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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최태원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에 “미술관 빼라” 소송

     SK그룹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미술관을 비워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노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에 이같은 일이 벌어져 관심이 모아진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4일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SK이노베이션이 퇴거를 요구하는 부동산은 아트센터 나비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이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이곳에서 개관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 연관 송사 최소 4건으로 늘어서린빌딩은 SK이노베이션이 관리하고 있다.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은 2018∼2019년 무렵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소송에 따라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연관된 송사는 최소 4건으로 늘어났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우선 이혼 소송으로 맞붙고 있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뒤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여기에 응하지 않던 노 관장은 2019년 맞소송(반소)을 내 위자료로 3억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50%를 달라고 요구했다.지난해 12월 1심은 SK㈜의 주식은 특유재산으로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위자료 1억원과 현금 665억원만 인정했다. 현재 양측이 항소하면서 2심 소송이 진행 중이다.노 관장은 최 회장의 주식 처분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고, 곧바로 항고했다.아울러 노 관장은 올해 3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3 18:35:20

    SK, 최태원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에 “미술관 빼라” 소송
  • 최태원·노소영 이혼재판, 결국 세자녀 모두 탄원서 내 [이홍표의 전쟁과 평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 결국 세 자녀 모두 탄원서를 냈다. 17일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씨는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강상욱 이동현)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윤정씨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2년 동안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제약사 인턴을 거쳐 2017년 SK바이오팜 전략기획실에 입사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앞서 16일에는 장남 최인근씨, 15일에는 차녀 최민정씨가 탄원서를 냈다. 최윤정씨의 탄원서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장남 최인근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실습사원)을 거친 뒤 지난 2020년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최근 SK그룹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북미 법인인 '패스키'로 발령받았다.차녀 최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9년 미국 워싱턴DC의 SK하이닉스 인트라 조직 TL(테크니컬 리더·대리급)로 입사해 최근 휴직했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비즈니스 전략 관련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2월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에 노 관장은 1심 판결에 불복해 같은해 12월19일 항소했

    2023.05.17 21:26:11

    최태원·노소영 이혼재판, 결국 세자녀 모두 탄원서 내 [이홍표의 전쟁과 평화]
  • 51조 시장 열린다…SK파워텍, ‘SiC 전력반도체’ 본격 양산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주)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설계·생산 자회사인 SK파워텍이 부산 신규 공장의 시험 가동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5월 16일 밝혔다. SK파워텍은 기존 포항 공장을 확장 이전해 지난 3월 부산 기장군에 문을 열었다. SK파워텍 신공장은 이온주입기(Implant) 등 설비를 대폭 증설하고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올해 4분기까지 기존 대비 3배 수준인 연산 2만9000장(150mm·6인치 웨이퍼 기준) 규모의 SiC 전력반도체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부산 신공장은 태양광과 전기차 영역 고객사들의 주문물량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해 이 중 절반 이상을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SK파워텍은 올 4분기까지 공장 가동률을 10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부산 신공장은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공유 등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PSCC), 한국전기연구원 등 협력 기관과 부산항, 김해공항 등 수출 인프라와 인접해 있다. 이 때문에 기술 협력과 인재 유치, 수출 등에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파워텍은 글로벌 최고 수준 제품 경쟁력 확보,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파운드리 공급 확대, 신규 공장 선제 증설 등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26년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SK(주) 자회사인 SK실트론의 SiC 웨이퍼 사업으로부터 나오는 시너지도 SK파워텍의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전망이다.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전자제품, 5G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과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가 20

    2023.05.16 22:56:57

    51조 시장 열린다…SK파워텍, ‘SiC 전력반도체’ 본격 양산
  • SK, 美 주도 SMR 공급망 핵심 파트너 부상

    SK(주)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소형 모듈 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꼽히는 SMR 시장 개척에 나선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4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 냉각 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협력 내용이 담겼다.협력 계약은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한국 정부 및 한미 재계 관계자들에게 발표돼 미래 에너지 분야 한미 산업의 협력 사례로 주목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24일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맞아 한미 재계 간에 미래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한수원과 테라파워 CEO를 비롯해 김무환 SK(주) Green투자센터장이 참석했다.SK(주)와 SK이노베이션은 SMR이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테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사업 참여 및 세계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사업 개발 기회에 함께하게 됐다한수원은 40여년에 이르는 한국의 원전 운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등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차세대 SMR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

    2023.04.26 09:38:51

    SK, 美 주도 SMR 공급망 핵심 파트너 부상
  • “우리는 미래를 샀다” SK 과거·현재·미래를 만든 두 형제

    1953년 스물여덟 살의 한 청년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잿더미 속을 헤집는다. 그가 잿더미 속에서 모은 것은 기계 부품이었다. 청년은 이 부품으로 직기 15대를 조립해 직물 회사를 세운다.직기 15대로 시작한 회사는 창업 5년 만에 공장 5개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한다. 70년이 흐른 지금은 정유·에너지·정보통신·반도체·바이오를 아우르는 재계 서열 2위 SK로 성장했다. SK의 성장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는 기업가 정신이 있었다.SK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최종건 창업 회장과 동생 최종현 선대 회장의 어록집 ‘패기로 묻고 지성으로 답하다’를 발간했다. 250개의 어록과 일화가 담긴 이 책에는 경영 환경 변화와 사업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두 형제 경영인의 도전과 고민이 담겨 있다. 개인의 통찰력과 사업보국에 대한 사명감, 기업가로서의 시장 전략과 일찍부터 시작한 인재 경영까지 엿볼 수 있다.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잇는다”-최종건 회장, 1953년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을 재건하기로 결심하며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 회장이 일하던 선경직물 공장은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됐다. 제1공장과 2공장은 피폭으로 완파됐고 기숙사는 반파된 상태였다. 그는 나사못 하나까지 소중히 추려 모았다. 잿더미 속 부품을 주워다 직기를 재조립했고 15대로 회사를 새로 일으켰다. “공장을 재건하면 마을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기업은 고객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끌고 가야 한다”“남보다 싼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일 좋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최종건 회장

    2023.04.19 06:30:04

    “우리는 미래를 샀다” SK 과거·현재·미래를 만든 두 형제
  • 노소영,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에 ‘30억’ 소송...“극심한 고통 겪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27일 김 이사장을 상대로 총 30억원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노 관장의 소송대리인단은 “김 이사장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혼인 생활에 파탄을 초래했고, 이로 인해 노 관장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유부녀인 김 이사장이 상담 등을 빌미로 최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노 관장이 암 수술을 한 뒤였고 아들도 투병하고 있어 가정에서 남편과 아버지 역할이 절실한 시기인데도 최 회장과 부정행위를 지속하고 혼외자까지 출산했다”며 “노 관장이 이혼을 거부하고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동안에도 공식 석상에 최 회장과 동행하며 배우자인 양 행세했고, 이 같은 부정행위를 언론과 SNS를 통해 대중에게 보란 듯이 공개해 미화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같은 행태는 이혼 청구를 거부하면서 가정의 유지를 호소했던 노 관장을 조롱하고 축출하는 행위"라고 밝혔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이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이혼을 반대하던 노 관장 역시 최 회장을 상대로 맞소송을 내면서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노 관장은 위자료로 3억원, 재산분할금

    2023.03.27 19:03:37

    노소영,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에 ‘30억’ 소송...“극심한 고통 겪어”
  • SK, 해외 M&A 전문가 사외이사로 영입…다양성·전문성 강화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주)가 오는 3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다양성 및 전문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간다.SK(주)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상정한다고 3월 7일 공시했다.SK(주)는 3월 6일 이사회를 열고 1세대 여성 미국 변호사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박 변호사는 미국 코넬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학사학위를 , 컬럼비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모펀드 등 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다수의 대형 인수·합병(M&A)에도 참여하는 등 투자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주주총회 의결을 마치면 SK(주)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0%로 늘어난다.SK(주)는 투자자들이 결정된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도 추진한다.현재 정관은 이익 배당의 경우 매 회계연도 마지막 날, 중간배당의 경우 7월 1일 0시를 배당 기준일로 정하고 있지만, 새로운 정관은 배당액 확정일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했다. 2023년 1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결산배당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변경토록 권고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3.07 11:45:04

    SK, 해외 M&A 전문가 사외이사로 영입…다양성·전문성 강화
  • 삼성·SK·현대차 직원 10명 중 8명이 가입한 앱, 가입자 수 800만명 넘어섰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웹을 포함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20만 명이다.  국내 3대 그룹사인 삼성, SK, 현대차 재직자의 10명 중 8명(79%)이 블라인드에 가입했다. 시가총액 1000대 기업 재직자 중에서는 10명 중 9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입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 명 이상으로, 이는 하루 평균 직장인 5400명이 서비스에 가입한 셈이다.  방문 빈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가운데 1위다. 특히 대기업 재직자들이 서비스를 자주 활용했다. 국내 10대 그룹 가입자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대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의 비율은 50%에 달했다. 이는 블라인드에 이틀에 한 번 꼴로 방문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1월 한 달간 블라인드에 새로 등록된 댓글은 600만 개를 돌파했다. 모든 한국 가입자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댓글을 작성한 셈이다. 블라인드는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블라인드의 채용 서비스인 블라인드 하이어는 올 1월 사업 모델을 전면 개편했다. 블라인드에서 바로 블라인드 하이어의 채용 공고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 국내 500만 직장인에게 공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고, 가입자는 채용 공고와 현직자 리뷰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  팀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한국과 미국 서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이 됐다. 앞으로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직장인 플랫폼

    2023.02.28 16:50:54

    삼성·SK·현대차 직원 10명 중 8명이 가입한 앱, 가입자 수 800만명 넘어섰다
  • 삼성·SK·현대차 재직자 80% 가입…800만 회원 폭풍 성장

    국내 3대 그룹사인 삼성·SK·현대차 재직자 10명 중 8명(79%)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000대 기업 재직자 중에서는 10명 중 9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익명 기반의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의 운영사인 팀블라인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블라인드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23년 1월 기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웹을 포함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20만명이다. 가입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2년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명 이상으로, 이는 하루 평균 직장인 5400명이 서비스에 가입한 꼴이다.방문 빈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가운데 1위다. 특히 대기업 재직자들이 서비스를 자주 활용했다. 국내 10대 그룹 가입자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대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의 비율은 50%에 달했다. 이는 블라인드에 이틀에 한 번 꼴로 방문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보다 1.5배 높은 수치다.올해 1월 한 달간 블라인드에 새로 등록된 댓글은 600만개를 돌파했다. 모든 한국 가입자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댓글을 작성한 셈이다. 블라인드는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블라인드의 채용 서비스인 블라인드 하이어는 지난 1월 사업 모델을 전면 개편했다.블라인드에서 바로 블라인드 하이어의 모든 채용 공고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 한국의 500만 직장인에게 공고를 노출할 수 있다. 가입자는 채용 공고와 현직자 리뷰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팀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한국과 미국 서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이 됐다”며

    2023.02.28 12:31:01

    삼성·SK·현대차 재직자 80% 가입…800만 회원 폭풍 성장
  • 장동현 SK(주) 부회장, 4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2022 올해의 CEO]

    SK(주)를 이끄는 장동현 부회장은 SK그룹의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를 선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고 있다. 장 부회장은 배당과 브랜드 로열티가 수익의 중심인 다른 지주회사와 달리 SK(주)를 ‘투자 전문 회사’로 진화시킨다는 강력한 의지로 올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우선 2021년 영문 사명을 ‘SK Inc.’로 변경했고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설정했다. 올해 들어서는 그간 추진해 온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높여 ‘빅립(big reap : 더 큰 수확)’ 진입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4대 영역의 핵심 기술 확보,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 등 차별적 경쟁력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첨단 소재 영역에서는 전기차 밸류 체인 확장을 위해 한국에서 유일하게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설계·생산 체계를 갖춘 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와 미국 전기차 급속 충전기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보유한 급속 충전기 선두 업체 SK시그넷을 인수했다. 바이오 분야에서 SK(주)는 미국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로이반트와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을 위한 합작사(JV) ‘프로테오반트’를 설립했고 차세대 의약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 기업인 프랑스의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미국 CGT CDMO인 CBM에도 약 42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그린 사업 영역에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SMR) 설계 기업 테라파워에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약 3000억원을 투

    2022.12.17 06:00:08

    장동현 SK(주) 부회장, 4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2022 올해의 CEO]
  • 올해 ESG 최고 모범생은…삼성전자 ‘환경’·SK ‘지배구조’ 1위

    국내 유일의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의 ESG 베스트 프랙티스를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조사다. 지난해 종합 순위를 매겼다면 올해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부문별로 조사를 진행했다. ‘한경ESG 자문위원단’과 ‘대한민국 ESG클럽’ 회원사의 ESG 담당자, ‘한경ESG 전문가 필진’ 등 ESG 담당자와 전문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모범적인 ESG 경영 사례를 물었다. 그 결과 ‘2022 ESG 베스트 프랙티스’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환경 부문 총 17개사, 사회 부문 13개사, 지배구조 9개사다.환경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ESG 성과를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1년 만에 환경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사회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삼성전자가 대외적으로 ESG 노력을 인정받은 것은 지난 9월에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이 기점이 됐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 시점이 관심을 모았다면, 공개된 신환경경영전략은 RE100 가입을 포함한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 선언으로 평가된다.삼성전자는 혁신기술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DX 부문은 2030년)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의 ‘뉴삼성’ 추진으로 삼성전자의 ESG 경영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또 공급망 전반에서 전과정 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 단위별 환경성 개선, 자원순환형 제품 개발, 포장재 등

    2022.12.07 10:02:55

    올해 ESG 최고 모범생은…삼성전자 ‘환경’·SK ‘지배구조’ 1위
  • 현금 쌓는 대기업들…위기는 대비하고 투자 기회는 살리고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고 기업 경영 지표가 악화하자 기업들이 현금을 쌓으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이자 부담이 늘고 자금 시장 경색으로 돈줄이 마른 상황에서 외부 조달을 하지 않고도 버틸 수 있는 힘은 현금뿐이기 때문이다.그동안 유상 증자·기업공개(IPO)·회사채 발행으로 운영 자금을 모으던 기업들은 채권 시장이 얼어붙자 은행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 10월 말 기준 은행의 기업 원화 대출 잔액은 1169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7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2009년 6월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기업 대출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기업 대출 금리는 5%를 돌파하면서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업 대출에 대한 연간 이자 부담액이 올해 9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최소 16조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회사채가 발행보다 상환이 많은 상태가 지속되자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부동산과 비핵심 사업을 팔며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경영의 강조점이 성장에서 생존으로 급속히 이동 중이다.  기업이 현금을 쌓아 두는 이유는 또 있다. 한파가 지나고 경기가 다시 상승 사이클에 접어드는 초입에서는 쌓아 둔 현금이 인수·합병(M&A)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투자에 나서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실탄이 된다. 기업에는 또 다른 기회를 준비하는 월동인 셈이다. 12곳 중 10곳 현금 늘어나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상장사 12곳의 3분기 재무제표를 들여다봤다. 이 중 10곳의 현금 보유액이 늘었고 2곳은 차이가 없었다. 현금이 가장 많은 곳은

    2022.12.07 08:30:37

    현금 쌓는 대기업들…위기는 대비하고 투자 기회는 살리고
  • “더 나은 미래 위한 내 아이디어는…” 최태원의 자문자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유연성과 다양성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12월 1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공동 개최한 ‘도쿄포럼 2022’에 참석했다.최 회장은 개막 연설을 통해 “우리 모두는 더 안전하고, 더 번영하는 미래를 설계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철학과 과학의 대화가 주제인 이번 도쿄포럼은 여러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이 2019년부터 도쿄대와 함께 개최하는 국제포럼이다.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 개최됐으나 2022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최 회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청중에게 질문을 제기하고,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역설했다.최 회장은 우선 과학과 기술이 글로벌 리스크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지를 제기했다. 최 회장은 "200년 전 만들어진 현 경제 시스템에서는 팬데믹, 기후 변화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그러한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어렵다"며 "과학과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온전히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그 예시로 "정부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 보상하는 네거티브 조세(Negative tax)를 구축해 국가 내 부를 재분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아울러, 최 회장은 젊은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 지에 대해

    2022.12.03 06:11:02

    “더 나은 미래 위한 내 아이디어는…” 최태원의 자문자답
  • SK그룹 인사, 계열사 사장단 재무통·M&A 전문가로 구성

    SK그룹은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경영 안정에 초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 8명, 신규 임원 선임은 145명이다. 부회장 승진은 없었다. 다만 정보통신기술(ICT) 계열 경영진 교체가 두드러졌다.먼저 SK그룹의 최고 의사 결정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는 조대식 의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 수펙스 조직은 현재 7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고 멤버사의 글로벌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 위원회는 전략·글로벌 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이형희 사회적가치(SV)위원회 위원장은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했다. SV위원회 위원장은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맡게 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담당하던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맡는다. ICT위원회 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은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각각 담당하게 됐다.계열사 사장단에는 인수·합병(M&A) 전문가와 재무통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다. 투자 전문 회사 SK(주)의 인사에서는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는 재무 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해 CFO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4대 핵심 사업 중심의 조직 체계는 유지한다. 첨단 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각 투자센터는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와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과 영역별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SK(주)에서 신규 선임된 임원은 10명이다. SK그룹은 또 박성하 SK C&C 사장과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각각 SK스퀘어와 SK C&C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

    2022.12.02 08:07:02

    SK그룹 인사, 계열사 사장단 재무통·M&A 전문가로 구성
  • 최태원, 잠비아 대통령에 “구리 광산 흥미로운 기회”…BBC 원자재 공급망 확보 총력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분야 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다.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9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와 관련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최 회장은 9월 20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UN총회 기간 동안 각국의 정상들이 뉴욕에 모인다는 점을 고려해 워싱턴DC 방문에 앞서 뉴욕을 찾아 히칠레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이끌어 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세계 1위의 동박 제조업체인 SK넥실리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핵심 소재인 동박의 원재료를 공급하는 잠비아의 구리 광산은 SK에게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동박이란 구리를 첨단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소재 중 하나다.최 회장은 이어 “SK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외에도 잠비아가 태양광 및 수력 등 그린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기에 잠비아의 제조 역량을 향상시키는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이에 히칠레마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동의한다”면서 “SK와 잠비아의 사업 협력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이번 면담으로 인해 SK그룹과 잠비아간 협력이 구체화되면 SK그룹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잠비아 역시 풍부한 천연자원

    2022.09.24 06:00:04

    최태원, 잠비아 대통령에 “구리 광산 흥미로운 기회”…BBC 원자재 공급망 확보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