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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으로 친구 찾아요" 60대들의 놀이터가 된 ‘스마트폰’, 문제점은?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A씨(60)는 요즘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부터 게임, 뉴스까지 다양한 콘텐츠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 잠을 설치는 일이 다반사인 A 씨는 “조금만 보다가 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신 차려보면 새벽이 된다”며 “다음날에는 일찍 자려고 생각해도 똑같이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최근 60대 이상 고령층의 스마트폰 중독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0대의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15.3%다. 2021년 대비 2.2%p 하락했지만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해당 수치는 매년 꾸준히 증가세다. 2022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에서는 60대의 46.6%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020년 37.6%, 2021년 44.1%에 이어 또다시 증가한 수치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새로운 친구 사귀기’와 ‘유튜브’ 선호무엇이 고령층을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끄는 것일까. 2022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의 경우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이 일반군보다 새로운 친구 만남, 전자책(e-book) 및 웹소설, 사설교육 콘텐츠 등의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로운 친구 만남 콘텐츠의 이용 격차가 가장 컸다. 실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60대’를 입력해보니 ‘60대 낭만의 방’, ‘청춘 60대들 다 모여’ 등 수십 개의 채팅방을 찾아볼 수 있었다. 네이버 밴드에는 약 2700개의 60대 관련 밴드가 있었고 회원 수가 무려 8천 명이 넘는 60대 친목 밴드도 존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50세 이상만 가입 가능한 데이팅 앱 ‘시놀’이

    2023.09.19 11:45:01

    "스마트폰으로 친구 찾아요" 60대들의 놀이터가 된 ‘스마트폰’, 문제점은?
  • “도대체 무슨 배짱이야?”...아이폰 배터리 값 또 인상

     애플이 신작 아이폰15 시리즈 공개한 가운데 기존 시리즈의 배터리 교체 가격을 또 인상해 논란이다.업계에 따르면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작 아이폰14 시리즈(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14만6000원으로 올라왔다. 기존 비용은 13만1400원이었는데 비용을 약 9% 인상한 셈이다.삼성전자의 최고 사양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 배터리 교체 비용은 6만 2000원이다. 이 보다 두배 넘게 비싸다.이외에도 애플은 아이폰11·12·13 시리즈 또한 배터리의 교체 비용을 12만2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7000원 올렸다.애플의 아이폰 배터리 가격 인상은 올해 지속적으로 지어져왔다.올해 3월 애플은 두 번이나 아이폰과 맥북, 아이패드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모두 인상한 바 있다.이번 배터리 교체 비용 인상까지 포함하면 애플은 최근 1년 사이 세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애플은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을 아이폰14 시리즈와 동결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지만 수리비 인상 등으로 인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한편, 아이폰15 시리즈의 한국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미국과 일본 등의 경우 1차 출시국에 포함돼 15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22일 발매 예정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18 18:17:19

    “도대체 무슨 배짱이야?”...아이폰 배터리 값 또 인상
  • “삼성전자가 계속 1위였는데”...처음으로 애플에게 밀린다

     올해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첫 출하량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미 시장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7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출하량 1위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동안 삼성전자가 연간 단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애플이 1위에 오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보고서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은 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0년 만에 최소여기에 애플이 내달 새로운 스마트폰인 아이폰 15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연말로 갈수록 출하량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인 칸 차우한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스마트폰) 프리미엄화 추세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출하량은 작년보다 약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아이폰 15의 인기 여부와 비핵심 아이폰 시장의 성장이 연간 기준으로 애플(의 출하량)이 삼성을 넘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1억4천7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보다 약 6% 줄어든 수치로,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수준이다.보고서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적은 것은 전 세계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18 11:26:02

    “삼성전자가 계속 1위였는데”...처음으로 애플에게 밀린다
  • "피처폰 시절에 끝난 줄…" 다시 돌아온 '폰꾸'[최수진의 패션채널]

    스마트폰 이전에 피처폰이 있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화면이 핸드폰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된 일체형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 키보드, 배터리 등이 각각 나뉘어 있는 형태입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사용했죠. 그때는 '폰꾸(핸드폰 꾸미기)'가 일상이었습니다. 핸드폰 곳곳에 꾸밀 곳이 많았으니까요. 키보드를 뜯어서 색종이를 넣거나, 외관 테두리에 스와로브스키를 이용한 큐빅 장식을 두르고, 핸드폰 앞면과 뒷면에 코팅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행위들을 '튜닝'이라고 불렀습니다. 폰꾸가 완성된 폰을 '튜닝폰'이라고 칭했고요. 폰꾸는 당시 1020세대가 개성을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용산이나 신도림 전자상가를 가면 전문으로 핸드폰을 꾸며주는 매장도 많았습니다. 가격은 보통 3만~5만원 정도 했습니다. 손재주는 없는데,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폰꾸'는 돈이 됐습니다. 이런 '핸드폰 튜닝 문화'가 언제 사라졌나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2010년대입니다. 키링을 달 곳도, 꾸밀 곳도 없어진 대화면의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폰꾸도 사라지게 된 거죠. 튜닝 문화 중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것은 핸드폰 케이스가 전부입니다.피처폰 시절에 끝난 줄 알았던 '폰꾸'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약 20년 만에 다시 살아난 겁니다. 핸드폰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선택받은 거죠. 다시 한번, 핸드폰이 패션 아이템이 되면서 폰꾸미기 관련 액세서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2023.08.07 10:54:25

    "피처폰 시절에 끝난 줄…" 다시 돌아온 '폰꾸'[최수진의 패션채널]
  • "드디어!" 삼성 '갤Z플립5·폴드5', 139만원부터…달라진 점은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기대작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가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작은 혁신적인 폼팩터 디자인으로 타협 없는 유연성과 폭넓은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콤팩트한 디자인, 다양한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새로운 '플렉스 힌지(Flex Hinge)'는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심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정식 출시일은 8월 11일이며, 사전 예약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갤Z플립5, MZ세대 맞춤 스마트폰갤Z플립5는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등이다.갤Z플립5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뛰어난 휴대성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소개되는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는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과 스타일을 제공한다.약 86.1mm(3.4형)의 '플렉스 윈도우'는 기존 대비 크기가 확대됐으며, 시계 스타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한 한층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또한, '플렉스 윈도우'는 '갤럭시 워치6 시리즈'의 워치 페이스와 매치할 수 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액세서리 '플립수트 케이스'와 NFC 기반의 '플립수트 카드'를 통해 카드의 이미지와 통일감 있는 애니메이션 룩을

    2023.07.27 11:06:54

    "드디어!" 삼성 '갤Z플립5·폴드5', 139만원부터…달라진 점은
  • 20대는 아이폰이 좋고, 40대는 갤럭시가 좋다

    20대는 애플 아이폰, 40대 이상은 삼성 갤럭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부터는 갤럭시를 사용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갤럽이 이달 11~13일 실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삼성 갤럭시를 사용한다. 20대는 아이폰 사용률이 갤럭시를 앞선 유일한 연령층이다. 애플 아이폰을 쓴다고 답한 20대 비율은 65%로, 1년 전 같은 조사 결과인 52%보다 증가하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삼성 및 LG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삼성 사용량이 압도적이다. 40대 78%, 50대 86%, 60대 85%, 70대 이상의 71%가 삼성 갤럭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20대 갤럭시 사용률은 32%, 30대는 53%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사용률 순위는 삼성이 69%로 1위, 2위 애플(23%), 3위 LG(6%) 순이었다. 삼성과 애플 사용률은 지난해 대비 각각 3% 증가했으며, LG는 4% 줄어들었다. 삼성과 애플 사용자의 각각 87%, 86%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를 재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정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다른 제품을 쓰기 힘들어 기존 제품에 머물러 있는 록인효과(Lock-in effect)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 국민의 9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53%였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20년 93%까지 증가해 지난해부터 97%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외 웨어러블 제품의 사용률도 증가 추세다. 2015년 1%였던 스마트워치 사용자는 이번 달 26%까지 늘었으며, 무선 이어폰은 이미 국내 성인의 56%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7.19 18:01:40

    20대는 아이폰이 좋고, 40대는 갤럭시가 좋다
  • “이대로만 나오면 대박”...삼성전자 스마트폰 대거 유출

     삼성전자가 7월 공개하는 스마트폰이 대거 유출됐다. 전작을 뛰어넘는 디자인에 온라인상에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다.해외 IT정보 제공자 에반블레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갤럭시Z플립5를 비롯해 태블릿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 등 삼성의 모바일 기기 대부분의 홍보용 이미지를 유출했다.특히 플립5가 눈길을 끈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더욱 커진 수려한 디자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렇게만 나오면 대박”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플립4는 외부 화면이 1.9인치였지만 플립5의 화면은 3.4인치로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색상도 더 다채로워졌다. 샘모바일은 플립5가 미스티그린, 블루, 크림, 코랄(산호초색), 다이아몬드, 그라파이트, 플래티넘, 노란색 등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갤럭시워치6는 크림, 다이아몬드, 그라파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7월말 서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을 열고, 올 하반기 주력 제품을 공개한다.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첫 공개 행사가 해외가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는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언팩을 시작해 갤럭시S의 첫 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언팩을 진행해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20 10:36:47

    “이대로만 나오면 대박”...삼성전자 스마트폰 대거 유출
  • 삼성전자, 새 갤럭시 폰 처음으로 국내서 공개...‘폴더블=삼성’ 공식 굳힌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을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갤럭시 언팩은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 S 첫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작됐다.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이를 진행해왔다.삼성전자는 27회차를 맞이하는 올해 7월 언팩 무대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기로 최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서울 언팩 개최 이유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이다.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 결과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이런 상황에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압도적인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 폴드5·갤럭시 플립5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7 10:01:41

    삼성전자, 새 갤럭시 폰 처음으로 국내서 공개...‘폴더블=삼성’ 공식 굳힌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검색엔진 교체 논의 중단...'구글'과 계속 함께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검색엔진을 교체하지 않고 구글로 유지한다.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계속 사용한다.최근 삼성전자는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는 관련 내부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이어진 구글과의 동맹삼성전자는 2010년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면서부터 오직 구글을 자사 스마트폰의 검색엔진으로 사용해왔다.업계에선 구글이 삼성과의 기본 검색엔진 계약으로 연간 약 30억달러(약 3조96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추산했다.이런 삼성과 구글의 동맹이 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건 지난달이다.뉴욕타임스(NYT)다 삼성전자의 검색엔진이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바뀔 수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삼성전자 내부에서 구글에 대한 의존도나 높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검색엔진을 바꾸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NYT 보도 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2%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두터운 관계를 고려해 검색엔진 교체를 더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다만 WSJ는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을 빙으로 바꿀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것은 아닐 것이다”며 여전히 교체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3 08:23:34

    삼성전자, 스마트폰 검색엔진 교체 논의 중단...'구글'과 계속 함께한다
  • “요금 더 낮출 수 있는지 보겠다”...3만원대 5G 요금제 나오나?

     정부가 ‘5세대(5G) 요금제’ 가격 기준을 더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최저 4만원 가량인 통신 3사의 5G 요금제가 더 낮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5G 요금제 가격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통신사업자 투자비용도 감안해야겠지만 5G 요금제를 낮출 여지가 없는지 좀 더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5G 요금제 최저 가격 수준을 낮추도록 이통3사에 요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기존 통신 3사 5G요금제(온라인 다이렉트 제외)는 KT 4만5000원, LG유플러스 4만7000원, SK텔레콤 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3만3000원대부터 시작하는 LTE 요금제 보다 약 1만원 이상 비싼 수준이다.통신 3사는 최근 정부의 잇따른 주문에 경영 전략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요금 구간을 세분화해달라고 주문했고 그 결과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이달 초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KT도 이달 중 새로운 5G 중간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업계에선 정부가 요구하는 5G요금제 최저 수준이 3만원 후반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울러 정부는 알뜰폰 사업자가 다양한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박 차관은 "알뜰폰이 협상력 측면에서 여건이 안 돼 정부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4 08:42:27

    “요금 더 낮출 수 있는지 보겠다”...3만원대 5G 요금제 나오나?
  • 스마트폰·고령화로 '고통'…당신의 목은 안녕한가요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과 고령화로 목디스크로 고통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목 건강을 해치는 원인들은 무엇이고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이하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8%를 넘어섰고 60대 보유율도 9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 눈뿐만 아니라 목 건강도 악화된다. 대표적인 것이 목디스크다. 목디스크는 꾸준히 증가해 한 해 진료 환자가 약 100만 명이나 된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환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척추는 10대 후반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특히 목 부위 척추인 경추는 나이가 들면서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의 수분이 빠져 높이가 감소하고, 디스크가 탈출해 목디스크를 잘 유발한다. 목디스크가 증가하는 이유는 스마트폰과 함께, 고령화도 영향을 끼친다. 목디스크도 결국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잘 생긴다. 나이가 들면 척추 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수분이 빠져 ‘퍼석퍼석’해진다. 평소 자세가 안 좋거나 스포츠를 하다 충격을 받으면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나쁜 자세도 문제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목을 숙이는 자세’를 많이 한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때나 스마트폰을 볼 때 목을 숙이는데, 이런 자세를 할수록 퇴행성 변화가 빨라진다. 목디스크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젊은층에서는 일자목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향후 목디스크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경추, 흉추, 요추의 곡선을 잘 지켜야 머리를 지탱하는 척추의 부담이 적어진다. 특히 경추는 C자 형태

    2022.09.26 09:29:59

    스마트폰·고령화로 '고통'…당신의 목은 안녕한가요
  • 위축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 ‘갤럭시’의 미래 찾아라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전자 휴대전화 ‘애니콜’이 모토로라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 1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고급화 마케팅’이다. 보통 후발 주자들은 가성비를 내세우지만 애니콜은 이러한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품질과 이미지를 내세운 애니콜은 2008년 기준 5조7000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를 자랑하는 휴대전화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애니콜은 삼성의 새로운 브랜드 ‘갤럭시’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애니콜이 쌓아 놓은 고급 휴대전화 이미지는 ‘갤럭시’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애니콜이 갤럭시 성장의 자양분이 된 셈이다.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의 아이폰과 함께 갤럭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메인 모델) 시장에서 시장을 양분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까? 물가 상승과 고금리로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위축되면서 스마트폰 시장 자체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여기에 갤럭시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지면서 ‘갤럭시’ 브랜드의 위상이 예년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6월 27일 시장 조사 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에서 애플은 상위 모델 10개 중 1~4위를 싹슬이했다. 1위는 아이폰13으로 점유율 5.5%다.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3.4%의 점유율로 2위, ‘아이폰13 프로’는 1.8%로 3위를 차지했다. 2020년 출시된 ‘아이폰12’도 1.6%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판매 점유율 1.5%를 기록해 상위 10개 모델 중 5위에 오른

    2022.07.13 06:00:23

    위축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 ‘갤럭시’의 미래 찾아라
  • “시작보다 훨씬 힘든 끝”…‘콩코드 효과’로 본 삼성·LG의 경영 방식

    [비즈니스 포커스]사업은 처음 시작하는 것보다 철수하는 게 더 어렵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주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지속 성장하기 위해 그리고 원자재·국제 상황 등 외부적 요인에 좌우되지 않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곤 한다.주력 사업의 뒤를 잇는 신사업은 대부분 기업 오너의 제안으로 시작된다. 오너가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면 조직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역량을 쏟아붓는다.하지만 모든 사업이 성공할 것이란 기대는 사실 ‘꿈’에 불과하다. 만약 새로 시작한 사업의 성과가 전혀 나타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적절한 시기에 철수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런데 실제 기업 현장에선 성과가 나지 않는 사업에 계속해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고 자금을 쏟아붓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경영학에선 이를 ‘콩코드 효과(concorde effect)’라고 부른다.콩코드 효과는 최근까지 들인 수고와 투자 비용이 아까워 손해나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계속해 사업을 진행하는 현상을 뜻한다. 남녀 관계에 비유하자면 ‘정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특히 신사업을 주도한 오너가 사업 철수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본인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한국 기업집단에서도 콩코드 효과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가전·정보기술(IT)업계의 두 기둥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한때 콩코드 효과를 겪은 바 있다. 단, 두 기업의 차이는 ‘철수 타이밍’에서 났다. 삼성은 빠른 손절로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LG는 사업 철수가 지지부진하며 주력 사업까지 흔들릴 뻔했다. ‘주홍 글씨’면서도 ‘약’ 된 e삼성e삼성. 이는 이재용

    2022.04.14 06:00:12

    “시작보다 훨씬 힘든 끝”…‘콩코드 효과’로 본 삼성·LG의 경영 방식
  • [카드뉴스]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아이폰13 효과로 삼성 2위 기록

    2021년 1~3분기까지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해왔어요.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죠.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13 출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면서, 작년 11월 15일부터 12월 25일까지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죠.반면 삼성전자는 아이폰 13 신제품이 출시된 4분기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고,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0%대에 그쳤어요.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1년 만에 2위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2020년 4분기(17%) 대비 점유율이 20%로 상승했어요. 지난 수년 동안 삼성전자의 4분기 점유율은 16~18%에 불과했죠.1위를 차지한 애플은 2020년 4분기(23%) 대비 오히려 점유율이 1% 하락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문제로 보여요. 지난해 4분기부터 공급망이 회복되었지만, 수요를 모두 따라잡지는 못했죠.이외 글로벌 점유율 3~5위는 샤오미(12%)와 오포(9%), 비보(8%)가 차지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1.20 15:39:11

    [카드뉴스]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아이폰13 효과로 삼성 2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