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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경영' 삼성SDI, 국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정 받아

    삼성SDI가 폐기물을 100%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섰다.삼성SDI는 국내 전(全)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인 UL솔루션즈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9월 20일 밝혔다.'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각각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으로 나뉘며,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된다.삼성SDI 기흥과 청주사업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천안, 울산, 구미, 수원의 사업장도 올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해 국내 모든 사업장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2019년부터 삼성SDI는 폐기물 재활용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리사이클링 파트너사와 협력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공정 스크랩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등 핵심 원소재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2022년 5월에는 SDI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랩'을 신설해 배터리 소재 회수율 향상 및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삼성SDI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해외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SDI의 해외 사업장 중 중국 우시 사업장은 플래티넘 등급, 헝가리와 중국 톈진 사업장은 골드 등급을 인증받았다. 추가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사업장까지 인증을 마치면 연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특히 삼성SDI는 2024년까지 골드 등급을 인증받은 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여 모든 글로벌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획

    2023.09.20 08:52:47

    '친환경 경영' 삼성SDI, 국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정 받아
  • '류진 체제' 한경협, 전경련 간판 내리고 새출발…"글로벌 싱크탱크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공식 출범했다. 한경협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9월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 정문 앞에서 한경협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한경협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제막식으로 한경협은 1968년부터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간판을 내리고 새 출발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경제단체를 설립할 당시의 기관 명칭이며, 1968년부터는 전경련으로 바꿔 사용해왔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한경협은 이날 새 슬로건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G7 대열 진입 및 글로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도약’이라는 비전과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2013년 9월 준공된 전경련회관은 기관 명칭 변경에 맞춰 ‘FKI타워’로 건물명이 바뀌었다. 한경협의 영문 명칭은 ‘FKI(The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를 유지하면서 국·영문 건물명을 FKI타워(FKI Tower)로 통일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9 18:10:57

    '류진 체제' 한경협, 전경련 간판 내리고 새출발…"글로벌 싱크탱크로"
  • LG엔솔, 10억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글로벌 투자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이후 첫 글로벌본드(그린) 10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3년 만기 4억달러 △5년 만기 6억달러 등 총 10억달러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월 19일  밝혔다.발행금리는 미국 3년 국채 금리에 100bp(1bp는 0.01%포인트), 5년 국채금리에 1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금리보다는 각 40bp씩 낮아진 수준이다.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그린본드 사용 및 관리 계획 등을 담은 녹색금융 프레임워크는 무디스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QS1(탁월)’을 획득했다.앞서 국제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견고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지위와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채권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1 / BBB+’로 책정한 바 있다.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3년 114개, 5년 186개 기관의 투자자 참여했고, 총 공모액의 5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을 통해 글로벌 생산 시설 투자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2년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에 6조3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또한 자동차전지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진행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잔고는 440조원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9 17:54:53

    LG엔솔, 10억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글로벌 투자 속도
  • 한화에어로·한화오션, 첫 현충원 공동 참배

    한화그룹 방산사업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임직원들이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국군의날’을 기념해 공동참배에 나섰다.양사는 9월 18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90여 명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묘역 정화활동을 벌였다고 9월 19일 밝혔다.한화오션 임직원이 현충원 공동 참배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국내외 전시회 공동 참가에 이어 묘역 참배까지 함께 나선 것이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은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참배와 묘역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이번 정화 활동이 이뤄진 묘역은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중 전사한 호국영령 1954위(位)를 모셨다. 베트남전쟁 파병을 앞두고 훈련 중 부대원이 실수로 떨어뜨린 수류탄에 몸을 던져 부대원들의 생명을 구한 고 강재구 소령 등 조국과 동료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모신 곳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뜻을 따라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두 회사도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가안보를 지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9 17:44:56

    한화에어로·한화오션, 첫 현충원 공동 참배
  • 롯데케미칼,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 출시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를 출시했다.에코시드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PCR)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Bio-PET, 생분해성플라스틱)를 에코시드 브랜드로 통합했다.롯데케미칼은 이번 소재 브랜드 출시로 플라스틱 리사이클 및 탄소 저감 가능한 그린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에코시드 100만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에코시드는 미래 녹색지구를 위해 가장 작은 단위부터 환경을 생각한다는 의미로, 이니셜 ‘e’를 씨앗에서 잎을 싹 틔우는 형태로 디자인하고 선순환을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했다.롯데케미칼은 9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리사이클사업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그린 리사이클 데이(Green Recycle Day)’를 열고 에코시드를 처음 선보였다. 이와 함께 8월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루프 페스타(LOOP FESTA)’의 일환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소셜벤처 성과 공유회’도 실시했다.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에코시드 소재 브랜드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을 리사이클 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군(PCR-PET, PCR-PC, PCR-ABS, PCR-PE, PCR-PP)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열분해 납사 제품 생산 및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PET의 공장 전환, 용매 정제 독자 기술 등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또한 리사이클 소재 디자인 솔루션 개발과 고기능성 컴파운딩 제품 생산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거점 운영 및 원료 소싱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긴밀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

    2023.09.19 17:35:59

    롯데케미칼,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 출시
  • 삼성중공업 디지털 트윈 기술, 팬오션 LNG 운반선에 탑재한다

    삼성중공업이 팬오션과 선박운항 효율의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공동연구를 위해 '포괄적 디지털 솔루션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월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24년 1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관리' 플랫폼을 팬오션 17만4000㎥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NEW APEX호)에 탑재해 실증할 예정이다.지능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박 관리 플랫폼은 선박의 운항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선박 내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최적화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선박의 운영 비용 절감을 극대화한다.양사는 플랫폼 실증 이후 자율운항 디지털 솔루션 확대 적용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팬오션의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협력의 결과물을 통해 해운분야 디지털라이제이션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9 17:16:47

    삼성중공업 디지털 트윈 기술, 팬오션 LNG 운반선에 탑재한다
  • 동국제강그룹, 추석 맞아 지역 주민에 온정 나눔…생활지원금 전달

     동국제강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고 9월 19일 밝혔다.이날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소외계층 140여 가구에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쌀 100포대를 지원했다.동국제강은 오는 20일부터 인천·포항·당진 3개 사업장 인근 지역 220여 가구에 4386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과 생활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25일 부산 중구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288가구에 50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세트를 지원한다.동국제강그룹은 1994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마다 사업장 인근 지역에 생활지원금을 전달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지원금은 30억 5000만원에 이른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9 17:07:26

    동국제강그룹, 추석 맞아 지역 주민에 온정 나눔…생활지원금 전달
  • 한화 건설부문, 계약금 부담 낮춘 '인천 포레나학익' 분양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 학익4구역을 재개발한 '포레나 인천학익'이 선착순 분양에 돌입했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 미추홀 학익동 29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최고 29층, 5개 동, 총 562가구 규모로 250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하고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입주할때까지 계약금 5%만 납부하면 나머지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해 추가 자금 부담이 없도록 했다.특히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계약을 망설이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에게도 변경된 계약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포레나 인천학익은 향후 약 5000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나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판교·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 이내에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가 1.2㎞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종합병원 등이이 인근에 있고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 또한 가까워

    2023.09.19 09:46:27

    한화 건설부문, 계약금 부담 낮춘 '인천 포레나학익' 분양
  • ‘고객=찐팬’ 만든 나이키·이케아·넷플릭스의 CX 전략

    [브랜드 인사이트]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광고에 노출될까.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매일 약 6000개의 광고 메시지에 노출된다고 한다. TV 광고부터 옥외 광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다양한 곳에서 수천 개의 브랜드가 말을 걸어오는 동안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기억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CX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출발점이 돼 줄 것이다.  CX 전략, 왜 중요할까CX(Customer Experience)는 ‘고객 경험’을 의미하며 고객이 브랜드를 인지하는 순간부터 구매 여정의 모든 접점에서 브랜드와 상호 작용하는 경험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지각하는 광고의 수에서 짐작하다시피 이제 고객은 더이상 일방적인 메시지에 반응하지 않는다.단순히 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고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구매한다. 실제로 많은 구매자가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다.고객 경험은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넘쳐 나는 사회에서 우리 브랜드를 차별화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그래서 기업 브랜딩에서 고객의 경험을 더욱 세심하게 설계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경쟁사에서 쉽게 모방할 수 있는 가격적 우위, 매장의 수, 제품의 종류 등과 달리 제대로 된 고객 경험을 통해 구축한 관계는 쉽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고객이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포괄하는 CX 전략에 하나의 정석이란 없다.실제 브랜드들이 온라인·오프라인 그리고 온·오프라인 연결(O2O) 영역에서 어떻게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

    2023.09.19 06:05:01

    ‘고객=찐팬’ 만든 나이키·이케아·넷플릭스의 CX 전략
  • 삼성 준법위, ‘워치독’과 ‘변호인’ 갈림길…‘삼지모’ 길 걷나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기 위해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면서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재계에선 준법위 활동에 대해 삼성 준법 경영의 산파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와 ‘요식 기구’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2기 준법위를 이끄는 이찬희 위원장은 최근 발간된 2022 준법위 연간 보고서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제 모든 의사 결정을 할 때 준법감시위원회 검토를 거쳤는지 물어보는 게 당연한 습관이 됐다”고 그간 활동을 자평했다.하지만 4세 승계 포기·무노조 경영 폐기 등 출범부터 파격적인 변화를 끌어내 주목받았던 1기 준법위와 달리 2기 준법위에선 핵심 과제였던 지배 구조 개선 관련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많다.   이사회 밖 또 다른 감시 기구…모호한 동거준법위는 출범부터 삼성이 자체적으로 만든 감시 기구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각 계열사 이사회가 있는데 굳이 준법위가 필요하느냐는 지적도 있었다.2022년엔 이 위원장이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없다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이 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발언으로 ‘감시자 역할을 망각하고 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았다.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재판에서 이재용 회장의 양형 감량용 도구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이 위원장은 2022년 6월 2기 출범 후 처음으로 가진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 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

    2023.09.19 06:03:02

    삼성 준법위, ‘워치독’과 ‘변호인’ 갈림길…‘삼지모’ 길 걷나
  • 전경련 새 이름 '한경협' 정식 출범…4대 그룹도 합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9월 18일 부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새출발했다.한경협은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기관명 변경을 포함한 한경협의 정관 변경을 승인해 55년 만에 새 이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한경협은 8월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 명칭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도 법적으로 한경협에 회원사로 합류하게 됐다. 한경협은 기존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IT·엔터테인먼트업계로 회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8월 22일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회원사를) 다양화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경협은 이날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 한경협은 "김 부회장은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토대로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지식이 탁월한 분으로 류진 회장을 도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로 환골탈태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1981년 외무부에 입부(제15회 외무고시)한 이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8 13:55:22

    전경련 새 이름 '한경협' 정식 출범…4대 그룹도 합류
  • ‘청년 AI 전문가’ 6000명 배출한 LG

    LG가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LG는 지난  9월 1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LG 에이머스’는 2022년 하반기 인공지능(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LG의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43개 팀, 108명의 청년들이 LG 에이머스 마지막 일정인 ‘LG 에이머스 해커톤’에 참가해 주어진 AI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해결하는 경쟁을 벌였다.이들은 747개 팀 1424명이 참가해 8월 한 달간 진행한 해커톤 온라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이번 ‘LG 에이머스 해커톤’의 주제는 ‘온라인 유통 채널 제품 판매량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이다.  LG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모두 실제 온라인 쇼핑몰의 일별·제품별 판매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쌓으며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LG 에이머스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은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3주 간의 제품별 판매량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하며, 시상식은 별도로 진행한다. LG는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에게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참가 지원금이 지급되며, 총 상금 규모는 6000만원이다.LG는 대회 참가자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2023.09.18 13:06:01

    ‘청년 AI 전문가’ 6000명 배출한 LG
  • 고려아연, 33개 협력사와 '안전보건 시스템 고도화' 상생 협약

    고려아연이 지난 9월 15일 협력사들과 함께 안전보건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산제련소 사내 안전교육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용 고려아연 제련소장, 협력사 협의회 회장, 안전환경컨설팅 대표를 비롯해 33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협약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안전보건시스템 고도화를 기반으로 안전보호구 제공, 안전관리자 인건비 지원, 안전활동 우수격려금, 중대재해법 대응 기술지도, 안전활동 교육, 법률자문 지원 등이다.고려아연은 오랜 기간 동안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 사내외 협력사를 핵심 이해관계자로 여기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목표로 하고, 안전보건 정보 및 사고예방을 위한 방안을 안전보건 협의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소통해 왔다.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계속해서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효과적인 운영을 확인하고 있다.안전작업절차(SWP) 제·개정을 통해 근로자 인지성을 향상시켜, 모든 근로자가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작업을 수행할 때 사용되는 물질, 작업도구, 설비 정보, 작업 절차, 위험요소 및 위험성 평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준용 고려아연 제련소장은 "우리의 주요 목표는 안전사고 예방이며, 다양한 안전활동을 협력사에 지원하고 안전보건시스템을 고도화하여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8 13:04:02

    고려아연, 33개 협력사와 '안전보건 시스템 고도화' 상생 협약
  • 에어프레미아, 'LA·뉴욕·하와이' 미주 노선 확대

    에어프레미아가 미주 노선 다양화를 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2월 31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주 4회 부정기 취항을 시작한다고 9월 18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10월 29일 인천~LA 노선에 국적사로는 31년만에 취항하며 국적 항공사 간 본격적인 다자 경쟁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올해 5월 인천~뉴욕 노선에 취항, 현재 2개의 미주 노선을 주 10회 운항하며 미주 노선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에 대한 탑승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 8월 말까지 LA와 뉴욕의 운항 기록은 모두 583회를 운항해 총 15만6565명이 탑승했고, 평균 탑승률은 80% 후반대를 기록했다.이는 2022년 7월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까지 국제선 누적 탑승객수 51만3000여명 중 30.5%를 미주 노선으로 수송한 셈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노선이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오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미주 노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가 포함된 이코노미석 왕복 총액 기준으로 LA 노선 93만4100원, 뉴욕 노선 111만3300원, 호놀룰루 노선 92만300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LA와 뉴욕 노선은 10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호놀룰루는 취항일인 올해 12월 31일부터 2024년 3월 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매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총액 운임은 예매일자와 환율 변동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다.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 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의 노선 영향력이 커질수록 장거리 여행의 대중화가 빨라질

    2023.09.18 12:15:44

    에어프레미아, 'LA·뉴욕·하와이' 미주 노선 확대
  • 롯데케미칼, 노사 상생 선언…"회사 발전 추진체 역할 기대"

    롯데케미칼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과 노사 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롯데케미칼은 9월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여수·대산·울산 사업장 노조위원장과 총괄공장장이 모인 가운데 ‘ESG 실천을 위한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수, 대산, 울산사업장의 노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롯데케미칼 노사는 창조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 모두가 행복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사업장이 함께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번 선언을 통해 롯데케미칼 노사는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각 사업장의 미래 변화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탄소중립 및 에코경영을 실천하고,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친환경 미래사업 선도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은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사가 함께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황진구 대표는 “속도감 있는 친환경 미래 신사업 확대와 탄소중립 성장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간의 협력 확대와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며 "롯데케미칼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선진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교현 부회장은 “이번 노사 상생 선언으로 하나된 노와 사가 회사 발전의 추진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ldqu

    2023.09.18 12:02:28

    롯데케미칼, 노사 상생 선언…"회사 발전 추진체 역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