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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유업, ‘맛’과 ‘친환경’ 두 토끼 잡는다...커피 포장 혁신 주도

    [커피 특집]한국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분리수거가 잘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은 67.4kg에 달한다. 전 세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이다. 매일유업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커피 제품의 플라스틱을 절감한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게 된 이유다.최근 매일유업은 대표 커피 브랜드인 ‘마이카페라떼’의 ‘그린 패키지’ 버전을 선보였다. 제품 판매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제거한 것이 특징인 친환경 제품이다.매일유업에 따르면 마이카페라떼 그린 패키지는 기존 마이카페라떼 컵 커피의 플라스틱 캡(뚜껑)과 빨대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개당 3.2g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이 과정에서 제품 편의성도 높였다. 새로운 친환경 캡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의 음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흘림방지 이중리드’를 개발해 적용한 것이다.흘림방지 이중리드는 알루미늄 및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프로필렌(PP) 소재를 사용했는데 빨대 없이 입으로 마셨을 때 흐르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알루미늄 재질만 벗겨내면 모두 동일한 PP 소재로, 재활용 분리수거의 번거로움도 줄여준다.‘마이카페라떼 그린 패키지’는 총 3가지 맛으로 ‘마일드’, ‘카라멜 마끼아또’, ‘마일드로어슈거’ 중 선택 가능하다.제품별로 살펴보면 마일드는 카페라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카라멜 마끼아또는 부드럽고 달콤한 생카라멜 풍미를 즐길 수 있다.‘마일드 로어슈거’는 설탕 함량을 기존 컵 커피 대비 30% 이상 줄여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플라스틱을 없앤

    2024.04.22 10:10:21

    매일유업, ‘맛’과 ‘친환경’ 두 토끼 잡는다...커피 포장 혁신 주도
  • “커피만으로는 부족해”…베이커리 카페로 변신 중인 엔제리너스

    [커피 특집]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부활’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최근 업계에서 큰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갈수록 국내 커피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롯데GRS가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 배경이다.롯데GRS는 커피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메뉴 및 공간 구성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결론 내렸다.그 결과 엔제리너스를 커피와 음료뿐 아니라 ‘간편하게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로 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그 시작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엔제리너스는 일반적인 샌드위치만을 판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베트남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반미’를 출시하며 처음으로 한 끼 식사 가능한 메뉴를 선보였다.이듬해에는 더욱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 식사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잠실 석촌호수에 위치한 엔제리너스를 리모델링해 ‘베이커리 카페’로 재탄생시켰다. 이 과정에서 유명 빵집과 협업해 매장을 오픈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경기도 수원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빵집으로 소문난 ‘윤쉐프의 정직한 제빵소’가 주인공이다. 엔제리너스 석촌호수점은 이 제빵소에 소속된 제빵사들이 내부에서 직접 빵을 만들며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운영에 돌입했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멀리 수원까지 찾아가 줄 서서 먹어야 했던 ‘윤쉐프 정직한 제빵소’의 빵들을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게 되자 매장 앞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실제로 엔제리너스 석촌호수점은 베이커리 카페

    2024.04.22 10:07:11

    “커피만으로는 부족해”…베이커리 카페로 변신 중인 엔제리너스
  • SPC, 20여 명의 커피 전문가 포진…R&D 앞세워 품질 극대화

     [커피 특집]SPC는 여러 브랜드를 앞세워 커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던킨, 파스쿠찌, 커피앳웍스 등이 SPC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다.‘커피앳웍스’는 최고의 커피 전문가들이 모여 최상의 커피를 선보이는 SPC의 커피 플래그십 브랜드다. 커피앳웍스는 세계 유명 커피 산지에서 생산되는 커피 중에서도 상위 7%에 해당하는 최상급의 생두만을 사용해 직접 로스팅한다.또 스페셜티 커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숙련된 바리스타들이 다양한 브루드 커피를 제공한다. 브루드 커피란 에스프레소 머신 등 기계적인 압력을 사용하지 않고 드립, 케멕스 등의 추출도구를 이용해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다. 물론 브루드 커피 외에도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와 콜드브루 커피 등 고급 원료를 사용한 전문성 있는 메뉴도 갖췄다.파리바게뜨도 커피전문점에 맞먹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5년 원두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세계적 커피 로스터가 직접 만든 원두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를 전국 점포에서 론칭한 것. 그 결과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뿐 아니라 ‘커피 맛집’으로도 입소문 나며 ‘커피 마니아’들의 발길을 점포 안으로 이끌고 있다.SPC가 이탈리아의 파스쿠찌와 손잡고 2002년 국내에 선보인 에스프레소 전문점 ‘파스쿠찌’도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품질과 전략을 업그레이드하며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 파스쿠찌는 전국에 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파스쿠찌는 이탈리아 현지와 동일한 원두와 레시피로 뛰어난 품질의 에스프레소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

    2024.04.22 10:01:27

    SPC, 20여 명의 커피 전문가 포진…R&D 앞세워 품질 극대화
  • 빙그레, 트렌드 바뀔 때마다 제품 리뉴얼…PET 커피 시장의 ‘최강자’

    [커피 특집] 빙그레는 국내 냉장 페트(PET)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를 앞세워 이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가성비’, ‘프리미엄’ 등 커피 시장의 트렌드가 변할 때마다 여기에 발맞춘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냉장 페트 시장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빙그레가 2007년 첫선을 보인 아카페라는 현재 약 700억원이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발 빠르게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캐치해 꾸준히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비결이다. 이를테면 2017년의 경우 국내 커피 시장에서는 이른바 ‘가성비’ 트렌드가 거세게 일었다. 이런 흐름을 파악한 빙그레는 이때 ‘아카페라 사이즈업’을 시장에 내놓으며 냉장 페트 시장의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이 제품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돌체라떼 등 총 4종으로 선보였는데 모두 당시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던 사이즈인 350mL 용량을 적용해 판매를 시작했다.당시 커피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자 소비자들은 즉각 반응했다. 그 결과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출시 첫해에만 약 110억원 매출을 올리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2020년 고급스러워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제품의 질을 높이는 결정을 내렸다. 빙그레는 기존 제품보다 더 질 좋은 원두를 사용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총 3종)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즉석음료(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아카페라 스페셜티’라는 브랜드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3종의 스페셜티 커피 판매에 돌입했다.‘스페셜티 커피’

    2024.04.22 09:46:26

    빙그레, 트렌드 바뀔 때마다 제품 리뉴얼…PET 커피 시장의 ‘최강자’
  • 커피·김치·과자 등 1인 가구 식품 첨가물 섭취 안전한 수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19세 이상 1인 가구의 식품 첨가물 섭취 수준을 평가한 결과,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19일 밝혔다.평가원은 1인 가구, 가공식품·식품 첨가물 생산·수입 증가에 따라 커피·김치·발효주 등 1인 가구 섭취량이 높은 식품 유형 69종에 사용된 식품 첨가물 28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전했다.그 결과 1인 가구가 하루에 섭취한 식품 첨가물은 체중 ㎏당 0.0∼103.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으로, 하루 최대 섭취 허용량의 0.9%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존료 ‘소브산’ 섭취량이 103.4㎍으로 가장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단맛을 내는 감미료의 경우 19∼49세 1인 가구가 65세 이상보다 약 3배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지역 1인 가구는 그 외 지역보다 단맛 감미료 섭취량이 약 40% 높았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9 10:15:39

    커피·김치·과자 등 1인 가구 식품 첨가물 섭취 안전한 수준
  • "그 정도로 맛있나"…1분에 100잔씩 팔린 이 음료

    스타벅스 코리아가 11일 봄 프로모션 음료 ‘슈크림 라떼’ 누적 판매량이 2000만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300만잔이 판매돼 1분당 100잔씩 팔린 셈이다.슈크림 라떼는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많이 팔린 메뉴가 됐다. 이 음료는 2017년 첫 출시해 슈크림의 달콤함과 진한 바닐라 풍미가 어우러진 음료다.스타벅스는 올해 슈크림 라떼의 인기에 제품 판매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최근 기온이 올라 슈크림 라떼 10잔 중 8잔은 아이스 음료로 팔리고 있다.스타벅스 최현정 식음 개발담당자는 해당 음료가 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슈크림 라떼(아이스 기준) 톨 사이즈는 355ml로 당류 30g이 들어있다. 2022년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내놓는 커피 29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37g의 당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톨 사이즈보다 큰 그란데 사이즈는 473ml로 당류가 43g 함유됐다. 591ml인 벤티사이즈엔 56g의 당류가 들어간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의 일일 적정 섭취량은 50g인 것으로 알려졌다.슈크림 라떼의 포화지방 함량도 꽤 높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성인이 하루에 포화지방산에서 얻는 에너지는 총 에너지 섭취량의 7% 미만이 가장 적절하다. 지방은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내므로, 하루에 얻는 총 열량이 2000kcal라면 매일 섭취하는 포화지방산의 양이 15g를 초과하면 안된다.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슈크림 라떼의 포화지방은 벤티 사이즈 기준 14g이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4.11 13:35:29

    "그 정도로 맛있나"…1분에 100잔씩 팔린 이 음료
  • 식음료업계 ‘로우 전쟁’, 저당에서 디카페인으로 확대

    맛과 건강 모두 놓치지 않는 ‘헬시 플레저 (Healthy pleasure)’ 유행에 칼로리와 당, 카페인 성분의 섭취를 최소화하려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디카페인 메뉴를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우스펙 경쟁이 로우 슈거에 이어 로우 카페인으로까지 확대하는 추세다.특히 디카페인 커피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기존에 일반 커피를 즐겨 마시던 소비자들이 숙면, 카페인 중독 등 건강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대안책으로 디카페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함량을 일반 커피 대비 9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실제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지난해 6,521톤으로 집계됐다. 2018년(1,724톤)에 비해 278% 늘어난 수치다. 전체 커피 수입량에서 디카페인 생두·원두의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08%에서 3.39%로 커졌다.지난 2021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선보인 커피 프랜차이즈 블루샥은 디카페인 커피가 전체 커피 음료 판매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카페인 원두 발주량도 전년도 대비 약 15.4% 증가했다. 이에 드립백, 캡슐커피 등 디카페인 MD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SPC 비알코리아의 던킨도 지난해 커피 메뉴 판매량 중 디카페인 커피가 약 12%를 차지했다.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자, 일부 매장에서만 운영하던 디카페인 블렌드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디야커피 역시 수요 증가에 발맞춰 모든 커피 음료에서 디카페인을 주문할 수 있게 했고, 지난해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판매량 월평균 10%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스타벅스는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2018년 600만 잔에서 2022

    2024.03.27 13:42:46

    식음료업계 ‘로우 전쟁’, 저당에서 디카페인으로 확대
  • “한국의 맛은 믹스커피”...‘배달 앱 신화’ 김봉진, 커피 사업 도전장

     “잠깐, 근데 우리가 언제부터 커피를 내려마셨지? 원래 커피는 타먹는 거야.”배달의민족을 창업해 한국 배달 앱 시장을 키우고 스타트업 매각 신화를 써낸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커피 사업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신규 법인 그란데클립 설립을 알린 이후 6개월여 만에 새로운 사업을 본격화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란데클립은 오는 14일 서울 성수동에 ‘뉴믹스커피’ 카페를 오픈한다.김봉진 전 의장이 지난해 설립한 그란데클립은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를 모토로 한다. 클립처럼 사소하고 평범한 것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회사다.우아한형제들 출신들이 창업 멤버로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첫 사업인 뉴믹스커피는 지난달 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뉴믹스커피는 ‘한국 스타일의 커피’를 강조하며 기존 커피숍과 차별화를 둘 전망이다.뉴믹스커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잠깐, 근데 우리가 언제부터 커피를 내려마셨지? 원래 커피는 타먹는 거야”, “한국의 맛은 믹스커피”, “커피, 설탕, 프림의 황금비율”, “온몸 찌릿한 단맛이 아닌 은은하게 맴도는 달콤함” 등의 문구를 게재했다.최근에는 공식 로고도 공개한 가운데 댓글 이벤트로 일부를 추첨해 뉴믹스커피 제품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도 나섰다.김 전 의장은 지난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하고 온라인 배달시장을 키운 인물이다.지난해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우아DH아시아 의장에서 사임하고 경영에서 물러났다.같은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의 토크쇼에 참석해 그란데클립 창업을 알리며 “배민처

    2024.03.07 17:14:15

    “한국의 맛은 믹스커피”...‘배달 앱 신화’ 김봉진, 커피 사업 도전장
  • [Start-up Invest] 커피 하나로 100억 투자 받은 스타트업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이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슬기자산운용, 다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브라운백의 이번 투자는 2021년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 이후 약 3년 만이다. 2015년 설립된 브라운백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제조·유통하고 있으며,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 된 원두와 커피머신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를 론칭했다. ‘블리스’는 커피 원두 공급과 커피 머신 렌탈을 결합한 구독 모델로 오피스를 비롯한 개인사업장 등 커피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고품질의 커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20배 이상의 매출 성장과 99.8% 리텐션율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에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대기업 등 전국 3,000여 고객사를 돌파했다.브라운백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커피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자금은 ‘블리스’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클라우드 커피 머신 ‘어웨어’ 출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이무영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브라운백은 오피스 커피 시장을 공략하며 성공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대기업도 하지 못했던 커피머신 개발 영역까지 도전해 가시적 성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끝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커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

    2024.02.19 17:38:11

    [Start-up Invest] 커피 하나로 100억 투자 받은 스타트업
  • 고물가시대, 빠르게 성장하는 저가 커피... 작년 매출액 37%↑

    고물가 시대에 학생, 노년층을 중심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커피 가맹점이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NH농협카드는 최근 2년간(2022~2023년) 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가커피 가맹점(메가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매머드커피)과 그 외 가맹점(스타벅스·할리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의 매출액 등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저가커피 가맹점은 그 외 가맹점에 비해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작년 매출액 기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전년 대비 37% 성장했지만, 그 외 가맹점 매출은 9% 성장하는 데 그쳤다.이용 건수 역시 저가커피는 전년대비 35%로 크게 증가했으나, 그 외 가맹점은 5% 증가했다.전체 커피 시장에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 비중도 커졌다. 2022년 1월 23% 수준에서 지난해 12월에는 37%로 상승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지난해 말 6654개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저가커피 소비 고객의 주 연령층은 20~40대로 전체의 61% 비중을 차지했다.연령대별 이용 증가율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의 전년 대비 이용이 59%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0대는 전년 대비 41%, 50대는 43% 증가했다.NH농협카드는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이 좋은 저가커피가 학생 및 노년층에게도 인기를 끌어 앞으로 전 연령층에서 저가커피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02.15 13:40:15

    고물가시대, 빠르게 성장하는 저가 커피... 작년 매출액 37%↑
  • 설에도 커피는 못참지...휴게소 최고 인기 음식 ‘아메리카노’

     명절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아메리카노였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아메리카노가 휴게소 매출 1위를 기록했다.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는 총 39만9천500개 팔렸다. 매출액은 17억6940만원이다.2위는 호두과자였다. 총 36만6400개 팔려 17억49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3위는 우동(26만7000개·16억8650만원), 4위는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1600개·9억9510만원)가 각각 차지했다.작년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1일)에도 1위는 역시 아메리카노였다. 2위는 우동, 3∼5위는 호두과자, 떡꼬치, 돈가스 순이었다.한편 작년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매출 1위는 행담도휴게소(8억5570만원)였다.2위는 덕평휴게소(7억8480만원), 3위는 시흥하늘휴게소(5억4000만원)가 뒤를 이었다.추석 연휴에도 매출 1위는 행담도휴게소, 2위는 덕평휴게소였으나 3위는 평택휴게소가 이름을 올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10 09:09:20

    설에도 커피는 못참지...휴게소 최고 인기 음식 ‘아메리카노’
  • 홍해 사태에 커피값 오르나...로부스타 원두 가격 30%↑ 폭등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오를 위기에 처했다. 홍해 긴장 고조에 주요 원두 품종인 로부스타 가격이 폭등했다. 18일(현지시간) 런던 선물거래소에 의하면 커피선물이 3069달러로 3개월 전 2497달러 대비 22.9% 올랐다. 이번달 프리미엄 로부스타 선물은 30% 이상 폭등했다.로부스타는 커피 생산량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맛이 씁쓸하고 투박해 주로 저가의 인스턴트·커피에 쓰인다. 베트남이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다. 이외에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이 생산하고 있다. 아라비카·리베리카와 함께 주요 커피 품종으로 분류된다. 아라비카는 커피 생산의 70%를 차지하며, 리베리카는 약 1%다.로부스타 가격이 치솟는 원인으로 홍해 사태가 꼽힌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주요 무역 길인 홍해가 막혔다. 지난해 11월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했고, 이달 12일 미국이 보복하며 수에즈 운하의 이용이 중단됐다.이에 베트남 선박들이 다른 항로인 희망봉으로 우회하며 추가운임 비용이 발생했다. 로이터는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이 약 150% 상승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베트남은 검역과 방역을 강화하며 수출에 차질을 빚었다. 또 기후 위기에 커피콩은 생산이 줄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실정이다.하지만 한국의 커피전문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미지수다. 흔히들 알고 있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 등 전문점은 주로 아라비카 등 풍미가 강한 원두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1.19 17:13:46

    홍해 사태에 커피값 오르나...로부스타 원두 가격 30%↑ 폭등
  • “이게 욕먹을 일인가요?”...스타벅스 커피 마시자 쏟아진 악플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한류 스타들이 일부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른바 ‘친 이스라엘’로 분류되는 기업들에 대한 불매 운동 불똥이 튄 것이다.지난 5일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는 팬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 논란이 됐다.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스타벅스를 마셔서는 안 된다”라는 해외 팬들의 항의가 이어진 것이다. 결국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까지 했다.제이크뿐만이 아니다. 가수 전소미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가 쏟아지는 악플에 삭제했다. 전소미 역시 스타벅스 로고가 있는 텀블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악플이 쏟아졌다.중동 국가들에서 스타벅스 불매 운동은 불거지기 시작한 배경은 이렇다. 지난해 10월 스타벅스 노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담은 글을 게재했는데, 이를 발견한 사측이 상표권 침해 혐의로 노조를 고소한 것이다.이로 인해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됐고, 아랍권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해외에서도 스타벅스를 소비하는 모습을 노출했다는 이유로 비난 여론에 휩싸이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튀르키예 뉴스 채널 TGRT의 멜템 구네이 앵커는 뉴스 진행 중 스타벅스 상표가 보이도록 테이블 위에 올려둔 것이 논란이 돼 회사에서 해고당하기도 했다.스타벅스 외에도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친 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된 회사의 제품을 소비하는 모습이 포착된 다른 한류 스타들도 무차별 악플에 시달리

    2024.01.12 11:20:58

    “이게 욕먹을 일인가요?”...스타벅스 커피 마시자 쏟아진 악플
  • 매력적인 한국시장 잡아라...글로벌 브랜드들의 ‘커피 전쟁’

    [비즈니스 포커스]지난 12월 19일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하얀색 건물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긴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다. ‘캐나다 국민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을 맛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팀홀튼은 12월 14일 논현동에 첫 매장을 열고 한국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새롭게 국내에 상륙한 커피 맛이 궁금한 이들로 팀홀튼은 매장 안뿐만 아니라 바깥도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이날 팀홀튼을 방문한 한지희(39) 씨는 “지인들이 추천해줘 그 맛이 궁금해 팀홀튼을 찾게 됐다”고 했다. 위승빈(25) 씨도 “캐나다의 유명 커피 브랜드가 한국에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보고 부천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곳까지 왔다”고 했다.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한 잔의 커피를 마시기까지의 과정도 쉽지 않았다. 안내직원에게 대기 시간을 묻자 매장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착석은 포기하고 커피 맛만 보기 위해 ‘테이크 아웃’을 선택했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렸다.키오스크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을 완료하고 이를 마시기까지 약 40분이 소요됐다. 긴 시간 기다리면서 다른 손님들이 무엇을 사는지 살펴봤다. 커피 외에도 도넛이 인기였다. 도넛을 대량으로 구매해 테이크 아웃해 가는 손님들이 많았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팀홀튼의 초반 흥행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한 모습이었다.안 그래도 치열한 한국 커피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이 앞으로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명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이 속속 한국 커피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

    2023.12.26 07:03:45

    매력적인 한국시장 잡아라...글로벌 브랜드들의 ‘커피 전쟁’
  • 일리카페, ‘LIVE HAPPILLY IN SEOUL 2023’ 브랜드 전시회 성료

    ‘일리카페(illycaffè S.p.A)’의 브랜드 전시회 리브 해피일리 인 서울(LIVE HAPPILLY IN SEOUL 2023)이 6월 18일 행복한 여정을 끝맺었다.일리카페 코리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슨트 프로그램, 홈카페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을 매료시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테디셀러 Y3.3의 다채로운 컬러와 세계적인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리체어(Re-Chair)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한 환경을 생각한 파드형 ‘이지머신’, 일리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는 일리 아트 컬렉션 ‘주디 시카고’ 등 출시를 준비 중인 신제품도 국내 커피 애호가들에게 처음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리 콜드브루 블래이드가 관람객들의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았다. 일리만의 독창적인 신기술을 접목한 콜드브루 블래이드는 곧 출시될 일리카페 신메뉴 ‘코코민트 콜드브루 아리아’로 첫 선을 보여, 이국적인 청량함과 상큼함으로 시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이와 함께 이탈리아 일리 본사에서 내한한 UDC 출신의 파브리찌오 아케는 현지의 아침, 점심, 저녁을 일리의 시각으로 표현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커피 문화와 신기술, 그리고 유려한 디자인은 일리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윤상진 ㈜큐로홀딩스 상무는 “이번 브랜드 전시회에서 일리가 단순히 커피만이 아닌 예술, 지속가능성, 이탈리아 문화 전파 등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음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한 잔의 커피로 삶을 더 행복하게 하는 일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진이 기자 zinysoul@hankyung.com

    2023.06.20 12:39:39

    일리카페, ‘LIVE HAPPILLY IN SEOUL 2023’ 브랜드 전시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