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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 ‘2023년 스타트업 창업역량 강화교육’ 성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호서대학교는 8월 17일~18일 이틀간 (예비)창업자, 초기·도약기·실험실 창업기업 대상으로 ‘스타트업 창업역량 강화교육’과정을 56개 (예비, 초기, 도약기, 실험실)창업기업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브랜딩 구축 및 강화, 마케팅 전략 등 창업 성공을 위한 핵심 역량 강화를 초점으로 창업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효과적인 창업교육 운영을 위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하였고, 필요한 교육 분야를 분석하여 프로그램에 구성하였다. 교육은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고려하여 예비창업기업, 초기·도약기·실험실 창업기업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예비창업기업 대상으로 △예비창업기업을 위한 국내외 시장분석 방법 △예비 창업기업이 알아야 할 마케팅 기본 △스케일업을 위한 브랜딩 구축 방법 실습 등을 진행 하였으며 초기·도약기·실험실 기업 대상으로 △마케팅 전력 기획서 작성 실습 및 멘토링 △데이터기반 시장분석과 체크리스트 △후속 정부지원 사업 및 정책자금 설명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김병삼 호서대 창업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창업은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수반하지만, 적절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창업자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inho2323@hankyung.com
2023.09.01 1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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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창업 관심 뜨겁지만 시장 상황은 '냉랭'
빅스토리 /불황의 시대, 창업 생존노트 창업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창업 기업은 33만3372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경기 하락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오히려 올해 1분기 창업은 지난해 대비 1만6512개(5.8%) 증가했다.특히 창업 시장에 30대가 대거 뛰어들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최한 창업박람회를 찾은 예비 창업자는 3040세대가 가장 많았다. 본문/대한민국에서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정책과 인프라의 확충,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자의 노력과 열정, 시장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종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책팀장은 “준비되지 않은 창업, 유행 아이템에 홀려서 고민 없이 하는 창업은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한다. 창업에는 자본금 투자가 필수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피땀 흘려 모은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부동산 창업 줄고 숙박·음식점업 대폭 증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5월 말 발표한 ‘2023년 1~3월(누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4.4%(1만5360개) 감소한 33만3372개로 집계됐다. 지난 정부 당시 집값 폭등으로 인해 우후죽순 늘어났던 부동산업 창업이 경기 침체로 47.9%나 줄어든 것이 전체 창업 기업 수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 증가,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
2023.07.26 12: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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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성공하는 가게와 망하는 곳의 차이는
빅스토리 / 불황의 시대, 창업 생존노트 김유진 '김유진 아카데미' 대표“창업 생존 비결은 콘셉트의 유무다”성공하는 가게와 망하는 가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코로나19의 여파로 자영업 시장에 한파가 몰아친 이후 조심스럽게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 같은 질문은 생명수처럼 절실하다. #1. 냉면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월평균 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식자재를 비롯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는 김유진 대표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받고 처음에는 1억7000만 원의 성과를 내더니 그 이후에는 월 2억2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A씨는 ”창업비용과 각종 재료비 등을 메꿔야 하는 상황에다 매출마저 떨어지고 있었는데 김 대표의 솔루션을 듣고 실천해보니 월매출 2억 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2. 테이블 18개로 식당을 운영하던 B씨는 코로나19 이전 2019년에 월 1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감소하더니 월평균 8000만 원까지 급감했다. B씨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식당 운영을 이어 가던 중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식당을 살려보겠다는 마지막 생각으로 창업 솔루션을 받았다"며 "이후 코로나19 이전 매출을 넘어섰다"고 회상했다.#3. 대전에서 일식당을 인수한 C씨의 하루 평균 매출은 70만 원이 고작이었다. ‘가게 운영이 왜 이렇게 되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에 그는 김 대표의 창업 솔루션을 들은 후 일평균 매출이 2000만 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올랐다.김유진 대표(김유진 아카데미)의 생존 매직은 몇 개 식당에 그치지 않는다. 그가 솔루션을 제공한 가게만 해도 전국에 2000
2023.07.26 1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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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창업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BIG STORY/창업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대한민국의 수많은 자영업자는 오늘도 힘들다. 내 장사만 신경쓰기도 바쁜데 국내외 경제 상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이에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의 공통적인 어려움을 정리해보고, 솔루션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자영업자가 가장 힘듦을 느낄 때가 언제일까. 그건 바로 본인들이 매장에 갇혀 있다고 느낄 때다. 처음엔 장미빛 미래를 꿈꾸며 시작한 매장이지만, 그게 본인에게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회사를 다닐 땐 '절이 싫어져 떠나는 중'처럼 사표라도 던질 수 있었는데, 장사는 그럴 수가 없다. 내가 싫어졌다고 해서 쉽게 이별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본인의 매장 안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영락없이 '창살 없는 감옥'이다. 이럴 때는 매장 밖으로 나와 고객의 눈으로 매장을 바라보아야 한다. 고객의 눈으로 매장 바깥에서 나의 매장을 바라보는 게 모든 순서의 첫걸음이다. "과연 내 매장은 고객들이 들어와서 ‘돈’을 쓸 이유를 마련하고 있는 매장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그리고 그 이유가 없다면, 이제부터 하나씩 만들어 가보자.고객이 소비하는 이유를 만들어주자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음식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고객은 매장에서 느끼는 것은 ‘맛’이 전부가 아니다(물론 맛이 있어야 한다는 건 기본 설정 값이다). 고객은 매장에서 머무르고,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고 나가는 순간 모두를 머릿속에 이미지로 저장해 해당 매장을 판단한다.'단순히 맛만 있으면 되겠지'. '싸고 많이 주면 되겠지' 등
2023.07.26 12: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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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외식업 트렌드, 어떻게 변하고 있나
빅스토리/불황의 시대, 창업 생존노트 국내 외식업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새로운 트렌드가 계속 생겨나고 그 변화의 흐름도 해마다 달라지고 있다. 특히나 가게 운영만으로도 벅찬 자영업자들은 이런 트렌드를 모두 파악하고 미래에 대비하기에 쉽지 않다. 여기에 물가 상승, 인건비, 경기침체 등 외식업을 운영하기 위해서 이러한 악재를 피할 수 있는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외식업 시장은 2003년 37조4000억 원에서 2022년 140조 원으로 매출이 274.3% 급증한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소비자 수요 증가, 외식 선호도 진화, 외식 산업의 확장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외식 업체의 수도 2003년 46만8000개에서 2022년 80만 개로 70.9% 성장하며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 이는 기업가 정신과 외식 산업의 매력으로 이어진 결과다. 더 많은 개인과 기업가들이 시장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외식 사업을 시작했다.또한 외식업 내 직원 수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 수치는 2003년 120만 명에서 2022년 193만 명으로 60.8% 성장했다. 이는 외식업 부문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통계적 변화는 외식업 시장의 역동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된다. 매출, 점포 수 및 직원 수 면에서 상당한 성장을 경험한 산업은 소비자 행동 변화, 외식 문화 증가, 기술 발전, 새로운 외식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외식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외식업 창업 트렌드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첫째, 양극화된 소비 행태다. 경제 변수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매우 저렴한 음식을 선택하거나 프리미엄 제
2023.07.26 1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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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후 내 월급은 136만원이 됐다 [양이천의 기사회생]
“Co-founder 양이천 파트너입니다.” 내 소개를 들은 친구들은 항상 내 월급을 물어본다. 내 급여는 136만원. 식대와 차량 지원비를 합친 금액이다. 진짜 월급은 사실 120만원 정도다.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매출이 없는 시기를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의 특성상 매출이 없는 기간이 최소한 6개월 이상 길게는1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 후 회사 입장에서 보니 고정비를 줄여야 했다. 현실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임대료와 인건비, 두 가지였다. 나를 포함한 창업멤버들과 월급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각자가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터놓고 이야기한 자리였다. 당시 내가 살던 용산 아파트의 전세 대출 이자가 한 달에 127만원이었다. 최초 50만원도 안하던 대출 이자가 금리 상승과 함께 2.5배 넘게 늘어났다. 나는 최소한 주거비는 댈 수 있는 정도면 버틸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올 2월부터 지금까지 5개월 간 내 월급은 136만원이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부부의 수입이 갑자기 줄어들었기 때문에 부수적으로 줄여야할 부분과 추가적인 수입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다. 미시건 대학교 MBA 교수인 수잔 애쉬포드는 책 ‘유연함의 힘’에서 환경의 변화를 위기로 인식하기 보다 기회로 인식하는 사람이 훨씬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의 상황은 기회가 될 수 있고, 기회로 만들어야만 했다. 기본 원칙 :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여라 가장 먼저 수입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울산이나 파주 등 전국 각지에서 금융 강연이나 금융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다녔다. 몇몇 기업들과 금융 콘텐츠에 대해 논의
2023.07.13 1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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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하고 싶다’ 대학생보다 취준생·직장인이 더 높게 나왔다
대학생들은 졸업 이후 취업과 창업 사이 어떤 걸 선택할까. 대학생 5명 중 3명(62.4%)은 졸업 이후 취업 대신 창업을 고민한 적 있다고 말했다. 알바천국이 대학생 359명에게 ‘창업’에 대한 인식을 묻자 대체로(85.5%)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21년 진행한 동일 설문조사 결과(52.9%)보다 9.5%p 높은 수치다. 창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로는 ‘자아실현’을 꼽았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67.2%(복수응답)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찾을 수 있어서(40.9%) ▲월급 이상의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37.3%) ▲스스로 고용주가 되어 안정적이라 생각돼서(17.95) 등이 뒤따랐다. 반면, 부정적이라 답한 14.2%의 대학생은 ‘불확실한 성공 가능성(84.3%, 복수응답)’에 대한 압도적 우려를 표했다. ▲기존 자산, 투자금 등 금전적 손실(39.2%) ▲복잡하고 어려운 창업 과정(23.5%) ▲경영, 주요 의사결정 등에 대한 책임 부담(23.5%) ▲불규칙한 소득(21.6%) 등도 부정적인 이유로 꼽혔다. 창업을 고민한 대학생 중 학년별로는 3학년이 71.6%로 가장 높았다. 졸업을 목전에 둔 4학년의 경우 58.1%로 그 비율이 소폭 낮았다. 전공별로는 ‘예술·체육(77.1%)’ 관련 대학생들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범·교육(76.9%) ▲경영·상경(72.9%) ▲인문(66.7%) ▲공과(62.2%) ▲사회과학(57.6%) 순이다. 취업 대신 창
2023.06.09 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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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다시 붕어빵을 불러내다
[비즈니스 포커스]1930년대 한국에 들어와 서민들의 점심 식사와 겨울 간식으로 자리 잡은 붕어빵. 1988년 올림픽을 앞두고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잠시 대로변에서 사라졌던 붕어빵. 붕어빵은 1997년 말 외환 위기와 함께 돌아왔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다시 붕어빵을 팔았다. 그래서 혹자들은 붕어빵 판매량이 불황의 지표라고 한다. 2000년대 다양한 간식거리가 쏟아져 사라질 위기에도 처했지만 이번 겨울 다시 돌아왔다.올겨울 붕어빵을 재발견한 것은 젊은이들이다. 부캐(부캐릭터) 또는 생업으로 젊은이들이 굽고 줄 서 먹는데 거리낌이 없는 다른 젊은이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됐다. 또 다른 젊은이는 붕어빵 점포를 찾는 애플리케이션(앱)도 개발했다. ◆붕어빵을 찾고 굽는 청년들1월 6일 오후 4시께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반차를 낸 직장인 등이 거리를 누비고 있었다. 이들 중 몇몇은 저녁을 먹기 전 간식거리를 찾기 위해 레이더를 켰다. 대로변엔 겨울철 국민 간식인 ‘붕어빵’을 파는 노점이 곳곳에 보였고 가로수길 안에는 포차 등 가게에서 붕어빵을 추가로 팔기도 했다. 그중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봤던 ‘붕어빵 신사’를 찾았다. 인근에 있는 붕어빵 점포를 표시해 주는 앱 ‘가슴속3천원’을 켰다. 섭씨 영상 6도로 다소 포근한 날씨, 사람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붕어빵 신사 앞에 줄을 서 있었다. 15분을 기다린 뒤 메뉴판을 볼 수 있었다. 붕어빵의 가격은 예상보다 높았고 메뉴는 참신했다. 가장 잘 알려진 팥과 슈크림 붕어빵은 한 개에 1500원, 고구마와 애플파이 붕어빵은 각 3000원, 페
2023.01.18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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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마비에 화가 나 창업했던 그…20년 만에 200억원 ‘잭팟’[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대학생 때 취미였던 해킹 실력으로 창업한 벤처기업이 기업 가치 1300억원대의 회사가 됐다. 사이버 보안 전문 회사 샌즈랩을 창업한 김기홍(40) 대표의 이야기다. 샌즈랩은 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김 대표의 지분 가치는 200억원대가 된다. 이 회사는 아시아 최대 악성 코드 분석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킹 주체를 분석해 공격 양상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한 덕분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스물두 살에 교내 학생 벤처로 시작샌즈랩은 연세대 컴퓨터 산업공학과 출신인 김 대표가 2003년 5월 창업했다. 그해 1월 전국 인터넷망이 마비됐던 ‘1·25 대란’이 계기가 됐다. 이 사건으로 한국의 유선 인터넷뿐만 아니라 무선 인터넷과 행정 전산망까지 모두 불통이 됐다. 주범은 윈도 2000의 취약점을 악용해 증식한 뒤 네트워크 과부하를 일으키는 웜바이러스 ‘슬래머’였다. 이 바이러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 등 전 세계 7만5000여 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이 사건은 해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김 대표에게 충격을 줬다. 그는 해킹과 바이러스 공격에 대한 방어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를 창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친 후 겨울 방학 때 교내 학생 벤처 모집 공고에 지원했다. 이때 당선돼 설립한 회사가 샌즈랩의 전신인 세인트시큐리티다.세인트시큐리티는 초창기부터 데이터에 사활을 걸었다. 창업 후 18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악성 코드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여러 웹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추출하는 크롤링
2023.01.09 1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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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싼 적외선 카메라 개발 성공, 8년간의 결실 맺은 실리콘밸리의 한국 스타트업
8년 만의 결실이다.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는 2022년 12월 최근 게르마늄을 활용해 만든 센서를 장착한 적외선 카메라를 세상에 내놓았다. 오랜 시간 버티고 투자한 끝에 드디어 “휴대폰에 들어갈 만큼 작고 저렴한 적외선 카메라를 개발하고 싶다”는 창업 당시 그의 목표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적외선 카메라는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을 감지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볼 수 있게 해주는 카메라다. 야간경비 등 군사용 목적으로 쓰일 뿐 아니라 수술실 등에서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는 의료용 목적 등 쓰임새가 많지만, 실생활에 활용하는 데는 제약이 많았다. 가격이 매우 높은 데다 장비의 크기 자체도 매우 컸기 때문이다. 스트라티오는 이와 같은 제약들을 모두 극복한 적외선 카메라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공학도에서 창업가로, “석유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버틴 8년이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과 석박사를 졸업했다. 반도체 컨설팅밖에 몰랐던 외골수나 다름없던 그가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우연한 계기였다. 친구의 소개로 ‘재미있는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주 세계적인 창업가들이 직접 강단에 서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의였다.이 강의에서 ‘실제 창업에 도전’해 보는 과제가 주어졌다. 단순히 창업 아이템을 생각하고 기획안을 쓰는 단계가 아니라 실제 회사를 창업하고 법인 등록까지 하는 것이 그 과제의 목표였다. 신소재를 활용한 기기 개발을 주로 연구했던 그는 ‘휴대용 적외선 카메라’를 떠올렸다. 그것이 스트라티오의 시작이 됐다.당시만해도 적
2023.01.04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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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3] 경력·자격·비용無···은퇴자, 경단녀 뛰어드는 月400 버는 ‘이 직업’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이제 곧 있으면 월동준비들 하셔야 할 텐데요. 집안 곳곳에 쌓인 물건들 버려야지 하면서도 못 버리는 것들 많으시죠. 마음먹고 대청소를 해도 막상 쓰레기통으로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건을 사기만 하고 버리지 않으면 집 안 꼴이 말이 아니게 되는 건 다들 아실 텐데, 그래서 이 직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내 집, 내 공간을 대신 청소해주고 정리해주는 직업 ‘정리정돈전문가’입니다. 이 직업은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고, 투잡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직업으로 퇴직자들 그리고 경단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늘 99초 굿잡에서 좀 더 깊게 정리정돈전문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리정돈전문가,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일까 정리정돈전문가는 정리가 필요한 고객의 의뢰가 있으면 집, 사무실을 방문해 공간을 정리해주는 일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분들을 저장강박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분들이 주요고객이 됩니다. 일의 순서는 먼저 어떤 공간인지, 어떤 물건이 있는지를 미리 체크하고 실제 방문을 해서 계속 사용할 물건, 버릴 물건으로 나눠주는 일을 합니다. 정리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투입하는 인원수나 업체별로 조금씩 다른데 자격증이 있고 경력이 3년 이상이면 1인당 20만원, 경력이 없는 경우 10만원 정도 책정됩니다. 정리정돈 전문가,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을까 이 직업은 우선 자격증이나 기술이 필요한 직업은 아닙니다. 정리에 대한 기본 이해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자격증이 있긴 한데요. 민간자격증인 정리정돈전문가 1, 2급이 있고, 정리프로세스 /
2022.10.17 1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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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여성 기업인 노하우 전한다 ‘2022 여성기술창업 포럼’ 개최
이화여대는 9월 29일 이화여대 LG 컨벤션홀에서 ‘여성, 기술, 미래’를 주제로 ‘2022 여성기술창업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화여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주최하고, 이화여대 실험실창업혁신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여성 기술 기업인들의 새로운 혁신 서비스 창조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기술 사용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선배 여성 기술창업 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1부 마이클 펑크(Michael Punke) AWS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과의 대담과 2부 토크콘서트 ‘미래기술과 여성창업을 말하다’로 구성된다. 이번에 최초로 방한하는 마이클 펑크 AWS 부사장은 1부에서 ‘클라우드 기반 첨단기술과 창업가정신의 만남’을 주제로 대담을 펼칠 예정이다. AWS의 창업 스토리를 비롯해 기계 학습(ML), 양자 컴퓨팅 등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분야를 선도하게 된 AWS의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그는 창업가정신 및 미래의 기술기반 사회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이수정 AWS 교육 및 헬스케어 사업 총괄 상무가 ‘Women@IT’를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특강 이후에는 맞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가 ‘인공지능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사례를 발표하고, 이어서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가 창업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가 ‘미래 기술과 여성 창업을 말하다’ 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향숙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예비)여성창업자들에게 세계적인 기업인들의
2022.09.27 1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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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 SOVAC 2022 참가 및 로컬 창업 생태계 육성의 중요성 강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창업교육 전문기업 언더독스가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OVAC 2022(Social Value Connect 2022)’에 참여해 로컬 창업 생태계 육성의 중요성을 알렸다.SOVAC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생태계 확대를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주제로 한 행사로, 2019년에 첫 출범했다. 사회적 기업, 비영리 단체, 정부, 학계, 기업 등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사람, 지식,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협력의 장이다.언더독스는 이번 SOVAC 2022를 통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역 정착형 창업가 육성 및 지역 중소상공인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정착형 창업교육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전국 단위 창업교육 △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 주제별 실제 진행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특히 ‘지역정착형 창업 생태계 육성’ 사례로 SK E&S와 함께 한 ‘로컬라이즈 군산’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민관〮학〮 협력 구조 조성 및 3년간 총 26개의 창업팀을 육성한 경험, 해당 팀이 창출한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해 조명했다. 또한 현재 하나금융그룹과 진행 중인 ‘하나 소셜 벤처 유니버시티’ 사례를 통해, 소멸 위기에 처한 각 지역 내 대학교를 창업 생태계 거점으로 총 500명의 예비·초기 창업가와 50명의 지역 창업 코치를 육성 중인 과정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조인정읍 프로젝트’ 및 ‘네이버스퀘어 로컬푸드 브랜드 스쿨’ 사례를 기반으로, 지역 기반 중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브랜딩, 디지털 전환 교육 경험을 소개했다.
2022.09.21 1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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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모집…브랜드 창업 지원
무신사는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기부터는 모든 장학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 우수 장학생을 대상으로 브랜드 창업 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2기는 8월 9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발한다. 개인과 팀 구별없이 최대 20인을 뽑을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8월 31일 발표된다. 개인의 경우에는 장학금 300만원, 최대 2인 정원으로 구성된 팀에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선발 방식, 제출 서류, 진행 일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선발하는 2기 장학생에게는 9월초 장학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패션 장학생을 위한 브랜드 런칭 로드맵 설계부터 의류 생산공장 방문, 패션업계 분야별 실무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파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무신사는 2기 장학생을 위해 실무교육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장학생부터는 운영 기간 종료 후 우수 장학생을 선발하여 브랜드를 창업하기 이전 단계에서의 경험할 수 있는 실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첫 번째 무신사 패션 장학생은 올해 2월에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홍익대 등 14개 학교에서 선발했다. 총 4200만원의 장학금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교육을 비롯해 패션업계 실무자가 참석한 네트워킹 파티 등을 통해 브랜드 창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태영 무신사 ESG팀장은 “무신사는 브랜드 창업을 비롯해 실제 의류 생산과 판매에 이르
2022.08.09 1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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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표님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소설같은 창업이야기]
[한경잡앤조이=소설희 쏘왓 대표] 이모티콘을 팔아 억단위 수익을 벌었다는 이야기나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를 운영하며 몇만 구독자를 달성하는 일, 쇼핑몰을 운영해 수천만원 이익을 봤다는 사연 모두 내 이야기가 될 것만 같다. 대부분 이런 꿈을 안고 창업을 시작한다. 분명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이들의 80%가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업을 접는다는데 그런 실패담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 실패담은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난 반드시 성공할 거니까.하지만 누군가 “그러다가 실패하면 어떡해?” 라고 물으면 처음부터 실패하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작전을 짜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기도 한다. 때로는 시간과 노력을 넘어 가지고 있는 전재산을 투입하기도 한다. 사업을 시작하는 모두가 이렇게까지 투자 하는데 실패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확신한다.공포의 Death Valley, 이제 하강을 시작합니다성공에 대한 의지가 충만하다 해서 모두에게 찾아오는 창업 데스밸리를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데스밸리(Death Valley)란 초기 창업자가 자금 유치 실패 등 여러 이유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구간을 말한다. 기대감이 크게 꺾일수록 반드시 성공할거라 믿었던 자신감도 비례하게 하락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면 새로운 시도나 기존의 시도를 버틸 힘이 부족해진다. 이렇게 상당수의 창업자들은 데스밸리에서 사업의 존폐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사업을 위해 모아 두었던 자금이 바닥을 보이면 기대감을 안고 거창하게 시도했던 이전 투자에 비해 저절로 초라해 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마음이 피폐해져 간다. 자신감 없는 마음, 여유롭지 않은 자금 사정으로 인해 건강 관리도 소홀해진다. 다
2022.05.30 08:5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