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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IT용 LCD 패널 ‘친환경 제품’ 인증

    LG디스플레이의 IT용 하이엔드 패널이 친환경 제품 인정을 받았다.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스위스 소재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LG디스플레이 IT용 LCD 패널은 재활용률, 유해물질 저감,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개발 단계에서부터 부품을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철 등 단일 금속 사용을 늘려 제품 폐기 시 재활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까지 개선했다.유럽연합(EU)이 제정한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을 준수할 뿐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과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고, 채굴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희소물질의 사용도 최소화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자체평가지수인 ‘친환경 성과지표(Eco Index)’를 도입했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재활용할 수 있는 원료 사용을 늘리고, 유해물질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이다.김점재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 김점재 상무는 “제품의 개발·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1.15 10:12:44

    LG디스플레이, IT용 LCD 패널 ‘친환경 제품’ 인증
  • LCD부터 태양광까지…거칠게 밀려오는 중국 제조업의 인해전술

    [비즈니스 포커스]2015년 중국은 첨단 산업에서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중국 제조 2025’를 공표했다. 2025년까지 첨단 의료 기기, 바이오 의약 기술, 로봇, 통신 장비, 전기차, 반도체 등 10개 하이테크 제조업 분야에서 대표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큰 그림’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에는 대규모의 보조금을,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에는 핵심 기술을 이전하라는 압박을 가해 왔다.중국이 정한 ‘디데이’도 이제 3년 남았다. 그동안 막대한 지원금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은 각 산업군에서 차차 점유율을 높여 왔다. 그 효력이 이제야 발생하는 것일까. 최근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저가 공세를 이기지 못해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사업을 철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각 산업군을 긴장시키고 있다.  잠식당한 LCD 시장, 다음은 OLED?지난 6월 6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라인 충남 아산캠퍼스 L8-2라인에 마지막 원장(마더 글래스)을 투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6월 LCD 사업을 완전히 접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한 달 전의 일이다.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생산 공장인 충남 아산 8-2라인 가동을 6월 말까지만 하고 7월부터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LCD 사업은 메모리 반도체와 함께 지금의 삼성을 있게 한 대표적인 부품 사업이다. 1991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총괄 산하에 ‘LCD사업부’를 설립한 것이 LCD 사업의 시작이었다. 이후 삼성은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삼성전자 LCD사업부를 삼성디스플레이로 분사했다. 사업 확대를 추진했지만 결국 10년 만에 사업 철수라는 결정을 내리게

    2022.06.13 06:00:13

    LCD부터 태양광까지…거칠게 밀려오는 중국 제조업의 인해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