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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전기차로 갈아타야 하나?”...초저가 모델 대거 출시

    볼보는 지난해 11월 소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 ‘볼보’, 게다가 내연기관차 보다 값이 비싸게 출시되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4000만원대라는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EX30은 지난해 11월 사전 계약을 시작하자마자 계약 건수만 1500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올해도 이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진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데 완성차 업계는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전기차를 대거 출시해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올해 보급형 전기차 첫 포문을 열 예상되는 곳은 기아다. 올해 상반기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를 출시한다.EV3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서 첫 출시되는 소형 전기차 모델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EV3의 가격은 400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일 예정이다.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이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레이 EV가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었던 만큼,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비슷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폭스바겐을 주목할만하다. 3000만원대의 반값 전기차 출시를 공언한 바 있는 폭스바겐은 최근 소형 해치백 ‘ID.2 올(ID.2 all)’의 실내 이미지를 공개해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ID·2 올 가격을 2만5000유로(약 3500만원) 이하로 책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쉐보레의 중형 SUV 이쿼녹스 EV 출시 가능성

    2024.01.20 20:29:45

    “올해는 전기차로 갈아타야 하나?”...초저가 모델 대거 출시
  • 현대차·기아 유럽 생산 전기차에 포스코인터 '핵심 부품' 탑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영역을 유럽으로 본격 확장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8일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최초로 현지 생산할 전기차(셀토스급)에 탑재하는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구동모터코아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경유해 현대차·기아의 터키 공장 55만대, 슬로바키아 공장에 48만대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지난 15개월간 현대차·기아에 총 1187만대에 달하는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성공시켰다.이번 수주를 계기로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6월 폴란드에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유럽향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유럽 교두보가 될 폴란드 생산공장은 브제크 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폴란드 남서부 국경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향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현지조달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는다.대지면적 10만㎡의 부지 위에 세워질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럽에서 2030년까지 연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아를 생산·공급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처럼 글로벌 생산망을 꾸준히 구축하는 이유는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조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023년 말

    2024.01.18 13:27:30

    현대차·기아 유럽 생산 전기차에 포스코인터 '핵심 부품' 탑재
  • 현대차, 삼성전자 ‘14년 아성’ 무너뜨렸다...상장사 중 영업이익 최고

     다음 주 발표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 실적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와 2위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16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현대차와 기아는 레저용 차량(RV) 및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로 인해 합산 영업이익이 27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이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5조원 돌파한다. 지난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은 2022년 웠던 9조원대였다.기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12조76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기아 역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새 회계기준 도입 후 최대 실적을 쓸 전망이다.두 기업의 예상 영업이익을 합치면 27조4745억원에 달한다.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합산 영업이익 17조529억원)보다 무려 10조원 이상 많은 것이다.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14년 연속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제치게 됐다. 현대차는 국내 상장사 중 1위, 기아는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된 상황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16 08:46:20

    현대차, 삼성전자 ‘14년 아성’ 무너뜨렸다...상장사 중 영업이익 최고
  • 현대차·기아 위협하는 ‘중국산 테슬라’...한국서 판매 ‘돌풍’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Y가 국산 전기차들을 위협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2000만원 가까이 싼 가격을 무기로 판매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올해 전기차 판매 1위가 테슬라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될 만큼 판매 상승세가 무섭다.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1만5822대였다. 이 중 국산 전기차는 7만4633대, 수입 전기차는 4만1189대가 신규 등록됐다.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 전기차는 기아 EV6였다. 총 1만7131대가 팔렸다. 2위는 현대차 아이오닉 5(1만6625대)였고, 현대차 아이오닉6(9288대), 기아 EV9(7668대), 기아 니로(7102대) 등이 뒤를 이었다.수입 전기차 가운데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Y였다. 무려 1만3885대가 판매됐다. 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EQE(3178대)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BMW iX3(2648대), 4위 BMW i4(239대), 5위 벤츠 EQS(2239대) 순이었다. 보조금 받으면 4000만원대에 구매 가능모델Y는 수입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1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산 전기차까지 포함한 전체 전기차 판매 순위를 보더라도 EV6, 아이오닉 5에 이은 3위다.테슬라는 한때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했으나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아이오닉5와 EV6 등 경쟁 전기차들이 출시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테슬라가 기존 보델 보다 2000만원 저렴한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의 국내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테슬라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2000만원 넘게 가격을 낮추고 국내 보조금 전액 지급 조건(5700만원 이하 차량)도 충족했다.

    2024.01.15 12:07:44

    현대차·기아 위협하는 ‘중국산 테슬라’...한국서 판매 ‘돌풍’
  • “한국에서는 별로 인기 없는데”...현대차 투산, 미국서 판매 대박

     ‘20만9624대.’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이다. 현대차그룹에서 생산되는 차 모델을 중 단일 차종이 20만대 이상 팔린 것은 투싼이 유일하다.5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해 미국에서 20만9624대를 판매해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같은 급 차종인 기아 스포티지(14만780대)보다도 많이 팔렸다.2004년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투싼의 초기 성적은 부진했다. 매년 월평균 5000대 가량 판매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점차 판매량을 늘려나가며 2017년 처음으로 미국에서 연 10만대 판매를 넘겼다. 이후 6년 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투싼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투싼은 글로벌 시장에서 57만58대가 팔리면서 현대차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브랜드 차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미국 이외의도 유럽에서 투싼의 잘 팔린다. 투싼은 지난해 유럽에서 1~11월 12만3312대 팔렸다. 현대차 전체 차종 중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꼽힌다.다만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는 판매가 부닞하다. 같은 급인 기아 스포티지 보다 판매량이 저조하다. 지난해 스포티지는 국내에서 6만9749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판매량 5위를 기록했지만 투싼은 4만3744대 팔리며 판매량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현대차는 올해 3년 만에 출시된 부분 변경 신형 ‘더 뉴 투싼’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량을 더욱 끌러올린다는 방침이다.더 뉴 투싼은 외관을 기존보다 강인한 모습으로 바꿨고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실내 디자인도 크게 변화했다.전 모델 대비

    2024.01.06 16:00:52

    “한국에서는 별로 인기 없는데”...현대차 투산, 미국서 판매 대박
  • ‘갤럭시로 현대차 작동 가능’···삼성전자-현대차 맞손

    삼성의 갤럭시로 현대차의 그랜저를 작동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의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고 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현대차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구체적으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의 연동이 핵심이다.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는 이를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집에서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 ▲창문 개폐 ▲전기차(EV) 충전 상태 확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차에선 집안의 TV·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를 제어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카투홈 서비스 등 차량 경험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Ready Upgrade)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지털콕핏 패키지 제품으로 다양한 카투홈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은 “커넥티

    2024.01.04 15:43:38

    ‘갤럭시로 현대차 작동 가능’···삼성전자-현대차 맞손
  • 취업규칙 맘대로? 현대차 퇴직자 뿔났다 ‘16억 배상’ 소송···‘줄소송’ 가나

    현대자동차 퇴직 간부들이 동의 없는 임금피크제로 손해를 입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회사가 만들어 놓은 취업규칙으로 발발했다. 간부사원에게만 적용되는 취업규칙을 만들어 근로조건에서 차별 당했다고 퇴직 간부들이 주장하는 가운데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줄소송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대차 퇴직자 ㄱ씨 등 32명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임금피크제에 대해 인당 20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퇴직자 32명은 연·월차 수당에 대해서도 3000만원씩 배상하라는 소송을 같은 법원에 별도 제기했다. 총 배상 청구액은 16억원에 달한다.현대차는 2004년 7월 주5일제를 도입하면서 간부사원에게만 별도로 적용되는 취업규칙을 만들었다. 월별 개근자의 1일 휴가가 폐지되고, 연차 휴가일 수에도 25일의 상한선이 규정됐다. 2015년부터는 취업규칙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됐다.퇴직자들은 현대차의 '간부사원 취업규칙'이 근로자의 동의 없이 도입돼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퇴직자들은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이번 소송은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기업과 근로자 간 취업규칙 도입에 표준점이 될 전망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현대차 전·현직 임직원들 줄소송이 불가피해보이는 가운데, 현대차를 비롯한 대기업·중견기업의 취업규칙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04 10:00:43

    취업규칙 맘대로? 현대차 퇴직자 뿔났다 ‘16억 배상’ 소송···‘줄소송’ 가나
  • “삼성전자, 현대차도 아니었다”...취준생, ‘꿈의 직장’ 1위는?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직하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은 과연 어디일까.2일 진학사의 채용 플랫폼 ‘캐치’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취준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의 기업 1위’는 네이버에 돌아갔다. 네이버는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도 취준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올해까지 2년 연속 1위다.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2위는 삼성전자(36.8%)가 꼽혔다. 그 뒤를 현대차(27.9%), SK하이닉스(26.0%), 카카오(23.5%) 등이 이었다.캐치는 취준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50개를 대상으로 매년 선호도 투표를 진행한다.캐치에 따르면 올해 투표의 경우 총 949명이 참여했다.이 중에서 네이버를 1순위에 꼽은 취준생은 전체 응답자 중 41.5%(복수응답)에 달했다.문과와 이과로 나눠보면 문과 취준생(46.5%) 사이에서 인기가 더 높았다. 반면 이과 취준생 중 네이버를 1위로 꼽은 비율은 34.4%였다.이과생 사이에서는 삼성전자(43.2%)를 꼽은 이들이 더 많았다.지난해 2위는 카카오였지만 경영진이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유 때문인지 이번엔 5위로 밀렸다. 현대차는 10위에서 3위로 훌쩍 뛰었다.이번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취준생의 취직 선호도에서 ‘신입사원 초봉’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잡코리아 등 구인·구직 플랫폼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기준 신입사원 초봉은 5250만원 정도디, 삼성전자(5642만원)보다 약 400만원가량 더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02 12:36:17

    “삼성전자, 현대차도 아니었다”...취준생, ‘꿈의 직장’ 1위는?
  • 현대차 · 기아 하이브리드의 급성장…비밀은 꾸준히 쌓아올린 '기계 공학'

    최근 하이브리드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꾸준히 하이브리드카 기술력을 쌓아온 현대차·기아의 선제적 대응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2011년 현대차·기아가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던 선택이 하이브리드 시장 경쟁에서 다른 업체들보다 한발 앞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업계에 따르면 2023년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카는 처음으로 30만 대를 돌파, 2022년 21만1304대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6년만 해도 6만2000여 대 수준에 불과했지만 불과 7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더욱이 2023년 연말까지 하이브리드카 성장세가 지속 이어질 경우 역대 처음으로 경유차를 앞서게 될 것이란 예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현대차·기아는 특히 2023년 11월까지 국내에서만 하이브리드카 총 25만4258대를 판매, 전체 실적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21%를 기록했다.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무서운 기세로 급성장하고 있다. 2023년 11월까지 해외시장에서 총 51만3000대(선적 기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했다.2023년 들어서만 전 세계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6만7000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한 것이다.현대차·기아가 2022년에 이어 2023년도 글로벌 3위 업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데에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높은 입지와 함께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대응을 펼쳤기 때문에 가능했다.현대차·기아는 10년 이상 꾸준히 발전시켜 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당분간 이어질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nb

    2024.01.02 11:08:04

    현대차 · 기아 하이브리드의 급성장…비밀은 꾸준히 쌓아올린 '기계 공학'
  • “땡큐 아메리카”...지금 미국은 한국車 돌풍

      2023년 미국으로 수출된 국산 자동차가 8년만에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2023년 12월 3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117만2612대였다.한국차의 미국 수출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106만6164대를 기록한 2015년 이후 약 8년만이다.1986년 한국 소형차 ‘엑셀’이 미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대미 수출물량이기도 하다.국산차는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보호무역주의 여파로 인해 연간 수출대수가 그해를 포함해 5년간 90만대 라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1년에는 80만대도 넘지 못했다.하지만 한국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공급망 위기 속 반도체와 부품 수급난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대미 수출이 점차 늘기 시작했다.그 결과 2022년 국산차의 미국 수출대수는 94만23대에 달하며 7년 만에 반등했다. 2023년에는 11개월 만에 역대 최대 연간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대미 수출 차량 가운데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은 친환경차다.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친환경차(전기차·수소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미국 수출대수는 13만4000대였다. 전년 동기 대비 59.5% 증가했다.올들어 11월까지 누적 대미 전체 수출대수에서 친환경차 비율은 11.4%다.미국에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기업은 현대차·기아다. 2023년 미국에서 151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10.8%로 사상 첫 4위에 오를 전망이다.2021년 처음으로 미국에서 혼다를 제치고 5위에 오른 후 2년 만에 순위가 상승했다.현대차·기아의 국산 전기차는 미국에서 1~11월 약 8만4000대 팔려 전

    2023.12.31 18:34:26

    “땡큐 아메리카”...지금 미국은 한국車 돌풍
  •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출시...5890만원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26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G80는 ‘제네시스’ 차명으로 출시된 1세대(2008년)와 2세대(2013년) 모델을 통해 제네시스의 브랜드 출범(2015년)을 이끌었다. ‘G80’ 이름을 새롭게 달고 출시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에 기여한 브랜드 대표 모델이다.특히 2020년 3월 출시된 3세대 G80는 디자인, 주행성능, 고객 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해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거듭났다는 게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이번 G80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 반영된 기존 모델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한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하이테크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최신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다채로운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이 특징이다.G80의 국내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 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 원이다.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 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 원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온 G80가 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번 상품성 강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12.26 14:03:09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출시...5890만원부터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끊임없는 혁신으로 사상 최대 실적[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 ‘숫자(실적)’는 최고경영자(CEO)가 가진 경영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이런 측면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3년 국내 기업 CEO 가운데 가장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 내릴 만하다.2023년은 현대차그룹의 한 해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매 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15조원을 돌파해 국내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기아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예상 영업이익은 약 12조원이다. 매년 부동의 상장사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현대차그룹의 두 계열사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기업 1위와 2위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2023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올리며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낸 것도 현대차그룹이었다.현대차·기아는 12월 5일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나란히 수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수출의 탑’을 동반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의 총 수출금액(2022년 7월~2023년 6월)은 545억 달러(71조5000억원)였다. 2022년 국가 전체 수출금액(6836억 달러)의 8%에 달하는 수치를 현대차그룹이 책임진 것이다. 2020년 회장 취임 때부터 현대차의 끊임없는 혁신을 강조해온 정 회장의 경영철학이 2023년 마침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정 회장은 경영권을 잡음과 동시에 전기차 시장의 ‘퍼스트 무버’를 외치며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최근 현대차그룹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것도 이런 그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

    2023.12.25 08:08:39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끊임없는 혁신으로 사상 최대 실적[2023 올해의 CEO]
  • [속보] 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

    현대자동차가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HMMR, 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sia) 지분 매각 안건에 승인했다.러시아 공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된 상태다.현재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社(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다만,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AS 서비스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19 16:55:40

    [속보] 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
  • “입사하면 평생 걱정 없겠네”...현대차 연봉 1억 ‘킹산직’ 채용

    현대차가 1년 만에 생산직 400여명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다. 업계 최고 임금뿐 아니라 복지도 뛰어나다. 20~30대 사이에서 현대차 생산직이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번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4년 기술직 채용 서류접수를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인·적성검사와 면접은 2024년 2~3월, 최종 발표는 4월 말이다. 입사는 내년 6월~7월이 될 전망이다. 이번 생산직 채용은 현대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임단협에서 퇴직자가 다수 발생해 800명의 신규 인원을 충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기아도 현재 생산직 300명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 생산직의 경우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이 1억500만원에 달한다. 복지도 뛰어나다.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고 정년 후에도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재직 땐 현대차를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퇴직 후(25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도 평생 25%까지 차량 할인을 받는다. 구직자들 사이에선 이번 채용에 20만명가량의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기아가 생산직 100여명 채용 공고를 냈을 때 4만9432명이 지원했다. 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11 20:58:28

    “입사하면 평생 걱정 없겠네”...현대차 연봉 1억 ‘킹산직’ 채용
  • “중국서도 인정한 제네시스”...GV60 ‘올해의 SUV’ 선정

    제네시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60’이 ‘2024 중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올해의 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40명 이상의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단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해 평가한다. 2024 중국 올해의 SUV 후보에는 총 80여개 차종이 올랐다. 이 중 제네시스 GV60를 비롯해 로터스 엘레트라, 지리자동차 갤럭시 L7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경합을 펼쳤다. GV60은 186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쟁 모델들(엘레트라 121점, 갤럭시 L7 103점)을 압도하며 ‘최고’ 평가를 받았다. 웰스 리 제네시스 모터 차이나(GMC) 법인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럭셔리한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V60은 중국 항속거리측정표준(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645km, 최대 출력 360kW의 성능을 보인다. 한편 GV60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출시 이후 ‘2023 독일 올해의 프리미엄 자동차’,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 충돌평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06 14:04:50

    “중국서도 인정한 제네시스”...GV60 ‘올해의 SUV’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