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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2025년까지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 설치”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관련 생태계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하겠다는 목표에서다.현대차는 2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그룹과 KB자산운용 등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3사는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 및 구체적 운영 방안을 검토한 후 조만간 본격적인 SPC 사업을 시작한다. 최대 20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인프라 사업 모델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 사용자가 도심 운행 중 초고속 충전기에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도심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한다.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가 설치된다.현대차그룹은 전국 영업 지점과 서비스센터, 부품 사업소 등 주요 사업장을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또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충전기 품질 표준 사양을 제공하는 등 SPC의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지원한다.롯데는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도심에 위치한 주요 유통시설을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재무적 출자자로 투자한다.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셈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의 보급 속도에 맞춰 초고속

    2022.04.20 15:16:56

    현대차 “2025년까지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 설치”
  • 현대차, 3년 만에 열린 뉴욕오토쇼서 신형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공개

    [신차 알리미] 현대차 팰리세이드·기아 텔루라이드현대차그룹이 3년 만에 뉴욕 국제오토쇼 2022에서 신형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첫 공개했다.뉴욕 오토쇼는 1900년 시작해 올해 120회를 맞이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도요타, 포드, 닛산 등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이번에 공개된 현대차의 더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대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답게 기존 모델의 공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웅장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추가됐다.더욱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까지 하나로 연결해 강인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터치 조작 등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상품기획담당은 “더 뉴 팰리세이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주행성능 등 대형 SUV다운 매력을 갖췄다”며 “삶에 필요한 모든 순간마다 편안한 가치를 제공하는 궁극의 플래그십 SUV 모델”이라고 말했다.기아도 뉴욕 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2019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3년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이다.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돼 현지 SU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더 뉴 텔루라이드의 외장 디자인은 기존 텔루라이드의 모던하면서도 강인한 스타일을 이어간다. 볼륨감을 강조한 대담한 형상을 더해 정통 아웃도어 라이프 감성이

    2022.04.14 09:32:36

    현대차, 3년 만에 열린 뉴욕오토쇼서 신형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공개
  • 핀다, 현대차·기아 특화 ‘커넥티드 카 1Q 오토론' 출시

    데이터 기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현대차·기아, 하나은행과 손잡고 '커넥티드 카 1Q 오토론(가칭)'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4사가 체결한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의 첫 번째 성과다. 핀다는 핀테크 플랫폼 업계 최초로 비대면 자동차금융 상품을 출시한다. 핀다는 기존 금융권에 있는 대출상품을 단순히 중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섰다. 대출 서비스 이용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금융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고안한 것이다. ‘커넥티드 카 1Q 오토론’은 핀다에서만 받을 수 있는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전용상품이다. 현대차·기아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20개월 분할상환 할 수 있고 최대 1.4%까지 금리 할인이 적용된다. 상환기간이 길어져도 금리에 변동이 없고, 신용대출이 아닌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신용점수나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 수많은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구입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목적으로 핀다에 유입되는 고객이 많았다"며 "현대차·기아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 향후 운전습관, 주행거리 등에 따라 금리 할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2.04.11 13:24:00

    핀다, 현대차·기아 특화 ‘커넥티드 카 1Q 오토론' 출시
  • 현대차, 친환경 모빌리티 이어 연료까지 생산…“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현대차그룹이 전기·수소차로 대표되는 친환경 모빌리티에 이어 연료 생산에도 나서면서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300만 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의 경쟁 시장인 미국에서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지 11년 만인 올해 2월 5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46만1297대, 전기차 4만6336대, 수소차 966대 등 총 50만8599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현대차그룹은 향후 미국 현지에서 친환경차를 생산해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2030년까지 현지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율을 40~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충전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고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공장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한다.모빌리티와 함께 친환경 연료·엔진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 친환경 연료·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초희박 연소 엔진 기술과 아람코의 연료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 관련 연구가 진행된다. KAUST는 연구 인력과 시설을 지원해 엔진 시험을 비롯한 모델링·검증으로 시너지를 창출한다.초희박 연소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열효율과 소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

    2022.04.08 06:00:03

    현대차, 친환경 모빌리티 이어 연료까지 생산…“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 [ CEO24시]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니에 전기차 생산 거점…인구 6억 아세안 공략

    [CEO 24시]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월 16일 인도네시아 현대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현대차의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와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위도도 대통령 외에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현대차 임원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지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40km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자리한 현대차 공장은 올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현재 ‘크레타’를 생산 중이고 향후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현대차·기아는 올해 해외 시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 시장 중 하나가 아세안으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의 대표 역할을 하는 국가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생산 기지를 통해 아세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차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3.26 06:00:08

    [ CEO24시]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니에 전기차 생산 거점…인구 6억 아세안 공략
  • “끊김 없는 이동 경험”…현대차의 8가지 스마트 모빌리티 실험

    [스페셜 리포트]대중교통이나 자동차 인프라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지역에서 난감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교통수단과 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한 부분을 채워 ‘끊김 없는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현대차그룹은 과거의 자동차 기업에서 벗어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유경제·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은 이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관의 대표 키워드다. 스마트 모빌리티 역시 같은 선상에 있다. 출발지부터 목적지에 도착하는 마지막 한 걸음까지 책임지는 현대차그룹의 여덟 가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살펴본다.프리 플로팅부터 자율주행차까지 ‘승차 공유’현대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카셰어링 △카헤일링 △수용 응답형 모빌리티(MOD)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MM) 등이다. 이 가운데 승차 공유 서비스인 카셰어링부터 알아보자.‘모션’은 현대차가 한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2019년 설립한 기업이다. 2020년 5월 중소 렌터카 기업을 대상으로 차량 관제와 관리, 사업 관리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모션 스마트 솔루션’ 사업을 출시하기도 했다.현재는 카셰어링 기업과 대형 렌터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제휴를 추진 중이다. 부가 서비스와 택시 통합 단말 사업 등으로 상품·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인데, 모션은 현대차그룹 스마트 모빌리티의 ‘심장’이다.현대차그룹은 모션을 설립한 해인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모

    2022.03.23 06:00:15

    “끊김 없는 이동 경험”…현대차의 8가지 스마트 모빌리티 실험
  • [탑승기] 택시보다 싼 16인승 콜버스 '아이모드'…7km까지 1800원

    [탑승기]3월 12일 토요일, 현대차의 아이모드를 체험해 보기 위해 송도로 향했다. 송도 지인에게 전해 듣기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서울에서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것처럼 아이모드를 알고 있는 많은 송도 주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용자가 많은 시간인 토요일 오후 2시 38분, 더샵송도마리나베이아파트 후문에서 아이모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서비스를 요청했다. ‘버스를 호출 중입니다’라는 화면이 뜬 지 몇 초 지나지 않아 배차가 됐다. 14분 후 버스가 도착한다고 했다.카페에서 잠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자 I-MOD라고 크게 쓰인 차량이 앞에 나타났다. 아주 큰 버스는 아니지만 16명이 탑승할 수 있는 미니 사이즈의 버스였다. 송도에는 현재 8대의 아이모드 버스가 운행 중이다.차량 탑승자는 기자와 지인 등 2명뿐이었다. 16명이 탑승할 수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 자리씩 띄어 앉아야 했다. 운전사에게 물어보니 운행이 끝날 때마다 주기적으로 소독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2시간마다 차량 환기를 실시하고 운전자의 발열 측정을 수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10분 이상 기다리게 된 것에 양해를 구했다. 탑승 호출이 몰리는 시간이라는 설명이다. 친절함이 느껴졌다.차량에는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어디를 달리고 있는지,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미니버스에 운전사를 포함해 3명이 타는 느낌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운전사에게 또 하나 질문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어려워 음식점과 마트 QR코드 입장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어떻게 이용해야

    2022.03.23 06:00:14

    [탑승기] 택시보다 싼 16인승 콜버스 '아이모드'…7km까지 1800원
  • 현대차그룹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승합차·버스가 집 앞에 딱”

    [스페셜 리포트]수요 응답형 모빌리티(MOD)도 현대차그룹이 실시 중인 대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중 하나다. 현재 셔클과 아이모드 등 두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셔클은 집 근처 피트니스센터나 마트 등 대중교통이나 자차로 이동하기 모호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돕는 한국 최초의 ‘라이드 풀링’ 서비스다. 라이드 풀링은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함께 태워 이동시키는 것이다.전용 앱을 다운받은 후 서비스 지역 반경 2km 안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11인승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가 승객을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준다.승객마다 목적지가 달라 차량이 멀리 돌아가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셔클에는 AI 기반의 실시간 최적 경로 설정 기술이 탑재돼 목적지가 서로 다르더라도 최적의 경로를 찾고 전체 경로를 실시간으로 재구성해 승객의 대기 시간이나 합승으로 인한 우회를 최소화한다. 셔클이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되면 지역 주민의 이동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단거리를 운행하는 승용차가 줄어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대차는 2020년 2~5월 서울 은평뉴타운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차량 1대에는 최대 1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고 반려동물 또한 가능했다. 지정 좌석제도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노약자도 배려했다.당시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8~10월 세종시에서 셔클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로보셔틀은 로봇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클의 합성어다. 다인승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모빌리티를 뜻한다.로보셔틀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2022.03.23 06:00:10

    현대차그룹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승합차·버스가 집 앞에 딱”
  • 현대차, 카헤일링 서비스로 로보택시 시대 눈앞

    [스페셜 리포트]카헤일링은 일반인이 차량을 호출해 택시처럼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동승하거나 이동을 원하는 소비자와 이동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현대차그룹은 여러 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카헤일링 서비스를 테스트하거나 실시하고 있다. 로보택시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2019년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와 합작 법인을 세우겠다고 발표했고 이듬해 ‘모셔널’을 설립했다. 당시 현대차는 모셔널 설립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자했다.모셔널은 미국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 ‘비아’와 손잡고 올해 2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비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중이다.비아의 스마트 예약 등 자동차 관리 시스템과 모셔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술이 결합된 만큼 높은 서비스 품질이 특징이다. 단, 자율주행차의 안전을 100% 담보할 수 없어 앞자리에 운전자도 동승한다.모셔널은 라스베이거스를 시작 지역으로 택했다. 모셔널 등 여러 자율주행 기업이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지역인 만큼 라스베이거스는 자율주행 서비스에 익숙한 도시다. 이곳을 시작으로 모셔널은 서비스 영역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활용 차량은 BMW 5시리즈다. 현대차의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활용될 것이란 예측이 많았지만 현지에서 비교적 친숙한 BMW 5시리즈가 낙점 받았다. 아이오닉5는 2023년 미국의 차량 공유 기업인 ‘리프트’에 공급돼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 주는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에 활용될 예

    2022.03.23 06:00:04

    현대차, 카헤일링 서비스로 로보택시 시대 눈앞
  • 제주도 이어 인천에서도 달리는 현대차 ‘ZET’

    [스페셜 리포트]현대차는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사업에도 도전했다. 이 사업은 전동킥보드나 자전거 공유 서비스 등 1인용 이동 수단을 통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정 지역, 수 km 이내 등 주로 단거리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서비스에는 ZET(제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동킥보드에 사물인터넷(IoT) 모듈이 부착돼 용이한 대여와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데이터 분석으로 전동킥보드가 배치될 최적의 장소도 탐색한다.인구 밀집과 교통 혼잡을 겪고 있는 대도시에서는 근거리 구간(1~3km) 이동을 보장하고 다른 이동 수단과의 연계로 교통 체증 해소를 돕는다. 또 전용 앱으로 본인과 운전 면허 인증으로 안전하고 별도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제트의 또 다른 특징은 현대차그룹이 플랫폼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구조라는 점이다. 이용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별 운영 사업자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사업자가 원하는 운영 시간과 이용 정책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현대차가 생태계를 마련한 것이다.2019년 8월 전동킥보드 30대와 전기자전거 80대 등 총 110대를 제주도에 투입해 제트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에는 아이모드와 함께 인천에서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전동 개인 모빌리티를 이용한 공유 사업이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스타트업과 더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3.23 06:00:02

    제주도 이어 인천에서도 달리는 현대차 ‘ZET’
  • 두산그룹, 반도체 사업 진출…4600억원에 한국 1위 테스트 기업 인수

    [비즈니스 플라자]두산그룹이 한국 1위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테스나’를 인수하며 해당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주)두산은 3월 8일 이사회를 열고 테스나 인수를 결정했다. 테스나는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 무선 통신 칩(RF) 등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후공정(OSAT) 기업이다. 특히 웨이퍼 테스트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파트너로 하는 테스나는 최근 파운드리 시장과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투자 확대, 후공정 외주 증가 추세로 시장 잠재력과 성장세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테스나의 지난해 매출은 2075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76.8% 늘어난 실적이다.두산은 테스나 인수로 반도체 사업을 기존의 에너지·산업기계 부문과 함께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해 테스나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으로의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한국의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회사로 도약한다는 것이다.두산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빅데이터,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차·자율주행 등으로 글로벌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분야 진입을 모색해 왔다. 테스나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두산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는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지속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라며 “적극적 투자로 테스

    2022.03.17 17:30:11

    두산그룹, 반도체 사업 진출…4600억원에 한국 1위 테스트 기업 인수
  • 현대차, 2022 아반떼 출시…1866만~2892만원

    현대차가 상품성을 높인 연식 변경 모델 ‘2022 아반떼’를 출시했다. 기존 차량 도어트림에 흡음재를 보강해 정숙성을 향상시켰고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트림별로 기본·선택 품목을 추가했다. 가격은 1866만원부터 2892만원까지다.기본 트림인 스마트에선 기존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던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이 포함된 스마트센스 III와 고객 선호도가 높은 17인치 휠을 선택 품목에 추가했다.모던 트림에는 기존 선택 품목인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앞좌석 통풍 시트 등의 인기 품목을 기본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기본으로 적용해 정숙성을 강화했다. 동승석 전동 시트,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 고객 만족도가 높은 첨단 편의·안전 품목을 기본 탑재했다.또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발광다이오드(LED) 실내 램프를 기본 적용하고 실내 컬러에 베이지를 새로 추가해 디자인의 고급감을 강조했다.2022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1.6이 1866만~2515만원 △1.6 LPi가 2005만~2641만원 △하이브리드가 2346만~2892만원(세제 혜택 적용 후) △N라인 가솔린1.6 터보가 2318만~2806만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2022년형 아반떼는 소비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상품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최고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3.17 17:30:01

    현대차, 2022 아반떼 출시…1866만~2892만원
  • 3D 스캐닝으로 현대차에 300억원·300시간 줄여 준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는 현 시점 산업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3D 데이터입니다. 저희는 3D 디지털 데이터를 제작하고, 그렇게 쌓인 노하우가 대오비전의 강점이자 차별점이죠.” 대오비전은 3D 스캐닝을 비롯해 역설계, 품질검사,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3D 데이터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3D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특히 3D 스캐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이 올바르게 제작됐는지를 검사하는 품질 검사 솔루션을 산업에 적용시키고 있다. 김교원 대오비전 대표(54)는 자사 기술력의 강점을 비대면 품질검사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리스크를 최소화 한다는 점을 꼽았다. 3D 스캔 데이터 품질 검사 솔루션으로 수백억원 비용절감 효과“기존 산업현장에서의 품질검사는 일일이 2차원적으로 제품을 사진으로 찍어 품질검사데이터를 만들고, 그 데이터를 사람이 검사하는 구조입니다. 비용이나 인력은 물론 휴먼 리스크가 발생하게 돼죠. 반면 3D 스캔 데이터 품질 검사 솔루션은 3D 데이터와 실물 설계 데이터를 비교해 기존 설계와 100% 싱크로율이 나타나는지를 검사하는 구조예요. 예를 들어 현대차에서 한 차종 당 판넬 품질검사에만 300억 원에서 350억 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됩니다. 거기에 도어 한 쪽 검사에만 평균 30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데, 반면 3D 스캔 데이터를 활용하면 약 300억원을 절감하고, 시간 역시 5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3D 스캔 데이터 품질 검사 시스템의 경우 벤츠, BMW 등 글로벌 기업에서는 몇 년 전부터 시행되어 온 기술이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다. 2017년 대오비전을 설립해 3D 데이터를 연구해

    2022.03.14 16:10:51

    3D 스캐닝으로 현대차에 300억원·300시간 줄여 준 스타트업
  • [CEO24시]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베코와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 박차

    [CEO 24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그룹과 손잡았다.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3월 7일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3월 4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 게릿 막스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CEO), 마르코 리카르도 이베코그룹 최고기술·디지털책임자 등이 참석했다.수소 상용차로 유럽 시장을 노리는 현대차와 유럽 상용차 시장의 강자인 이베코그룹이 경쟁 관계를 넘어 ‘윈-윈 전략’을 선택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이베코그룹은 전 세계 46개국에 진출한 상용차 전문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시스템 등 교차 사용 △신기술·플랫폼 공동 개발과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이베코그룹과의 협약이 양 사 간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급변하는 상용차 시장에서 혁신적인 솔루션 창출을 통해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3.13 06:00:02

    [CEO24시]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베코와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 박차
  • 신차 출고 지연에 중고차 시장 활황

    [비즈니스 포커스]기약 없는 신차 출고 지연에 소비자의 눈이 중고차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면서 차량을 제작하지 못해 신차를 받으려면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6개월은 기다려야 새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화됐다.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기다림에 지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대기 기간 없이 곧바로 차량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일반적으로 명절 이후는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다. 귀향·귀경길 장거리 주행에 앞서 차를 바꾸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차 출고 지연에 따라 비수기에도 중고차 시세가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르면 6개월이라는데 기대 안 합니다”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A 씨는 최근 출시된 기아의 올뉴 니로 하이브리드를 계약했다. 대리점 영업 사원은 A 씨에게 이르면 6개월, 운이 좋지 않으면 1년이나 기다려야 출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A 씨는 6개월 안에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다.대리점 여러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영업 사원 모두 비슷한 얘기만 했기 때문이다. 6개월이란 말은 혹시나 계약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으레 하는 ‘영업용 멘트’라고 판단했다. 결국 1년을 기다려야 새 차를 탈 수 있다고 마음을 굳혔다. ‘신차’를 샀는데 1년 후에나 받아 ‘헌 차’를 사는 셈이다.A 씨의 사례는 모든 신차 구매자에게 해당한다. 차종별로 출고 일정이 늦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이례적으로 전 차종 납기표를 영업 사원에게 배부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기 차종 아반떼는 7개월, 그랜저는 4~6개월, 쏘나

    2022.02.28 06:00:09

    신차 출고 지연에 중고차 시장 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