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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월 부동산 내리막길… 전국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14.9%↓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과 매매거래금액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거래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1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 8905건, 거래금액은 22조 2973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대비 거래량(8만 262건)과 거래금액(24조 5148억원) 모두 각각 1.7%, 9% 하락하며, 지난해 연중 최저치인 1월 거래량(5만 9382건)과 거래금액(16조 3007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0월(3만 1192건) 대비 14.9% 줄어든 2만 6549건, 거래금액은 10월 11조 4646억원에서 19.1% 떨어진 9조 2794억원을 기록하며 모든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11월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세종이다. 거래량은 10월 316건에서 31.3% 줄어든 217건, 거래금액은 1531억원에서 31.8% 떨어져 104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세종은 2022년 11월과 비교해도 거래량은 2.3%, 거래금액도 1.7% 하락하며 전년 동월 대비 유일하게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감소한 지역으로 확인됐다.세종 다음으로 감소폭이 큰 지역은 서울과 충북이다. 지난해 11월 거래량 기준으로는 충북이 22.5% 감소한 1277건, 서울이 직전월 대비 21.7% 줄어든 1798건의 매매가 발생했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24.5% 떨어진 1조 8359억원, 충북이 24.2% 감소한 2551억원으로 두 곳 모두 20%대의 하락률을 보였다.뒤이어2023년 10월

    2024.01.17 10:00:41

    지난해 11월 부동산 내리막길… 전국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14.9%↓
  • 작년 아파트 청약자 절반 이상 수도권 '쏠림'···376:1 경쟁률 1위 ‘동탄’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중 과반 이상이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2023년 전국 청약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 건수는 112만8540건이었다.2022년(429개 사업지/102만1502건)보다 10.48% 이상 많았다.특히 권역별 청약통장의 사용 흐름이 수도권 위주로 재편됐다.2023년은 전체 청약자의 59%(66만3068건)가 수도권에 통장을 사용해 2022년 41%(41만4652건)보다 수도권 집중현상이 강해졌다.지난해 2~3분기 수도권 위주의 매매시장이 일시적으로 회복됐고,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권역별 청약접수 건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0%, 서울특별시 24%로 과반이상의 압도적 규모를 보였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순위 내 총 청약자는 60만8552명으로 2022년 대비 30만6471명 증가했다.지난해 전국 순위 내 청약경쟁률 10위 이내의 상위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입지한 사업지들이 싹쓸이했다. 1위는 지난해 10월 화성시 장지동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앤앤e편한세상(민영)'으로 376.99대 1의 청약경쟁을 기록했다. 2위는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A46BL)'로 371.64대 1, 3위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가 242.3 대 1의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반면 인천광역시는 5%(5만4,516건)로 2022년 11%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2023년 4만호를 넘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발목을 잡으며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일부 지방은 지역 내 호재로 분양 성적이 좋았다. 충청북도는 청주시 일대에 많은 청약자가 몰

    2024.01.16 07:58:21

    작년 아파트 청약자 절반 이상 수도권 '쏠림'···376:1 경쟁률 1위 ‘동탄’
  •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가 이제 2300만원 넘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12월 평당 평균 전세가 2300만 원을 넘었다. 1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가는 2 316만 원이다. 작년 3월 이후 2200만 원대를 오가던 전셋값이 11월부터 두 달 연속 2300만원을 웃돈 것이다. 전셋값이 로른 이유는 높은 금리로 인해 이자 상환 부담이 커져 매매보다는 일단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월세 금액 상승도 전세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11월 사이에 거래된 아파트 월세 평균 금액은 102만 원이다. 2022년에 비해 4만원, 2021년에 비해 12만 원 오른 것이다. 전세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는 한편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 공급이 부족해진 것도 원인이다. 지난 3일 부동산R114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은 총 1만1107가구로 작년보다 2만1772가구 줄어들었다.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이상 감소한 4개 도시(서울·인천·대구·부산) 중 감소량이 가장 크다. 고금리 기조와 아파트 매매·월세 수요가 전세로 이동함에 따라 전세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12 17:43:06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가 이제 2300만원 넘었다
  • “강남 아닌 강북서 최고 분양가 신기록”...평당 1억 넘는 ‘이 아파트’

     서울 광진구네 분양가가 3.3㎡당 1억원이 넘는 일반 아파트가 들어선다. 임의로 분양을 하는 고급 빌라가 아닌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 부동산 업계와 광진구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최고 분양가의 주인공은 ‘포제스 한강’이다.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천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했다.총 128가구이며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평형 분양가를 보면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가량이다.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 사업인 포제스 한강은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했다.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제외되며 분영가상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 8월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하고 이같은 분양가를 책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청약홈을 통해 특별공급, 일반공급의 공식 절차를 거칠 예정이지만 가격이 비싼 만큼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일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포제스 한강의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의 2∼3배 이상 높은 금액이기도 하다. 사업지 바로 뒷편에 있는 광나루 현대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시세가 12억∼14억원 선이으로 3.3㎡당 4200만원 선이다. 광진구 최고가 아파트인 워커

    2024.01.12 09:30:53

    “강남 아닌 강북서 최고 분양가 신기록”...평당 1억 넘는 ‘이 아파트’
  • 아파트 상속세, 감정 평가로 절세하는 방법[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똑똑한 감정평가]상속세나 증여세 절세와 관련된 감정평가 업무를 하다 보면 서울에서 웬만한 아파트 한 채만 상속받아도 상속세 연부연납을 신청해야 할 만큼 최근 몇 년 사이에 자산가치가 많이 상승했다는 것을 느낀다.최근 5년간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의 동향 통계자료를 보면, 서울의 아파트는 2018년 1월에 약 6억7000만원에서 2023년 7월에는 약 10억3000만원으로 상승했다.최근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의 상속세 절세 감정평가를 하며 찾아보니 2018년 1월 당시 약 13억원이었던 평균매매가격이 2023년 11월 20억2000만원으로 불과 5년 만에 55%나 상승했다. 5년 만에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7억원 이상 상승했다고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상승이 아닐 수 없다.이처럼 자산가액이 상승한 시점에 증여나 가족 간에 부동산 저가양도 등이 아닌 상속으로 인한 명의이전은 상속의 시점을 조절할 수도 없고 미리 계획하기도 어렵다는 점이 상속인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현실 감정평가 세계에서는 아파트 한 채를 상속받으며 수억원의 상속세를 내는 경우를 많이 본다. 대부분 자녀가 상속을 받는데 10년 동안 세금을 나눠 내는 연부연납을 신청한다고 해도 매월 현금흐름이 일정한 경우에는 고정된 월급 안에서 세금을 마련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실제로 많은 의뢰인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분이다. 현실이 이렇다면 충분히 절세할 수 있는 부분까지 세금으로 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상속인이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에서 추징 당하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아파트는 꼬마빌딩이나 토지, 상가나 공장 같은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사매매사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상속받거나 증여

    2024.01.07 09:33:37

    아파트 상속세, 감정 평가로 절세하는 방법[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 10월 전국 부동산 거래 2개월 연속 하락…아파트는 7.9% 줄었다

    지난 10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해 두 번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특히 올해 시장 상승을 주도해 온 아파트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2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10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거래를 분석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지난 10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 69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8만7378건) 이후 2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 10월 매매 거래금액 또한 직전 월 26조1340억원에서 9.2% 감소하며 거래량보다 더 큰 하락 폭을 보였다.전국 아파트 거래는 3만1123건으로 전 월에 비해 7.9% 감소했다. 이는 8월 대비 7% 하락했던 지난 9월 시장보다 더 큰 감소 폭이다. 거래금액도 전월(14조3293억원)과 비교해 20.4% 줄어들었다.지역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9월 대비 각각 31.3%, 34.5%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경기(19%), 인천(12%), 세종(11%), 광주(9.3%) 등 9개 지역의 거래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에서도 서울을 포함해 경기(26.2%), 울산(17.4%), 광주(17.3%), 인천(16.4%) 등 12개 지역의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단독·다가구(13.3%), 연립·다세대(5.5%)를 포함해 오피스텔(3.8%)과 상업·업무용 빌딩(2.5%), 상가·사무실(0.8%)까지 5개 유형의 거래량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특히 10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230건으로 직전 달 2148건과 대비해 3.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거래금액의 경우 9월 4651억원에서 7% 감소한 4325억원까지 떨어져 거래량 흐름과는 반대된 양상을 보였다.부동산플래닛

    2023.12.14 11:28:07

    10월 전국 부동산 거래 2개월 연속 하락…아파트는 7.9% 줄었다
  • 집값 오를까? 불확실성에 전세 선택하는 수요자들[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파트 시장에서 전세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7월 3일에 바닥을 다진 후 11월 중순까지 0.98% 상승한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7월 17일에 바닥을 찍은 후 계속 상승하여 11월 중순까지 불과 네 달 사이에 1.55%나 상승하였다. 매매가도 오르고 있지만 전세가 상승세가 더 가파른 것을 알 수 있다. KB국민은행 통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월 7일에 바닥을 다진 후 11월 중순까지 0.19% 상승한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도 8월 7일에 바닥을 찍고 11월 중순까지 0.78% 상승하였다. 한국부동산원의 경우는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에 비해 0.57%포인트 정도 더 많이 올랐다고 하고, KB국민은행도 0.59%포인트 정도 전세가 상승률이 더 높다고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두 기관 모두 매매시장 회복세가 주춤하지만 전세시장 회복세는 가파르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매매시장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이유에 대해 시중 금리가 아직도 고금리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는 정답은 아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금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세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전세로 살려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고금리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고금리라는 변수가 매매시장에만 악영향을 끼치고, 전세시장과는 무관한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매매시장보다 전세시장이 뜨거운 이유 결국 매매시장이 전세시장보다 부진한 이유, 반대로 표현하면 전세시장이 매매시장보다 더

    2023.12.07 15:03:02

    집값 오를까? 불확실성에 전세 선택하는 수요자들[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내년 상반기 집값 다시 오른다”...2년 만에 ‘상승론’ 대세

    과연 내년 집값은 오를까 내릴까.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 상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하락을 예상하는 것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0%인 10명 중 3명꼴로 주택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전까지는 하락 35%, 상승 25%로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이 더 많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상승 30%, 하락 25%로 전망이 뒤집혔다. 상승 응답이 하락 답변 보다 많은 것은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 이후 약 2년 만이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 변화(30.42%)’를 그 배경으로 꼽았다. 최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다. 미국도 2회 연속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사이클에 대한 종료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뒤를 이어 ▲핵심지역의 고가아파트 가격 상승(23.94%),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11.83%) ▲급매물 위주 실수요층 유입(11.27%)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7.61%) 등을 꼽았다. 이와 반대로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2명 중 1명은 경기침체 가능성(47.14%)을 이유로 선택했다.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13.13%) ▲이자와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10.10%)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8.75%) ▲가격 부담감에 따른 거래 감소(7.41%)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27 18:37:21

    “내년 상반기 집값 다시 오른다”...2년 만에 ‘상승론’ 대세
  • [임장생활기록부3]22층 아파트로 빼곡해질 입지 끝판왕

    임장생활기록부3 -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임장(臨場), 발품을 팔아 관심있는 지역을 탐방하는 것이죠.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는 코너 '임장생활기록부'. 이달엔 서울 최대 재개발사업지인 용산구 한남동에 다녀왔습니다. 유튜브 집코노미 채널과 한국경제TV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과거부터 정재계 인사 및 기업인들이 사는 곳인 데다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 고급 아파트가 위치한 국내 대표 부촌이죠. 게다가 서울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인 한남뉴타운이 있습니다. 뉴타운 지정 20여 년 만에 최근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남뉴타운이라 부르는 곳이 용산구 한남동과 보광동, 이태원동, 동빙고동 일대 5개 구역입니다. 109만909m2(33만 평)를 재개발해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옵니다. 서울의 중심일뿐 아니라 한남대교만 건너면 강남입니다.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에 둘러싸였죠. 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용산공원, 유엔사 부지 개발 등 주변 개발사업 규모가 매머드급입니다. 단점도 있어요. 동네 자체가 언덕투성이입니다. 남산 때문에 높이 규제가 있어서 초고층으로는 짓지 못하고 옆으로 빽빽하게 지어야 합니다. 대중교통도 애매해요. 지하철이 관통하지 않고, 6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외곽을 지나가는데 메인 노선은 아니죠. 일부 구역은 중소형 위주입니다. 이런 알짜배기 땅이 오랫동안 개발이 왜 안 됐을까요. 뉴타운으로 지정된 게 2003년이었습니다. 이후 지정계획이 수립되고 달려 나가던 차에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서울시장이 바뀌면서 타이밍도 놓쳤고요. 입지와 사업성이 뛰어나다 보니 지분쪼개기 같은 이해충돌과 걸림돌도 많았습니다.

    2023.11.27 10:08:51

    [임장생활기록부3]22층 아파트로 빼곡해질 입지 끝판왕
  •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있나?" 사주 별 재테크 방식이 다를까[중림동 사주카페④]

    중림동 사주카페(4) Q. “이 사주는 부동산, 저 사주는 주식” 사주별 재테크 방식이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그렇습니다. 기자님, 혹시 일본인 규에이칸(邱永漢·1924~2012)이란 이름 들어보셨어요? 한국경제신문과도 인연이 깊은 인물입니다. 사업가·소설가·경영컨설턴트로서 세계적 인물이죠. 돈 버는 데 신과 같은 존재여서 일본에서는 ‘돈벌이의 신(金儲けの神様)’으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1987년 한국경제신문 초청으로 서울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강연에서 “앞으로는 해외투자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당시 청중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어?”라는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답니다. 그의 분석대로 그 시대가 도래했지요. 그 인연으로 한국경제신문은 그가 쓴 ‘돈의 엣센스’, ‘기업가 탄생’, ‘비지니스 손자병법’, ‘실버 그레이 경제학’ 등을 번역·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서두에 길게 규에이칸을 소개하는 것은 그의 발언 속에 답변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규에이칸이 사주술을 의식하고 말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주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그는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주식에 맞는 사람과 주식에 인연이 없는 사람이 있다. 주식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도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노력하지 않고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돈벌이 재능은 때[타이밍]와 운, 그리고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가 여기서 언급한 ‘다른 요인’들 가운데 하나로 “돈이 모자란다고 아무 장소나 선택하지 말라!”는 조언도 있습니다. 풍수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입니다. 어쨌듯

    2023.11.24 07:19:15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있나?" 사주 별 재테크 방식이 다를까[중림동 사주카페④]
  •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

    9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올해 1월 다음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반짝 상승 후, 9월에는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 온 아파트마저 지속적인 매매가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했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1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9월 전국의 부동산 거래량은 7만8921건으로 8월(8만7192건)과 비교해 9.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침체기가 최고조를 찍었던 올해 1월(5만9310건)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으로, 고금리 시장 기조의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 하락과 함께 매매거래금액의 경우에도 지난 8월 28조9798억원에서 10.1% 줄어든 26조526억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 살펴봐도 8월 대비 거래량이 상승한 부동산은 전무했다. 토지가 14%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으며, 이어서 상가·사무실(12.3%), 공장·창고 등(집합)(11.8%), 단독·다가구(9%), 아파트(6.8%), 상업·업무용빌딩(4.8%), 공장·창고 등(일반)(3.7%), 오피스텔(3.6%), 연립·다세대(3.3%)까지 9개 유형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공장·창고 등(집합)(38.5%)과 단독·다가구(4.1%)만이 직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거래는 3만3754건으로 전월대비 3만6230건에서 6.8% 감소했으며, 거래금액 역시 8월(15조5657억원)과 비교해 8.2% 줄어든 14조2871억원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아파트 거래

    2023.11.16 15:55:56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
  • “전세 사기 피해자 될까 무서워”...거래 뚝 끊긴 ‘빌라 수난시대’

    지난해 말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전세사기 여파가 빌라 기피 현상으로 번졌다.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최근 빌라 전세 거래량은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전세 거래량은 총 5만3657건이었다. 전년 동기(6만9614건) 대비 22.9% 감소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나타나면서 전세 보증금을 떼일 수 있다는 우려에 빌라 전세로 향하는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빌라 매매도 뚝 끊겼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빌라 매매 거래량은 2만2889건이었다. 지난해 동기(3만8237건) 대비 40.1%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9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빌라에서 빠져나간 젊은 신혼부부와 서민들은 무리해서라도 아파트 전세 혹은 월세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만8490건으로 지난해 동기(19만3528건)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의 진단은 이렇다. 빌라가 전세사기의 주요 타깃이 되면서 임차인뿐 아니라 매주자까지 기피하는 시장이 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왔던 빌라 시장이 무너질 경우 주거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16 15:38:47

    “전세 사기 피해자 될까 무서워”...거래 뚝 끊긴 ‘빌라 수난시대’
  • '역전세난' 온다더니 전세 매물 구하기 어려운 이유[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역전세난이 온다고 하더니, 전세난이네” “무슨 소리,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돈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무슨 전세난이야?” 현재의 전세 시장을 두고 상반된 목소리들이 난무하고 있다. 같은 시장을 두고 한쪽에서는 전세난이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역전세난이라고 하는 것이다. 과연 어떤 말이 맞을까? 우선 전세난과 역전세난의 정의부터 살펴보자. 전세난이란 전세로 나온 부동산 매물이 모자라 전세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시중 전셋값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반해 역전세난이란 전세를 내놓으려는 집주인은 늘어나는데 비해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이 줄어들어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겪는 어려운 상황을 말한다. 전세가가 오르면 전세난, 전세가가 내리면 역전세난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이 효자 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아파트 전세가는 작년 7월 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올해 7월 말까지 하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세 시장이 반등하여 석 달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를 역전세난, 올해 7월부터 현재까지는 전세난으로 표현해야 할까? 그건 아니다. 역전세라는 것은 임대인(집주인) 입장에서는 기존 임대차 계약의 전세보증금을 내어주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 경우 전세 계약은 통상 2년 단위로 체결되기 때문에 2년 전에 체결된 전세보증금보다 현재 전세시세가 낮은 경우를 역전세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난 몇 달 전보다 전세 시세가 낮아졌다고 역전세라 정의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2021년 10월 말로부터 올해 10월

    2023.11.15 06:30:03

    '역전세난' 온다더니 전세 매물 구하기 어려운 이유[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9%·서울 0.23% '상승'

    글 정초원 기자 | 자료 KB부동산 -

    2023.10.27 07:01:09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9%·서울 0.23% '상승'
  •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가장 많이 오른 곳은 '8호선'

    매매가격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수도권 전철 노선은 8호선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8호선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14.15% 상승했다. 몽촌토성역이 21.15%로 상승률이 가장 높고 송파역(16.51%), 가락시장역(15.68%), 남한산성입구역(14.71%), 문정역(14.32%) 순이다. 몽촌토성역 역세권 아파트는 6800여 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신천동 파크리오가 유일하다. 인근에는 미성아파트(잠실르엘)와 진주아파트(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재건축 중으로 2024년, 2025년에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이후에도 해당 역세권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호선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12.32% 상승하며 8호선 뒤를 이었다. 2호선 중에서는 잠실새내역(19.48%)의 상승률이 가장 높고 잠실나루역(19.46%), 양천구청역(18.40%), 신답역(18.03%), 한양대역(17.83%) 순으로 조사됐다. 잠실새내역 역세권 아파트는 잠실동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이 있다. 이들도 모두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꾸준히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인다.신분당선도 전년 말 대비 11.94% 상승했다. 역별로는 광교중앙역(18.67%) > 상현역(18.19%) > 정자역(14.41%) > 동천역(14.12%) > 수지구청역(13.51%) 순으로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교중앙역 주위에는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써밋플레이스광교, e편한세상광교, 자연앤자이1~3단지 등이 있다. 수도권 전철역 중에서는 1호선 광명역 역세권이 27.19%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광명역 역세권은 입주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다가 2021년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2022년 12월(201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 기록) 이후 올해 1월부터 소폭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상승률이 높아졌다. 두 번째로

    2023.10.23 14:09:06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가장 많이 오른 곳은 '8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