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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국평’…전용 84㎡ 타입에 1순위 청약 신청 절반 몰려

    올해 청약시장에서 1순위 신청을 한 청약통장 절반이 국민평형, 소위 ‘국평’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기준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 접수건(총 19만515건) 가운데 전용 84㎡ 타입에 9만5012건이 접수해 49.9%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1순위 청약 접수 건수(108만5416건) 중 43.2%(46만8809건)가 해당 타입을 신청했던 것 대비 약 6%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이처럼 전용 84㎡에 청약자가 몰린 이유는 올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요즘 공급되는 전용 84㎡ 아파트는 대형 못지않게 넉넉한 수납공간과 혁신적인 공간설계를 제공해 3~4인 가구가 살기에 충분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2021년 이후 전용 60~85㎡의 중소형타입의 공급이 계속 줄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체 분양 물량 중 중소형 타입 비중은 2021년 66.0%, 2022년 64.1%, 2023년 61.2%, 2024년 60.4%(3만5271가구 공급 예정)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수치는 2010년(59.2%) 이후 14년만의 최저치다.게다가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등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 국평은 대형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몰린 것으로 보인다.주택건설시장은 계속된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분양가 상승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770만78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5%가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택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이라 수요자들은 안정적인 선택을 하려는 심리가 크다”면서 “

    2024.03.28 19:17:12

    역시 ‘국평’…전용 84㎡ 타입에 1순위 청약 신청 절반 몰려
  • 현대건설, 홍제3구역 조합과 공사비 합의 임박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구역주택재건축 사업의 공사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전망이다. 이번 협상이 성공하면 해당 구역은 올해 내 이주를 시작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은 3호선 무악재역에 인접한 우수한 입지, 현대건설이 제안한 외관 특화 디자인과 강북지역 최대 수준의 주차대수 등으로 주목 받았다.그러나 원자재 가격 등 물가 상승 여파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이견이 심화됐다. 3.3㎡당 900만원까지 육박했던 공사비 증액 협상은 1년여간 지속됐으나 서로 간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작년 말에는 시공사 지위 및 계약 해지까지 거론되기도 했다.최근 같은 문제로 많은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공사비 인상으로 많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조합 집행부와 현대건설은 수차례에 걸쳐 공법에서부터 자재 사양까지 다각도로 세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합리적 대안을 찾아냈다.특히 조합이 내놓은 지하 공법 변경 및 익스테리어 설계 조정 안을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감 수준과 품질을 최대한 유지하는 선에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연초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비 협상 완료부터 최근 대조1구역의 조합원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사 재개 결정, 반포1·2·4 주구의 선착공·후협의 결정을 이어가며 책임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홍제3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홍제동 104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6층, 11개 동으로 총 634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3.28 17:18:26

    현대건설, 홍제3구역 조합과 공사비 합의 임박
  • ‘경매로 내 집 마련’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투자에서 실수요 위주로[비즈니스 포커스]

    최근 경매업계에선 “경매 강의는 잘나가는데 정작 수강생들이 경매 투자에 적극 나서지는 못하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은다.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전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경매물건이 나오리란 기대감에 관련 강의에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지만 정작 경매 투자를 결심하기에 시장환경은 녹록지 않다.특히 집값 하락과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경기 호황기에 인기를 끌었던 수도권 아파트 경매에서 투자자들이 썰물 빠지듯 빠졌다.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와 각종 세금도 이들의 진입을 막는 요소였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아파트를 낙찰받아도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남는 것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대출이 쉽고 투자수익이 높은 수도권 상가나 공장 등으로 눈을 돌렸다.이처럼 투자수요가 빠진 자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가 채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한때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회복되고 있다. 동시에 실수요가 선호하는 새 아파트가 투자자 위주의 재건축 아파트 대비 높은 가격에 주인을 찾는 추세다. 고금리에 바뀐 경매 트렌드경매 전문 플랫폼 지지옥션에 따르면 법원 경매 진행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전세사기 여파에 시달리던 다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은 물론 아파트와 공장, 상가 경매도 늘었다. 경매 진행건수에는 지난번 유찰돼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최저입찰가가 나오는 경매 건도 포함된다.이 중 투자자들이 주목한 분야는 상가, 근린시설과 공장 등이다. 경매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 분야다. 특히 총량제가 적용돼 희소성이 높은 수도권 공장

    2024.03.27 06:00:01

    ‘경매로 내 집 마련’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투자에서 실수요 위주로[비즈니스 포커스]
  • GS건설, 경기도 이천서 ‘이천자이 더 레브’ 4월 공급

    자립형 경제도시인 경기도 이천에 세번째 자이(Xi) 아파트가 공급된다.GS건설은 4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 31번지 일원에 ‘이천자이 더 레브’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이천자이 더 레브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85㎡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각 타입별로는 △84㎡A 325가구 △84㎡B 124가구 △84㎡C 96가구 △117㎡ 88가구 △185㎡P 2가구가 나온다.이천자이 더 레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개방감이 뛰어난 산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북측으로는 약 1만 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이 조성 예정이며, 이 공원이 단지 내 순환산책로와도 연결돼 입주민들은 ‘공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여기에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와 송정중 등이 위치해 있다. 특히 송정초교의 경우 증축 및 시설개선 중에 있으며, 증신로에서 단지를 거쳐 송정초·중학교까지 도로확장도 예정돼 있어 통학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반경 약 2㎞ 이내에 이마트, 관고시장, CGV,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증신로와 인접해 있어 시내외이동이 수월하며, 인근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 영동고속도로 이천 IC, 성남이천로가 있어 타 지역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GTX 2기 사업으로 꼽히는 GTX-D노선안에 이천시가 포함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자립형 경제도시인 이천에는 SK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의 다수의 대기

    2024.03.26 17:31:04

    GS건설, 경기도 이천서 ‘이천자이 더 레브’ 4월 공급
  • 13억원 앞둔 서울 ‘국평’ 분양가…수도권 분양시장 ‘꿈틀’

    서울에서 일명 ‘국민평형(국평)’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타입(34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13억원 가까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민간아파트 공급가격이 3.3㎡당 3788만 원을 기록했다.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12억 8781만 원이다. 전년 동월 대비 2억5000만 원 올랐다.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2월 3.3㎡당 2137만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같은 달 2564만 원으로 1년 만에 20% 올랐다. 1년 전에는 7억2647만원으로 전용 84㎡ 아파트를 살 수 있었으나, 올해는 8억 7192만 원을 내야 해 1억 5000만 원이 더 드는 셈이다.시장에서는 높은 가격 이상으로 가파른 상승폭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5월 7억 5727만 원으로 7억 5000만 원을 처음 넘긴 수도권 분양가는 11월 8억 원을 돌파한 뒤, 올해 1월 들어 8억 5202만 원을 기록했다.지난해 5월부터 5,000만 원 오르는 데 6개월 걸렸던 것이, 최근에는 2개월 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결국 올해 2월에는 8억 7192만 원으로 9억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폭등한 공사비가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고, 소비자 물가까지 오르는 상황이라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위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에 마음이 급해진 수요자도 청약신청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총 9만9905명이 청약에 나섰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전체 청약자 3만3971명의 3배에 달했다.이런 가운데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

    2024.03.25 18:14:33

    13억원 앞둔 서울 ‘국평’ 분양가…수도권 분양시장 ‘꿈틀’
  • 1억 찍고 출렁이는 비트코인…호재와 악재는?[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억원을 찍고 내려왔다. 수년 전 필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용감하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할 때 1비트코인의 가격은 수 백만~수천만원 남짓했는데 어느덧 1억원까지 왔다.“언젠가 비트코인 1억 간다”고 말하면 코웃음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느덧 비현실적이었던 전망이 현실이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필자는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를 최소 수억원(금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혹은 0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1억원 돌파가 비트코인이 0보다는 수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비트코인은 1억 개의 사토시(SAT)라는 최소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해 1비트코인의 가격이 1억원이 넘는다는 뜻은 1SAT가 1KRW보다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이다.비트코인 낙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는 사운드머니이기 때문에 법정화폐 대비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로 원화뿐 아니라 달러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법정화폐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 얼마까지 갈까? 모른다. 분명한 것은 과거 대비 비트코인의 기초체력이 공고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과거 대비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게임체인저가 된 현물 ETF 2024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월 14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순유입된 금액은 118억 달러이다.타 운용사 대비 높은 수수료를 고수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에서 매일 수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다른 운용사에 유입되는 금액이 이를 상회하고 있

    2024.03.24 07:30:02

    1억 찍고 출렁이는 비트코인…호재와 악재는?[비트코인 A to Z]
  • 다시 울리는 청약 시계…4월까지 전국 3만 가구 분양

    22일 한 달간의 청약홈 개편이 끝나면서 3월 4주부터 멈췄던 분양시장이 손님을 맞이한다. 3월 기본형 건축비가 오르는 등 주택 공급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요자들 역시 이번에 나오는 봄 물량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말부터 4월까지 분양을 계획 중인 곳은 전국에 총 30곳, 2만9519가구에 달한다. 이중 조합원분과 임대를 제외한 민간아파트 2만24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지난해 같은 기간 총 21곳에서 1만4765가구, 일반분양 1만1396가구가 공급된 것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 13곳, 1만2798가구(일반 1만426가구) △지방광역시 11곳, 1만932가구(6506가구) △지방도시 7곳, 5789가구(일반 5560가구) 등이다.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각각 분양소식이 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디에이치프라퍼티원과 DL이앤씨가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36~180㎡ 타입 32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천호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하며 한강, 도심 조망을 두루 갖췄다.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84㎡, 총 730가구 규모로 GTX-C연장(계획) 오산역이 가깝다.우미건설은 경기 김포시 북변3구역 재개발 사업인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총 1200가구의 대단지이며 이 중 83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김포초등학교

    2024.03.21 11:00:30

    다시 울리는 청약 시계…4월까지 전국 3만 가구 분양
  • 현우진, 장동건·고소영 부부 ‘더펜트 청담’, 올해 전국 공시가격 1위[스타의 부동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고급 아파트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4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같은 청담동 소재 ‘에테르노청담’이 2위를 기록했다.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과 한남더힐은 각각 3위와 4위로 순위가 지난해보다 다소 밀렸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0위권은 모두 강남, 용산, 성수, 서초 등 서울 강남권 및 한강변 소재 고급주택들이 차지했다.PH129는 전용면적 407.71㎡ 타입 공시가격이 16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부터 연이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다. 이 타입 공시가격은 지난해 162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상승했다.이 아파트는 전 가구가 복층 구조이며 29가구 규모로 청약홈을 통한 일반적인 청약 방식이 아닌 VVIP 대상 초청 방식으로 분양됐다. 공급가격은 110억원에서 250억원 수준이었으며 ‘1타 강사’ 현우진이 25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분양 받은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밖에도 연예인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등 유명인 다수가 거주 중이다.2위는 신축 아파트인 에테르노 청담이 차지했다. 전용 464.11㎡ 타입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이다. PH129와 마찬가지로 29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하며 단번에 공시가격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전용 244㎡를 가수 아이유가 130억원에, 배우 송중기는 150억원에 분양받아 주목 받았다.방탄소년단(BTS) 멤버 RM·지민, 가수 장윤정 등이 보유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에테르노 청담의 신규 진입에 따라 올해는 3위로 밀렸다. 전용 244.72㎡의 올해 공시가격이 1

    2024.03.19 11:11:19

    현우진, 장동건·고소영 부부 ‘더펜트 청담’, 올해 전국 공시가격 1위[스타의 부동산]
  • 올해 수도권 아파트 1채당 10억원, 서울은 25억원에 분양해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가 1채당 평균 10억원 넘는 가격에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초구 ‘메이플자이’, ‘포제스 한강’ 등 강남권 및 한강변 고급단지 공급이 이어진 서울에선 아파트 분양가가 1채당 26억원에 육박했다.18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공급된 전국 분양 단지를 분석한 결과 3.3㎡ 당 공급가격이 2418만원으로 전년 2034만원 대비 약 19% 상승했다. 호당 분양가로 계산하면 지난해 6억2980만원에서 올해 8억4418만원으로 2억원 이상 올랐다.특히 수도권에선 분양가가 3.3㎡당 296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5% 오르며 1채당 10억5376만원을 기록했다.특히 서울 분양단지는 3.3㎡ 당 6855만원, 1채 당 25억9961만원에 시장에 나왔다. 1월 광진구 ‘포제스 한강’이 3.3㎡ 당 1억3770만원,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가 3.3㎡ 당 6831만원에 나온 영향이 컸다.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는 3.3㎡당 1938만원으로 18% 올랐고 1채당 6억5999만원에 공급됐다. 지방에선 부산과 대구의 상승폭이 컸다.올해 부산 평균 분양가는 3.3㎡ 당 3222만원으로 전년 2046만원 대비 58%가 올랐다. 부산에선 총 5개 단지가 공급됐는데 이중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고가에 나오며 전반적인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대구에선 1개 단지를 선보였는데 해당 단지가 3.3㎡ 당 2204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1480만원보다 49%가량 높은 가격에 공급됐다.이에 대해 직방 빅데이터랩실은 “분양가가 오르는 이유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이 지배적이지만 올해 1~2월의 경우 도심 인프라나, 강이나 바다 조망 등 특정 수요자들을 타깃으로 한 고급 주거단지들이 분양하며 평균 분양가 수준을 끌어올린 영향

    2024.03.18 11:17:36

    올해 수도권 아파트 1채당 10억원, 서울은 25억원에 분양해
  • 유동성 장세 끝나, ‘줍줍’도 옥석 가리기 필요해[돌아온 미분양 시대②]

    과거의 하락기보다 지금 상황이 나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인해 추가 미분양 발생 조짐은 여전하다. 일부 주택사업자들은 미분양이 날 것을 예상하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값에 아파트를 분양해야 할 상황이다. 이들이 지난 상승기에 토지를 고가에 매입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원자재값이 상승하면서 공사비 또한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현재 판매 중인 주요 미분양 아파트도 분양가가 높아 발생한 측면이 크다. 서울의 주요 미분양 아파트 단지를 들여다봤다.지난해 10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공급가격은 3.3㎡당 3550만원으로 전용면적 59㎡ 고층 세대(30층 이상)가 9억원 초반대에 책정됐다. 해당 단지가 위치한 이문·휘경뉴타운은 최근 ‘래미안라그란데’, ‘휘경자이디센시아’ 등 대단지 공급이 이어진 데다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이들 경쟁 단지보다 높은 분양가에 나오면서 청약 물량 일부가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지난해 3월 3.3㎡당 2930만원에 분양했던 ‘휘경자이’까지는 “가격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빠른 시일 내에 계약 마감에 성공했다. 그런데 8월 ‘래미안라그란데’부터 3.3㎡당 3000만원을 넘기면서 고분양가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에 따르면 3월 13일 기준 휘경동 소재 신축 아파트인 휘경SK뷰 시세가 3.3㎡당 3173만원이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되는 아파트라 투자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완판에 실패했다.  역사는 반복된다…신도 모르는 하락기분양

    2024.03.18 06:00:07

    유동성 장세 끝나, ‘줍줍’도 옥석 가리기 필요해[돌아온 미분양 시대②]
  • 반복되는 미분양 사이클…이번에는 '강남불패' [돌아온 미분양 시대①]

    ‘전국 미분양 주택 6만 호’. 부동산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한때 5만 호대로 떨어졌던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연말부터 다시 6만 호를 웃돌기 시작하며 증가 추세로 접어들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알려진 공사 완료 후 미분양 주택 수도 1만 호를 돌파했다.국내 주택시장은 IMF 외환위기를 전후로 한 1990년대 중후반과 뉴욕발(發) 금융위기 이후인 2000년대 말 비슷한 미분양 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아파트 시세 하락과 미분양 증가는 예나 지금이나 매수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당장 아파트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현재 상태는 과거와 상당 부분 차이를 보인다. 미분양 주택 규모부터 일선 건설업계에 미치는 여파 역시 예전처럼 강력하지는 않다. 미분양이 증가하는 가운데 ‘완판(분양 마감)’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서울의 미분양 양상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과거 미분양 급증기에는 서울 핵심지역 아파트도 팔리지 않아 할인 분양까지 했다. 지금은 서울 미분양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되는 곳만 되고 안 되는 곳은 기다려도 안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이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방은 과거보다 더 위험할수도 있다는 것이 첫 번째다. 또 다른 의미는 과거 엄청난 수익을 안겨줬던 미분양 ‘줍줍’의 성공 신화는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분양가 규제로 서울 물량적체 덜해국토교통부가 집계하는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6만3755호를

    2024.03.18 06:00:05

    반복되는 미분양 사이클…이번에는 '강남불패' [돌아온 미분양 시대①]
  •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 공격 어떻게 이뤄지나[비트코인 A to Z]

    작년 한 해 북한 연계 사이버 공격 패턴이 크게 변했다. 체이널리시스가 발간한 ‘2024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도난 자금 파트’에 따르면 2016년부터 대부분을 차지한 거래소 공격은 2021년부터 점차 줄어들었고, 2022년에 급격히 늘어난 디파이 공격도 2023년 들어 약간 주춤한 상태를 보였다. 가상자산 탈취 규모, 눈에 띄게 감소결과적으로 북한 연계 사이버 공격의 시도는 증가했지만 탈취된 가상자산 규모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가상자산 플랫폼이 채택한 보안 조치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향후 이러한 방어를 뚫으려는 사이버 범죄자와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라자루스 그룹, 김수키와 같은 북한의 사이버 간첩 그룹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가상자산 보안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의 해킹 수법을 발전시켜 왔다.2022년에는 북한 연계 해킹으로 탈취된 가상자산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에 육박했다. 2023년에는 역대 최다인 20건의 공격을 자행하며 가장 활발한 해킹 활동을 보였지만 탈취된 가상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약 41% 감소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그쳤다.역대 최다를 경신한 공격 횟수와 달리 급감한 탈취 가상자산 규모는 사이버 범죄자의 전략 변화를 드러낸다. 즉 범죄자는 추적을 피하고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더 넓은 범위의 표적으로 공격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2023년 북한 연계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자산 서비스 유형을 살펴보면 북한의 전술적 전환이 두드러진다. 약 4억2880만 달러(약 5800억원)는 디파이에서, 3억3090만 달러(약 4500억원)는 거래소, 나머지는 중앙화 서비스, 지갑에서 탈취했다.이

    2024.03.16 08:00:07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 공격 어떻게 이뤄지나[비트코인 A to Z]
  • 청약홈 개편에 분양시장 숨고르기…3월 셋째 주 전국 368가구 청약

    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 2곳에서 총 368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홈 개편 영향으로 민간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분양은 없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은 지난 3월 4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는 신규 모집공고가 중단되는데,(아파트 제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모집공고는 정상 진행) 이달 청약홈 개편과 다음달 총선 이슈로 시장 관심이 분산될 우려가 있어 건설사 상당수가 이 시기 전후로 공급시기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3월 둘째 주에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대거 청약에 나선 바 있다.오는 25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서는 단지에 개편된 청약제도가 반영되는데, ▲배우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합산 ▲다자녀 기준 완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이 시행된다. 4월 총선과 5월 어린이날 연휴 이후 봄 분양시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향후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분양시장 분위기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충남에서 당진시 ‘당진 대덕수청 중흥S-클래스 포레힐’(공공지원민간임대, 청년분리형 가구 제외, 324가구)이 청약을 받으며 부산 부산진구 ‘백양산롯데캐슬골드센트럴’(민간임대, 44가구)이 청약에 나선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1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등 26곳, 정당 계약은 12곳에서 이뤄진다.한편 22일 롯데건설은 경남 양산시 동면 일원에 짓는 ‘사송 롯데캐슬’의 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903가구 규모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이며

    2024.03.15 14:04:03

    청약홈 개편에 분양시장 숨고르기…3월 셋째 주 전국 368가구 청약
  • ‘빛의 도시’된 인천 서구…DK아시아, 백석대교에 LED특화조명 설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일명 ‘검로푸’ 시행사로 알려진 DK아시아가 아라뱃길 다리에 특화 경관조명을 설치해 백석대교를 인천 서구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켰다.DK아시아는 지난해 9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입주 이후 더 안전하고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위해 백석대교 1.6km 구간과 봉수대로 2.4km 구간을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LED 가로등’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15일 밝혔다.DK아시아는 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말까지 디자인 특화 옹벽과 가로수도 교체할 계획이다.DK아시아는 그동안 지자체에서만 유지, 교체해왔던 도시 기반시설인 가로등과 가로수를 인천 서구청(서구청장 강범석)과 협의해 전면 교체함으로써 이 일대를 빛의 도시로 조성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지자체가 아닌 민간기업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며 지역 내에 선한 영향력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백석대교 1.6km 구간에 설치된 ‘시그니처 LED 가로등’은 DK아시아가 국내 최초로 아치 형태로 디자인하고 제작한 하이엔드 특화 기반시설이다.가로등은 보통 거리를 밝히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지만, 이번에 전면 교체된 DK아시아의 ‘시그니처 LED 가로등’은 가로등 본연의 기능은 물론 미적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빛의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백석대교에는 4개의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와이어에까지 특화 경관조명을 설치해 서울 월드컵대교보다 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교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부터 후분양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로 진입하는 2.4km 구간(봉수대로)의 가로등 역시 더 웅장하고 화려해진

    2024.03.15 13:23:39

    ‘빛의 도시’된 인천 서구…DK아시아, 백석대교에 LED특화조명 설치
  • 중국 증시 18% 급등하고 ETF도 들썩…'국가대표'가 부활 이끄나

    곤두박질치던 중국 증시가 ‘V자 반등’을 하는 모양새다. 중국 주요 주가지수는 올해 저점 대비 10% 넘게 반등했고 시장에서는 그래프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지난 2월 2일 3179.63으로 장을 마감했다. 5년 만에 찍은 최저점이었다.당시 지수가 코로나19 확산 때보다 더 하락하면서 중국 증시의 하락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득세했지만 이후 CSI300지수는 12% 넘게 뛰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는 18%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인위적인 부양책을 펼친 결과물이다. 국내에서도 중국 주식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저점 매수를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중국 증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중국 ETF 1개월 수익률, 일본 앞질러중국 증시가 최근 반등을 이어가면서 단기 수익률이 회복되자 국내에서도 중국 관련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3월 14일 기준) 중국 증시를 추종하는 ETF 설정액이 4032억원 늘었다. 수익률은 최근 한 달간 크게 뛰었다. 중국 ETF 199개의 평균 1개월 수익률은 9.11%였다. 같은기간 일본 증시를 추종하는 ETF 수익률(4.90%)보다 높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중화권 증시를 추종하는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모두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특히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종목의 수익률이 눈에 띄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는 1개월간 26.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홍콩에 상장된 기술 테마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도록 설

    2024.03.14 18:07:16

    중국 증시 18% 급등하고 ETF도 들썩…'국가대표'가 부활 이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