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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의 자랑 마곡 반값 아파트, 알고보니 토지세 월 70만 원 별도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마곡동 공공주택의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명목상 공급가가 3억원 대 초반이지만 실수요자들에게 토지세 70만 원 가량을 별도로 걷어가기 때문이다. 마곡지구의 공공주택은 정부가 청년 및 서민 무주택자들을 위해 50만호를 공급하는 ‘뉴: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토지임대부 주택’ 형태로 분양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며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는 형태다. 공급물량은 전용 59㎡ 총 260가구로 기준 분양가는 약 3억 1000만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에서 땅값이 빠지게 돼 주변 시세보다 매매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5년의 의무거주 기간이 있다. 이후 공공 환매로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매각이 가능하며 시세차익의 30%는 공공에서 환수하고 나머지 70%만 소유자가 가져갈 수 있다. 여기에 토지 임대부 방식은 토지에 대해 월세를 내야 해서 과연 서민들에게 최적화한 정책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마곡에 공급되는 전용 59㎡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는 3억 원 대로 저렴하지만, 토지 임대료가 월 70만 원에 육박해 공급 대상인 청년층이나 신혼부부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특히 분양 대금 3억 원을 마련하기도 힘든 서민층에게는 그림의 떡 아니냐는 비판이다. 금리 3% 대 보금자리론 대상자일 경우 월 70만 원의 토지 임대료를 대입하면 실제 2억 원 이상의 자금에 대한 이자를 부담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즉,

    2023.10.02 15:49:38

    국토부의 자랑 마곡 반값 아파트, 알고보니 토지세 월 70만 원 별도
  •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9%·서울 0.26% 상승

    9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살펴보면, 전국은 전월 대비 0.09%, 서울은 0.26%, 수도권은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송파구(1.06%)였다. 반면 서울 및 수도권과 달리 6개 광역시(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의 매매가격지수는 0.05% 하락했다. 특히 대구(-0.18%)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글 정초원 기자 | 자료 KB부동산 -

    2023.09.26 10:50:28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9%·서울 0.26% 상승
  • '6억 이하' 아파트 사라지고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은 역대 최고

    올해 들어 8월까지 서울에서 매매된 6억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내려간 영향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가 올해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2만5305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6476건으로 집계됐다. 6억원 이하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6%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8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017년 처음 70%대를 내려온 67.4%를 기록했고, 2018년 61.1%, 2019년 46.6%, 2020년 42.3%, 2021년 28.0%로 하락하다 지난해 38.3%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올해 1~8월 도봉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 800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626건으로 전체의 78.3%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강북구 64.4%, 중랑구 61.8%, 노원구 58.7%, 금천구 57.1%, 구로구 44.6%, 은평구 42.3%, 강서구 32.8%, 관악구 31.3%, 성북구 25.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올해 1~8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1092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21건으로 1.9%의 비중을 보였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서울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4428건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 1

    2023.09.20 13:13:50

    '6억 이하' 아파트 사라지고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은 역대 최고
  • 한화 건설부문, 계약금 부담 낮춘 '인천 포레나학익' 분양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 학익4구역을 재개발한 '포레나 인천학익'이 선착순 분양에 돌입했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 미추홀 학익동 29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최고 29층, 5개 동, 총 562가구 규모로 250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하고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입주할때까지 계약금 5%만 납부하면 나머지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해 추가 자금 부담이 없도록 했다. 특히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계약을 망설이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에게도 변경된 계약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향후 약 5000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나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판교·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 이내에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가 1.2㎞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종합병원 등이이 인근에 있고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 또한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다목적

    2023.09.19 09:46:27

    한화 건설부문, 계약금 부담 낮춘 '인천 포레나학익' 분양
  • 도박과 저축 사이, 부동산 투자의 목적[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투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시세 차익을 머리에 떠올리게 된다. 시세가 쌀 때 사서 시세가 오르면 비싼 값에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투자의 형태다. 그러다 보니 집과 같은 자산을 샀다 팔았다 하면서 자산을 늘려 가는 것이 재테크의 왕도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실제로 한국 사람은 미국 사람에 비해 거래를 자주 하는 편이다. 국토교통부 통계가 시작된 2006년부터 작년 2022년까지 17년간 한국의 주택 거래량은 연평균 140만 채 정도(140만1949채)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미국 주택의 평균 거래량은 514만 채 정도(514만1176채)다. 한국 주택의 거래량은 미국의 27.3% 정도에 달한다. 그런데 한국 인구가 미국 인구의 15.3%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 대비로 한국 주택은 자주 거래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미국에 비해 78% 정도 거래가 많은 편이고 미국 사람에 비해 주택 보유 기간이 56%밖에 안 된다는 뜻도 된다. 한국 주택 회전율, 미국보다 78% 높아한국 주택의 매매 회전율이 미국보다 높은 이유 중 한 가지는 부동산 세제에 기인한다. 미국은 보유세제가 최초 취득가에 연동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주택을 보유한 사람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시 말해 비슷한 가격의 주택이라도 과거에 시세가 쌀 때 집을 산 사람은 보유세를 적게 내고 나중에 시세가 오른 가격에 산 사람은 보유세를 많이 내게 된다. 이러니 직장 문제로 거주 도시를 옮기는 것과 같은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이상 집을 팔지 않는다. 다시 말해 기존 집을 팔고 근처에 다른 집을 사는 일은 가능한 한 피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오래 집을 보유하는 사람에 대해 세제 혜택이

    2023.09.14 07:30:03

    도박과 저축 사이, 부동산 투자의 목적[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10월 분양

    우미건설이 10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작년 사전 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은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운2지구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2967㎡ 부지를 개발해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울산 단일지역 최대규모의 주거단지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해 총 1만 2천여 가구가 거주할 것으로 계획돼 있다. 우미건설에 따르면 지구 내에는 주거시설과 함께 교육시설, 문화시설, 상업시설, 공원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고 다운2지구에서 성안교차로까지 연결되는 도로의 개설과 기존 국도 14호선의 확장이 예정되어 있어 울산시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예정이다. 대단지에 걸맞은 조경과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근린생활시설 제외)를 적용해 공원형 단지를 구성했으며, 단지 내에는 중앙 수경시설과 단지광장이 어우러진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또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남·녀구분 독서실 등이 구성되는 교육 특화 커뮤니티인 에듀 Lynn을 비롯해 유아용풀이 있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시스템, 스마트홈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실 거주 편의성을

    2023.09.05 15:04:37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10월 분양
  • 위태로운 상승, 아파트 시장의 5가지 지표[스페셜 리포트]

    “서울은 이미 반등한 지 오래다”, “더 이상의 상승 여력은 없다”, “바닥을 찍고 회복기에 돌입할 것이다.” 올해도 부동산 시장, 그중 아파트 시장은 시끄럽다. 몇 달 사이에 “수억원씩 떨어질 것”이라는 공포와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뒤섞이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몇몇 숫자는 상승을 가리키고 다른 숫자는 하락을 가리킨다. 우선 올해 아파트 실거래가는 작년에 비해 올랐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상반기에 10% 가까이 올랐다. 수도권 전체 실거래가지수는 상반기 동안 6.44% 상승했다. 올해 지방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의 실거래가지수는 8.43% 상승했고 울산(3.06%), 대전(2.87%), 부산(1.98%), 광주(1.76%) 등도 지수가 올랐다. 각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8월 전국 시가 총액 상위 50위권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1.22% 올랐다. 이는 2021년 10월(1.42%)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아파트 가격은 다양한 변수의 결합이다. 하나의 지표를 두고도 하락론자와 상승론자의 의견이 엇갈린다. 수많은 지표 중 부동산 시장을 읽을 수 있는 핵심 숫자는 무엇일까. 1. 이자보다 무서운 심리 최근 난리가 난 금융 상품이 하나 있다. ‘50년 만기 주택 담보 대출(주담대)’이다. 8월 한 달 동안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5대 은행에서만 2조원 넘게 급증했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지난해 5월 금융당국이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한정으로 월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내놨던 상품이다. 당시 50년 만기에 대해 은행권은 수요가

    2023.09.04 07:30:02

    위태로운 상승, 아파트 시장의 5가지 지표[스페셜 리포트]
  • 집값 오르는 지역과 내리는 지역의 차이는 뭘까[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주식 시장은 지수가 오른다고 모든 종목이 오르지는 않는다. 주택 시장도 마찬가지다. 집값이 오른다는 보도가 나와도 떨어지는 지역이 있고 전국 집값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오르는 지역이 있다. 오르는 지역과 떨어지는 지역의 특징과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한국은 정부가 주택 시장에 상당히 많이 개입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정권별로 집값 흐름이 크게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문재인 정권(2017년 5월~2022년 5월) 때는 한마디로 극심한 상승장이 펼쳐졌던 시기였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무려 38.3%나 올랐다. 반대로 현 정권(2022년 5월~2023년 8월) 때는 하락장이 펼쳐진 시기다. 최근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이 기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10.6%나 떨어졌다. 많이 상승한 곳이 덜 떨어졌다 한마디로 5년간의 상승장 뒤 1년여의 하락장이 펼쳐진 것이다. 그런데 상승장 후 하락장이 펼쳐졌다고 하면 상승 폭이 많은 곳이 하락 폭이 클 것이고 하락 폭이 큰 곳은 오히려 반등해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상승 폭이 큰 곳도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대부분 하락했지만 그동안 하락 폭이 컸던 곳은 더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던 것이다. 한마디로 하락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은 완화되지 못했던 것이다. 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10개 지역을 나타낸 표다. 63.4%나 오른 분당을 포함해 9개 지역이 5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상승률 상위 지역의 첫째 특징은 모두 수도권 소재 지역이라는 것이다. 분당만 경기도에 있고 나머지 아홉 개 지역은 서울 소재 지역이다. 둘째 특징

    2023.08.30 11:28:49

    집값 오르는 지역과 내리는 지역의 차이는 뭘까[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8월 아파트 매매가, 전국은 ‘하락’ 경기·세종은 ‘상승’

    8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살펴보면, 전국은 전월 대비 0.09%, 서울은 0.06%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84%), 강남구(0.54%), 강동구(0.45%), 서초구(0.38%) 등 강남 4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도봉구(-0.82%)는 매매가격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경기도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5% 올랐고, 그중에서도 과천시(1.3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글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 자료 KB부동산 -

    2023.08.28 10:43:03

    8월 아파트 매매가, 전국은 ‘하락’ 경기·세종은 ‘상승’
  • 감리·설계·현장 모두 엉망이었다…‘순살아파트’ 후폭풍 확산

    아파트에 대한 신뢰가 와르르 무너졌다. 후폭풍도 거세다. 아파트 단지 하나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중 20개 단지의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 이권 카르텔과 부실 시공의 민낯도 드러났다. 설계부터 감리, 콘크리트 타설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전반에 걸쳐 후진적인 관행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아파트에 대한 불신과 불안도 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아파트 무량판 구조인지 알아보는 법’ 등이 퍼졌고 철근 누락을 빗대 ‘순살 아파트’라는 오명도 붙었다. LH 입주자 커뮤니티에는 “신뢰가 없다. 뭘 빼먹었을지, 어떤 카르텔이 있었을지 무너지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식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무량판’은 죄가 없는데…포비아 확산 시작은 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었다. 지난 4월 이 아파트 202동과 203동 사이 지하 1층 슬래브(지붕층·1104㎡)가 먼저 주저앉았고 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 지하 2층 슬래브(185㎡)도 뒤이어 무너졌다. 붕괴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무량판 구조물의 핵심 재료인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이 지목됐다. 무량판은 ‘없을 무’와 ‘대들보 량’으로, 대들보가 없는 건축물 구조다. 일반적으로 기둥이 천장을 잘 지지하려면 기둥과 천장 사이에 보를 연결한다. 이를 라멘식 구조라고 한다. 기존 라멘식 구조와 달리 무량판 구조는 천장을 지탱하는 게 기둥뿐이다. 이 때문에 천장과 기둥을 결속시켜주는 전단보강근을 꼼꼼하게 감아 줘야 한다. 천장 하중을 견디지 못하면 기둥이 슬래브를 뚫는 일명 ‘펀칭 현상’이 발생할 수

    2023.08.22 10:21:01

    감리·설계·현장 모두 엉망이었다…‘순살아파트’ 후폭풍 확산
  • 우미건설, 숲세권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이달 분양

    우미건설이 8월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서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운암산 근린공원)을 통해 조성되는 공원을 품었다. 운암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고 보행육교(사업주체 시공예정)을 통해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광주시 북구 동림동 19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부터, 북구 및 동림동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399가구 ▲94㎡ 50가구 ▲101㎡ 285가구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운암산과 영산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눈에 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동림IC), 제2순환로 등이 인접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며, 빛고을대로, 하남대로 등을 통해 광주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주변으로는 상무지구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본촌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1·2지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차량으로 약 10분대 이동이 가능하여 직주근접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는 뛰어난 교육환경도 갖췄다. 인근에는 한울초, 서강중, 서강고 등이 위치해 아이들의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4Bay 설계와 오픈형 테라스(해당 세대) 등을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또 100% 지하주차장 설계를 적용하고, 조경면적 약 43%로 공원형 단지를 구성해 쾌적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영산강조망이 가능한 최상층 스카이

    2023.08.21 16:33:36

    우미건설, 숲세권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이달 분양
  • “광안대교 오션뷰 품은 스카이라운지”…‘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9월 분양

    대우건설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푸르지오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수도권 외 지역에 적용되는 단지는이번이 처음이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9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황령대로, 광안해변로, 광안대교, 수영로 등을 통한 부산 주요 도심지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비수도권 지역에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는 2017년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적용됐고, 서울 외 지역엔 과천이 유일하다. 지난해 부동산R114가 조사한 분양받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단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단지 내외부 특화를 위한 모던리조트(석가산, 티하우스, 수공간) 등의 조경특화와 커튼월, 파사드 등의 외벽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차별화된 명품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푸르지오 써밋’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최고층에 들어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우나, 라이브러리 카페, 키즈카

    2023.08.21 11:19:42

    “광안대교 오션뷰 품은 스카이라운지”…‘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9월 분양
  • 올 2분기 부동산 키워드 ‘아파트’, ‘경기도’ 활짝···“온전한 회복세는 아냐”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1분기에 타 유형 감소분을 상쇄하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아파트는 2분기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작년 동기 대비 지표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8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17일 발표했다.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매매거래금액 1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상승 흐름 나타나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 대비 12.9% 증가했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85조498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66조9254억원)와 비교하여 27.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거래량의 경우 전분기와 비교해 모든 유형에서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1분기 대비 아파트가 24.2%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립·다세대 22.9%, 상업·업무용 빌딩 21.2%, 단독·다가구 21.1%. 공장·창고 등(집합) 16.2%, 상가·사무실 15%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거래금액도 공장·창고 등 소폭 감소(3.5%)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에서 직전 분기와 비교해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상가·사무실 52.9%에 이어 상업·업무용 빌딩 51.9%, 아파트 34.2%, 단독·다가구 30.4%, 연립·다세대 29.8%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대비해서는 아직까지 매매거래량이 20.5%, 매매거래금액은 19.4% 감소한 상태이지만 아파트를 필두로 전반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2023.08.17 18:08:54

    올 2분기 부동산 키워드 ‘아파트’, ‘경기도’ 활짝···“온전한 회복세는 아냐”
  • LH, 임원 사퇴 꼼수 논란…사실상 임기 끝난 4명만 사퇴

    LH 임원들이 '꼼수 사퇴'를 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원 4명이 사실상 임기가 이미 끝났거나 임기 만료까지 불과 한 달 가량 밖에 안 남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LH 이번 임원 사퇴가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면피성 조치였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이한준 LH사장은 지난 1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철근 누락과 전수조사 대상 누락, 철근 누락 사실 은폐 등의 책임을 지고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의 거취 역시 임명권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LH는 현재 공모 중인 상임감사위원을 제외한 임원 5명의 사직서를 받았고, 4명을 사직 처리했다는 발표도 내놓았다. 하지만 사직 처리된 4명의 임원 중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의 임기는 이미 지난달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2명(부사장·공정경영혁신위원장)의 임기는 내달 말까지로, 사실상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었다. 아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임기 만료일인 2025년 3월 19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임원의 사퇴 소식이 알려진 직후 LH 내부에서는 어차피 곧 나가는 임원만 사직 처리 된 것으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LH는 지난 2021년 부동산 투기 논란 때도 상임이사 4명을 교체했으나, 이 중 2명의 임기가 9일밖에 남지 않아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8.16 10:35:47

    LH, 임원 사퇴 꼼수 논란…사실상 임기 끝난 4명만 사퇴
  • “증여 대신 팔자”…세금 부담에 서울 아파트 증여 '뚝'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증여 거래가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증여 취득세가 올라 세 부담이 커진 탓이다. 아파트 매매 시장이 반등하면서 지난해 꽉 막혔던 매매 거래는 회복세를 보여 증여 대신 매매를 택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4만4783건 가운데 증여 거래는 4107건(9.2%)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 8.4%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격·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올해부터 세 부담이 커지게 되자 작년 말 시기를 앞당겨 증여하려는 수요가 집중되기도 했다. 2022년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증여 비중은 29.9%로 정부가 거래량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부터는 급매물 소진 지역이 늘고 실거래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자 증여 비중은 △3월 10.3% △4월 6.1% △5월 6.3% △7월 7.3% 등 석 달 연속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증여 비중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용산구였다. 작년 하반기 35.4%에 달했던 용산구 아파트의 증여 비중은 올해 상반기 7.1%로 급감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하반기 36.5%에서 올해 상반기 9.2%로, 도봉구는 26.2%에서 11.2%로 감소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17.2%에서 4.3%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강남구 21.7%→11.4% △서초구 16.6%→11.0%도 크게 낮아졌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8.14 16:27:55

    “증여 대신 팔자”…세금 부담에 서울 아파트 증여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