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먹거리 인재 찾아 美 명문대로 간 롯데그룹 화학군
롯데그룹 화학군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스탠포드, UC 버클리 등 미국 내 주요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 및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9월 3일부터 8일까지 황용석 롯데그룹 화학군 HQ 인사혁신본부장(CHO), 최영헌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장 등 인사 및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직접 미국 14개 대학을 찾아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 사의 R&D 비전과 채용정보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월 27일 밝혔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 비전에 따라 기존 및 미래 사업별 추진 아이템을 구체화해 연구·개발(R&D) 방향을 설정해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술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핵심 연구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우수 인재 확보의 필요성을 밝힌바 있다. 이번 채용 설명회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된 행사다. 각 학교마다 수십명의 학생들이 설명회에 참석해 각 사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듣고 공감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대전 종합기술원, 의왕 첨단소재연구소, 서울 마곡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중심으로 배터리소재, 수소에너지, 리사이클 등 미래 신사업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는 글로벌 리크루팅을 매년 실시하고, 국내에서는 R&D 콘퍼런스 및 주요 연구실과 산학연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4월 고분자학회와 함께 R&D 콘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와 연구원들이 참석해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배터리소재 등 롯데그룹 화학군의 미
2023.09.27 09:17:22
-
빈 살만·푸틴 결정에 치솟는 국제 유가…미국의 군사 동맹으로 안정화 될까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187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 할 것 없이 기름값은 11주 연속 상승세를 그렸다. 기름값이 오르자 가계 구매력은 약해졌다. 지난 8월 전월 대비 소매 판매 증가율은 0.6%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다르다. 소매 판매 증가의 대부분을 기름값이 잡아먹었다.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비자들은 운동·취미·악기·서점이나 가구·인테리어 등과 같이 재량 지출 항목에서 지갑을 닫았다. 가계 구매력이 약화되면 기업 매출이 떨어지는 연쇄 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기름값 상승은 기업에도 비용 부담을 늘려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8월 생산자 물가는 전월 대비 0.9% 오르며 1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 유가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석탄·석유 제품이 11.3% 올랐다. 기름값이 오르자 항공권 가격도 고공 행진했다. 항공권 가격은 기본 운임·공항세·유류 할증료 등으로 구성되는데 유가와 연동되는 유류 할증료가 지난 8월부터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10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9월보다 3단계 오른 14단계가 적용된다. 이는 올해 들어 책정된 유류 할증료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유류 할증료는 올 3월 13단계를 찍은 후 4월 10단계, 5월 8단계, 6월 7단계, 7월 7단계, 8월 8단계로 안정화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9월 들어 전월 대비 3단계 뛰더니 10월에도 다시 한 번 3단계가 뛰면서 14단계로 급상승했다. 대한항공의 일본 후쿠
2023.09.27 09:00:07
-
한국은행의 경고 “가계·기업 빚, GDP 2.26배”
가계와 기업의 빚(신용)이 올 2분기 기준 국가 경제 규모(국내총생산)의 약 2.26배 수준까지 불었다. 한국은행은 지금부터라도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 등을 정책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들 민간신용이 앞으로 더 불어나 소비·투자를 비롯한 전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9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용 레버리지(민간신용/명목GDP)는 225.7%로 나타났다. 민간신용 증가세가 명목GDP 증가세를 웃돌며 1분기(224.5%)보다 상승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국민이 버는 돈에 비해 가계부채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명목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101.7%로 나타났다. 주요 선진국(73.4%), 신흥국(48.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한국의 경우 나라 경제 규모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주택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나면서우리나라 주택 시가총액은 지난 20여 년간 명목 GDP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3배까지 늘어났다. 이와 동시에 낮은 대출금리, 규제 완화 등 대출 문턱이 낮아지면서 가계신용이 급증했다. 기업 부채도 금융기관의 기업 대출 확대 노력,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영향으로 급증했다. 2분기 기업 신용/명목 GDP 비율은 124.1%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113.6%),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99.6%)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가계의 대출수요 규모를 추정한 결과, 향후 3년간 가계부채는 정책 대응이 없다면 매년 4~6%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명목 GDP 성장률이 연간 4% 수준을 보인다고 가정할 경우, 가계부채/명목 GDP 비율이 내년부터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한은은 금융 불균형이 확대되지 않도록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2023.09.26 15:52:31
-
삼성전자, 업계 최초 LPCAMM 개발…"성능 50%↑ 전력효율 70%↑"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이다. 기존 PC나 노트북에는 LPDDR 패키지 제품을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한 온보드(On-board) 방식 혹은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이 사용되고 있다. 온보드 방식은 소형화, 저전력 등의 장점이 있지만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되어 교체가 어렵고, So-DIMM은 모듈 형태로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전송 속도, 공간 효율화 등에서 물리적 개발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함과 동시에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제조 유연성을, 사용자에게는 교체·업그레이드 등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LPCAMM은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켰다.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 추가 확보 등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서버·데이터센터 등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다. 2024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성능, 저전력, 제조 융통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2023.09.26 11:44:32
-
HD현대, 포스코그룹과 자원개발 무인화 기술 개발
HD현대가 포스코그룹과 함께 스마트 무인화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을 비롯해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장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무인화 기술의 첫 단계로 원격제어를 활용한 무인 건설장비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무인 건설장비 관리와 현장의 시공·공정 계획을 효과적으로 종합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최적화된 사이트 솔루션을 완성할 예정이다. HD현대는 계열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건설장비의 스마트 기술 및 원격제어를 포함한 무인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과 운영에 필요한 무인화 장비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이앤씨·포스코DX와 협력해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운영 노하우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공정 계획 및 다수의 무인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과 현장에 필요한 통신 시설을 구축한다. 자원 개발 현장은 통상 지리적, 환경적으로 험지에 위치해 있어 스마트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면 작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력 수급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한국 건설산업 생산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전체의 노동생산
2023.09.26 11:21:24
-
현대제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사업 효율화 추진"
현대제철이 9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독립경영을 통해 국내 강관기업 톱티어로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전문사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울산에 연산 111만톤 수준의 강관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관사업 자회사는 국내 사업 최적화 및 미국 강관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강관수요에 대응하며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2020년부터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단조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적자 사업을 흑자로 전환했고,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 가동 중단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제철은 "각 부문별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26 11:02:56
-
‘네옴시티는 시작일 뿐’…‘제2 중동 붐’ 올라탄 한국 기업들
[비즈니스 포커스] 중동이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플랜트·그린에너지·스마트시티·콘텐츠·서비스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서울의 44배 크기인 2만6500㎢(약 80억 평) 규모의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64조원)에 달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네옴시티 외에도 메가 프로젝트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22년 네옴시티 ‘더 라인’ 사업 중 1조3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발주한 50억 달러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도 따냈다. 아람코의 파드힐리 가스전과 자푸라 가스전 2단계 프로젝트 추가 수주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건설 장비 수주 잭팟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따른 조선·건설기계 기업들의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이 9월 8일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아람코 회장 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사우디발 수주 낭보를 잇따라 전하고 있다. 루마이얀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의 최측근이자 금고지기로 불린다. 그가 이끄는 PIF 운용 규모는 6000억 달러에 이른다. HD현대는 정 사장 주도 아래 조선과 건설기계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돈독하게 다지고 있다. 고(
2023.09.26 06:07:02
-
총수일가 회사 부당 지원…세아그룹 계열사 檢 고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 세아 소속 세아창원특수강의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2억76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 부당지원주체인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발하기로 했다. 스테인리스 강관 재인발업체인 계열회사 CTC에 원소재인 스테인리스 강관을 다른 고객사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 혐의다. 세아는 특수강 제조·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철강 전문 그룹으로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 등 2개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는 재계 42위 기업집단이다. 고(故) 이운형 선대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이 지배하는 세아홀딩스 체제와 이 사장의 삼촌인 이순형 현 세아그룹 회장이 지배하는 세아제강지주 체제로 나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CTC가 세아 그룹에 편입되기 전부터 CTC에게 스테인리스 강관을 판매해 왔다. 공정위에 따르면 세아그룹 총수일가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의 개인회사 HPP가 2015년 11월 CTC를 인수하자 그 직후인 2016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CTC의 수익 개선을 위해 자신이 공급하는 스테인리스 강관을 타 경쟁사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CTC를 지원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CTC에만 적용되는 물량할인 제도를 신설해 2016년 1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총 14회 분기 중 12회에서 정상 할인액(400원/kg)보다 더 높은 할인액(1000원/kg)을 적용해 다른 비계열사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CTC에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했다. CTC의 주요 생산제품인 반도체용 강관의 경우에는 미터당 단가 1원 차이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이 같은 부당지원행위를 통해 CTC는 26억5000
2023.09.25 18:32:10
-
"삼성보다 빨랐다"…접었다 펴는 LG 노트북, 499만원
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중 처음으로 접고 펼칠 수 있는(폴더블) 랩톱 'LG그램 폴드'를 출시한다. LG전자의 폴더블 노트북 출시는 한국 기업 중 최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끄는 가운데 폴더블 노트북은 아직 정식 출시하지 않았다. 앞서 2020년 중국 레노버가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을 선보인 바 있다. 애플은 2026년경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폼팩터(기기형태)를 지닌 랩톱 스크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 그램 폴드가 폴더블 랩톱 시대를 견인하는 제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 그램 폴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했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mm로 얇고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대각선 길이 약 43cm), 화면을 접으면 12형(대각선 길이 약 31cm)이다. LG전자는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하게 변환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 및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 등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고 노트북으로 이용한다. 또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한다. 이 경우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또 노트북을 펼쳐 세로로 세우면 하나의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면 영상을 보며 동시에 편집 작업을 하는 유튜버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띄워 놓고 검토하는 디자이너에게 유용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화면은 QXGA+급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미국 영
2023.09.25 17:42:09
-
HD현대일렉트릭, 전북도·군산시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손잡고 전북도 해상풍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9월 25일 전라북도청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하운식 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군산시와 전라북도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군산 지역 항만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상풍력 배후부지 조성을 위한 입지를 검토하고, 나셀 조립과 발전기 생산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의 사전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풍력터빈 생산부지와 연계한 지원항만 인프라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도내에서 생산하는 해상풍력 제품이 전북도 해역의 해상풍력단지에 적극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서남권 및 군산 앞바다에서 각 2.4GW, 1.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지자체 주도로 추진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전북도가 공모 예정인 1.2GW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서남해 시범⋅확산단지 1.2GW와 군산시 공공주도 1.6GW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업성을 충족하는 물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약 1000억원을 GE와 공동 투자해 군산시에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HD현대
2023.09.25 17:05:24
-
한국타이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이끌 인재 채용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0월 10일까지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경영지원, 해외 및 국내영업, 마케팅, SCM 직군 등을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최첨단 연구시설과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갖춘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과 ‘한국엔지니어링랩’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나갈 이공계 인재들과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견인할 인문계 인재들을 함께 선발한다. 입사 희망자는 10월 10일까지 한국타이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을 거쳐 인·적성검사(HKAT), 1차와 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각 전형별 합격자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학교 성적과 어학 기준을 충족하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외국인 유학생 포함)로 글로벌 톱티어 기업에 걸맞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채용 기간 동안 회사와 타이어, 그리고 직무에 대한 지원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진행한다. 9월 26일과 10월 5일에는 각각 취업 관련 유튜브 채널인 ‘캐치TV’, 이공계 취업 사이트 ‘렛유인’ 등에서 총 2회에 걸쳐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며 채용 과정 안내 및 직무 소개, 지원 요령, 질의응답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션(Notion)을 활용한 별도 웹사이트를 마련해 지원자들에게 채용 전반에 대한 FAQ 리스트와 회사 소개 영상, 주요 일정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25 16:53:07
-
'감자빵 신화' 농업회사법인 밭, 이미소 단독대표 체제로 제2 도약
강원도 명물로 알려진 '춘천 감자빵'을 만든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가 기존 2인 대표 체제에서 이미소 대표 단일 체제로 전환한다. 밭은 이미소 단독대표 체제 전환과 함께 신사옥 이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해 '제2 도약'을 펼치겠다고 9월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감자빵 출시부터 밭의 브랜딩 및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며 성장을 이끌어왔다. 감자빵은 2022년 기준 74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춘천 카페 '감자밭'은 연간 방문객이 70만명이 달한다. 춘천 카페 '감자밭'과 의왕 카페 '더 밭' 등 농업 기반의 식음료(F&B)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며 도시와 농촌을 잇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 대표는 “밭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며 ‘농부가 꿈이 되는 회사’라는 사명 아래 강원도뿐만 아니라 미래 농업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는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밭은 올해 하반기 중 본사 사무실을 남춘천 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생산라인을 한곳으로 모아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곳에서 글로벌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춘천 카페 '감자밭'에 새롭게 짓고 있는 150평 규모의 신축 매장은 도시와 농촌을 잇는 농업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농업회사를 지향하는 만큼 앞으로도 밭은 다품종 농산물의 필요성 및 다양성의 가치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신규 기업 이미지(CI)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CI는 감자밭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뽀떼또'와 잘 어울리는 흙에서 모
2023.09.25 16:20:47
-
中 해상 광구서 석유 캐는 SK어스온…"자원개발 40년 노하우 통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2015년 참여한 남중국해 해상 광구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9월 25일 밝혔다. 이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확보한 광구 중 실제 원유 생산에 성공한 최초 사례로, 자원 확보를 통한 국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K어스온은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루펑)12-3 유전에서 9월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7/03 광구는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km 떨어져 있으며,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한다. 일일 생산량은 석유 생산 정점을 기준으로 약 2만9500배럴로, 이는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를 넘는 규모다. SK어스온은 2015년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CNOOC(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와 광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남중국해 해상 광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독자적인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이후 지질조사, 물리탐사 등 기초탐사 작업을 통해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고, 생산준비를 위한 유전평가,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원유 생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원유 생산은 독자적인 운영권 탐사사업에서 원유를 발견하고 개발, 생산까지 이어진 최초의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SK어스온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초기 탐사에서부터 이번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SK어스온은 원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기 위해, 설계 시점부터 발전기 배기 가스 폐열 재활용, 설비 전동화 등을 생산 시설에 도입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선박 도입, 신재생에너지 동력 사용 등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이
2023.09.25 10:12:48
-
금호피앤비화학·동성케미컬 합작 '디앤케이켐텍', 휴그린 PF보드 생산
금호피앤비화학은 동성케미컬과의 합작투자법인인 디앤케이켐텍이 금호석유화학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단열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9월 25일 밝혔다. 디앤케이켐텍(D&K켐텍)은 2020년 1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과 동성케미컬이 절반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PF보드(페놀폼 단열재) 전문 제조기업이다. 2022년 하반기 충청남도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원료 설비 및 발포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이번 상업화 개시를 위해 제품 생산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디앤케이켐텍의 기능성 PF보드는 금호석유화학의 프리미엄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을 통해 출시되며, 성능과 목적에 따라 ‘휴그린 PF보드’(준불연) ‘휴그린 PF보드 코어’(심재준불연)의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휴그린 PF보드의 열전도도는 0.02W/mᆞk(와트/미터ᆞ캘빈)으로 건축용 일반 유기 단열재 중 최고 수준이며, 코어모델인 심재준불연 제품은 외부 마감재는 물론 내부의 재료 역시 준불연 성능을 가져 건물 외벽 및 필로티 등에 사용된다. 디앤케이켐텍 관계자는 “2022년 국토교통부의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고시 등 준불연 소재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존의 우레탄폼이나 폴리스티렌 등의 단열 소재 수요가 점차 PF보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품질 및 친환경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생산 설비 증설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추후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는 “업계를 대표하는 두 회사의 협력으로 탄생한 디앤케이켐텍이 보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단열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2023.09.25 09:57:48
-
'中 소재 밀착' LG화학…"IRA 우려집단 규제 강화시 지분 비율 조정"
LG화학이 중국 화유그룹과 손잡고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리튬 가공과 니켈 제련, 전구체로 이어지는 양극재 소재 수직 계열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9월 22일 중국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함께 LFP 양극재 시장에 진출하고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모로코 LFP 양극재 공장 및 리튬 컨버전 플랜트(CP) 건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공장 및 전구체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LG화학과 화유그룹 산하 유산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모로코에 연산 5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LFP 양극재는 주로 보급형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 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고객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LFP 양극재 5만톤은 보급형 전기차 50만대(350km 주행 가능한 50kWh 용량 전기차 기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모로코 공장은 북미 지역에 공급할 LFP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이곳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양사는 추후 IRA의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에 따라 지분 비율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모로코는 LFP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인광석의 매장량 전 세계 1위 국가다. LG화학은 모로코 공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LFP 양극재 사업에 진출하며 LFP에 망간을 더해 용량과 출력을 높인 LMFP 양극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모로코에서 화유그룹 산하 화유코발트와 리튬 컨버전 플랜트 사업도 추진한다. 컨버전 플랜트
2023.09.24 11: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