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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IP 활용한 NFT 부가가치 극대화 전략 통했나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의 NFT가 또 완판됐다. 지난 5일(수)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사 드라마 IP를 활용한 2차 NFT 드롭을 글로벌 자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과 함께 진행해 완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2차 드롭에서 공개된 NFT 컬렉션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미호뎐'과 자사의 캐릭터인 디어로(DearRo)를 콜라보한 에디션으로 총 6개의 코스튬 카드로 구성돼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크립토닷컴과 지난해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드라마 IP를 활용한 NFT를 출시하며 K-드라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2월 진행된 1차 드롭에서는 '사랑의 불시착', '스타트업'을 활용한 NFT를 공개했으며 500개가 전량 완판됐다.회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개최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환혼: 빛과 그림자>부터 오는 8월 일본에서 초연을 앞둔 뮤지컬 <빈센조>,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미호뎐> NFT까지 스튜디오드래곤의 성공한 IP를 활용한 부가가치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3.07.07 13: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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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월드는 확장 중
[한경 머니 기고=문현선 세종대 공연·영상·애니메이션대학원 초빙교수] 어린 시절의 첫사랑에게는 오직 순정을 다하는 주인공이 있고, 그녀 또는 그에게는 반드시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서브 캐릭터가 존재한다. 멀쩡하게 걷고 있던 주인공이 미끄러지거나 발부리에 뭔가 걸려 45도 각도로 넘어질 때 기막힌 타이밍으로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운명의 주인공이다.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 주인공은 돈과 명예를 마다하고 자기만의 길을 선택하며, 모두에게 까칠하더라도 내 여자에게만은 더할 나위 없이 상냥하고 다정하다. 적어도 여자 주인공이 자판기 쪽으로 걸어갈 때 우연히도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의 버튼을 누를 수 있어야 남자 주인공으로서 자격이 있다. 그래서 주인공의 조력자들은 이들의 이 미션 임파서블을 최대한 돕고자 노력한다.K-드라마 마니아인 감독이 만든 한·미·중 합작 웹드라마는 이렇게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들을 마치 슈퍼 히어로의 초능력처럼 이용한다. K-드라마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 있고, 웬만한 클리셰를 다 망라할 뿐 아니라 매우 창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K-드라마의 일반 시청자들을 놀라고도 부끄럽게 만들었던 작품 <드라마월드(Dramaworld)> 이야기다. 그리고 여기, K-드라마를 오마주하는 또 한 편의 드라마가 있다.안아주고 싶게 사랑스러운 <엑스오, 키티>미국 포틀랜드의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자꾸만 끊어지는 와이파이를 찾아 휴대전화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소녀가 있다. 모두가 자기 짝과 달콤한 사랑의 유희를 즐기는 시간, 8000km나 떨어져 있어서 16시간 시차를 가진 곳에 있는 펜팔 남친을 가진 덕에 수영장
2023.06.28 15: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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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의사 이야기가 인기?’ 김사부·차정숙 1·2위···‘더 글로리’도 제쳤다
배우 한석규가 출연하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3’가 더 글로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5월 4주차(5/20~5/26)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3]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지난달 28일부터 방영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3’는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 작품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올 들어 처음으로, ‘더 글로리’의 3주 연속 1위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한편 ‘낭만닥터’는 26일 기준 키노라이츠 신호등 평점 96%대를 기록했고, 8화 시청률은 12.9%로 나타났다.2위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다.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로 1화 4.9%에서 시작해 12화에서 18%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날로 상승하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통합 콘텐츠 랭킹 또한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했다. 한편 1, 2위 작품이 나란히 의사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어 tvN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이 3위에 올랐다.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으로 방영 이후 꾸준히 통합 콘텐츠 랭킹 3위권에 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 4위 ‘어쩌다 마주친, 그대’ 5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4’, 이어 이도현·라미란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의 콘텐
2023.05.30 1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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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작가 배출한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총상금 2억 원 내걸고 작가 공모
롯데컬처웍스가 내달 12일부터 26일까지 제12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영화와 드라마, 두 부문에 집중해 작품을 모집한다. 실질적인 영상화 진행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영화, 드라마 현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SLL도 영화 부문 심사에 참여해 공동 기획, 제작 작품을 검토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2억 원으로, 영화·드라마 부문 모두 공통적으로 대상 1편에 5천만원, 최우수상 1편에 3천만원, 우수상 1편에 2천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영상화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은 재능 있는 창작자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 <증인> 각본을 집필해 제5회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스타작가 반열에 오른 문지원 작가도 이 공모전 출신이다. 이밖에 영화 <그날이 올까봐> 각본으로 제2회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아이 캔 스피크>, <해피 뉴 이어> 등 다양한 히트작을 탄생시킨 유승희 작가, 영화 <관능의 법칙> 각본으로 제1회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이수아 작가 등이 있다.한편, 신청자격은 창작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기성·신인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내달 1일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5.22 17: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