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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로 '히딩크 책' 역수출합니다”
김인호 바다출판사 대표 김인호 바다출판사 대표(37)는 지난 7월 초 네덜란드에서 날아온 e메일 한 통을 받았다. 발신자는 '코스모스'라는 생소한 이름의 출판사. 이전에 거래한 적이 없는 회사인지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돼 김대표는 한국출판인회의로부터 같은 e메일을 전달받았다. “알고 보니 라는 책을 번역ㆍ출간하고 싶다는 편지였습니다. 저희의 답장이 없자 한국출판인회의로 같은 메일을 보냈더군요.” 최근 김대표는 이 출판사와 ...
2006.08.30 1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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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실리콘밸리…
아마 맹자였는지 모르겠다. “자고로 성전(聖戰)이란 없다”고 말한 사람이…. 2,400년도 더 전에 진실을 갈파했다고 놀랄 것도 아니다. 맹자야말로 전쟁이라면 이골이 난 전국시대를 살았던 터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피 흘리는 전쟁만큼 사람을 고양시키는 것도 없다는 점이다. 굳이 '게르만 순혈주의' 이념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십자군 전쟁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바로 얼마 전 서울에서 치러진 월드컵 전쟁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
2006.08.30 1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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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즈니스 통합 주도하는 아마조네스
“이제야 여기저기서 '너희가 말하는 게 이런 것이었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여주시더군요.” 올해 초 공식출범한 한국eBI협회가 최근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용어부터 생소한 'eBI'를 2년 전부터 주장하고 다녔던 홍종희 adn 이사(33)는 협회출범과 함께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웹 에이전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이 한마디로 회고했다. 2년 전 웹사이트를 구축해주는 회사인 웹에이전시 adn의 창립멤버...
2006.08.30 1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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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모델 투입, 한국차 시장 '강자'로 부상할 겁니다”
글·이창희 twin92@kbizweek.com 정리·이효정 기자 jenny@kbizweek.com 사진·황선민 기자 hsm8844@kbizweek.com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 GM대우오토ㆍ테크놀로지가 이르면 10월 초, 늦어도 중순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총사령탑에는 닉 라일리 사장이 내정됐다. 영국신사 라일리 사장의 포부는 크다. 앞으로 5년 안에 독자적인 신모델을 계속 투입하는 등 자동차생산량을 올해(42만대 추정)보다 두 배로 늘려 ...
2006.08.30 11: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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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竹의 금리생각
전윤철 경제부총리의 별명은 '혈죽'이다. 한자로 '피 혈(血)'에 '대나무 竹(죽)'을 쓴다. 우리말로 하면 '핏대'다. 한글로 말하고 보니 뜻이 분명해진다. 그는 돌려 말하기보다 직설적인 표현을 선택한다. 화가 나면 얼굴이 붉어진다. 그래서 더욱 '혈죽'이다. 그의 오랜 공무원 경력이 아마도 그의 직선적인 성품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물론 그 반대일 수도 있겠다. 그는 직업공무원 경력의 대부분을 공정거래 분야에서 일해 왔다. 79년 유통조정관에...
2006.08.30 1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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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에 패션접목, 대중화 이끄는 '또순이'
최우현 크레오로앤루나 대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만든 곽재용 감독의 신작 '클래식'이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지난 9월부터 한창 촬영 중이다. 주인공은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등 요즘 '뜨는' 젊은 배우들. 하지만 주인공들의 시공간을 뛰어넘은 사랑을 그릴 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주연이 있다. 이들의 인연을 연결해 줄 신비스러운 목걸이가 바로 그것. 단순한 소품이 아닌 영화 내내 스크린을 장식할 이 목걸이 디자인은 최우현 ...
2006.08.30 1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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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색조화장품회사로 키울 겁니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물감 대신 립스틱과 아이섀도가 미술작품의 재료로 사용된다면? 화장품을 이용한 미술작품전시회가 실제로 열렸다. 9월25일부터 10월1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마련된 '클리오 코스메틱 아트 2002'가 바로 그것. 11명의 작가는 매니큐어와 펜슬로 선을 긋고, 립스틱을 녹이거나 아이섀도와 파우더 원료를 섞어 예술작품을 창조해냈다. 이런 기발한 전시회를 주최한 곳은 색조전문 화장품회사 '클리오'(CLIO)다. 약 2억원의 비용을...
2006.08.30 1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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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동북아 허브관광휴양지로 개발”
정종환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이사장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본격 개발된다. 지난 5월 공식 활동에 들어간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는 최근 정종환 이사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를 동북아 관광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미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섰으며, 7대 선도프로젝트(쇼핑 아울렛 개발, 공항자유무역지역 조성, 중문관광단지 확충,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 서귀포관광미...
2006.08.30 1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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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대상 6시그마 전도 '동분서주'
데이브 앤티스 유니월드컨설팅 대표 삼성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6시그마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가 이 운동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그룹 계열사들이 사실상 총력전에 들어간 상태다. '6시그마'란 제품, 서비스, 조직 등 회사 전반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사적인 프로그램이다. 요즘 기업들은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극대화를 위해 이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여기의 중심에 선 이들 가운데 단연 관심을 끄는 인물...
2006.08.30 1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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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템킨 빌리지
도시는 진화의 결과지만 때로 창조의 산물이기도 하다. 오래된 옛 도시가 있는가 하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창조되어 역사의 전면으로 부상하는 도시들도 많다. 도시들은 대립투쟁하기도 하고 지위를 다투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워싱턴과 뉴욕의 쟁패는 그 자체로 미국 경제의 패권을 웅변하고 있고 런던과 뉴욕, 홍콩과 싱가포르는 국가경제의 명운을 걸고 대립하고 있다. 피렌체와 베네치아의 항쟁은 르네상스의 운명을 결정지었고, 콘스탄티노플과 ...
2006.08.30 1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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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새바람 일으킨 '아이디어 뱅커'
한장준 삼화저축은행 대표 '2002년은 공격경영 원년.' 어느 대기업 계열사 입구에서 마주칠 법한 구호다. 그러나 벽에 이런 문구가 잔뜩 붙어 있는 이곳은, 의류도매상이 밀집한 동대문시장 한가운데 있는 저축은행. 은행 출신의 젊은 사장이 저축은행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장준 삼화저축은행 대표(41)는 20년간 은행에 몸담았던 정통 '뱅커'다. 지난해 10월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아이비씨앤파트너스가 그를 전문경영인으로 불러들이면서 인생에 전...
2006.08.30 11: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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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네트워크 연결 SW개발 '눈길'
유석호 쇼테크 사장 마케팅회사에서 영업직원이 뛰어다니며 고객을 확보한 후 회사 사이트에서 본사에 물품을 주문하면 그만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품조달과 배송이 이뤄질 수 있다. 이런 온ㆍ오프 네트워크 시스템의 비즈니스 모델(BM) 특허증을 보유한 벤처 사장이 있다. 바로 유석호 쇼테크 사장(34)이다. 그런데 최근 유사장은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 2월 특허등록한 이 BM을 국내 다단계 업체들이 아무 대가 없이 쓰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현...
2006.08.30 11: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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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마케팅으로 주식점유율 '껑충'
백진용 한국투자신탁증권 상무 '구두가 닳도록 뛰는 임원.'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신탁증권의 백진용 상무(45). 책상 아래에 있는 두 켤레의 구두에서 윤이 난다. 신고 있는 것까지 합치면 모두 세 켤레. 패션모델도 아닌데 왜 구두가 세 켤레나 되는지 궁금했다. “여기 온 이래 하루에 적어도 지점 한 곳은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죠. 그러다 보니 한 켤레로는 부족해서 이렇게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지점장과 지역본부장, 인사담당 임원 등을 두...
2006.08.30 11: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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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
역사는 언젠가는 신화(神話)가 되는 모양이다. 나스닥은 한낮 종이조각이 되었고, 한때의 코스닥지수도 이제는 신화에 새겨진 글씨들이 되고 말았다. 기세 좋던 독일의 노이어 마르크트(신시장)나 일본의 나스닥재팬은 아예 문을 닫아버리기로 작정한 터다. 시장경제의 신전(神殿)처럼 받들어지던 증권시장은 이미 기둥뿌리가 뽑혔고, 제관들이며 신녀(神女)들도 보따리를 싸고 있다. 한때 전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것 같았던 신경제 열풍이었지만 돌아보니 17세기...
2006.08.30 11: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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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이상 굴리는 국내 PB 선두주자
김도연 하나은행 선릉역지점 PB 팀장 하나은행 서울 선릉역지점 김도연 프라이빗 뱅킹(PB) 팀장(36)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프라이빗 뱅커다. 하나은행이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하는 PB 종합업적평가에서 2000년 이후 늘 최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최고평점을 받았고, 직접 굴리는 자산만 해도 2,000억원이 넘는다. 국내 프라이빗 뱅킹의 원조격인 하나은행의 '대표 PB'인 셈이다. 김팀장이 ...
2006.08.30 11:55:04