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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시총 제친 포스코홀딩스…영업익 1조 회복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완전 가동정상화 및 판매 정상화에 힘입어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포스코홀딩스는 2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1210억원, 영업이익 1조 3260억원, 순이익 776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8% 증가했으며, 특히 올초 포항제철소 침수복구 완료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철강 생산과 판매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88.1%로 대폭 증가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시적인 글로벌 철강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가 상승 기조를 보였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36.8%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이날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저탄소제품 1050만톤 생산 목표 및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국내외 100만톤 생산체제 확대를 발표하며 글로벌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장중 65만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단숨에 4위까지 올랐다.앞서 포스코그룹 상장 6개사(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7월 21일 종가 기준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46조 2604억원으로 현대차(42조 1793억원)을 제치고 시가총액 7위에 오른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24 14:49:21

    현대차 시총 제친 포스코홀딩스…영업익 1조 회복
  • 현대·기아차, 어쩌다 미국서 절도 표적 됐나

    미국 내 차량 도난 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피해 차량이 현대·기아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가 발표한 ‘미국 도시들의 범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37개 도시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지난해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또 CCJ는 보고서에 범죄 증가 대부분은 기아와 현대차 모델 절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뉴욕시 역시 올해 1~4월 현대·기아차 도난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0% 급증했다고 밝혔다.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의 개릿 파튼 경사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차량 절도 급증은 현대·기아차가 훔치기 쉽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미니애폴리스 내 차량 절도는 68% 증가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하고는 다른 브랜드의 차량 절도 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현대·기아 차량 절도 급증은 지난해 틱톡 내 #KiaBoys, #KiaBoyz 해시태그가 붙은 영상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영상에는 핸들 뒤 덮개를 뜯어내고 USB 케이블로 시동을 건 뒤 기아차를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기아와 현대차의 일부 모델을 훔치는 틱톡 챌린지까지 생겨날 정도로 유행하고 있다. 주로 보안 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2021년 11월 이전 모델이 표적이 되고 있다.이에 과거 미국의 여러 주(州) 정부와 피해자들이 집단으로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도난 방지 기능 취약을 문제 삼았고, 결국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소유자들에게 총 2억 달러를 보상해 주기로 합의했다.현대차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380만 대의 차량 중 약 22만 5000대, 기아차는 450만 대 중 약 21만 대에 소프트웨어

    2023.07.24 09:34:48

    현대·기아차, 어쩌다 미국서 절도 표적 됐나
  • 포스코홀딩스 10% 급등…현대차 시총 넘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뛰어든 POSCO홀딩스가 장중 10%대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대차의 시가총액(42조2005억 원)을 제쳤다.21일 POSCO홀딩스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전일보다 5만1500원(10.35%) 오른 54만 9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46조4296억원으로 현대차의 시총을 뛰어넘으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6위인 삼성SDI(46조9662억원)와 시가총액 차이가 1983억 원에 불과하다.POSCO홀딩스가 기존 철강 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면서 전반적인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그룹은 이달 11일 열린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를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에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62조 원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7.21 14:35:07

    포스코홀딩스 10% 급등…현대차 시총 넘었다
  • “이대로만 나와다오”...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을 18일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차량 외관은 박시(Boxy)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여기에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으로 곳곳에 반영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있는 ‘H 라이트’다.전면에는 좌우 헤드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가 적용돼 와이드한 스탠스를 구현한다. 후면에는 리어램프에 H 라이트를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줬다.신형 싼타페는 아웃도어 스타일에 맞춰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치장했다.후면 외관은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으로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을 대시보드 전면, 송풍구 등에 반영했다.밝은 컬러의 시트와 헤드라이닝으로 한층 더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고, 우드 패턴 가니시와 자수가 적용된 나파가죽 시트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성을 강조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산타페는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도 적용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도 돋보인다.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다.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은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고속 충전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에서 이 시스템이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2023.07.18 08:15:51

    “이대로만 나와다오”...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디자인 공개
  • 테슬라, 1~5월 중국 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59.9%↑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가 올해 1~5월 사이 작년 동기간 보다 30% 이상 늘어났으며, 테슬라가 점유율 23.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뺀 각국 구매자에게 인도돼 당국에 등록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는 204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했다.테슬라가 59.9% 증가한 47만2000대로 점유율 23.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올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모델Y에 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세제 혜택 등이 판매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 뒤를 폭스바겐이 40.3% 늘어난 26만6000대(점유율 13.0%)로 2위에 랭크됐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해외 브랜드 중 최초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ID.4 등 전기차 E-트론(Tron) 라인업이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인 결과로 풀이했다.3위인 스텔란티스는 20.9% 늘어난 21만7000대(점유율 10.6%)로, 피아트 500e와 지프 랭글러 4ex 등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각각 양호한 판매량을 나타냈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1.9% 성장한 21만1000대(점유율 10.3%)로 4위에 올랐다.새로 출시된 코나 일렉트릭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 반등이 기대된다고 SNE리서치는 전망했다.이 밖에도 중국 내수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9위)은 MG 브랜드의 유럽 판매 호조로 137.5% 성장한 6만1000대를 기록하며 10위권에 들었다.올 1∼5월 중국을 뺀 지역별 전기차 인도량은 유럽 113만9000대(점유율 55.7%), 북미 61만1천대(점유율 29.9%), 아시아 2

    2023.07.10 11:20:30

    테슬라, 1~5월 중국 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59.9%↑
  •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전기차 시대 리더로 도약[2023 100대 CEO]

    ‘현대자동차는 어떻게 이렇게 멋있어졌나(How Did Hyundai Get So Cool).’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현대차의 성장 배경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붙인 제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례적으로 현대차의 성공 비결을 분석하며 현대차의 변신에 대해 주목했다.이 기사의 내용처럼 현대차는 체질 개선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한다. 그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신뢰를 받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2021년부터 경영 전선에 뛰어들어 정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현대차를 이끌고 있다. 열린 소통을 앞세워 보수적인 현대차의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바꾸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장 사장의 지휘 아래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재편에 선제적인 과감한 투자와 제휴, 적극적 인재 영입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한다는 그룹의 철학을 토대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런 현대차의 행보에서 올해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약진이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셋째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테슬라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현대차는 2030년 내연기관 차량을 아예 생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가솔린과 디젤 차량의 신차를 새로 내놓지 않는 대신 신차 모델은 100% 친환경차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의 안정화와 미래 사업 추진을 함

    2023.06.30 10:40:58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전기차 시대 리더로 도약[2023 100대 CEO]
  • 10년 만에 1위 탈환한 ‘삼성전자’···현대차 UP·SK하이닉스 DOWN

    올해도 역시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이 공개됐다. 2004년부터 인크루트가 발표한 이 수치는 취업준비생의 바로미터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삼성전자(8.1%)가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5년 연속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는 10위권을 유지했고, 올해 10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응답자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6.3%)를 이유로 가장 많이 들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대졸 초임을 5,300만 원으로 인상했고, 최근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2위는 카카오(7.5%)였다.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는 올해 한 단계 떨어졌다. 카카오를 꼽은 응답자들은 △우수한 복리후생(27.7%)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카카오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리커버리 데이로 지정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취미·공부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직장 어린이집인 ‘별이든’을 개원하며 가족친화적 제도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카카오는 ‘자연·의학·생활과학 계열’ 1위(7.0%)를 기록했고, 성별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8.7%)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네이버(6.8%)는 올해 3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네이버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인문·사회·상경계열’ 1위(9.1%)를 기록해 문과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지난

    2023.06.14 09:14:31

    10년 만에 1위 탈환한 ‘삼성전자’···현대차 UP·SK하이닉스 DOWN
  • ‘K수소 어벤져스’ 2년만에 뭉친다…총수들 총출동

    SK그룹·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롯데그룹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함께 수소 관련 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2년 만에 열린다.재계에 따르면 한국의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오는 1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H2 서밋은 수소 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기업 협의체다. 현대차·SK·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 주도로 2021년 9월 공식 출범했다. 출범 당시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직접 참석해 주목 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행사에서 주요 그룹 총수들은 수소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그간의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전망과 계획, 중점 사업, 글로벌 트렌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12 18:46:21

    ‘K수소 어벤져스’ 2년만에 뭉친다…총수들 총출동
  • 글로벌 전기차, 전년대비 40.1% 급증...비야디 점유율 가장 높아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점유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올해 1~4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40.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출처 SNE리서치]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372만3000대로 전년대비 40.1% 증가했다.업체별로는 중국 비야디가 전년 동기 대비 98.3% 증가한 78만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425% 급성장한 비야디의 시장 점유율은 14.8%에서 21%로 증가했고, 2위 테슬라는 전년 대비 54.4% 늘어난 55만1000대를 인도하며 점유율 14.8%를 차지했다.3위는 중국 상하이자도차그룹(SAIC)으로 27만7000대(점유율 7.4%)를 인도했고 4위를 차지한 폭스바겐그룹은 24만4000대(점유율 6.6%)를 팔았다.현대자동차그룹의 성장세는 다소 뒤쳐졌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간 16만5000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성장률이 0.3%에 그쳤다. 현대차그룹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6.2%에서 4.4%로 떨어졌고 순위도 5위에서 7위로 밀렸다.SNE 리서치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SNE리서치는 “다가오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인 2분기에 코나(SX2) 일렉트릭과 EV9의 출시 및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반등하며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SNE리서치는 또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각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자국 산업 육성책을 펴고 있다"며 "중국은 비야디, 유럽은 폭스바겐그룹, 북미는 테슬라 같이 지역별 현지 전기차 업체가 강세를 띨 것"이

    2023.06.07 17:24:59

    글로벌 전기차, 전년대비 40.1% 급증...비야디 점유율 가장 높아
  • “취업규칙에 없는 탄력근로제 도입은 부당” [민경진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2주 이내의 탄력적 근로 시간제 도입은 취업규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과반수 노동자의 집단적 동의를 거쳐야 하는 취업규칙 변경이 아닌 개별 노동자와 약정한 근로계약서만으로 도입된 탄력근로제는 무효라는 취지다.탄력근로제는 특정 기간의 근무 시간을 연장·단축해 단위 기간의 평균 근로 시간을 주52시간 이내로 맞추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으로, 노사 합의를 통해 단위 기간을 2주 이내에서 6개월까지 정할 수 있다.  ‘탄력근로제’ 쟁점, 하급심 엇갈린 판단대법원 2부는 2023년 4월 27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소 용역 업체 대표 A 씨에 대해 무죄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에 돌려보냈다.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피고인 A 씨는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항공기 기내 청소 용역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 약 400명 규모의 회사를 운영했다. 해당 업무는 원청 업체인 ‘대한항공’에서 조업사인 ‘한국공항’으로, 다시 일부 청소 업무는 도급 업체인 A 씨의 회사로 내려왔다.A 씨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35명의 노동자에게 매월 임금 지급일에 연장 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퇴직 노동자들의 미지급 연장 근로 수당을 청산하지 않는 등 총 5200만원을 노동자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2018년 4월 기소됐다.A 씨는 또 2014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여객기 청소 업무에 종사하는 남성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정근 수당을 같은 여객기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24명에게는 지급하지 않은 혐의(남녀고용

    2023.06.06 17:00:01

    “취업규칙에 없는 탄력근로제 도입은 부당” [민경진의 판례 읽기]
  • 미국서 잘 나가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에 따른 보조금 축소에도 현대자동차·기아가 5월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5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20.8% 증가한 14만710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7만5606대로 18.4% 증가했고, 기아는 7만1497대로 23.4% 늘었다.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다.판매 상승을 이끈 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에서 총 2만6187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전년 동월보다 69.0% 늘었다. 특히 전기차는 IRA 여파에도 전년 동월보다 48.5% 증가한 8105대를 판매해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차량 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2446대, 2237대가 팔리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3월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의 아이오닉6도 971대로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들 차량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하이브리드는 80% 늘어난 1만806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545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50.5% 증가했고 월 기준 역대 최다를 찍었다. 엘란트라 하이브리드(2173대), 쏘나타 하이브리드(1235대), 투싼 하이브리드(3660대), 싼타페 하이브리드(1925대) 등 다른 하이브리드 차종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RV 판매는 10만5803대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 RV 판매 비중은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3.06.02 12:07:13

    미국서 잘 나가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 유럽 시장 흔드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비즈니스 포커스]“현대차의 ‘아이오닉 5’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포드보다 더 낫다”(짐 팔리 포드 CEO)“현대차가 꽤 잘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엔진의 시대에는 한국 자동차가 유럽·미국·일본 차에 뒤졌지만 전기차 경쟁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다. 유럽에선 ‘한국 차가 유럽 차를 앞섰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단순 통계만으로 우위를 판단하기 힘들지만 판매량도 만만치 않다. 철공소 수준에서 시작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시대엔 유럽 명차들의 경쟁자가 됐다.  ◆유럽에서 잘나간 현대차‧기아독일 매체 WELT는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 한국이 프랑스 차를 몰아내 버렸다고 극찬했다. 지난 3월엔 여러 경쟁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대 아이오닉 5에 대해 “일상적인 테스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가성비 역시 세계 최고의 전기차”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독일자동차청(KBA)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18만1213대를 판매하며 5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BMW 등 독일 자동차에는 밀렸지만 포드(13만1256대)와 르노(7만9861대)는 큰 격차로 따돌렸다.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적표도 좋았다. 현대차 코나와 아이오닉 5가 판매 순위 6, 9위를 기록하며 독일·이탈리아의 전기차와 경쟁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선 기아가 선전하고 있다. 현지 매체 더치뉴스는 지난 1월 기아가 폭스바겐을 누르고 최다 판매 차량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3만 대 이상의 기아 자동차가 네덜란드 도로를 누볐고 폭스바겐 자동차

    2023.06.02 06:00:07

    유럽 시장 흔드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 현대차, 중국서 해외 1호 수소연료전지 공장 준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를 건설했다.현대차그룹은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HTWO 광저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다. 중국의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2021년 착공된 바 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공기공급 시스템, 수소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는 물론 향후 비상발전, 전기차 충전, 선박, 트램, 도심용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HTWO 광저우는 20만㎡(약 6.1만평) 부지에 스택공장·연구동·사무동·혁신센터 등의 건물을 갖춰 연간 6500기에 달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중국의 시장 상황과 중앙 정부의 정책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준공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등 200명이 참석했다. 장 사장은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거점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안전 최우선 공장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우수한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국과 광둥성의 수소산업 고품질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3.06.01 17:11:53

    현대차, 중국서 해외 1호 수소연료전지 공장 준공
  • “차에서 OTT 본다”…현대차·기아, 대규모 내비 업데이트

     6월부터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등 주요 차종에서 왓차·웨이브(동영상), 팟빵(오디오) 등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현대차·기아는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해 오는 6월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고객들은 무선(OTA : Over The 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왓챠, 웨이브와 같은 OTT를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시네마 기능의 경우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에서 1일 론칭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7700원이다.내비게이션 홈 메뉴 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에 로그인해서 이용할 수 있다.업데이트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콘텐츠 이용은 주차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국내 최대 팟캐스트 서비스인 ‘팟빵’도 ‘팟빵 오토’ 차량 전용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팟빵 오토는 현대차그룹과 팟빵이 상호 협력을 통해 탄생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다.이외에도 멜론·지니 뮤직은 다음달 프로모션을 통해 무료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정재일 감독이 만든 자연의 소리 4가지도 새롭게 포함됐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ldq

    2023.05.31 19:07:11

    “차에서 OTT 본다”…현대차·기아, 대규모 내비 업데이트
  • 현대차·기아, ‘미닫이·여닫이 가능’ 트럭 도어 개발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자동차그룹이 섀시캡(탑승 공간 뒤에 적재 공간을 별도 장착할 수 있는 트럭) 차량의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이 기술은 섀시캡 적재합 측면부 도어를 스윙과 슬라이딩 방식으로 모두 개폐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옆면 두 개 문을 필요에 따라 슬라이딩·스윙으로 열 수 있어 평소에는 슬라이딩, 큰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는 스윙 도어를 사용할 수 있다.슬라이딩 방식은 기아 카니발의 사이드 도어와 같이 열리는 문이 고정된 문의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메커니즘을 적용해 내부 공간 손실을 최소화한다. 단차 없는 평평한 형태의 전·후방 도어를 적용해 수밀성 또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 회사는 적재함 측면에 슬라이딩·스윙 기능을 위해 각각 가이드 레일과 힌지를 적용했다. 스윙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가이드 레일과 도어 간 체결이 해제돼 문을 여닫이로 개폐할 수 있다. 스윙 손잡이가 수평인 상황에서 슬라이딩 손잡이를 당기면 스윙 힌지 부분의 체결부가 해제돼 가이드 레일을 따라 문이 열린다.섀시캡 적재함 도어 개발을 위해 배송 운전사 등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재함 개폐 방식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힌 것이 제한된 도어 타입이었다.이 기술이 상용되면 물류 배송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사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2023.05.26 06:00:14

    현대차·기아, ‘미닫이·여닫이 가능’ 트럭 도어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