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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구매 고민되네”...내년부터 충전 훨씬 편해진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까지 초고속 충전 서비스인 이피트(E-pit)를 국내에 500기 이상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에서 전기차 충전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이피트는 국내 최상의 프리미엄 충전소다. 이피트 충전기의 최대 출력은 350㎾에 달한다. 아이오닉 5의(충전 단자 400V·800V)경우 배터리 충전량이 10%일때 18분만 기다리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3~4분 길이의 노래 5곡을 들으면 전기차 충전이 완료되는 셈이다.현대차에 따르면 3월 현재 이피트 충전소는 가장 최근 문을 연 부산 금곡동 이피트를 포함해 총 54개소 286기가 운영 중이다. 2년 후인 2025년에는 이를 5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충전 사업자와의 제휴로 이피트 패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며 “차세대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에 걸맞은 빠르고 여유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충전 사용 편의성을 적극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피트 외에도 현대차 계열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해 초고속 충전기를 3000기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서도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한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선 충전 인프라 구축이 수반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56만5154대다. 충전기는 총 30만5309기(급속 3만4386기·완속 27만923기)가 설치돼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25 16:47:59

    “전기차 구매 고민되네”...내년부터 충전 훨씬 편해진다
  • “겉과 속 모두 더 잘생겨져 돌아왔다”...‘제네시스 G90 블랙’ 출시

     국내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G90이 블랙 색상을 입고 돌아왔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의 최상위 트림인 ‘제네시스 G90 블랙’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제네시스에 따르면 G90 블랙은 위엄과 신비함을 표현하는 검은색을 통해 국내 최고급 세단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외관부터 보면 G90 블랙의 외장색은 비크 블랙으로 마무리했다.이는 현무암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 비크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색이다. ‘블랙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유리 안료를 사용해 맑게 반짝이는 효과가 있다고 제네시스는 전했다.제네시스의 상징인 이중 그물 모양 크레스트 그릴은 솔리드 블랙 색상으로 채워졌다. 이전 크롬 그릴보다 한층 세련된 느낌이 더해진 모습이다.전용 휠도 검은색으로 통일했다. 이중 블랙 전용 엠블럼이 적용된 플로팅 바퀴 덮개와 검은 색상의 캘리퍼(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가 가장 눈에 띈다.이 밖에도 측면 유리를 감싸는 사이드 몰딩과 하단을 감싸는 가니쉬(장식), 도어 핸들에서 크롬이 사라지고 검은색이 적용됐다.G90 블랙 후면도 범퍼 하단까지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된 가운데 트렁크 중앙에 위치한 ‘GENESIS’ 레터링은 금속 질감의 어두운 회색으로 바뀌었다. 차명과 사륜구동을 나타내던 배지는 모두 없앴다.실내도 돋보인다. 다양한 검은색과 밖에서부터 흘러들어오는 빛의 조화를 추구했다고 제네시스는 강조했다.스티어링휠에는 외장과 같은 어두운 회색 엠블럼이 탑재됐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과 통합 컨트롤러에는 블랙 리얼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오디오, 엔진 시동 버튼, 송풍구, 데코라인 등도 모두 검은

    2024.03.22 09:52:30

    “겉과 속 모두 더 잘생겨져 돌아왔다”...‘제네시스 G90 블랙’ 출시
  • ‘여기가 문제였네’ 현대차·기아 전기차 17만대 리콜···역대 최대 규모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17만대가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전기차 리콜은 역대 최대 규모다.국토교통부는 14일 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 4개사의 12개 차종 23만20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현대차·기아 전기차 16만9932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다.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GV70·GV80 EV 전동화 모델 등 5개 차종 11만3916대와 기아 EV6 5만6016대가 18일부터 리콜된다.국토부는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전압 배터리 충전이 불가하고 이에 따라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차 아반떼 6만1131대는 전조등 내구성이 부족해 상향등 상태로 고정되는 문제가 발견돼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기아 레이 126대는 햇빛가리개에 에어백 경고문구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테슬라 모델3 등 2개 차종 136대는 저속 주행 및 후진 시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오는 2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4 08:56:03

    ‘여기가 문제였네’ 현대차·기아 전기차 17만대 리콜···역대 최대 규모
  • 현대차·BMW코리아 43종 6만여대 자발적 리콜···제네시스·K9·X7 등

    현대차에서 제작하거나 BMW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6만여대의 차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현대차, BMW코리아,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9천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현대차(제네시스) EQ900 등 3개 차종 2만2803대는 엔진오일을 공급하는 파이프의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13일부터, 포터2 1만3457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기아 K9 등 2개 차종 1만1569대도 엔진오일 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13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또 기아 봉고3 7653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BMW X7 xDrive40i 등 34개 차종 1만2607대는 통합 제동장치(전자·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 통합 장치) 제조 불량으로 지난 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스텔란티스의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2개 차종 955대는 냉각수 히터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11일부터 리콜한다.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07 08:09:42

    현대차·BMW코리아 43종 6만여대 자발적 리콜···제네시스·K9·X7 등
  • 직장인 과반수 작년 이직 시도…현대차·삼성전자 관심도 多

    한국 직장인의 56%가 지난해 한 번 이상 이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51%) 대비 다소 증가한 수치다.경력직 이직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가 5만 건 이상의 한국 직장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밝혔다.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연차는 사원(62%)과 대리(60%)였다. 전년 대비 각각 7%p, 6%p 올라 모든 연차 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그 외에는 신입(54%), 과장(53%), 차·부장(40%) 순이었다. 이직 시도는 입사 1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과장급 이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블라인드 하이어는 전했다.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업계는 호텔(69%), 패션(66%), 가구·인테리어(64%)였으며, 시도가 가장 저조했던 업계는 통신(41%), 카드(43%), 공기업(44%)이었다. 호텔과 패션은 뷰티와 함께 전체 업계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직장인들이 이직 시도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요인은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이었다. 그외 보상과 워라밸도 유의미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은 연구 결과 이직 시도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고 블라인드 하이어는 설명했다.연차별 평균 연봉은 신입 4000만원, 사원 4400만원, 대리 5400만원, 과장 6600만원, 차·부장 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5600만원, 미국 직장인은 13만 달러(약 1억 8000만원)로 조사됐다.지난해 한국 직장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였다. 신입은 LG,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의 전통적 대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사원 이상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비바리퍼블리카 등의 IT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전유경 블라인드 하이어 사

    2024.03.06 09:01:07

    직장인 과반수 작년 이직 시도…현대차·삼성전자 관심도 多
  • 성능 좋아졌는데 몸값 그대로…5000만원대 '더 뉴 아이오닉5' 출시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를 3월 4일 출시했다.이날 현대차가 출시한 아이오닉 5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다채로운 고객 편의사양,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아이오닉 5는 84.0kW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2WD 모델 기준)가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으며 최신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돼 상품 경쟁력이 강화됐다.특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고객에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승차감과 정숙성이 향상돼 전반적인 주행 감성이 높아졌으며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이 밖에도 기존 모델의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보다 강인한 느낌의 외장과 편의성을 높인 내장 디자인을 갖췄으며,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이 새로 추가돼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이다.한편 현대차는 연식 변경 모델인 ‘2024 코나 일렉트릭’과 디자인 특화 패키지인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04 14:57:42

    성능 좋아졌는데 몸값 그대로…5000만원대 '더 뉴 아이오닉5' 출시
  • 성과급 불만에 이직할 결심…인재 몰리는 ‘육각형 회사’ 뭐길래

    [비즈니스 포커스]‘육각형 아이돌, 육각형 선수, 육각형 배우자….’ 엔터테인먼트, 연애와 결혼시장에서 주로 쓰이던 ‘육각형 인간’ 트렌드가 최근 채용 시장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육각형 인간은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올해의 트렌드로 제시한 단어로 20~30대 사이에서 외모, 성격, 학력, 집안, 자산 등 모든 면에서 흠 없이 완벽한 사람을 선망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단어다.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이직하길 원하는 회사들의 연봉, 워라밸(일·생활 균형), 성장 가능성 등 조건을 나열하고 그에 부합하는 ‘육각형 회사’를 찾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육각형 회사는 직장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30 직장 선택 기준은 ‘꽉 채운 육각형’ 1~2년 전만 해도 이직 준비 시 연봉이 높으면 워라밸은 포기할 수 있다거나 워라밸이 좋으면 낮은 연봉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회사를 찾으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채용을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예전만큼 이직 기회를 잡기가 어려워진 만큼 이직희망자도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직장을 찾는 데 신중을 기하는 것이다.특히 연초 대기업들이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규모가 공개된 이후 기업별, 부서별로 성과급 희비가 엇갈리면서 이런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 채용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직 시장 최대 화두는 성과급 이슈”라며 “특히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회사들을 중심으로 경력직들의 이직 붐이 예상된다&r

    2024.02.28 06:04:01

    성과급 불만에 이직할 결심…인재 몰리는 ‘육각형 회사’ 뭐길래
  • 한화큐셀, 현대차 국내사업장 유휴부지에 20㎿ 태양광모듈 공급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현대차에 총 2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현대차는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GWh(기가와트아워)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간 약 1만2000톤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공장 지붕,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파괴의 우려가 없으며 토지이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에서 루프탑 태양광은 보급 잠재력이 가장 높은 재생에너지 중 하나다. 국내 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일반 건물과 산업단지를 모두 포함한 루프탑 태양광의 잠재량은 총 42.2GW로 나타났다.글로벌 시장의 탄소중립 요구도 거세지며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미국은 수출품의 탄소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탄소국경세(CBAM)와 청정경쟁법(CCA)의 도입을 각각 추진 중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자발적 캠페인인  RE100 참여를 선언한 글로벌 기업도 2024년 2월 기준 427곳에 이른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2024.02.26 13:42:19

    한화큐셀, 현대차 국내사업장 유휴부지에 20㎿ 태양광모듈 공급
  •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 증시 최대 공모주 된다 ...기업가치 40조

    현대자동차가 인도법인(HMIL)의 인도 증시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했다. 이르면 연내 인도 증시에 상장 작업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인도법인의 인도 증시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HSBC 등 3곳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2월 초 복수의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인도 증시 상장 자문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가진 지 약 보름만이다.그룹 차원에서 인도법인을 연내 인도 증시에 상장하겠단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도 IPO 시장이 호조세를 보인 만큼 적기를 놓치지 않겠단 것이다.해당 법인은 현대차가 지난 1996년 설립한 곳이다. 인도 첸나이에 현대차 제1·2공장이 있으며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인도에서 지난 25년간 인도에서 약 900만대를 판매했다.인도 법인의 목표 기업가치는 250억~300억 달러(약 33조3400억∼40조 원)로 추산됐다. 공모 규모는 최소 30억 달러(약 4조 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이뤄지면 인도 증시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IPO로 확보하는 자금은 인도 시장 공략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인도에 향후 10년간 5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기로 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IPO를 비롯한 주식 발행 시장에서 조달된 자금 규모는 약 270억달러(약 36조원)에 달했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홍콩을 넘어서 세계 4위 시장이 됐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2.21 10:15:39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 증시 최대 공모주 된다 ...기업가치 40조
  • “수소차 살 절호의 기회”...넥쏘 구매자에 30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수소 승용차 구매자들에게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원한다.서울시는 올해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서울시는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 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넥쏘 1종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수소차 구매자는 325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넥쏘의 가격은 약 7000만원인데, 이를 반값 수준에 살 수 있는 것이다.지원 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에 주사무소 사업자 등록을 한 개인·법인·단체 등이다.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만 신청 가능하다.수소차 구매자에게는 보조금 외에도 다양한 세제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 충전이 불편하다는 것이 수소차의 최대 단점이다.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수소차 수는 3110대인 가운데, 서울 시내 수소차 충전소는 10곳(14기)에 불과하다. 거주지에 따라 수소 충전소까지 가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차량이 몰릴 경우 충전을 위해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한편 서울시는 수소 차량 증가에 발맞춰 충전소 또한 꾸준히 늘려나갈 방침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12 13:59:48

    “수소차 살 절호의 기회”...넥쏘 구매자에 3000만원 지원
  • 국내 대표 기업 주식,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상장사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기업들에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주가가 최고 120% 상승 가능하다는 전망이다.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오는 5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분석을 제시한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 비교공시 시행,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포럼은 한국 상장사들의 주가 저평가 문제에 대해 “상장사들이 손익계산서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재무상태표를 방치해 현금과 투자자산,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포럼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의 주범은 상장사이며 기업들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대기업의 저항이 예상되지만 상장사 스스로 반성하고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예컨대 현대차의 경우 이사회가 재무상태표에서 유휴 자산이 많은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게 포럼 측의 설명이다. 이 부분을 해결하면 시장의 신뢰를 받아 현재 22만7천원인 주가(보통주 기준)가 5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구체적으로 현대차의 경우 보유 현금 19조원 가운데 8조원을 투입해 우선주를 매입·소각하고, 일반주주의 의사에 반하는 삼성동 부지 매각을 추진하면 유입 자금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10조원 이상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현금 92조원 중 50조원을 투입해 우선주를 100% 매입하고 이 중 20조원어치

    2024.02.05 10:04:51

    국내 대표 기업 주식,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
  • 기아, 23년 만에 현대차 시총 넘었다...코스피 5위

    기아가 23년 만에 현대차 시총을 뛰어넘으며 코스피 순위 5위에 안착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의 주가는 종가 기준 10만290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5.00% 높아졌고, 일주일 전인 24일 주가(8만7900원)과 비교하면 17.1% 올랐다. 이날 기아 시가총액은 41조3703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5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다. 2001년 이후 23년 만에 현대차 시총(41조1640억원)을 뛰어넘었다. 기아의 주가 상승은 역대 최대 실적, 주주환원 정책 등의 영향이다. 기아는 지난 25일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 61% 늘었다. 이날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발표했다. 당시 기아는 높은 실적 달성에 대한 이익 환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5600원으로 책정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밝힌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분의 소각비율을 조건부(3분기까지 경영목표 달성시) 100%로 확대(기존 소각 비율 50%)함으로써 올해 총 주주환원율을 최대 31%까지 끌어올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더욱 강화한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1.31 20:53:47

    기아, 23년 만에 현대차 시총 넘었다...코스피 5위
  • 60% 달하는 미국 전기차 리스 비중…현대차가 신나는 이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스 비중이 60%에 육박하면서 국내 전기차 기업의 현지 판매 실적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스가 차지한 비중은 59%로 최근 3년 중 최대다. 현대차·기아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리스, 렌터카 등 상업용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해온 것과 미국 내 리스 증가 흐름이 맞물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현지에 전기차 생산 공장이 없는 우리 기업들은 IRA 보조금 법안 발표 당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었다.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되는 최대 7천 500달러(약 1천만원)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테슬라, 쉐보레 등 미국 업체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스, 렌터카 등 상업용 자동차는 북미 조립 여부와 상관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세부 조항을 활용해 돌파구를 찾았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내 상업용 전기차 판매를 주력으로 삼고 판매량을 늘려 2024년 하반기 예정된 현지 공장 가동 전 공백기를 채우고자 했다. 작년 말 기준 현대차 그룹(현대·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9%로 2위를 달성했다. 이들이 판매한 전기차 가운데 리스 차량 비중은 약 40%에 해당한다. 미국 내 상업용 전기차 판매에서 현대차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작년 8월 55%를 기록했는데 전년까지 3~5%에 그쳤던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것이다. 한편 작년 기준 55.1%의 점유율로 미국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는 리스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WS

    2024.01.29 11:10:17

    60% 달하는 미국 전기차 리스 비중…현대차가 신나는 이유
  • 현대커머셜, 현대차 미래 상용 모빌리티로 금융서비스 확장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상용차 캡티브 금융사 현대커머셜이 상용차금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금융서비스를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확장한다.24일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의 현대글로비스,포티투닷(42dot)과 함께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제휴 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커머셜 장병식 대표와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관리)프로바이더, 소프트웨어 센터, 금융사가 참여한 사업으로,이를 통해 3사는 고도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이를 위해 현대커머셜은 자사 모바일 앱 ‘고트럭’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된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현대커머셜은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상품의 기획, 심사 등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커머셜의 ‘고트럭’은 2020년 3월 출시 후 이용 회원 17만 명,누적 앱 다운로드 51만이 넘는 국내 대표 상용차 전용 모바일 앱으로,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 상품 및 혜택은 물론 차주 일감 찾기, 차량 시세 조회 등 다양한 상용차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역량에 관한 전문성을 제공한다.그간 글로벌 SCM 프로바이더로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2024.01.24 10:35:10

    현대커머셜, 현대차 미래 상용 모빌리티로 금융서비스 확장
  • "배터리 공급망서 즉각 중국 배제는 비현실적" 현대차 美에 규제 유예 요청

    한국 자동차. 배터리 업계가 당분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 중 일부를 중국에서 조달해도 당분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을 받게 해달라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중국산 핵심광물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공급망을 단기간에 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관보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미국 정부에 작년 12월 발표한 FEOC(외국우려기업)에 대한 조건을 즉각적으로 충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규제를 한시적으로 미뤄달라 요청했다. 국내 배터리 3사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FEOC 규정 충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시적으로 원산지와 무관하게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명단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원산지 추적 자체가 불가능해 FEOC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배터리 소재 명단도 신속히 알려달라고 전했다. 또 최소허용기준(de minimis)을 도입해 배터리에 사용된 핵심광물 전체 가치의 10% 미만에 해당하는 것은 FEOC를 적용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FEOC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받는 기업을 뜻한다. 사실상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모든 중국 기업을 공급망에서 배제하지 않으면 보조금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기업이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기차 기업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공급망을 조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점차 늘어 2021년 3분기 기준 1.3%, 2022년 4.3%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IRA 보조금 혜택 없이도 미국 내 등록 대수 6만

    2024.01.22 11:03:28

    "배터리 공급망서 즉각 중국 배제는 비현실적" 현대차 美에 규제 유예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