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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대구 서부 노른자 땅에 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공급[2023 웰빙아파트 대상]
금호건설은 대구 서부권 노른자 땅에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를 조성했다. 대구광역시 최초의 ‘금호어울림’ 브랜드인 ‘다사역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인근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단지로, 지난 4월부터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521의 2 일원에 들어선 ‘다사역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총 945가구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6층으로 8개 동에 아파트 869가구, 오피스텔 76실이 들어섰다. 아파트 전용 면적은 59~231㎡, 오피스텔은 단일 전용 면적 84㎡로 구성됐다.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로 대구 도심 이동이 편리하다. 또 대구 동서를 가로지르는 달구벌대로도 가까워 수성구·달서구 등 주요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대구 외곽을 연결하는 4차 외곽순환도로 다사나들목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작년에 KTX 서대구역이 개통돼 교통망이 한층 좋아져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 환경도 뛰어나 대구 지하철 2호선 대실역 주변의 중심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갖춘 달성문화센터가 도보 거리에 있고 다사읍 주민자치센터·다사우체국·행정복지센터 등이 가깝다. 계명대 동산병원·이마트·홈플러스 성서점 등 대형 편의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특히 단지 내에 2개 층, 총면적 약 3358㎡(약 1000평) 규모의 상업 시설이 함께 자리해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초고층 대단지에 걸맞게 고급 주거 단지로 꾸며져 입주민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 최상층을 고급 펜트하우스로 꾸몄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잔디 마당(센트럴가든), 단지 내 정원(프레시가든), 수(水)
2023.06.27 13: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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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거 문화 발전에 앞장선 7개 건설사[2023 웰빙아파트 대상]
한경비즈니스가 ‘2023 웰빙 아파트’를 선정했다. 지속적 혁신으로 주거 문화를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7개 건설사가 뽑혔다. 수상의 영광을 누린 건설사는 금호건설·롯데건설·DL이앤씨·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등이다.‘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차별화를 꾀했던 건설사들은 국민의 주거 환경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해당 건설사는 각 기업이 지닌 혁신 기술과 특화 설계를 활용해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에 건축미와 친환경 기술, 실용성, 조경 환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접목했다.한경비즈니스는 국민 주거 및 생활 여건 발전과 건설업계의 경쟁력을 높인 건설사와 단지 등을 파악해 △고객 만족(2곳) △공간 혁신(1곳) △브랜드(1곳) △친환경(3곳)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7곳을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이 고객 만족 대상을 수상했고 DL이앤씨는 공간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브랜드 대상은 현대건설이 받았고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 친환경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6.27 13: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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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집값 하락 이어진다”…건설 수주도 부진 예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은 둔화되지만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수주와 투자는 회복세를 보이기 어렵고 지역 내 건설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의 경우 경제적 타격이 보다 클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건산연은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와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추가적으로 0.7% 떨어지며 연간 기준 4.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 가격 역시 하반기 더욱 떨어지며 연간 8.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연초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하방 압력을 다소 누그러뜨렸고 30조원이 넘는 정책 금융이 시장에 유입되며 전년 대비 낙폭이 줄었다"면서도 "하반기에도 연초 예고된 정책의 시행과 기저효과에 의한 하락 폭 둔화 등으로 수도권 낙폭은 개선되겠지만, 지방의 어려움은 계속되며 하반기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금리와 집값이 과거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데다, 경기둔화 영향으로 시장이 부진한 만큼 거래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 역시 시장을 부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건산연은 진단했다.김 위원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 지나치게 집중해선 안 된다"며 "집값 하락에 영향을 줬던 거시경제 환경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가격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국내 건설 수주도
2023.06.26 16: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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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볼커가 미국 대통령을 만나서 한 말 [이 주의 책]
[이 주의 책] 미스터 체어맨폴 볼커‧크리스틴 하퍼 지음 | 남민호 역 | 글항아리 | 2만8000원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여러 차례 인용한 역대 최고의 Fed 의장 폴 볼커의 회고록이 한국에 번역 출간됐다. 파월 의장이 인용한 것처럼 볼커는 지금도 경제 정책 분야에서 아주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Fed 의장으로서 198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제어해 낸 것이 볼커의 가장 유명한 업적이다. 그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해 연방준비은행 의장 외에도 재무부 차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직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미국 정부에서 직접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한 굴지의 경제 관료다. 이 책에서 볼커는 지난 세기 중·후반 세계 경제가 요동치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상세하게 서술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볼커가 국제 금융에 남긴 영향력을 새로 알게 되는 것 외에도 경제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기획되고 실행되며 정치와 상호작용하는지, 효율적인 정책 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조건과 태도가 필요한지를 1인칭 시점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청약보다 쉬운 아파트 경매 책 이장원·김진구 지음 | 천자봉플러스 정상열 감수 |원앤원북스 |1만8000원2022년 겨울 부동산 시장에는 역대급 강추위가 몰아쳤다. 무섭게 치솟는 금리에 시장은 공포에 휩싸였고 고공 행진하던 부동산 가격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부동산 하락장과 대출 금리 인상에 전세 사기 문제까지 대두됐고 깡통 전세 증가로 경매 물건은 향후 몇 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경매 시장에 투자자의 관심이 급증한 이유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서울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2023.06.25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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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전주 랜드마크 아파트에 '너티월드' 첫 유치
한화 건설부문이 최근 입주한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상업시설에 키 테넌트(핵심점포)인 키즈테마파크 ‘너티월드’를 첫 유치한다. 포레나 전주에코시티는 이달 초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 단지로 전주 내 최고층을 자랑한다. 45층 높이와 독보적인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상업공간의 키 테넌트 유치 및 복합개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디앤지컴퍼니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첫 협력사업으로 포레나 전주에코시티에 ‘너티월드’의 입점을 확정했다.너티월드는 디앤지컴퍼니본의 유명 키즈테마파크 브랜드 ‘너티차일드’를 기본으로 이를 넘어서는 상위 컨텐츠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아이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키즈카페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포레나 전주에코시티에 첫 적용된다.너티차일드는 기존의 키즈카페와 차별화된 다양한 어트랙션(놀이시설)과 고급 자재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프리미엄 키즈테마파크로 발전하고 있는 브랜드다. 용인, 천안, 대전, 시흥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레나 전주에코시티에 들어서는 너티월드 역시 넓은 매장과 선진적인 공간설계를 바탕으로 너티차일드만의 경쟁력이 그대로 반영될 계획이다.대형 키즈테마파크는 키 테넌트 중에도 단연 주목받는 시설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고 체류시간도 길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유명 브랜드 키즈테마파크의 경우 인근지역 수요 흡수도 기대할 수 있어 포레나 상업시설이 지역 내 핫 플레이스로 발전하
2023.06.21 14: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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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부동산 시장, 거래량 감소
올해 초, 최저점을 찍고 2개월 연속 증가해 훈풍 기류가 감돌던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월 10만 건 아래로 하락하며 반등세가 한 풀 꺾였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6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4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회사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9만1669건으로 3월(10만30건) 대비 8.4%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건을 상회하던 거래량이 다시 하락한 것으로, 전년 동월인 2022년 4월(12만6709건)과 비교해서도 27.7%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최저 6만6697건에서 최대 8만2180건 선에 머물렀던 거래량보다는 높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접기는 아직 이르다.유형별로 살펴봤을 때도 모든 유형의 부동산이 일제히 직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대비 상가·사무실의 경우 20.5% 떨어졌으며, 공장·창고 등(집합) 18.6%, 오피스텔 18.3%, 토지 10.4%, 연립·다세대 8.4% 순으로 하락했다. 전년 동월 비교로는 오피스텔이 55.4%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연립·다세대 53.4%, 공장·창고 등(집합) 49.5%, 상업·업무용 빌딩 49.1%, 상가·사무실 44.1% 순으로 감소했다.반면, 4월 거래금액은 전월(27조2798억원) 대비 4.7% 오른 28조5570억원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상업·업무용 빌딩이 42%로 큰 폭 상승했고 상가·사무실(27.4%), 공장·창고 등(일반)(15.9%), 연립·다세대(3.8%), 아파트(1.6%)가 뒤를 이으며 증가했다. 그러나 거래금액 또한 전년 동월(37조4291억원)과 비교하면 23.7% 하락한 수준으로 단기간 내에 시장
2023.06.20 1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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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7개 단지 재건축 시동…'올림픽 3대장' 안전진단 통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을 위 첫 발을 뗐다.올해 송파구 관내에서는 이들 올림픽 3대장을 비롯해 가락우창(264가구), 한양1차(576가구), 풍납미성(275가구), 풍납극동(415가구) 총 7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확정하며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송파구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19일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올림픽훼밀리아파트는 올해 1월,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2월 각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이들 세 단지의 세대 수는 올림픽훼밀리 4494가구, 올림픽선수기자촌 5540가구, 아시아선수촌 1356가구를 합해 총 1만1390가구다.송파구에는 준공 후 30∼40년을 넘긴 대규모 단지들이 많지만 그간 안전진단 규제로 재개발 사업이 지체됐다. 기존 안전진단 전차에서 A~C등급까지는 유지·보수, D등급은2차 안전진단(적정성 검토) 후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확정이었다. 구조 안전성이 심각하게 취약할 때만 E등급을 받을 수 있고 이후 조합을 설립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아시아선수촌은 지난달 31일 1차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D등급)을 받으면 무조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안전진단 기준 개정·시행으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의무가 사라지고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해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적정성 검토를 하지 않아도 된다.이에 따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적정성 검토 의뢰 절차 없이 신속하게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구
2023.06.20 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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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에 내민 당근, ‘리모델링 가구수 21%’가 의미하는 것[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얼마 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기 신도시의 경우 리모델링 사업 추진 시 가구 수를 최대 21%로 늘릴 수 있게 규제 완화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가구 수 증가 규제가 15%인 것에 비하면 진일보한 규제 완화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발표의 의미는 무엇일까.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사업이나 재개발 사업과 달리 가구 수를 늘리는 것에 제약이 많다. 재건축 사업이나 재개발 사업은 기존 낡은 주택을 모두 헐어버리고 새 아파트를 짓기 때문에 법에서 정하는 용적률 내에서는 가구 수 증가가 자유롭다. 예를 들어 모든 가구(100가구)가 132㎡(40평)형으로만 구성되고 기존 용적률이 200%인 어떤 재건축 대상 단지가 300%의 용적률로 재건축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조합원은 여러 선택이 가능하다. 단지 내 가구 수를 늘리지 않고 일대일 재건축을 한다고 하면 198㎡(60평)형으로 넓혀 갈 수 있다. 그러면 이 단지는 재건축 후에도 가구 수가 늘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공사비는 모두 조합원 부담이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는 다른 선택을 한다.조합원용 아파트는 132㎡형으로 하고 일반 분양용 아파트는 66㎡(20평)형으로 하면 일반 분양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조합원용 아파트의 추가 부담금을 낮출 수 있다. 그러면 조합원용 아파트 100가구와 일반 분양용 아파트 100가구가 생기게 된다. 조합원 본인의 대지 지분을 줄이면서 단지 전체의 가구 수를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수직 증축, 안전상 문제로 규제 있어 하지만 리모델링 사업은 이것이 쉽지 않다. 기존 낡은 건물을 모두 부수고 새로 짓는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과 달리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건물의 구조물을 남겨 놓고 그것을 활용해 아파트를 짓는 방법
2023.06.20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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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안전하다고 했는데”…전세사기 의심자 40%가 중개사
전세 사기 의심자 가운데 40%가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970명 중 414명이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대인(264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연루됐다.전세 사기 피해가 커진 것도 임차인들이 신뢰하는 중개사들이 가담한 게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전세 사기에 가담한 의심자 중 중개 대상물(부동산)에 대한 확인·설명 의무를 소홀히 한 수준을 넘어 자신의 신분을 활용해 전세 사기에 적극 가담하고 심지어 사기 행각을 먼저 제안한 중개사도 있었다. 이 경우 피해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정보의 비대칭성과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공인중개사가 안전하다고 했어요”공인중개사 자격증은 국가가 공인한다. 매매나 전·월세 계약 때 일정 비율의 중개 수수료를 받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부동산 거래 사고를 막는 것이 이들의 의무다.부동산 계약 때 세입자들이 거래를 맡기는 것도 중개사의 전문성과 정보의 비대칭성, 사고 시 대응할 수 있다는 안전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세입자들의 믿음을 저버리고 전세 사기범들과 한통속이 됐다. 이를 두고 “공인중개사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사회 초년생이었다. 국토교통부가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피해자 2명 중 1명은 2030세대였다. 최근 세종시에서 140여 명을 대상으로 벌어진 전세 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 공무원이었다. 임차인들은 보증금의 0.3~0.6% 정도를 중개 수수료로 지불한다. 금액이나 지자체별로 요율은 상이하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3억6000만원짜리 전세 계약을 체결하면 중개 수수료
2023.06.20 0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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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한국 은행들, '과태료 폭탄' 울상... 국내 中은행은 '주의'만
지난해 중국으로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수십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한경DB]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우리·하나·기업은행 현지법인에 총 1743만위안(약 30억9000만원)에 이르는 과태료를 부과했다.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지난해 4월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으로부터 국제수지 보고 및 통계 보고 오류를 이유로 20만 위안(약 3600만원), 이어서 6월에는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국으로부터 개인 경영성 대출 자금 용도 확인 미흡과 외화지급보증 취급 소홀을 이유로 과태료 90만위안(약 1억6000만원)을 부과받았다.지난해 9월에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광둥성 분국이 중국 하나은행에 외화지급보증 취급 소홀로 1576만 위안(28억2000여만 원) 과태료를 부과했는데, 이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합병한 뒤 해외 금융감독 당국이 하나은행에 매긴 단일 과태료 중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또한 지난해 12월 중국 기업은행 쑤저우 분행은 쑤저우 외환관리국으로부터 대외 보고 누락과 송금자료 확인 미비 등으로 57만 위안(1억2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중국 금융당국의 강력한 제재가 이번이 처음만은 아니다. 2021년 중국인민은행은 중국 우리은행에 고객 신분 확인 의무 미준수 등을 이유로 과태료 198만위안(약 3억5000만원)을 부과했으며, 전 법인장은 이와 관련, 과태료 4만1000위안(약 700만원)까지 별도로 통보받았다. 하나은행 역시 2021년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국으로부터 경영성물업 대출과 관련한 내부통제 문제로 과태료 350만 위안(약 6억2000만원)과 시정조치를 요구받았다.이처럼 중국 당국의 고강도 제재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연체율 증가로 우리나
2023.06.14 1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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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7월 분양
우미건설이 오는 7월 경기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B2블록에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투시도)’를 공급한다.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평면은 A·B·C 3개 타입으로 다양하다. 우미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SK하이닉스, OB맥주, 이천시청 등과 가까워 배후수요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교통망은 서이천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이천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경강선 이천역 이용 시 판교, 분당, 광주, 여주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이에 판교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미건설은 기대했다.단지 가까이에 유치원 용지와 초등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다. 단지 앞에는 대형 근린공원도 예정돼 있다.우미건설은 지상에 차량이 다니지 않는 아파트로 모든 차량이 지하에 주차(근린생활시설 제외)되도록 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전 타입을 남향 위주 및 공원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할 방침이다.단지 안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시설도 풍부하게 마련될 예정이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6.13 14: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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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다시 꿈틀하나...가계대출 1년7개월 만에 최대
은행권 가계대출이 1년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한동안 고금리의 영향으로 침체기를 유지했던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매매 관련 대출 움직임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영끌족들이 잇따라 주택을 매수했던 2021년 10월 이후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9일 한국은행과 금융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6조4000억 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4조2000억원 증가해, 2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같은 증가폭은 2021년 10월(5조2000억 원)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이는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4조3000억 원 증가했다. 긴 침체기를 겪었던 부동산 매매 시장의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주택 자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월 1만9000호에서 2월 3만1000호, 3월 3만5000호, 지난 4월엔 3만3000호로 집계됐다.주택담보대출 중에서도 전세자금대출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폭은 축소되는 분위기다. 전세자금대출은 3월 2조3000억 원, 4월 1조7000억 원의 감소를 보이다가, 지난달 6000억 원 감소로 그 폭을 줄였다. 윤옥자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한동안 월세 전환 현상이 두드러졌고, 올해 초까지 전세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 전세가격 하락과 함께 전세자금대출도 감소했다"며 "그러다 전세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며 전세자금대출 감소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은행권 기타대출의 감소세도 주춤해졌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200억 원 줄어, 전월(5000억 원)에 비해 감소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달 여행
2023.06.09 18: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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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와 포퓰리즘[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전세는 오랜 기간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사랑받아 오던 제도다. 세입자는 일정 보증금만 맡기면 추가적인 임대료 지급 없이 계약 기간 동안 독점적으로 그 집을 사용할 수 있고 집주인은 이자 없이 정해진 기간 동안 보증금을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던 전세 제도가 지난 몇 년간 삐걱대고 있다. 2020~2021년에는 역대급 전세난이 펼쳐지더니 최근 1년 동안은 역전세난이 퍼지고 있다. 최근에는 역전세난이 퍼지면서 전세 만기가 돼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임대인이 늘어나자 전세 사기라는 용어까지 마구잡이로 쓰이고 있다. 과거에도 전세난과 역전세난이 벌어진 적이 많지만 지금과 같이 심각한 적도 없었고 짧은 기간 동안 시장 분위기가 급변한 적도 없었다. 그러면 최근 들어 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심화되고 있는 것일까.전세 사기 중심에 대출이 있다그 중심에는 전세 자금 대출이 있다. 전세 자금 대출이 어려웠던 과거에는 자산에 따라 주거 형태가 명확히 나뉘었다. 자산이 많은 사람은 자가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고 자산이 중간 정도인 사람은 전세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자산이 형성되지 않은 계층은 월세로 거주하다가 어느 정도 자산이 모이면 전세로 갈아타고 나중에 더 자산이 모이면 집을 사기도 했다. 이를 ‘주거 사다리’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런데 전세 자금 대출이 일반화되자 이런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자산이 적어 전세를 살기 어려웠던 사람도 전세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저금리 상황에서는 전세 자금 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월세보다 전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뜻이다.이렇
2023.06.07 07: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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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 내렸는데 왜?”…시멘트 값 '줄인상'에 속타는 건설사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건설사들의 공사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업계1위 쌍용 C&E에 이어 성신양회도 최근 가격 인상에 나섰다. 성신양회는 지난 2일 레미콘사를 대상으로 보낸 공문에서 7월부터 t당 10만 5000 원인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12만 원으로 14.3%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앞서 쌍용C&E가 다음 달부터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14.1% 올리기로 한 바 있다. 나머지 시멘트 회사들도 곧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냈다. 쌍용 C&E는 17억3000만원, 성신양회는 49억3만원의 적자를 냈다. 수요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올해 초 ㎾h당 전기료가 9.5%(13.1원) 오르고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원가 하락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것이 시멘트 업계의 입장이다. 시멘트 회사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년간 네 차례 있었다.시멘트 업계의 주 고객인 레미콘사와 건설사는 이같은 가격인상 조치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시멘트의 주원료인 유연탄 가격이 크게 내렸는데, 전기요금 인상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시멘트 제조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최근 크게 하락했다. 국내 업체들이 주로 수입하는 호주 뉴캐슬탄(6000㎉ 기준)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t당 약 345달러에서 최고 400달러에 육박했으나, 올해 들어 150∼160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원자잿값 상승이 이어지면 공사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 원자잿값 인상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 건설사는 시행사를 상대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 재건축·재개발사업의 경우 공사비증액에 따른 분양
2023.06.05 10: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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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유 국내주택 중국인이 '과반'...강남·구로·용산 위주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이 총 8만35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0.4%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외국인 중에서도 중국인이 절반이 넘는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국내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은 모두 8만1626명으로, 보유주택은 8만3512채다. 전체 주택(1895만 채)의 0.4% 수준이다. 이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공시지가는 32조88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전체 외국인의 절반을 훌쩍 넘는 58.7%(4만7912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 21.9%(1만7891명), 캐나다 6.0%(4859명), 대만 3.7%(2892명), 호주 1.8% (1498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주택 수를 보유한 국적도 중국인이 53.8%(4만4889채)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23.9%(1만9923채), 캐나다 7.0%(5810채), 대만 3.9%(3271채), 호주 2.1%(1740채) 순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이 소유한 수도권 소재 주택은 6만1498가구(73.6%), 지방 소재 주택은 2만2014가구(26.4%)로 분류됐다. 경기(3만1582가구), 서울(2만1882가구), 인천(8034가구), 충남(4518가구) 순으로 많았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가 2281가구로 가장 많았고, 구로구 1785가구, 서초구 1565가구, 용산구 1513가구, 송파구 1301가구 순이다.한편, 국내 토지를 보유한 외국인의 과반수는 미국인이었다. 이들 중 순수 외국인은 10명 가운데 1명으로, 검은 머리 외국인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소유 토지는 경기, 전남, 경북 등 전국에 분포돼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2억 6401만㎡로 지난해 말보다 1.8% 늘었다. 정초원 기자 ccw@
2023.05.31 19: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