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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 수주…4444억원 규모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9만 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3억4000만달러(4444억 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실어 나르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척당 선가가 1억7000만 달러로 대형 에탄운반선 기준 최고 선가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71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가스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28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에탄운반선 수주를 포함, 다양한 가스운반선 수주를 통해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다수의 건조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수소 등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17 10:23:15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 수주…4444억원 규모
  • “누구를 어떻게 쓸까…인재 얻으려면 ‘백락의 눈’ 갖춰라”

    [트렌드] 본격적인 인사 시즌에 접어들면서 경영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불황기에는 채용을 줄여야 할까.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면 누구를 내보내야 할까. 경영자들의 고민은 대부분 사람 고민이다. 국내 최대 규모 헤드헌팅 회사 커리어케어를 설립한 신현만 회장은 손꼽히는 인재 전문가다. 20년 넘게 인재 사업 한 길을 걸어온 신 회장은 “기업의 경쟁우위는 인재를 유인하고 보유하는 능력에 달렸다”고 말한다. 그는 “회사가 어려워서 채용할 여력이 없다고 하는데 경영이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를 주고 생존법을 찾는 과정”이라며 “불황기를 인재 확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수많은 경영자를 만나면서 접한 인재 고민에 대한 해법을 담아 ‘사장의 별의 순간’을 출간했다. 신 회장을 만나 인사와 인재 전략에 질문을 던졌다. -최근 인사 트렌드는 어떤가. “팬데믹 이후 경제환경의 대격변이 일어나면서 채용시장도 180도 달라졌다. 지금은 여기에 경기침체 상황까지 겹쳐지면서 기업들이 2024년 상반기까지는 경영환경이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위축에 대응을 하기 위해 ‘혁신 예산’이라는 것을 짜는 추세다. 혁신 예산은 예를 들어 두 개의 조직을 하나로 합치거나 잘하는 조직은 늘리는 식으로 기존 범위 안에서 체형을 바꾸는 인사를 의미한다.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기보다는 기존 인력 재배치를 통해 조직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재 전략이 어떻게 바뀌고 있나. “지금 기업들은 조금 더 잘하는 ‘모어(more)’나 ‘머치(much)’의 개념이 아니라 관점을 바꾸는 혁신을 추구한다. 새마을운동 하듯 1시간 더 일하는 걸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2023.11.17 09:53:45

    “누구를 어떻게 쓸까…인재 얻으려면 ‘백락의 눈’ 갖춰라”
  • 택배 대란까지 남은 시간 6개월… ‘물류 2024년 문제’ 어떻게?[글로벌현장]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까지 일본 3대 도시권을 잇는 신도메이 고속도로는 한국의 중부고속도로에 해당한다. 일본 3대 도시권을 잇는 대동맥인 만큼 24시간 통행량이 적지 않다. 이 고속도로에 내년부터 완전 무인 자율주행 트럭이 달리게 된다. 적어도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그렇다. 지난 6월 일본 정부는 2024년 중 신도메이고속도로 누마즈인터체인지에서 하마마쓰인터체인지 구간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 트럭 전용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마즈~하마마쓰가 무인 트럭 전용도로 후보지로 선정된 이유는 상대적으로 직선이 계속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라는 게 일본 정부의 설명이다. 고속도로뿐만이 아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공상과학 소설에서 나올 법한 수송 대책들이 내년 4월 시작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운전기사 대신 화물을 트럭에 적재하는 자동 지게차와 물류시설 및 트럭을 오가는 무인운반차량(AGV) 도입 등이 비슷한 사례다. 그런가 하면 진시황 시대에서나 가능했을 법한 산을 움직이고 바다를 메우는 식의 대역사도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7년 이내에 선박과 철도 수송량을 각각 지금의 두 배씩 늘리기로 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철도의 규격과 항만의 구조를 뜯어고치고 있다. 철도 화물수송회사인 JR화물은 기존 열차보다 높이를 26㎝ 낮춘 저상 화물열차를 개발했다. 기존의 화물열차보다 바퀴를 작게 만들어 높이를 낮췄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서 하역한 컨테이너를 바로 열차에 실어서 일본 전역으로 보내기 위한 시도다. 국제 해상운송용 컨테이너 대부분은 크기가 높이 2.9m, 길이 12.2m로 정해져 있다. 일본 독자 규격의 철도용 컨테이너보다 30cm 정도 높다

    2023.11.17 06:00:08

    택배 대란까지 남은 시간 6개월… ‘물류 2024년 문제’ 어떻게?[글로벌현장]
  • 무탄소 에너지로 미래 선점나선 두산…‘두산지오솔루션’ 설립

    두산에너빌리티가 이사회를 열고 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11월 16일 밝혔다. 신설 자회사 사명은 지구를 뜻하는 ‘지오(Geo)’와 ‘솔루션(Solution)’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친환경적인 무탄소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두산지오솔루션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 투자하고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개발사업자)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사업권을 선점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판매 및 배당 수익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도 추진한다. 김봉준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기획 담당 상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무탄소 에너지가 부상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지오솔루션은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외 발전 기자재, 건설 등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며 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ESG와 연계한 국내외 투자자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두산퓨얼셀 등 두산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도모할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16 15:53:19

    무탄소 에너지로 미래 선점나선 두산…‘두산지오솔루션’ 설립
  • SK어스온, 베트남 해상 광구서 '검은 황금' 뽑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4년 만에 베트남 해상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 자원개발의 첫 단추인 탐사 단계에서 나온 성과다. 지난 9월 중국 17/03 광구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한 데 이은 자원개발 낭보다. SK어스온은 베트남 남동부 해상에 위치한 16-2 광구에서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층을 발견하고 산출시험(DST)을 실시한 결과, 첫번째 저류층 구간에서 일 생산량 최대 약 4700배럴 원유 및 7.4 MMscf(100만 표준 입방피트)의 가스 생산 산출에 성공했다고 11월 16일 밝혔다. 현재 두번째 저류층 구간에 대한 산출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원유 및 가스 생산 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시부존량은 세부 평가 작업을 통해 산정될 예정이다. 탐사 단계에서 SK어스온이 원유 부존을 확인한 건 2019년 베트남 15-1/05 광구 이후 4년 만이다. 향후 SK어스온은 추가 탐사/평가정 시추를 통해 16-2 광구의 상업성을 평가하고, 충분한 상업성이 확보되면 개발 단계로 넘어가 유전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16-2 광구는 베트남에서 탐사 유망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쿨롱 분지내에 위치해 있다. SK어스온은 2019년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PVEP(Petro Vietnam Exploration Production)와 16-2 광구 참여 및 운영을 위한 지분참여계약(FOA)을 체결하고, 2020년 16-2 광구 지분 70%를 인수하며 공식 운영권자가 됐다. SK어스온은 1998년 15-1 광구의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베트남에서 석유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5-1/05 광구 및 15-2/17 광구, 16-2 광구를 추가로 확보했다. 15-1 광구는 2003년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해 현재에도 생산을 지속하고 있으며, 15-1/05 광구는 2019년 상업성을 선언한 뒤 현재 원유 생산을 위

    2023.11.16 15:41:56

    SK어스온, 베트남 해상 광구서 '검은 황금' 뽑아 올렸다
  • 가슴 속 사직서 품고 다니는 '퇴준생' 81.4%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재직 중인 회사를 언제라도 퇴사할 계획이 있는 '퇴준생(퇴직 준비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963명을 대상으로 ‘퇴사 욕구와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한 결과 81.4%가 '퇴사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구체적인 퇴사 계획 있다(27.6%) ▲구체적이지 않지만 퇴사 계획 있다(53.8%) ▲아직 퇴사 계획 없다(15%) ▲정년까지 다닐 계획이다(3.6%)로 나타났다. 퇴사하려는 이유로는 ▲이직해서 연봉을 높이기 위해(25.6%) ▲회사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22.7%) 등의 응답이 많았다. 그 외 ▲더 규모가 큰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어서(13.3%) ▲회사 사람들이 싫어서(11.6%)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를 결혼 여부 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미혼 직장인은 ▲연봉을 높이기 위해(28.5%), 기혼 직장인은 ▲회사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2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퇴사 계획이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워라벨 실천이 가능한 업무량(26.8%) ▲조건 대부분이 평범한 것 같아서(20.7%)를 꼽았다. 아울러 퇴사 욕구가 가장 큰 연차를 묻는 질문에는 ▲3년차(34.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신입~1년차(22.9%) ▲2년차(18.3%)를 꼽으며 3년차 이하에서 퇴사가 결정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퇴사 욕구가 들지만 퇴사할 수 없을 때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운동 등 취미생활을 시작한다(39.5%) ▲긱워커 등 본업 외 다른 일을 한다(19.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재직 중에 이직하는 ‘환승이직’이 아닌 이직할 회사 없이 퇴사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긍정(7.5%) ▲대체로 긍정(30.3%) ▲대체로 부정(44%) ▲매우 부정(18.2%)으로 응답자의 과반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

    2023.11.16 15:01:57

    가슴 속 사직서 품고 다니는 '퇴준생' 81.4%
  • ‘94년생 뉴페이스’도 등장…빨라진 승계 시계

    [비즈니스 포커스] 미래 준비를 위한 정기 임원인사 시기가 앞당겨지는 가운데 재계 경영 승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주요 그룹 오너 2~5세들이 초고속 승진으로 핵심 요직에 배치돼 차기 후계자로 눈도장을 찍는 모습이다.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뉴페이스’들도 속속 경영 수업에 돌입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 수업을 받던 1980~90년대생 오너 자녀들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젊은 오너들의 등장으로 이들을 보좌할 임원들의 평균연령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과거보다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家 5세, 경영 수업 본격화 127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수 기업인 두산에서는 5세가 공식적으로 그룹에 합류하며 눈에 띄는 변화가 포착됐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상수 씨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장남 박상우 씨가 최근 지주사인 (주)두산과 그룹 수소에너지 담당 계열사 두산퓨얼셀에 각각 입사했다. 두 사람은 1994년생 동갑내기다. 박상수 씨는 지난 9월 (주)두산 지주부문 CSO(Chief Strategy Officer) 신사업전략팀에 수석 직급으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그룹 전반의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기획하는 일을 맡는다. 박 수석은 2019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투자증권의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원으로 활약했다. 박 수석은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의 맏손자로 두산그룹 5세 중 장손이다. 2019년 박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영정을 들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초 91억원어치의 두산 주식을 매입하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 수석이 보

    2023.11.16 06:06:01

    ‘94년생 뉴페이스’도 등장…빨라진 승계 시계
  • 최태원 '서든데스' 경고에…폐플라스틱서 답 찾은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화학산업의 위기를 플라스틱 재활용 등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나 사장은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착공을 하루 앞둔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나 사장은 "한국의 화학산업은 수년간 기존 범용 화학시장은 중국 공장 증설 등으로 치열한 경쟁에 내몰려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태로 이미 '서든데스(돌연사)'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CEO세미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또다시 화두로 던진 ‘서든데스'를 인용한 것이다. 최 회장이 서든데스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은 2016년 '확대경영회의' 이후 7년 만이다. SK지오센트릭은 서든데스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2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며 꾸준한 수익을 냈던 납사 분해설비(NCC) 공장 가동을 2020년 중단했다. 새로운 시즌이 아닌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눈을 돌렸다. 나 사장은 “글로벌 경기에 따른 수익성 변동이 큰 사업에서 벗어나 우리 힘으로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견고한 매출을 내던 공장을 끄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보다 변화에 대한 확신이 컸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화를 기업문화에 적용하기 위해 사명도 SK종합화학에서 SK지오센트릭(지구중심적 의미)으로 변경했고 회사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플라스틱 재활용, 고기능 신규 플라스틱 생산으로 기존 대비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혁신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나 사장

    2023.11.16 00:00:01

    최태원 '서든데스' 경고에…폐플라스틱서 답 찾은 SK지오센트릭
  •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에 현대차·LG화학·한화 경영진 총출동

    고려아연이 최첨단 친환경 제련기술을 집약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선다. 고려아연은 11월 15일 최윤범과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최내현 켐코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 울주군 온산 공단에서 연간 약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의 생산능력을 지닌 ‘올인원 니켈 제련소’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와 LG화학, 한화, 트라피구라, GM 등 고려아연과 켐코의 주요 파트너사를 비롯해 협력업체와 지역 주요기관장 등 2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고려아연이 황산니켈 자회사 켐코(KEMCO)를 통해 건설하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202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총 5063억원이 투자된다. 고려아연과 켐코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니켈 매트, 산화광의 MHP 등 모든 종류의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한다.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을 생산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원료 및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2차전지 산업의 국내 공급망을 완성하게 된다.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2026년부터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2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순도 황산니켈 공급이 가능해진다. 켐코에서 생산될 고순도 니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2차전지 공급망의 다변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저탄소공법’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크게 감소시킬 예정이다. 전통적인 니켈제련소와는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친환

    2023.11.15 15:49:40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에 현대차·LG화학·한화 경영진 총출동
  • 현대로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선언

    현대로템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이행 전략을 수립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지난해말 기준 대비 각각 42%, 25% 만큼 감축하고 장기적으로는 2050년까지 완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행 전략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를 독립적으로 평가해 공신력을 부여하는 글로벌 연합기구‘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권고안을 반영해 수립됐다. 이 권고안은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국제연합(UN) 산하 정부 간 협의체 IPCC에서 공식 채택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려면 오는 2050년까지 전 지구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다. 현대로템은 사명인 ‘ROTEM(로템)’의 영문 이니셜에서 착안해 5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은 Reduction(온실가스 감축), Offset(온실가스 상쇄), Transition(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Eco-design(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 Mobilization(탄소중립 관리)로 요약된다. Reduction(온실가스 감축)은 현대로템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장 내 온실가스 감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설비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확대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사업장 내 유휴 부지와 지붕 등을 통해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추가 전력에 대해서는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전력직접구매계약(PPA) 활용이 대표적 사례다. 업무용 차

    2023.11.15 11:46:51

    현대로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선언
  • 아이돌 앰버서더 발탁한 HD현대 '디벨론', 백화점서 굴착기 팝업 연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TV홈쇼핑에 이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백화점에서 굴착기를 판매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 굴착기를 전시,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오픈한다고 11월 15일 밝혔다. ‘디벨론 팝업스토어’는 16~19일까지 4일간 현대백화점 목동점 별관 로비와 야외 전시공간에서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친환경 전기굴착기(DX20ZE) 1종과 미니굴착기 2종(DX17Z-7, DX30Z-7)이 선을 보인다. 지금까지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던 전기굴착기 실물도 처음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대중들이 건설장비를 직접 보고 촬영할 기회를 제공해 신규 브랜드인 ‘디벨론’을 알리고, 보다 친숙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백화점에 굴착기 전시공간을 꾸미고, 영업팀 직원이 상주해 굴착기에 대한 설명과 판매 상담을 진행한다. 18일에는 최근 디벨론 브랜드의 글로벌 엠배서더로 발탁된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다영이 팝업 전시장을 찾아 팬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영은 직접 굴착기 조종교육과 실습 과정을 이수해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굴착돌’로 주목을 받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TV홈쇼핑 방송에 굴착기를 판매하고, 굴착기에 인격을 부여한 ‘내 땅강아지 대발이'라는 스토리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참신한 마케팅 활동으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을 알리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15 11:09:55

    아이돌 앰버서더 발탁한 HD현대 '디벨론', 백화점서 굴착기 팝업 연다
  • 정탁 부회장, 글로벌 광폭 행보…韓 기업 최초 우크라 방문 재건사업 진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룹의 역량을 모아 우크라이나 재건의 일환으로 모듈러(Modular) 사업을 추진한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국내 민간기업 대표로는 최초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 미콜라이우주 비탈리 김 주지사와 ‘스틸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건의 첫 단계로 모듈러를 선택한 배경은 주택, 학교, 병원 등 사회 기반시설 구축이 전후 복구과정에서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모듈러 구조물은 블록처럼 조립하는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어 전후 복구에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모듈러 공급에는 포스코그룹의 사업역량이 한 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포스코 철강제품과 포스코A&C의 엔지니어링 기술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지 네트워크와 교섭력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화를 추진한다. 그룹사인 포스코A&C는 모듈러 구조물의 설계, 제작, 시공까지 가능한 기업으로서 우크라이나 모듈러 사업 개발단계부터 함께 해왔다. 모듈러 구조물 제작시설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에 설립될 예정이다. 미콜라이우주는 우크라이나 내 국내 유일한 투자 자산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터미널이 있는 지역이다. 또한 비탈리 김 주지사가 고려인이자 현지 유망 정치인이라는 점 또한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식량사업에 이어 인프라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가동을 시작한 곡물터미널은 전쟁 전까지 3년간 약 250만톤의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2023.11.15 10:47:26

    정탁 부회장, 글로벌 광폭 행보…韓 기업 최초 우크라 방문 재건사업 진출
  • 포스코·LG가 만든 로봇, 광양제철소 누비며 설비 관리 '척척'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함께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검증(PoC·Proof of Concept)에 성공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PoC는 제품, 기술, 정보 시스템 등이 조직의 특수 문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과정을 뜻한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5월 LG전자와 체결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무인 화재감시 및 전력설비 원격진단 모바일로봇 사전검증을 실시했다. 제철소 내 지하전기실은 고전압 변압기 및 케이블 등이 설치된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넓은공간으로, 특히 주기적이고 꼼꼼한 설비 점검이 필요한 공간인 만큼 작업자 설비 점검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이다. 가시영상과 열화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임무체를 장착한 이 모바일로봇은 사전검증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함몰·경사 등의 험지를 주행하면서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했으며,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설비 안전점검 성능을 입증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CTO 부사장은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한 긴밀한 협력으로 제철소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설비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국산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포스코는 LG전자와 함께 모바일로봇이 더 다양한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로봇이 수집한 방

    2023.11.15 10:10:34

    포스코·LG가 만든 로봇, 광양제철소 누비며 설비 관리 '척척'
  • ‘바람 잘 날 없네’ 혼외자·횡령·과속스캔들까지…2023년 재계 7대 사건

    [비즈니스 포커스] 2023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재계는 사기·횡령 등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거나 오너 일가의 사생활 논란이 터지는 등 다사다난했다. 올해 각종 구설에 휘말린 기업과 오너리스크 사례를 중심으로 7대 사건을 정리했다. 1. 사기범의 오너가 사칭에 몸살 앓는 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그룹은 회장과 전혀 관련 없는 인물이 혼외자를 사칭한 사건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가 자신을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의 혼외자라고 속이고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으로 억대의 돈을 가로챈 사건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0월 26일 입장문을 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이번 사건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 등 피해를 겪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카지노·호텔 등 관광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한 중견기업이다. 2004년 창업자인 전락원 회장의 타계 이후 장남인 전필립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카지노의 사행산업 인식에 오너 일가가 은둔형 경영을 해왔기 때문에 그동안 기업이나 오너 일가에 대한 정보가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기범들의 단골 사칭 소재로 쓰여왔다. 2017년 팝 아티스트 낸시랭 씨에게 접근한 왕진진(본명 전준주) 씨도 파라다이스그룹 혼외자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2003년에는 배우 김상중 씨가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딸을 사칭한 여성과 결혼을 발표했다가 파혼한 일도 있었다. 2. 남양유업, 꼬인 매각 작업에 갈 길 먼 이미지 쇄신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을 계기로 벌어진 불매운동을 시작

    2023.11.15 06:01:01

    ‘바람 잘 날 없네’ 혼외자·횡령·과속스캔들까지…2023년 재계 7대 사건
  •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3분기 실적 부진 송구"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보내는 공식 서한을 통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사과하고 미래전략에 대한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김병훈 대표 명의의 주주 서한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김 대표는 이 서한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분기영업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물 가격 하락, 원자재 재고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고금리 영향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유럽의 친환경 정책이 지연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사도 이런 시장 환경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단기적으로 시장의 성장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인 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고가에 구입한 원재료가 모두 소진됐고 광물 가격 하락폭도 축소되고 있는 점은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를 타개하기 위한 매출 다각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5년 30%, 2027년 50%의 외부판매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며 ”현재 외부판매 계획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기존 제시된 외부판매비중보다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중국 회사들이 지배하는 전구체 시장에서 한국 전구체 대표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기술개발과 생산 캐파 확충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위기는 옥석을 가릴

    2023.11.14 17:16:34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3분기 실적 부진 송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