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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길 척척…美 해병대도 반한 한화 '아리온스멧'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른다고 9월 14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초부터 3주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 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본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을 앞세워 세계 군용무인차량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FCT는 미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국에 파견 중인 미 국방 무관들이 300여개의 해외기술을 식별하고 미군이 심사를 진행해 이중 10여개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 국방부가 관련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이번 현지시험은 하와이 미 해병대 주둔지 인근에서 진행된다.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 전투식량 및 식수, 환자, 수리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FCT 시험을 통해 무인차량 제조기술과 야지 자율기동 소프트웨어 기술 등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 해병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아리온스멧은 2022년 10월 미 국방부 FCT 과제로 채택된 이후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장비시연에 나선 바 있다. 국내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FCT 과제로 채택된 것은 아리온스멧이 처음이다. 최고속도(43km/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km), 적재중량(550kg) 등은 글로벌
2023.09.14 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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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낸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9월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가증권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류 대표는 “기술력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강화를 통해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최고 품질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4위를 달성했다.두산로보틱스는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고도화된 기술력 보유 ▲업계 최다 라인업 ▲탄탄한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두산로보틱스의 핵심 사업모델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으며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측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ISO 안전 인증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PLe, Cat4 인증도 선제적으로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다양한 페이로드(Payload)와 작업반경을 보유하고 있는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해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다.▲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
2023.09.14 1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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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사, 美 텍사스 태양광 단지 개발해 현지 기업에 매각
삼성물산 상사부문(이하 삼성물산)의 미국 신재생 에너지 법인 '삼성 C&T 리뉴어블스'가 현지 신재생 에너지 개발·투자 회사 '선레이서 리뉴어블스(이하 선레이서)'와 미국 남부 텍사스 주(州) 3GW 규모 태양광(PV)·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 및 개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삼성물산은 텍사스 지역에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계 검토 등 초·중기 개발 과정에 있는 총 15개 프로젝트(6개 태양광 약 1GW, 9개 ESS 약 2GW)를 선레이서에 일괄 매각한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소 착공 전까지 필요한 각종 평가·인허가 취득 등 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선레이서는 미국 신재생 에너지 자산을 매입해 공동 개발, 투자, 운영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회사다. 3GW는 미국 기준 약 60만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용량으로, 전체 사업 면적은 여의도(2.9㎢)의 약 8.5배 규모인 6100에이커(축구장 3450개)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삼성물산이 신재생 선진 시장인 미국 전역에서 현지 에너지 전문 회사들과 장기 협력 관계를 연이어 맺으면서 한층 더 안정적인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양사는 2025~2026년 중 상업 운전 개시가 가능한 일정으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 시장 내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삼성물산의 태양광 개발사업은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자체를 상품화하는 영역으로 종합상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그동안 다양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축적한 기획·분석력, 협상력, 리스크 관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파악 등 종합상사의 차별화된 전문 역량과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에너
2023.09.14 0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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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글로벌 사업장 곳곳서 릴레이 봉사활동
세계 각지 두산밥캣 임직원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두산밥캣은 9월 12일 세계 12개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각 나라 시간대에 따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거쳐 중동, 유럽, 아프리카, 미국까지 릴레이식으로 진행됐다. 두산밥캣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에서는 임직원 100여명이 탄천의 유해식물을 제거해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을 펼쳤다. 서울 용산과 경기도 안양, 지게차 생산공장이 있는 인천에서는 보육원을 청소하고 페인트 칠, 모기장 교체 등 시설 정비를 진행했다.미국 노스다코타주 웨스트 파고에 위치한 두산밥캣 미국법인에서는 지역 내 학교를 찾아 침식된 연못을 보수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콤팩트 트랙 로더, 굴착기, 콤팩트 트랙터 등 두산밥캣 장비들도 동원돼 바위와 방수제를 옮기는 작업을 도왔다.또한 체코, 남아공 등에서는 지역 환경정화활동을, 독일에서는 아동 보호시설 봉사활동, 프랑스에서는 헌혈활동, 인도에서는 학교·의료시설 후원활동을 진행하는 등 이날 세계 곳곳 두산밥캣 임직원들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미국법인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건강한 생태계,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를 고려한 책임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임직원이 합심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3 13: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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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수소사업 풀 밸류체인 역량 총집결
포스코그룹이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2023’에 참가해 수소사회 현실화를 이끌어 가는 그룹 수소사업 핵심 역량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포스코그룹 6개사는 청정 수소의 생산, 운송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청사진과 주요 성과를 총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포스코그룹 전시부스는 △글로벌수소생산존 △수소밸류체인존 △수소생산기술존 △수소플랜트EPC존 △CCS존 △수소인프라존 △수소발전존 △수소강재솔루션존 △모빌리티솔루션존 △HBI존 △하이렉스(HyREX)존 등 11개 테마로 구성된다.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3D 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실제 수소 생산 현장을 방문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포스코그룹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모형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또한 친환경 저탄소 철강원료 HBI존을 신설해 그린스틸과 연계한 호주 그린수소 사업 모델을 상세히 소개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을 뜻한다.먼저 글로벌수소생산존에서는 오만, 호주,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9개 핵심 전략 국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청정 수소 프로젝트의 주요 특징과 수소 생산 과정을 소개한다.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는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
2023.09.13 12: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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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97억 규모 국방 R&D 과제 따내…"항공엔진 국산화 속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 엔진의 핵심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수입과 기술이전 제약이 큰 유·무인전투기 엔진을 소재부터 국산화해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기용 ‘TIT 1800K급 터보팬 항공엔진 저압터빈 내열합금 및 코팅 기술’ 개발 과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월 13일 밝혔다.2029년까지 4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스코,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R&D)을 주관하며 △3D프린팅 △일정한 방향의 결정체로 응고해 강성을 높여주는 ‘일방향응고 정밀주조’ △내열코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섭씨 1500도까지 상승하는 항공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을 개발할 예정이다.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 뿐만 아니라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유인 전투기의 ‘첨단 엔진’을 비롯해 민수용 항공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해왔다. 올해 1월부터는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을 1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長)수명 엔진 소재, 7월부터는 전량 수입해온 전투기 엔진용 ‘인코넬 718’ 소재 개발에 나서는 등 항공엔진 기술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엔진용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든 수입이 제한될 수 있는 소재를 국산화해 자주국방은 물론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술력을 축적하는데 최
2023.09.13 12: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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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 CS센터 열어…"매출 100배 성장한 주요 시장"
LG화학이 유럽 고객을 위한 맞춤형 밀착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LG화학은 9월 13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에 ‘유럽 CS센터(Customer Solution Center)’를 열고 본격적인 고객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 본부장, 프랑크푸르트 부시장 등 주요 경영진 및 인사들이 참석했다.CS센터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조직이다.유럽 CS센터는 2021년 9월부터 약 5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지상 3층, 연면적 약 7400㎡(약 2300평)규모로 지어졌다. 압출과 사출 등 고객사 양산 설비 수준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유럽의 주요 고객인 자동차 소재 외에도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에 특화된 가공 기술 역량을 갖추고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기술지원을 담당한다.LG화학은 이번 유럽 CS센터 개관을 통해 현지에서 기술 솔루션이 제공 가능한 고객 대응 거점을 구축해 유럽에서의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유럽 시장은 LG화학이 2005년 첫 발을 내딛은 이후 2022년까지 매출이 100배 가까이 성장한 주요 시장이다.LG화학은 이번 유럽 CS센터 완공으로 한국(오산), 중국(화남, 화동), 유럽(독일)으로 이어지는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아시아와 더불어 유럽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 2023년까지 미주 CS센터 설립으로 전 세계 고객 밀착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유럽CS센터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창의성과 혁신의 중심”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드는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
2023.09.13 1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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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디벨론 굴착기 80대 투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대형 고객사들과 디벨론 굴착기·휠로더 131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이번에 계약한 장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53톤 대형 굴착기 30대와 대형 휠로더 50대 등 총 80대다. 현지 건설업체인 알 나자즈와 네즈마&파트너즈를 통해 투입된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대형 건설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네옴시티의 공정 상황에 맞춰 두바이 지사를 통한 현지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네옴시티 인근에 딜러사의 신규 지점을 오픈해 서비스 인력을 늘리는 등 고객 맞춤형 전략을 펼쳐 계약을 성사시켰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굴착기&휠로더&ADT 부문’ 판매에서 올해 총 84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558대 대비 51.6% 높은 판매량이다.브라질에서는 공공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로 최근 디벨론 굴착기 51대를 수주했다. 마투그로수 주(州) 철도건설 프로젝트에서 80·53톤 대형 굴착기 등 총 22대, 히우그란지두술 주 공공입찰 프로젝트에서 14톤 중형 굴착기 29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히우그란지두술 주 프로젝트에서는 고객이 원활한 유지보수를 위해 자체 생산 엔진을 탑재한 제품을 요구하면서 14톤급에서는 경쟁업체 중 디벨론 굴착기가 독점 공급되기도 했다.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디벨론 제품으로 해외 대형 건설현장의 핵심 고객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향후 신흥국 내 대형 장비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3 1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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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코인 투자 데이터가 보인다[비트코인 A to Z]
투자의 세계에서 장기적으로 검증된 실적을 가진 투자자들은 모두 자체적으로 엄격한 분석을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식이나 채권 등 기존 자산은 거래 활동과 가격 책정을 위한 방대한 시장 데이터, 비즈니스와 산업 분석 자료, 자산 비교를 위한 참조 데이터 등 기회와 위험을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신뢰할 만한 지표들이 존재한다.하지만 가상자산에서는 일별 변동 폭이나 시황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풍부한 시장 정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사실 가상자산은 투자자들이 익숙한 데이터 세트뿐만 아니라 다른 자산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또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바로 온체인 데이터다.거의 모든 가상자산은 블록체인이라는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운영되고 해당 가상자산에 연결된 모든 거래를 꼼꼼하게 문서화해 모든 이용자의 잔액과 집계된 행동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를 보여준다. 하지만 원시 온체인 데이터는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마치 열쇠 없이 복잡한 코드를 해독하는 것과 같아 블록체인 분석 기업의 도움을 받는다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로 가공할 수 있다.이번에 발표된 체이널리시스의 가상자산 건전성 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기존 자산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관점을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측면과 온체인 데이터가 어떻게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변동성 알 수 있어분포(distribution) : 해당 가상자산이 얼마나 널리 분포됐는지, 소수에게만 집중돼 있는지 등을 이해하면 그 자산의 인기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2023.09.13 0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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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청계천 정화 활동…생물다양성 보존 앞장
금호석유화학이 9월 12일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청계천 생태학교에서 백종훈 대표를 비롯한 본사 직원 30여명이 모여 청계천의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고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은 이날 5명씩 6개 조를 편성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에 장마철 집중호우를 지나며 급격히 번식한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등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는 정화활동을 수행했다. 생태교란식물과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강의를 듣고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인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활용한 테라리움(화분)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처럼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임직원들이 주변 환경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노력을 통해 기후변화대책 및 지속가능경영활동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주변에 공유하는 선순환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백종훈 대표는 “금호석유화학 본사 역시 청계천에 위치한 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작은 것에서부터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자연과의 공생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임직원을 독려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2 16: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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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생성형 AI로 기업 업무 자동화 선도"
삼성SDS가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SDS는 9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리얼 서밋 2023'에서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Accelerator)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발표했다.이 솔루션과 플랫폼은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결합할 수 있고, 보안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는 프라이빗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는 등 뛰어난 호환성을 가진다.브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단순 반복 업무만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의 한계를 벗어나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 등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진행되는 지적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솔루션이다. 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생성형 AI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 외에도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인적자원관리(HCM) 등 핵심 업무 시스템 및 시스템 개발·운영 분야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SDS가 자체적으로 이 솔루션들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는 30% 향상됐고,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졌다. ERP 운영에서 운영 업무 문서 작성 시간은 75% 줄었으며, 고객 요청사항 대응 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했다.삼성SDS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2023.09.12 14: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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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LFP로 북미 ESS 시장 도전장…"5년 내 매출 3배"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에너지솔루션은 9월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해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대규모 생산공장 운영 △현지 공급망 체계 강화 △차별화된 LFP 배터리 기술력 △시스템 통합(SI) 역량 등을 4대 핵심 사업전략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장승세 ESS 사업부장은 “검증된 생산능력과 차별화된 ES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내 ESS 사업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특히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올해 초 3조원 규모의 애리조나 신규 ESS용 LFP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ESS 시장은 미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 각국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우드맥켄지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2년 12GWh에서 2030년 103GWh까지 약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최초의 대규모 ESS 전용 배터리 생산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을 통해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총 3조원을 투자해 16GWh 규모로 건설되는 이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하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2 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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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야심작' K9A2 자주포 英 상륙…1.2조 수주 노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신형 K9 자주포인 ‘K9A2’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최근 호주에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폴란드에서의 유무인차량(UGV) 차세대 협력을 발판삼아 이번엔 영국 시장을 겨냥한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월 12~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5m2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자동화포탑, 고무궤도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K9A2 자주포를 ‘K10 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 ‘MCS(모듈러 차지 시스템)’와 함께 ‘자주포 패키지’로 공개한다.이번에 전시된 K9A2 모델은 탄약 및 장약을 완전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어 분당 9발 이상의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다. 기존 스틸 궤도 대신 복합소재의 고무 궤도를 장착해 진동, 소음이 줄어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를 통해 영국의 MFP(Mobile Fires Platform)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MFP사업은 영국이 주력 자주포인 AS90를 대체할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획득하는 약 1조2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들과 ‘팀 썬더(Team Thunder)’를 결성해 현지 특화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렉시트(Brexit) 이후 아시아·태평양쪽에서 새로운 방산분야 협력 확대를 원하는 영국을 위한 제품군도 제시한다.K9 외에도 레드백 장갑차와 지대지 유도탄인 천검, 천무 다련장로켓,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까지
2023.09.12 11: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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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세계 최대 수소전시회서 그린수소 로드맵 공개
고려아연이 9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2023 H2 Meet(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아연은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 현황, 그린수소 밸류 체인 등을 포함한 총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고려아연의 수소사업 현황은 이번 H2 MEET 부스에 빠짐없이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 그린, 화이트, 우드 컬러를 사용해 그린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형상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중앙에는 방문자가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그린수소 밸류체인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를 배치했다. 또 아크에너지 등 호주 현지 계열사를 통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생산,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의 저장과 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사업의 로드맵도 확인할 수 있다.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은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호주자회사인 SMC 제련소에 당시 호주 최대 규모인 12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SMC 제련소는 연간 전력수요의 25%를 동 태양광발전소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어 ‘아크에너지’ 법인 설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아크에너지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Epuron)법인을 인수해 호주내 약 9GW의 풍력 및 태양광 개발자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호주 최대 풍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맥킨타이어의 지분 30%를 확보하
2023.09.12 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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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 시대 이끌 인재 모여라" HL그룹, 4개사 신입사원 모집
HL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HL만도·HL클레무브·HL디앤아이한라·HL홀딩스 등 4개사의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24일까지며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계열사에 따라 기간은 다를 수 있으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HL그룹은 올해 자동차 섹터 인재 모집에 집중한다. 그룹사 중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부품 개발에 역점을 둔 만큼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HL홀딩스(지주사 사업부문)는 유통·물류, IT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심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 △HL디앤아이한라는 건축·토목 분야 전문 인력은 물론 건설과 디지털을 융복합할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모집한다.아울러 HL인재개발원은 9월 25일부터 ‘인텔리전트 비히클 스쿨(Intelligent Vehicle School)’ 1기를 모집한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인력 양성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HL그룹 자동차 섹터가 커리큘럼 설계 등 교육 전반을 지원하는 민관합동사업이다.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개발 경험이 풍부한 HL만도·HL클레무브의 현직 SW개발진이 강의에 직접 투입된다. 교육 기간은 약 6개월이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HL만도·HL클레무브 우선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HL그룹의 하반기 신입 채용과 ‘인텔리전트 비히클 스쿨’ 1기 상세 모집 요강은 HL그룹 공식 채용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2 10: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