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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성수도 이겼다…'50억 이상' 아파트 매수 몰린 동네

    올해 들어 한 가구당 5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매매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건당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9건이 거래됐다.구체적으로는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주공 1단지에서 각각 3건씩 거래됐다. 올해 서초구 반포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단지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면적 222.76㎡로 지난달 7일 81억원(25층)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이 8건, 강남구 신사동과 성동구 성수동이 각 3건, 강남구 청담동 2건이었으며, 용산구 한남동과 중구 장충동에서 각 1건씩 고액 거래가 확인됐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초고가 부동산 수요자들은 대출 규제나 금리에서 자유로운 만큼 일반 부동산 시장과 초고가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상급 입지에 위치해 있는 초고가 주거 상품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데다 세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자산가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5.23 16:02:40

    강남·성수도 이겼다…'50억 이상' 아파트 매수 몰린 동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3000건 돌파…1년 8개월 만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년 8개월 만에 3000건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올해 정부의 1·3 부동산정책과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수요 심리가 일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세가 회복세를 보이자 집값 바닥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역전세난, 금리향방, 경기침체 변수를 예측할 수 없는만큼 이를 부동산 반등의 신호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거래절벽이 심각했던 지난해에는 2000건을 넘어선 달이 없었다. 지난해 월평균 거래량은 약 997건이었고 월 최고 거래량은 1742건(4월)에 불과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00건이다. 지난 2월 2457건, 3월 2979건에 이어 상승세로, 세달 연속 2000건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21년8월 4065건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강남 3구·용산을 제외한 서울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고, 무주택자 대상 특례보금자리론도 출시됐고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5.19 14:16:34

    서울 아파트 거래량 3000건 돌파…1년 8개월 만
  • 미분양 공포 확산…10대 건설사 분양 물량 71% 연기

    올해 10대 건설사 분양실적이 계획 물량의 2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비 상승과 금리인상, 미분양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대형 건설사도 연초에 집중됐던 분양을 미루는 모습이다.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하거나 분양할 계획인 민영아파트(분양, 임대)는 342개 단지, 27만8,958가구다. 이 중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 건설사 물량은 125개 단지, 14만6382가구로 올해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한다.하지만 연초 예정된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은 줄줄이 연기됐다. 시장 분위기, 규제 완화 시점 등에 따라 일정이 밀리면서 1~4월 분양실적은 작년 말 계획했던 5만4687가구 대비 71% 감소한 1만5949가구에 그쳤다.특히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에서 분양을 축소하는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과 지방 분양물량은 각각 1만302가구, 5,647가구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조사한 계획 물량에 비해 수도권 61%, 지방은 80% 각각 감소한 것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위험 등이 맞물리면서 연초에 집중됐던 분양 일정이 밀렸다"며 "청약 수요가 일부 유망 지역 및 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미분양 소진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착공 실적도 급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누적 착공 실적은 전국 5만366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줄어들었다. 수도권이 3만86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9.1% 감소했고, 지방은 2만279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줄었다. 서울의 경우 올해 3월까지 착공 물량이 671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만가구 가까이 감소했다.건설사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

    2023.05.15 16:49:16

    미분양 공포 확산…10대 건설사 분양 물량 71% 연기
  • "30여 곳 철근 누락 발견" GS건설, 검단 아파트 붕괴 책임 인정

    GS건설이 최근 인천 검단새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사고 원인은 지붕 철근을 연결하는 전단보강근이 30여곳에서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GS건설측은 원가 감소나 공사 기간 단축과는 상관 없이 단순과실이라는 입장이다. GS건설은 9일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지붕층 전체 700여곳 중 30여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달리 시공 당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고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공사 기간 단축은 없고 원가 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 단순 과실이 원인인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고 인정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 검단새도시의 에이에이(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지하 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하 주차장 2개층 지붕 구조물이 파손됐다. 이 공사는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방식으로 수주한 건이다. 이 방식은 설계 단계부터 시공사를 선정·참여시켜 시공사의 책임하에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것이다.GS건

    2023.05.09 17:16:08

    "30여 곳 철근 누락 발견" GS건설, 검단 아파트 붕괴 책임 인정
  • 의정부 스카이라인 바뀐다…59층 초고층 아파트 사업 시동

    지난 6년 간 토지소유권 분쟁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의정부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녹양역 SKY59)의 조합설립인가가 지난 4월 12일 완료됐다. 지역주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토지확보 문제가 해결돼 조만간 사업부지 인근에 홍보관 개관과 잔여 세대에 대한 일부 추가조합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조합원은 약 1500여 명이다. 녹양역 SKY59는 의정부시 가능동 91-2번지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59층, 총 8개 동으로 공동주택 2500여세대 및 오피스텔 90호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GTX 의정부역(예정)의 인접 연계역사인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초역세권으로 교외선 개통 예정, 경전철 녹양 지선 추진 등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 양주역세권 테크노벨리, 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및 업무시설, 미군 공여부지(CRC)의 디자인센터, 디자인스쿨, 아트 플랫폼 조성, 운동장 일대 시민 레저스포츠 타운 조성, 주거지 옆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며, 5분 거리에 을지대학병원과 주변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등 의료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특히 의정부시가 발표한 2035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녹양역SKY59부지가 포함된 녹양역세권도시개발사업구역은 의정부 북부일대의 자족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중심지로, 현재 개발진행 중인 우정지구와 연계한 의정부시 핵심입지이다. 녹양역 SKY59조합은 2017년 조합원 모집 직후 토지주와 소유권분쟁으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있었지만, 5심제 소송으로 유례없이 긴 분쟁을 마무리하고 토지계약금을 공탁,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사업승인 절차를 발 빠르게 진행해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영은 기자 kye0218@

    2023.04.18 11:33:22

    의정부 스카이라인 바뀐다…59층 초고층 아파트 사업 시동
  • 이 달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9000가구 쏟아진다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에서 분양과 행복주택·임대 물량이 9000여가구 쏟아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5520가구이고 행복주택·임대 물량은 413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경기에서는 운정신도시, 동탄신도시, 고덕신도시,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292가구)이 4월 12일부터 일반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운정신도시에서는 10년 임대와 행복주택 139가구도 모집 공고가 게시됐다. 교하신도시에서도 행복주택 135가구가 공급 예정이다.동탄신도시에서는 동탄 파크릭스 2차(660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고,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1,103가구)는 4월 17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고덕A-6블록(377가구)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을 완화해 모집한다. 추가로 고덕신도시 내 행복주택 264가구도 입주자를 찾는다.이 외에도 행복주택은 시흥 장현·은계지구에서 430가구, 의왕 고천지구에서 380가구, 하남 미사지구에서 200가구, 군포 송정지구에서 140가구, 안성 아양지구에서 176가구 등이 모집 공고를 냈다.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인천검단신도시5차 디에트르(781가구)가 4월 일반 분양 예정이다. 또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765가구)도 4월 중순 공급된다 올해 9월에 입주하는 선시공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선택형 임대조건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임대료 선택이 가능하다.단지마다 거주요건, 소득요건 등 조건이 다를 수 있어 모집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nbs

    2023.04.11 14:53:49

    이 달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9000가구 쏟아진다
  • 4월 최다 물량 쏟아진다...3만7000가구 공급

    4월 전국 분양시장에 3만 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예정됐던 물량이 일부 연기되고 봄 성수기로 분양이 몰리면서 올해 월간 최다 물량이 공급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전국 42개 단지, 총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시·도별로 경기가 1만783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3541가구), 서울(3283가구), 강원(2723가구), 충남(220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광명, 의왕의 재개발 대단지를 포함한 총 17곳에서, 인천은 서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요 단지로는 경기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의왕시 ‘인덕원퍼스비엘’(2180가구), 인천 서구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1370가구) 등이 있다.특별공급 및 추첨제 확대, 대출 완화 등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진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 서대문구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827가구) 등 재개발 사업지들이 공급에 나선다. 반면, 미분양 리스크가 커진 대구, 대전, 세종, 울산, 전북, 경북 등 6개 지역은 분양 계획이 없다.중도금 대출 한도가 폐지되는 등 청약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양 시장도 다소 활기를 찾고 있다. 4월부터는 규제지역 내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추첨제가 확대되면서 서울 청약시장 호조가 예상된다. 다만, 금리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시세 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는 단지에는 관심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는 “가격 방어가 가능하거나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위주로 수요 쏠림이 나타나면서 청약 온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

    2023.03.28 17:01:35

    4월 최다 물량 쏟아진다...3만7000가구 공급
  • 대우건설은 왜 440억원을 주고 공사를 포기했을까…멈춰 선 부동산 PF 현장

    #대우건설은 지난 2월 초 울산 동구 사업장 시공권을 포기했다. 최근 분양 시장이 악화되고 금리가 급등하면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포기하는 대신 변제한 금액은 440억원이다.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볼 것이란 예상에 막대한 금액을 물어 주고 공사를 포기한 것이다. #서울 강남 한복판 ‘금싸라기 땅’도 공매로 넘어왔다가 구사일생했다. 하이엔드 주거 시설 ‘루시아 청담 514 더 테라스’ 사업 부지 및 사업 인허가권은 2월 13일 공매 물건으로 나왔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주단이 지난해 12월 20일 대출해 줬던 시행사 루시아홀딩스에 기한 이익 상실(EOD)을 통보하며 본PF로 넘어가기 전 상환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매에 나온 다음 날 시행사가 대주단 전원 소집 후 연장 동의안에 대해 논의하고 브리지 연장에 대한 의견을 모으면서 정상화에 돌입했다. #부산에서 주택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중견 A 건설사는 최근 부산 지역 자체 사업장 한 곳을 포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체 사업은 건설사가 시공만 맡는 도급 공사나 정비 사업과 달리 토지 매입부터 분양·시공까지 건설사가 모두 담당한다. 건설사가 보유한 땅이기 때문에 시행 이익이 포함돼 수익성이 뛰어나지만 용지 구입과 공사비 투입에 따른 자금 소요가 크고 분양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자체 사업장은 분양 시기를 조절하는 방법을 택하는데 PF 대출 이자가 10%에 가까워 건설사는 땅을 계속 가지고 있더라도 이자 비용만 더 커진다”고 말했다. 부동산 PF 사업장이 멈춰 서고 있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분양 시장은

    2023.02.27 06:00:20

    대우건설은 왜 440억원을 주고 공사를 포기했을까…멈춰 선 부동산 PF 현장
  • 전국 미분양 6만 가구 육박...곧 위험선 도달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5만8000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정부가 ‘미분양 위험선’으로 판단하는 6만2000가구를 코앞에 두게 되면서, 분양시장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8027가구로, 10월 4만7217가구를 기록한 데서 1만810가구(22.9%) 증가했다. 이는 2019년 9월(6만62가구)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한 달 새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 넘게 증가한 것은 2015년 12월(1만1788가구) 이후 6년 11개월 만이다.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373가구로 전월 대비 36.3% 늘었다. 그중에서도 인천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한 달 동안 48.3% 급증한 2471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5080가구에서 7037가구로 38.5% 늘었으며, 서울은 전월과 비슷한 865가구로 나타났다. 지방 미분양은 4만7654가구로 20.3% 늘었다. 울산이 1414가구에서 2999가구로 한 달 새 112.1% 급증했고, 충남 77.7%, 충북 52.0%, 전북 41.1%로 높은 높은 미분양 증가율을 보였다. 미분양 물량만 따지면 대구가 1만17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조만간 미분양 물량은 6만 가구 이상 집계될 전망이다.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는 미분양 아파트 6만 2000가구를 위험선으로 본다"면서 "매달 1만 가구씩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다. 규제 완화의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110가구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주택 거래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황이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전월에 비해 6.1% 감소한 3만22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7159건의 매매거래가 신고된 것과 비교하면 55% 감소

    2022.12.31 21:17:55

    전국 미분양 6만 가구 육박...곧 위험선 도달
  • 올해 집값 상승률 1위 이천은 왜 올랐을까

    올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어디일까. 서울 용산구나 서초구가 아니다. 경기 동남부에 자리한 이천시다.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0월 10일까지 이천의 매매 가격 상승률은 14.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경기도에서 상승 폭이 컸던 평택(7.4%)이나 파주(4.62%), 안산(4.35%)을 크게 웃돌았고 서울 용산구(5.22%)나 서초구(4.95%)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상승률이다.집값이 2009년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던 지난 9월에도 이천의 집값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달 집값이 상승한 지역은 이천과 여주 단 두 곳 뿐이었다. 특별한 호재도 없고 서울과의 접근성도 떨어지는 이천의 집값이 왜 올랐을까.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었던 올해 이천이 나 홀로 상승을 이어 간 이유를 분석했다.비규제 지역·입주 물량 부족 맞물려“비규제 지역으로 묶인 영향이 제일 컸죠. 올해 상반기까지는 투자 문의도 꽤 있었어요.”10월 18일 이천 대장주를 찾아 방문한 안흥동 공인중개소 관계자에게 이천 집값의 상승 이유를 묻자 가장 먼저 비규제 지역 효과를 꼽았다. 현장에서는 하반기 이천 집값 상승을 실감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이천 대장주 아파트가 있는 안흥동은 예상과 달리 한산했다. 향후 이천의 스카이라인을 책임질 동네지만 지금은 우뚝 솟은 대장주 아파트 앞에 드넓은 논이 펼쳐져 있다. 아직까지는 경기도의 대표 곡창지대다운 시골 풍경이었다.49층 높이의 롯데캐슬스카이골드가 안흥동의 랜드마크다. 양 옆으로 2024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신축 주상복합 단지들의 공사가 한창이었다. 2018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롯데캐슬 스카이골드는 지난 4월 7억3000만원(84㎡)에 거래되며 최

    2022.10.27 08:35:08

    올해 집값 상승률 1위 이천은 왜 올랐을까
  • 미뤘던 물량 하반기에 푼다…아파트 청약 옥석 가리기 시작

    10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4만7500여 가구에 대한 청약(일반 분양)이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대비 3배 증가한 물량이다. 정부가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체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면서 분양이 밀렸던 단지들이 다시 청약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다만 4만7500여 가구에 달하는 공급 계획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부동산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9월에도 당초 예정 물량의 33%만 분양이 이뤄졌다. 9월은 월간 4만791가구로 올해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제 분양에 나선 물량은 1만3357가구에 그쳤다. 나머지 67%는 분양 일정이 뒤로 밀렸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시장에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매수자들이 ‘옥석 가리기’를 통해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전반적인 주택 시장의 흐름이 둔화되면서 거래량이나 거래 가격이 종전과 달리 침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청약 시장에서도 남들이 봤을 때도 좋을 것 같은 곳에만 수요가 몰리는 옥석 가리기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고 있는 만큼 진짜 분양 실적률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 동대문구, 송파구 분양 예정직방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수도권에서만 총 3만50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에 2만414가구가 집중된다. 서울에선 8개 단지 6612가구가 공급되는데 일반 분양 물량은 절반가량이다. 서울에서는 하반기에 3700여 가구가 청약자

    2022.10.09 06:25:01

    미뤘던 물량 하반기에 푼다…아파트 청약 옥석 가리기 시작
  • HDC현대산업개발, 전매·중도금 무이자 대출 가능한 경산2차 아이파크 10월 분양

    HDC현대산업개발이 10월 경상북도 경산시에 '경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비규제 지역인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20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만큼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경북 경산시의 경우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재당첨 제한이나 별도의 전매제한 기간도 없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대출, 발코니 확장비 무상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이 비교적 낮다. 경산 2차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해 분양을 마친 '경산 1차 아이파크(977세대)'에 이은 두번째 분양 단지로 경산 2차 아이파크(745세대)까지 들어선다면 일대가 총 1722세대 대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교통여건은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대구 수성구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 대구 전역을 쉽게 이동 가능하며 가까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광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인접해 있는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차량 10분 정도 거리에 홈플러스 경산점, CGV 경산 등이 있어 쇼핑 및 문화생활을 즐기기 쉽다. 단지 주변으로 마위지공원과 남매지 수변공원 등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차량 10분 대면 경산1·2·3·4일반산업단지로 도달할 수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양호하고 풍부한 산업단지 배후수요도 기대해볼 수 있다.교육환경도 눈여겨

    2022.09.30 13:33:37

    HDC현대산업개발, 전매·중도금 무이자 대출 가능한 경산2차 아이파크 10월 분양
  • DL이앤씨, 10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분양 예정

    충청남도개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10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충청남도개발공사가 시행하는 민간 참여 공공 주택 사업이다.공공 택지에 건립되는 공공 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특별 공급 비율이 전체의 85%에 해당돼 특히 신혼부부인 젊은 수요층과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일반 공급은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납입 횟수 6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된다.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507-1번지 일원 아산탕정지구2-A10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모든 주택형이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고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14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구역은 약 2만6845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 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다. 약 513만㎡ 면적에 공동주택, 학교, 공원·녹지, 체육 시설, 공공 청사, 광장 등의 부지가 계획돼 있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장항선), 탕정역(1호선)이 반경 2km 내에 있어 수도권 주요 도심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SRT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의 30분대가 소요되어 서울 중심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우선, 당진~천안고속도로가 있다. 이 도로는

    2022.09.23 14:15:23

    DL이앤씨, 10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분양 예정
  • 윤석열 정부 출범 5월, 상반기 최대 분양…서울 물량은 ‘0’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5월, 전국에 2만128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월별 물량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다만,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 단지는 분양 일정이 지체되면서 물량이 ‘0’이다.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 물량 2만1284세대 중 일반분양은 2만295세대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6013세대(29.63%), 지방은 1만4282세대(70.37%)다.시도별로는 경기가 5851세대(10곳, 28.83%)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4108세대(4곳, 20.24%) △부산 2424세대(4곳, 11.94%) △전남 2424세대(4곳, 11.94%)순으로 물량이 많다.서울 물량은 없다. 시장에서 주목 받던 강동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와 신반포15차, 홍은13구역 재개발 등의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물량’이라고 불리는 둔촌주공은 조합과 시공 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갈등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조합 측은 다음달 총회를 열어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분양 일정은 계속 밀릴 수 있다. 2020년 2월 착공에 나선 둔촌주공 현장은 이미 공사가 절반 이상(공정률 52%) 진행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세계 정세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재 납품이 어려워지며 공사가 지연되는 현장이 늘고 있다”며 “분양을 앞둔 사업장도 자재값 급등에 분양 가격이 오르면서 일정을 미룰 수 있다”고 전했다.반면 5월 분양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선 브랜드 아파트 물량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 망포6지구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

    2022.04.28 10:09:31

    윤석열 정부 출범 5월, 상반기 최대 분양…서울 물량은 ‘0’
  • 쾌속질주 분양 시장, 속도제한 걸릴까

    빅스토리/ 쾌속질주 분양 시장, 속도제한 걸릴까 ‘로또청약’, ‘청약불패’.당첨만 되면 큰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와 함께 ‘로또청약’을 기대하며 높은 경쟁률이 유지하던 청약 시장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5.5대1로, 지난해 평균(19.7대1)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경쟁률은 31.0대1에서 17.4대1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5분의 1(164.1대1→34.4대1) 수준으로 급락했다.금리 인상과 긴축의 시기를 맞아 부동산 운용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올해 들어 집값 상승 동력을 상실했고 금융 규제와 함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이현철 아파트사이클 연구소장“부동산, 정체기 상황…미분양 나오면 본격 하락장”이현철 아파트사이클 연구소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수와 매도가 각기 다른 방향을 보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정체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락 시장처럼 보이지만 본격적인 하락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완전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그는 “분양 시장에서 미분양이 나와야만 한다”며 “정체기는 짧으면 올해 길면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 기간 안에 반드시 미분양이 나오게 돼 본격적인 하락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시장 하락 원인에 대해서는 “장기간 부동산 시장의 높은 상승으로 인해서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가

    2022.02.28 11:38:00

    쾌속질주 분양 시장, 속도제한 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