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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휘발유 가격 ‘1700원’ 돌파, 다시 오름세?

    [숫자로 보는 경제]◆1700원휘발유 가격이 약 5개월 만에 리터당 1700원대로 올라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4월 9∼13일)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10.1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5주(1702.18원) 이후 처음이다.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30.2원 오른 1631.1원에 판매됐다. 지난해 12월 말 1520원대까지 떨어졌던 휘발유 가격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리터당 1534.3원으로 전주보다 13.5원 올랐다.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20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이번 주 들어 오름세로 전환됐다. 정부는 휘발유 25%, 경유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적용하기로 한 상태다. 최근 세입 예산 대비 부족한 세수를 고려하면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해야 하지만 물가가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어 정부로서는 딜레마에 직면한 상황이다.◆9만 명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는 390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9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상용 노동자는 249만4000명으로 4만5000명 줄어든 반면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2만 명 넘게 늘었다. ‘질 나쁜’ 일자리만 늘고 있다는 의미다.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에서 크게 늘었다. 아르바이트 성격의 청년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숙박·음식점업 청년 취업자 가운데 임시직은 36만5000명, 일용직은 5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만7000명, 1만5000명 늘었

    2023.04.22 06:00:06

    서울 휘발유 가격 ‘1700원’ 돌파, 다시 오름세?
  • KB국민은행, 만기 1개월에 최고금리 6% 적금 출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고객이 특별한 날을 만기일로 지정할 수 있고 만기가 1개월 이상인 초 단기 상품‘KB 특★한 적금’(이하 KB 특별한 적금)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오는 4월 12일 출시 예정인‘KB 특별한 적금’은 지금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었던 적금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해 단기 목적성 자금을 모으려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가입 후 1개월 이전까지는 만기일 변경을 할 수 있어 고객은 중도해지가 아닌 만기해지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이 상품의 만기이율은 최고 연 6.0%이다. 기본이율은 연 2.0%이며, 우대이율은 목표금액 달성 시 최고 연 1.0%p, 별 모으기 달성 시 최고 연 1.0%p이다. 특히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자금을 모으는 경험과 재미를 높이기 위해 친구 추천 시 최고 연 2.0%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1인 최대 3계좌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월 1천원 이상 30만원 이하, 만기는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이다.KB국민은행은 오늘(5일)부터 4월 11일까지 ‘KB 특별한 적금’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특별한 적금 가입 알림을 신청하고 적금에 가입한 고객 5천 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한다.또한 오는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오! 럭키데이’ 이벤트도 실시한다. 본 적금을 가입하고 KB스타뱅킹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만기일이 6월에서 9월 사이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에서 31 사이의 당첨 숫자와 적금 만기일이 일치한 모든 고객에게 총 5천 만원의 현금을 동일한 금액으로 나누어 지급한다. 예를 들어 당첨 숫자가 1일 경우 적금 만기일이 6월 1일, 7월 1일, 8월 1일,

    2023.04.05 17:06:40

    KB국민은행, 만기 1개월에 최고금리 6% 적금 출시
  • 상수도 요금 17년 만에 최대폭 인상 [숫자로 본 경제]

    [숫자로 본 경제] 0.25%미국 중앙은행(Fed)이 3월 22일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0.25%포인트 올렸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렸다고 발표했다.Fed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9번 연속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Fed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특히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 등 4차례 연속 파격적인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을 밟기도 했다.이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자 인상 폭을 지난해 12월 0.5%포인트, 올 2월 0.25%포인트로 줄이면서 속도를 조절했다.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느려지고 고용 호조 등의 지표가 나오면서 한때 Fed가 이번에 다시 인상 폭을 높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은행 파산 사태가 발생하고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위기설이 나오면서 상황이 변했다.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금융 불안의 이유로 거론되면서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 내지 인하 필요성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Fed의 이날 베이비 스텝은 인플레이션 잡기와 금융 안정이란 두 목표를 절충한 성격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도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가장 많았다. 이번 Fed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는 기존 1.25%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한·미 간 금리는 2000년 5~10월(1.50%포인트) 이후 22년여 만에 최대 역전 폭을 기록하게 됐고 자본 유출 등에 대

    2023.03.27 08:58:07

    상수도 요금 17년 만에 최대폭 인상 [숫자로 본 경제]
  • [카드뉴스]비트코인, 꾸준한 상승세… 뭐 때문에? Feat.금리와 비트코인 상관관계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VB (실리콘밸리은행)가 폐쇄한 후 5일 만에 20%가 급등했으며, 16일 오전 8시 15분 기준 3300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죠.오후 2시 27분 기준 업비트 거래소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560만원으로, 전일 대비 0.15% 증가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요. 비트코인의 계속되는 급등세, 뭐 때문일까요? 미국 은행 SVB가 파산하면서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몰려간 것으로 보여요. 비트코인이 취약한 중앙은행 시스템의 대안으로 떠오른 거죠. 또 Fed(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조금만 올리거나 동결할 거라는 예측이 나온 것도 상승 원인이에요. 금리와 비트코인, 무슨 상관이냐고요?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예금금리도 함께 낮아지게 돼요. 그 때문에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의 매력은 더 커지게 되겠죠. 실제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고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거나 금리가 하락할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3.16 14:49:13

    [카드뉴스]비트코인, 꾸준한 상승세… 뭐 때문에? Feat.금리와 비트코인 상관관계
  • 매력 없는 청약통장? “그래도 들고 있어라”

    [비즈니스 포커스]이제 막 취업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하는 금융 상품이 ‘실비 보험’과 ‘청약’이다. 두 상품 모두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들어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언을 사회 초년생들에게 했다가는 ‘꼰대’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최근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내 집 마련이 재테크의 궁극적인 목적이 된 시대에서 청약통장의 중요성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청약 이탈자’가 늘어나는 것은 청약통장이 내 집 마련과 재테크 등 두 가지 관점에서 매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갖고는 있는데, 언제 쓰나실제로 청약통장 가입자는 7개월 만에 86만 명 감소했다. 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해 6월 기준 2860만 명에서 지난 1월 2774만 명으로 7개월 만에 86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4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 유형 중 주택청약종합저축만이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해지자는 지난해 1월 25만 명 수준이었지만 하반기부터 매월 불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한 달 사이 51만9000명이 해지했다.이탈자가 늘어났으니 예치금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전국의 청약통장 예치금은 100조1849억원으로 집계됐다. 만약 해지 행렬이 이어진다면 예치금은 100조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예치금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6월 32조7489억원이었지만 지난 1월 31조1817억원으로 집계됐

    2023.03.07 09:20:48

    매력 없는 청약통장? “그래도 들고 있어라”
  • "예금 미리 들어둘걸" 5대 은행 정기예금 금리 3%대로 하락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내려갔다.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오히려 떨어지면서 예금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3.67∼3.95%로 집계됐다.은행 상품별 12개월 만기 최고우대금리는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9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3.90%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3.87%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3.86%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3.67% 순이었다.하나은행이 전날인 19일까지 연 4%대 금리를 유지했으나 20일에는 3%대로 내려왔다.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11월 5%대를 넘어섰지만, 최근 3%대까지 밀려 기준금리(3.50%)에 근접했다. 예금금리가 내린 것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수신 경쟁 자제를 요청하고, 시장 금리마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은 금통위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p) 올렸지만, 은행채 금리는 계속 내리고 있다.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해 11월 7일 연 5.107%까지 올랐으나 금통위가 열렸던 지난 13일 3.918%까지 내렸으며 19일 기준 3.778%로, 더 떨어진 상태다. 저축은행에서도 5% 상품 찾아보기 어려워 예금 금리가 떨어진 것은 2금융권인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20일 12개월 만기 기준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4.97%로 내렸다.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 말(연 5.53%)과 비교하면 약 0.56%포인트(p) 내렸다.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이달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지속해서 내림

    2023.01.21 06:00:09

    "예금 미리 들어둘걸" 5대 은행 정기예금 금리 3%대로 하락
  •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금리 최대 0.3%p 인상

    카카오뱅크가 자유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p) 인상한다. 카카오뱅크는 이와 같은 내용을 19일 밝혔다. 변경된 적금 금리는 다음날인 20일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 자유적금 금리를 기간에 따라 0.2~0.3%p 인상해 최고금리 기준으로는 연 4.70% 금리가 적용된다.자유적금은 지켜야하는 납입일이나 납입횟수 제한 없이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적금으로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적금 자동연장 신청 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급전이 필요한 경우 해지하는 대신 최대 2회까지 긴급출금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목돈을 마련하려는 카카오뱅크 고객들을 위해 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어려운 시기 카카오뱅크 고객들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1.19 16:04:59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금리 최대 0.3%p 인상
  • 파월은 아서 번즈와 폴 볼커 중 누구를 따라갈 것인가[차은영의 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새해의 경제적 화두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의 시기와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작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빅 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4.5%로 해를 넘기게 됐다. 올해 2월 초에 열리는 첫 회의에서 과연 연이은 빅 스텝을 선택하게 될지 아니면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을 취함으로써 긴축 정책 기조의 변화를 가시화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 미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컬럼비아대 프레드릭 미시킨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면 6%대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고강도 긴축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시장은 5~5.25%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중이다. 관건은 이 정도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느냐에 있다. 지난해 6월 9%대로 치솟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7.1%로 감소하기는 했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치 2%와는 큰 괴리가 있다.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고용과 임금 지표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의 여파가 본격화되면 과연 인플레이션 퇴치와 경기 침체 중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까. 실업률이 상승하고 기업이 도산하고 소비와 투자의 위축과 자산 시장의 거품 붕괴가 나타날 때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관철하기 위해 고강도 긴축 정책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아서 번즈는 1970~1978년 동안 Fed 의장을 지냈다. 미국은 월남전으로 막대한 전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달러를 마구 찍어 내면서 금 1온스당 35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치솟자 급기야 금태환 정지를 선언하게 된다. 1차 오일쇼크까지 겹치자 1974년 말 인플레이션은

    2023.01.16 06:00:19

    파월은 아서 번즈와 폴 볼커 중 누구를 따라갈 것인가[차은영의 경제 돋보기]
  • SK하이닉스, 반도체 업계 최초 SLB 발행…전사 탄소 감축이 조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 최초로 10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지속가능연계채권은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가 조정되는 채권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채권 발행 조건으로 온실가스 스코프1·2(사업장 내 직간접 배출량) 배출량 집약도(2020년 실적 기준) 2026년까지 57% 감축을 설정했다. 목표 대비 감축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도 마련했다. 2026년 이후에는 이듬해 상반기 중 최종 목표 달성도를 측정해 공개하고 결과에 맞게 금리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 달러로 설정했다. 하지만 304개의 기관을 중심으로 다수 투자자들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면서 10억 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할 수 있었다. SK하이닉스 측은 “반도체 다운턴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들어온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권 발행에 앞서 기존에 수립했던 ESG 목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검증도 진행했다. 무디스와 DNV(Det Norske Veritas)는 SK하이닉스 목표가 도전적인 수준이고, 달성 시 지속가능경영 기여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번 SLB의 성공적인 발행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글로벌 투자자들에 인정받은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ESG 경영을 선도하며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이번 SLB와 함께 발행

    2023.01.11 10:57:42

    SK하이닉스, 반도체 업계 최초 SLB 발행…전사 탄소 감축이 조건
  • 금리와 환율, 2023년에 방향 전환?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숨가쁘게 올려왔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을 목전에 둔 지난해 11월에 피벗(pivot), 즉 방향 전환을 단행해 국제 금융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은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가운데 한국도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피벗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2022년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전까지 강한 매파 성향으로 일관했던 Fed가 피벗을 단행한 것은 첫 금리 인상 때부터 안고 있었던 문제다. 2021년 4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쇼크’라 불릴 정도로 높게 나왔는데도 Fed는 ‘일시적’이라 오판하고 인플레이션을  자초했다. 이 때문에 인플레만을 잡기 위해 볼커 모멘텀으로 대처해 왔다.볼커 모멘텀은 인플레가 잡히는 가닥만 보이면 그 명분이 급속히 약화된다. 미국의 CPI 상승률이 2022년 6월 9.1%를 정점으로 안정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에는 7.1%로 크게 둔화됐다. Fed의 인플레 목표치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통화정책의 시차가 9개월에서 1년인 점을 감안하면 방향 전환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것도 피벗 단행 요인이다. Fed가 경기예측기법으로 신뢰하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그 격차도 80bp(1bp=0.01%p, 2년물과 10년물) 이상 벌어졌다. 1970년 이후 미국 경기 순환 사이클을 보면 최근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예외 없이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었다. 12월 전망에서 2023년 성장률이 0.5%로 크게 하향 조정된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정책적으로도 Fed가 더 이상 인플레 잡기에만 주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강달러 유도를 통한 인플레 수출책은 다른 국가들로부터 강한 저항에 부딪히

    2022.12.26 13:34:43

    금리와 환율, 2023년에 방향 전환?
  • “이자 무서워 신차 계약서 찢었어요”

    [비즈니스 포커스]#. 30대 직장인 A 씨는 2022년 초 현대자동차 그랜저를 계약했다. 차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몇 달 동안 신차를 탈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출고를 앞두고 계약을 취소했다. 연초만 해도 36개월 기준 연 2%였던 신차 할부 금리가 지금은 연 10%로 올랐기 때문이다. A 씨는 “기다린 시간은 아깝지만 불황이 이어지면서 무리하게 새 차를 살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자동차 할부 금리가 연초 대비 3~4배 높아지면서 ‘신차 포기’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금 사면 똑같은 자동차를 비싼 이자를 내고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A 씨는 구매 계약을 금리가 낮은 연초에 했는데 왜 신차를 포기하려는 것일까. 또 이따금씩 주변에선 무이자로 자동차를 샀다는 상반된 말도 들려 헷갈린다. 고금리와 자동차 할부를 둘러싼 궁금증을 정리했다.-자동차 대출이 뭔가요.자동차를 살 때 거액의 돈이 들어가는 만큼 대출을 받아 할부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 자동차 구입 비용을 계산할 때 제품 값에 세금과 이자까지 더해야 실제 지출금이 나오는 셈이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 뭘 선택했어?” 집을 사거나 자동차를 살 때 듣는 질문이다. 금융 상품은 금리의 변동을 기준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로 구분된다. 변동금리는 대출하거나 예금할 때 약정한 금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 주기별로 변하는 금리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릴 때마다 항상 시중 은행들이 뒤를 이어 대출 변동금리를 올린다.반면 고정금리는 처음 약정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유지되는 금리다. 자동차 대출은 대부분 고정금리 상품이다.-금리 인상기 때 계약 취소가 늘

    2022.12.25 13:06:34

    “이자 무서워 신차 계약서 찢었어요”
  • ‘역대 최고’ 코픽스 4% 턱밑…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대출 금리

    [숫자로 보는 경제]◆3.98%은행권 변동형 주택 담보 대출(주담대)의 지표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은행권의 자금 조달 경쟁 여파에 급등하면서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0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로 전월 대비 0.5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2010년 1월(3.88%) 이후 최고치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2.85%로 전월 대비 0.33%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32%포인트 오른 2.36%로 나타났다.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오르거나 내린다.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 10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주요 은행들의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 대출 금리가 코픽스 상승 폭만큼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5주대표적인 ‘서민 연료’로 불리던 경유의 가격이 5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9주 연속 하락했다.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2.8원 오른 1884.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 내린 리터당 1659.6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경유와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판매

    2022.11.19 06:00:13

    ‘역대 최고’ 코픽스 4% 턱밑…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대출 금리
  • '최고 연 5.2%' 우리종합금융, 정기예금 및 수시입출금 금리 인상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 우리종합금융(대표이사 김종득)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수신상품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 상품(CMA Note) 금리를 인상했다고 18일 밝혔다.우선, 정기예금은 비대면 계좌개설시 최고 연 5.20%(개인, 세전, 우대포함)이며,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CMA Note는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3.65%(개인, 세전, 우대포함), 1년 동안 맡기면 최고 연 4.25%(개인, 세전, 우대포함) 금리를 제공한다.또한, 우리종합금융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요 예적금 상품금리를 11월 7일부터 최대 0.50%p 인상했다.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이번 상품 금리 인상 또한 금리 상승기에 시장금리를 빠르게 반영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취지”라며,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의 그룹 디지털 전환 의지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도 적극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스마트웹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오픈했고,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고객 편의성 개선을 위한 디지털 채널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주요 예적금 상품금리 인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종합금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우리종합금융은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금융사로 대표상품으로는 CMA Note와 정기예금을 판매중이며, 예금 상품은 모두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다.

    2022.11.18 17:44:03

    '최고 연 5.2%' 우리종합금융, 정기예금 및 수시입출금 금리 인상
  • Fed,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 밟다

    미국이 다시 한 번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이로써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1.0%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현상이 지속하자 4차례 연속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초유의 일이다. 이번 조치로 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다.Fed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대유행, 더 높은 식품·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가격 압박과 관련한 수급 불균형을 반영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엄청난 인명 및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전쟁 및 관련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준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기준금리 상단이 4.00%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미국과 한국(3.00%)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두 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지난 9월 Fed의 3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최대 0.75%포인트로 커졌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함께 0.25%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다시 1.00%포인트로 확대됐다.1%포인트는 가장 가까운 한미 금 역전기(2018년 3월∼2020년 2월) 당시 최대 격차와 같은 수준이다. 그만큼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2022.11.03 08:30:30

  • 카카오뱅크, 적금 금리 대폭 인상... 최고 '연 7%' 금리 제공

    카카오뱅크가 26주적금의 자동이체 우대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변경된 금리는 11월 1일 신규 가입분부터 적용된다.카카오뱅크는 26주간의 도전을 응원하고 성공 후 고객이 느끼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높이고자 26주적금의 자동이체 성공 우대금리를 기존 최대 연 0.50%p에서 최대 연 3.50%p로 인상했다. 26주적금은 최초 가입금액만큼 26주동안 매주 자동으로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으로, 가입 금액은 1천원, 2천원, 3천원, 5천원, 1만원 중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7주 연속 납입 성공 시 연 1.00%p, 26주 연속 성공 시 누적 연 3.50%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기존에는 7주차 연 0.20%p, 26주차 누적 연 0.50%p였다. 이번 우대금리 인상으로, 26주적금은 기본금리 연 3.50%에 우대금리 최대 연 3.50%p를 더해 최고 연 7.00%의 금리를 제공한다. 1인당 최대 30개의 26주적금 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저금통 상품의 기본금리도 연 10%로 인상했다. 기존 가입 고객도 11월 1일부터는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계좌 속 잔돈을 모아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저금통'은 기존 연 3.00%에서 7.00%p 인상해 연 10.00%의 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빨간 돼지 저금통의 경험을 모바일로 구현한 소액 저축 상품으로, 적은 돈으로 부담없이, 자동으로 편리하게, 재미있게 모으는 저금 경험을 제공한다. 저금통에 연결된 입출금통장의 6개월간 잔액과 입출금 패턴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매주 1회 알맞은 저축 금액을 산출해 저금하는 '자동모으기'도 선택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6주적금과 저금통 상품에 보여주신 고객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했다"며, "

    2022.10.31 16:28:28

    카카오뱅크, 적금 금리 대폭 인상... 최고 '연 7%' 금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