 블루보틀팀과 함께 에티오피아 전통, 가치 및 물론 커피에 유산을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블루보틀의 CEO 칼 스트로빈크(Karl Strovink)는 "에티오피아 커피는 정말 독보적이며 이 나라는 블루보틀 커뮤니티 내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02년 블루보틀이 시작된 이래 우리는 에티오피아산 커피를 공급받았고, 현재도 에티오피아는 여전히 우리의 상위 원산지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더 위켄드와 블루보틀이 만나 탄생한 'Samra Origins'은 5월 9일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100g 당 65달러(8만 원)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전 세계 기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XO 인도주의 기금(Huminatiarian Fund)'에 기부될 예정이다. 더 위켄드가 2022년 3월 UN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시작한 펀드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5.08 13:59:02

    블루보틀, 더 위켄드와 손잡고 커피 출시
  • 어메이징 오트, 서촌에서 새로운 커피 문화를 시작하다

    [비즈니스 포커스-커피 특집]매일유업은 서울 서촌에 있는 11개의 카페와 협업해 어메이징 오트로 만든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서촌은 역사를 품은 장소임과 동시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조선시대부터 예술인과 문인들이 살았던 이곳에는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들과 새롭게 터를 잡고 있는 사람들의 묘하고 이질적인 문화가 공존한다.서촌은 일찍이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고 유학생·신문기자·화가들이 모여 커피를 즐긴 모던 도시로, 방문객들의 깐깐한 입맛에 부응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커피의 맛이 좋아졌다.카페마다 서로 다른 특색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커피 맛에 예민한 터줏대감 바리스타들이 존재한다.커피가 맛있는 동네 서촌에 가면 어메이징 오트를 만날 수 있다. 매일유업은 서촌의 11개 카페들과 협업해 5월 31일까지 어메이징 오트의 특장점을 살린 11가지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어메이징 오트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 시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 190mL를 무료로 증정하며 우유가 포함된 모든 메뉴는 어메이징 오트로 변경할 수 있다.매일유업은 신진 일러스트 작가 토티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어메이징 오트 포스터와 종이 코스터 등 감각적인 연출물도 카페 내부 곳곳에 비치했다.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는 100% 핀란드산 오트를 사용했다.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생크림·우유·딸기·초코 파우더 등 다양한 식재료와 어우러져 놀라운 맛과 밸런스를 자랑한다.어메이징 오트가 커피와의 조화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낮은 당도와 높은 입도에서 기인한다. 달지 않고 부드럽기 때문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라떼

    2023.04.17 08:38:52

    어메이징 오트, 서촌에서 새로운 커피 문화를 시작하다
  • ‘콜드브루 원조’ hy, ‘할랄’ 인증 받고 글로벌 시장 공략

    [비즈니스 포커스-커피 특집]hy는 지난해 커피 매출액이 14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즉석 음료(RTD : Ready To Drink) 커피 3종이 실적을 견인했다.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핫브루 바닐라라떼’, ‘핫브루 마카다미아 모카라떼’가 주인공이다.2016년 커피 시장에 첫 진출한 hy는 커피 시장에서 ‘콜드브루’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뛰어난 맛과 신선한 품질을 앞세워 hy는 빠르게 커피 시장에 안착했고 7년 만에 커피 매출만 1400억원을 달성했다.RTD 커피 3종의 성공 비결은 뛰어난 맛과 향이다. 콜드브루 아메리카노는 찬물에서 압력을 가해 커피를 우려내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한다. 기존 콜드브루 추출액 대비 고압력에서 추출해 부드러움을 더하고 커피의 풍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핫브루 바닐라라떼와 마카다미아 모카라떼는 정통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한 원액을 사용한 제품이다. 커피 본연의 다크한 풍미에 바닐라 추출액을 더해 바닐라라떼를 완성했고 마카다미아·아몬드·코코아를 조합해 달콤한 마카다미아 모카라떼를 구현했다.커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RTD 커피뿐만 아니라 원액을 그대로 담은 스틱형 액상 커피도 출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 나가고 있다. 액상 스틱은 아메리카노·라떼·플랫화이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이렇게 생산된 제품을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도 hy의 강점이다. RTD 커피 3종과 스틱형 액상 커피 2종은 대형마트나 편의점뿐만 아니라 hy만의 신선 배송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된다.hy의 온라인 몰 ‘프레딧’

    2023.04.17 08:37:43

    ‘콜드브루 원조’ hy, ‘할랄’ 인증 받고 글로벌 시장 공략
  • 높아진 소비자 기준, ‘이색 협업’으로 뚫어라…2023 커피 트렌드

    [비즈니스 포커스-커피 특집]코엑스와 한국커피연합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월 5~8일 개최한 ‘2023 서울커피엑스포’. 커피 산업과 관련한 최신 트렌드를 전달해 주는 이 행사를 통해 커피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막 첫날부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전시관은 북적였다. 주최 측이 집계한 방문객 결과도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다시 코로나19 사태가 기승을 부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무려 4만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행사장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주요 외신도 주목할 정도다. 최근에는 AFP가 한국의들의 ‘커피 사랑’을 조명했다.이 매체는 “한국인들은 한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며 ‘얼죽아(Eoljukah)’라는 단어까지 소개했다. 얼죽아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이 보도처럼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어진다. 봄·여름·가을·겨울 할 것 없이 출근길이든, 퇴근길이든 늘 손에 커피를 쥔 채 이동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한국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시장이다. 2018년 ‘세계 3대 커피 소비국’으로까지 올라섰다. 당시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유로모니터가 조사한 것에 따르면 한국 커피 전문점 시장 규모(주요 업체들의 매출액 기준)는 약 43억 달러였다.한국보다 커피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미국(261억 달러)과 중국(51억 달러)뿐이었다. 특히 두 국가와 비교해 한국의 인구 규모가 훨씬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인들이 커피를 얼마

    2023.04.17 07:00:04

    높아진 소비자 기준, ‘이색 협업’으로 뚫어라…2023 커피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