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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GM 인도공장 품었다...年100만대 생산 체제 구축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 인도법인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했다. 급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의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인도 하리야나주(州) 구루그람에 있는 현대차인도법인에서 GM인도법인(GMI)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 아시프 카트리 GMI 생산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이 충족되면 현대차인도법인이 GMI 탈레가온 공장의 특정된 대지와 설비에 대한 권리를 완전하게 취득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대차가 GMI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기로 한 배경은 급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했다. 자동차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신차 476만대가 판매되며 중국(2320만대), 미국(142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브라질 등 세계 주요국의 자동차 시장 규모가 5년 전보다 줄어든 가운데 인도의 지난해 자동차 신차 판매는 5년 전인 2017년 대비 18.5%나 증가하며 독보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총 55만2511대를 판매해 1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마루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서 점유율 2위올

    2023.08.16 16:52:48

    현대차, GM 인도공장 품었다...年100만대 생산 체제 구축
  • 귀국길 오른 잼버리 대원들 “땡큐 현대차”

    귀국길 오른 잼버리 대원들 “현대차 고마워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대원들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길에 오르면서 현대차그룹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무른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은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전통 의상을 입고 자국 특산품인 마카푸노와 건조 망고 등 전통 간식을 연수원 직원들에게 대접했다. 이들은 연수원 직원들에게 “헌신적이고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전통 고깔모자 살라콧도 선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체류한 엘살바도르 잼버리단도 함께해준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에게 자국 잼버리 공식 티셔츠를 선물했다. 네덜란드·핀란드·홍콩 잼버리단은 간직해온 스카우트 패치들을 모아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자국 스카우트 패치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표하는 것은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오랜 전통이다. 현대차그룹도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모형 자동차와 친환경 에코백 등을 선물했다. 또 대원들의 전 일정을 동행 촬영한 사진을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담아 전달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잼버리 지원 나서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첫 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에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대회 관계자들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수와 양산 등 각종 물품과 대원들의 탈진을 예방하는 심신회

    2023.08.12 15:57:31

    귀국길 오른 잼버리 대원들 “땡큐 현대차”
  • 현대차그룹, ‘K팝 콘서트’ 참가 잼버리 대원에 야광 응원봉 등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내 4곳의 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6개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K팝 콘서트’에 참가하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별모양의 야광 응원봉과 다양한 간식 세트, 우의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원들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해 네임텍도 마련했다. 네임텍에는 각 대원의 이름 외에도 이동한 차량번호, 인솔자 및 숙소의 연락처가 영문과 국문으로 기재돼 있다.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은 현대차그룹의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부 대원들은 태권도 품새와 송판 격파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 공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비롯해 드라이빙 머신에 올라 레이싱 게임도 즐겼다. 마북캠퍼스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방문해 잼버리 대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둘러보면서 숙소, 식사, 의료 등 불편함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폈다. 장 사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며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과 배려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묵고 있는 엘살바도르 잼버리 대원들도 매듭, 자개 등 한국 전통공예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팔찌, 손거울, 휴대폰 그립톡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블루몬테에는 하이메 호세 로페즈 주한엘살바도르대사가 방문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대원들을 격려하고, 현대차그룹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한국에서의

    2023.08.11 15:27:30

    현대차그룹, ‘K팝 콘서트’ 참가 잼버리 대원에 야광 응원봉 등 지원
  • 현대차그룹, 잼버리 지원 총력...韓 문화 체험·견학 프로그램 큰 호응

    현대자동차그룹이 6개국 1000여명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와 산업, 그리고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 소재 그룹 연수원 4곳에 머물고 있는 대원들을 대상으로 9일에 이어 10일에도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최신 K팝 댄스 강좌와 비보잉 등 대원들이 K-컬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잼버리 정신을 살리고 참가 대원들 간의 우정과 교류를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K-액티비티도 마련돼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초빙해 직접 최신 K팝 댄스를 배워보는 ‘K팝 댄스 강좌’와 전세계적으로 실력을 입증 받은 역동적인 ‘K-비보잉’ 공연 관람 등이 청소년 대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3위인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참여를 원하는 대원들을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것을 간접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자동차의 근원인 철을 주제로한 전시부터 부품을 만드는 단계, 용접과 도장 공정, 부품을 조립하는 전 생산공정과 안전 테스트 등을 한 눈에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원들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주요 차종

    2023.08.10 14:21:49

    현대차그룹, 잼버리 지원 총력...韓 문화 체험·견학 프로그램 큰 호응
  • 이창양 산자부 장관, 현대차 마북캠퍼스 방문...잼버리 대원 숙소 점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8일 현대차 마북캠퍼스(경기 용인 소재)를 방문해 연수원 시설을 둘러봤다. 현대차 마북캠퍼스는 태풍 ‘카눈’의 북상을 고려해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잼버리 대원 500여 명이 남은 기간을 보낼 장소다. 이 장관은 이날 마북캠퍼스를 찾아 숙소, 식당, 냉방설비 등이 불편 없이 운영되는지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현대차 관계자에게 “잼버리 대회를 무사히 마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격이 달린 문제이니, 전 세계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살뜰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더운 날씨에 식중독과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음식 준비 과정에서의 위생과 냉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산업부는 잼버리 대원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및 경제단체들과 함께 다채로운 첨단산업 분야 기업방문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08 20:07:14

    이창양 산자부 장관, 현대차 마북캠퍼스 방문...잼버리 대원 숙소 점검
  •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잡아라...인도 시장 공략에 ‘진심’ 인 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했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7일부터 이틀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 목적은 현대차를 인도 최고 자동차 메이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시장이다.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오는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전기차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을 통해 전기차 보급은 물론 자체적인 산업기반을 다지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이에 따라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인도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마이크론,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인도에서 현대차그룹은 현재 자동차 시장 2위 메이커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 판매에 이어 올해 7월까지 전년 대비 8.8% 증가한 50만2821대를 판매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보다 8.2% 높은 87만3000대다. 정 회장은 출장 첫 일정으로 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인

    2023.08.08 15:23:50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잡아라...인도 시장 공략에 ‘진심’ 인 현대차
  • ‘금녀의 벽’ 뚫었다...현대차 ‘킹산직’ 선발된 여성 신입사원들

    높은 급여 수준과 각종 복지 혜택 등으로 인해 ‘킹산직’으로 불리는 현대차 생산직(기술직)에 처음으로 여성 사원들이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부터 울산공장 등 국내 생산부분 현장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185명을 뽑았는데 이 중 6명이 여성”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차가 기술직 공채에서 여성을 뽑은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신입사원은 지난 3월 채용 공시 후 4개월간의 채용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당시 채용 홈페이지가 한때 접속 장애까지 발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신입사원들은 지난 7일부터 4주간의 일정으로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에서 자동차산업 변화, 자동차 생산공정 이해, 현장 적응력 강화 등의 신입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가 기술직 공채에서 여성을 뽑은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통해 우수 인재 선발" 여성 신입사원 중 황재희(19)씨는 이번 신입사원을 통틀어 가장 나이가 어리다. 그는 굴삭기 제조업체에 근무하다 이번에 현대차에 몸담게 됐다. 황씨는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합격은 예상 못했다”며 “‘합격’ 두 글자를 보고도 안 믿겨서 두 번, 세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기능사 자격증을 8개나 가지고 있다. 전북기계공고 1학년 때 선반 기능사를 시작으로 졸업 때까지 밀링, 금형, 측정, 기계설계, 생산자동화 등의 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김은정(23)씨는 자동차계열 특성화고를 졸업했다. 그 역시 기능사 자격증 5개를 보유하고 있다. 김씨는 “이번 기술직 채용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고, 무엇을, 얼마나 준비해야할 지 몰라 막막하고 어려웠다”며 “시간적 여유가 없어

    2023.08.08 13:44:39

    ‘금녀의 벽’ 뚫었다...현대차 ‘킹산직’ 선발된 여성 신입사원들
  • 현대차그룹, 잼버리 행사 남몰래 도왔다...뒤늦게 알려져 화제

    현대차그룹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대한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 최초로 지난 주중부터 발빠르게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주 잼버리 기간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장에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회 조직위와 협의해 지난 4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 개를 비롯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했다. 심신회복버스는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도록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등이 적용된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재 탄생시킨 차량으로 다양한 업무 수행은 물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공개를 원하지 않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차그룹의 발 빠른 지원이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일과 6일에는 생수 및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1인용 간이 화장실 24개 동을 설치했다. 또한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된 100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해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쾌적한 현장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했다. 공장 견학은 글로벌 3위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2023.08.07 14:00:15

    현대차그룹, 잼버리 행사 남몰래 도왔다...뒤늦게 알려져 화제
  • 테슬라·포드도 주목…친환경차 시장 강자 떠오른 현대차

    [비즈니스 포커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자 한국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망도 밝다. 친환경(순수전기·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 시대가 가까워질수록 현대차의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중에서도 매년 그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가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현대차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30% 가까이 올랐다.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보여준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기대감이 동시에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현대차의 행보 하나하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현대차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친환경차 판매 수치였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19만2000대의 친환경차를 글로벌 시장에 팔았다. 2분기 글로벌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8.1%로, 전년 동기 기록했던 13.2%를 크게 웃돌았다.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 5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이 같은 친환경차 판매 호조는 현대차의 미래 실적 전망을 밝히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 각국이 가솔린과 디젤로 대표되는 내연기관차와의 ‘작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유럽연합(EU)만 보더라도 2035년부터 신형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7월 14일 확정했다. 약 20년 후엔 내연기관차를 밀어내고 친환경차가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실적 효자’ 된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중에서도 현시점에서 현대

    2023.08.07 07:30:17

    테슬라·포드도 주목…친환경차 시장 강자 떠오른 현대차
  • 현대차·기아, 美서 펠리세이드 등 신차 9만2천대 리콜···‘화재위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화재위험이 있는 신형 차량 9만1천여대를 리콜한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콜대상은 현대차의 펠리세이드 2023∼2024년형과 투싼·쏘나타·엘란트라·코나 2023년형, 셀토스 2023∼2024년형, 기아의 쏘울과 스포티지 2023년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해당 차량에 탑재된 ISG(Idle Stop &Go·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 정지시키는 시스템) 오일펌프의 전동식 제어기에 손상된 전자 부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과열을 유발할 수 있다며 리콜 사유를 설명했다. 리콜대상 차량 소유주들이 야외에 차량을 주차하면 딜러들이 차 점검 후 오일펌프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04 08:14:42

    현대차·기아, 美서 펠리세이드 등 신차 9만2천대 리콜···‘화재위험’
  • 현대차 ‘영업익 4조’ 돌파...삼성전자 제치고 상장사 1위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로써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7% 급감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2천3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매출은 42조2천497억원(자동차 33조7663억원, 금융 및 기타 8조48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순이익은 3조3468억원으로 8.5% 늘었다.매출의 경우 작년 4분기(38조523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3조5천927억원)를 각각 넘어서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2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05만97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상반기 전체로는 판매 208만1540대, 매출 80조284억원, 영업이익 7조830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19만2천대로 지난해(12만9천대)보다 48.8%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전체 판매 중 18.1%를 차지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는 존재한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6 14:20:40

    현대차 ‘영업익 4조’ 돌파...삼성전자 제치고 상장사 1위
  • 경기침체 속 상반기 대기업 순고용 증가...삼성전자 '최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1만 명 가까이 고용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을 진행한 25곳을 뺀 475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순고용은 지난해 말 대비 9314명 증가했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자격 상실자를 뺀 수치로 순증감 인원을 의미한다.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500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격 누적 취득자는 14만6970명, 상실자는 13만7656명이었다. 국민연금 상실자는 전년 상반기(15만232명)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취득자는 전년 상반기(16만4877명) 대비 큰 폭으로 줄어 순고용 증가 규모가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업종별로는 전체 21개 업종 중 조선‧기계‧설비를 비롯한 18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다.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조선‧기계‧설비로 2142명이 늘었고, 서비스업이 21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식음료(1279명), 석유화학(1206명), 공기업(1151명), 건설‧건자재(1017명) 등도 1000명을 넘기며 순고용이 많이 늘어난 업종에 속했다.반대로 순고용 감소는 IT전기전자가 974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유통(-756명), 증권(-301명) 업종도 올 상반기 순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순고용 증가가 2275명으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국민연금 취득자가 5839명, 상실자는 356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 기업 중 유일하게 순고용 증가 인원이 2000명을 넘겼다.뒤이어 한국철도공사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1419명, 1057명씩 늘어 순고용 증가폭이 1000명을 넘겼다.상위 10위까지 보

    2023.07.26 08:42:06

    경기침체 속 상반기 대기업 순고용 증가...삼성전자 '최다'
  • 현대차 시총 제친 포스코홀딩스…영업익 1조 회복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완전 가동정상화 및 판매 정상화에 힘입어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포스코홀딩스는 2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1210억원, 영업이익 1조 3260억원, 순이익 776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8% 증가했으며, 특히 올초 포항제철소 침수복구 완료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철강 생산과 판매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88.1%로 대폭 증가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시적인 글로벌 철강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가 상승 기조를 보였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36.8%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이날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저탄소제품 1050만톤 생산 목표 및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국내외 100만톤 생산체제 확대를 발표하며 글로벌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장중 65만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단숨에 4위까지 올랐다.앞서 포스코그룹 상장 6개사(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7월 21일 종가 기준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46조 2604억원으로 현대차(42조 1793억원)을 제치고 시가총액 7위에 오른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24 14:49:21

    현대차 시총 제친 포스코홀딩스…영업익 1조 회복
  • 현대·기아차, 어쩌다 미국서 절도 표적 됐나

    미국 내 차량 도난 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피해 차량이 현대·기아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가 발표한 ‘미국 도시들의 범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37개 도시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지난해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또 CCJ는 보고서에 범죄 증가 대부분은 기아와 현대차 모델 절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뉴욕시 역시 올해 1~4월 현대·기아차 도난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0% 급증했다고 밝혔다.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의 개릿 파튼 경사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차량 절도 급증은 현대·기아차가 훔치기 쉽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미니애폴리스 내 차량 절도는 68% 증가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하고는 다른 브랜드의 차량 절도 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현대·기아 차량 절도 급증은 지난해 틱톡 내 #KiaBoys, #KiaBoyz 해시태그가 붙은 영상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영상에는 핸들 뒤 덮개를 뜯어내고 USB 케이블로 시동을 건 뒤 기아차를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기아와 현대차의 일부 모델을 훔치는 틱톡 챌린지까지 생겨날 정도로 유행하고 있다. 주로 보안 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2021년 11월 이전 모델이 표적이 되고 있다.이에 과거 미국의 여러 주(州) 정부와 피해자들이 집단으로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도난 방지 기능 취약을 문제 삼았고, 결국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소유자들에게 총 2억 달러를 보상해 주기로 합의했다.현대차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380만 대의 차량 중 약 22만 5000대, 기아차는 450만 대 중 약 21만 대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

    2023.07.24 09:34:48

    현대·기아차, 어쩌다 미국서 절도 표적 됐나
  • 포스코홀딩스 10% 급등…현대차 시총 넘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뛰어든 POSCO홀딩스가 장중 10%대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대차의 시가총액(42조2005억 원)을 제쳤다.21일 POSCO홀딩스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전일보다 5만1500원(10.35%) 오른 54만 9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46조4296억원으로 현대차의 시총을 뛰어넘으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6위인 삼성SDI(46조9662억원)와 시가총액 차이가 1983억 원에 불과하다.POSCO홀딩스가 기존 철강 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면서 전반적인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그룹은 이달 11일 열린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를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에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62조 원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7.21 14:35:07

    포스코홀딩스 10% 급등…현대차 시총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